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8/07/08 23:53:05
Name rsnest
Subject [LOL] 프레이의 이상징후(작년 뱅의 사례) (수정됨)
프로게이머 오래하면서 우승도 많이 하고, 정상을 찍으면 오는게 매너리즘이죠.

나이를 먹으면 메카닉적인 하락도 오고, 멘탈적인 피곤함도 오고요.

군대 문제도 있고, 이런 여러가지 여건들이 겹쳐서 나이를 먹으면 퍼포먼스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작년 뱅은 정상을 찍고 유지하는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성적의 문제가 아니라 정신적인 측면에서요.

본인이 각종 인터뷰나 방송에서 밝힌 바 있지만, 어릴때 그냥 게임을 하고 대회나가는게 즐거웠던 때에는 경기를 하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었는데, skt와서 책임감을 배우고 노력하는 법을 배우고 성적도 좋아졌다. 그런데 부담감도 심해졌다고 말했었죠.

작년 뱅은 눈에 띌 정도로 연습량이 떨어졌는데, 게임에 대한 매너리즘과 더불어 동기부여 측면에 있어 굉장히 힘들어하는게 보였습니다. 그것에 대해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게 스트리머 준식이라고 봐요.

팀 연습은 빠짐없이 하고 있고, 솔랭할때 방송을 하는데, 정신적으로 빡겜하는게 힘드니까 방송때 재미있게 하고 정신적인 휴식을 하고 싶다, 이게 스트리머 준식이의 탄생이라고 봅니다. 본인도 재미있고, 어그로도 덜 끌리고. 방송에서까지 어그로 끌리면서 스트레스 받으면 진짜 너무 힘드니까.

근데 뭐 클템 사례도 있지만 프로게이머 뱅과 스트리머 준식이 완전히 분리되는게 가능할 리가 없고, 업보스택은 조금씩 쌓였었고 작년 리라를 기점으로 터졌죠.

뭐 올해 뱅은 여러가지 개인적 문제들이 어느정도는 해소되었고 동기부여 측면에서도 많이 개선된거 같습니다. 일단은 아직도 어리니까요. 오히려 페이커가 더 걱정이었는데.



뱅 사례를 왜 꺼냈냐면, 올해 프레이가 비슷해보이거든요.

프레이는 소드시절 데뷔와 함께 우승하고, 14시즌에 이상할정도로 몰락하고, 반시즌 쉬고 다시 복귀한 이후에는 사실 계속 잘했습니다. 멘탈적으로 부족한게 없었고 여유가 있었고 연습량도 충분했고, 오히려 저렇게 게임하는게 프로게이머로서 롱런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었어요.

skt에게 한 끗 차이로 우승컵을 못 따내면서 좌절할 수도 있었는데 끊임없이 폼을 유지하며 도전했고, 팀은 점점 강해졌고, 선순환의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근데 작년 서머때 드디어 완벽하게 skt를 압도하면서 우승했고, 롤드컵때도 모두가 인정하던 넘버원 컨텐더였는데 젠지에게 완패를 당해버린 이후로, 프레이가 좀... 비어버린 느낌이에요.

연습량이 명백히 줄어들었고, 작년 뱅처럼 프로게이머 프레이와 방송인 김종인을 자꾸 구분해서 있으려고 합니다. 그게 본인의 멘탈을 지키는 일인 양. 게임을 안해요. 팀게임은 하겠지만. 사람들이 솔랭아이디 숨겨진 아이디 다 추적하고 그러는데 진짜 잘 안합니다.

올시즌 스프링도 킹존이 매우 잘했고 우승도 했지만, 전 스프링 보면서 마치 작년 서머 1라운드때의 뱅을 본다는 느낌을 좀 받았어요. 스프링의 킹존은 바텀이 그렇게 신뢰가 가는 느낌도 아니었고 프레이 답지않은 실수가 자주 나온다고 생각했거든요. 무엇보다 딱히 여유있어 보이지가 않았어요.

그리고 msi에 출전합니다.

갔다와서 방송(부적절한 단어 수정)을 합니다.

전 이게 진짜...... 스스로 애써 괜찮다고 말하고 싶은 한 형태가 아니었나 싶긴 한데 정말 하면 안되는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프로게이머 프레이는 졌지만 괜찮아. 다음에 잘하면 되고 방송은 재밌게 해야지.

근데 본인 스스로가 진짜 그렇게 깔끔하게 마음정리를 한 거 같지는 않거든요. 그게 될 리도 없고.

그리고 그 이후의 모습들을 보면 확실히 연습부족이 티가 나고, 이젠 팀의 단점이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작년 서머 2라운드 뱅 느낌이 너무 나요. 여기서 더 정신적으로 무너지면 딱 그런 퍼포먼스가 나올지도 모른다 생각합니다.

떨어진 연습량은 단기간으로 회복이 어렵다고 모든 프로게이머들이 말하죠. 프레이는 어떻게 반등할까요.

뱅처럼 롤드컵까지 어떻게든 비비고 오프시즌을 거쳐야 부활할까요.

프레이가 아직 작년 서머2라 뱅만큼 퍼포먼스가 떨어졌다고 생각은 안하지만, 리라 끝나고 리그 돌아가서 어떨지 참...



분명 지금의 프레이는 제가 봐온 프레이가 아닙니다. 저렇게 여유없고 부담감에 짓눌리는 모습은 처음보고 있는거 같아요. 14시즌에도 저정도는 아니었던거 같은데. 사실 그때는 NLB에서 태업논란이라도 있었죠. 이기든 지든 즐겜한다고. 지금은 즐겜조차 안되는거 같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두부과자
18/07/08 23:57
수정 아이콘
사실 걱정되는게 뱅도 배그하고 하루종일 다른 개인방송보고있어도 스프링 우승,MSI우승하고 아무일 없다가 리라 라는 특정 계기가 터져버리니까 와르르 무너졌거든요. 프레이는 2연속 국제대회에서 최악의 부진인데 이게 어떻게 될지..작년 뱅이 섬머1라 까지만해도 아무 문제없다가 리라이후 검은수염 되버린거 생각하면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게 불가능이 아니라는게 무서운거죠.
18/07/08 23:58
수정 아이콘
다른 라인보다 원딜 정글러는 감이란게 중요한 자리인데 msi지고 나서 그런 감각이 완전 다 망가진게 아닌가.사실 지금 리그도 그렇게 잘한다는 느낌은 없거든요.
탱구와댄스
18/07/09 00:03
수정 아이콘
옛날 일이라 희석돼서 그런 거지 14때는 지금보다 플레이 내적으로 훨씬 심각하지 않았나요. 전 아직도 게임 시작할 때 템 하나도 안산 상태로 라인 가버렸던 경기가 생각 납니다.
태연이
18/07/09 00:05
수정 아이콘
그때와 지금의 차이점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자면
그때는 그냥 될대로 되라는 식의 즐겜 마인드가 다분했고
지금은 그냥 중압감 자체가 너무 커진 느낌?..
18/07/09 00:06
수정 아이콘
그때 비판받았던게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딱히 이길마음 없이 그냥 게임만 하는거 아니냐, 본인 즐겜만 하려는게 아니냐는 말들이 있었죠.

그때도 심각하긴 했는데, 지금은 그런게 아니라 그냥 부담감에 짓눌리는거 같아요. 매너리즘도 심하고. 사실 그땐 벌써 그런게 올 시기는 아니기도 했고요.
회색의 간달프
18/07/09 00:05
수정 아이콘
작년 롤드컵 이후로 기미가 보이긴 했죠.
그래도 msi 전까지는 캐리롤 맡으면 그렇게 까지 불안하지 않았고
본인 표정도 여유가 있는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패배가 계속 쌓여오고 그래서인지
캐리롤을 하면 영상에서 정말 여유가 없어보입니다.
그 여유가 없어보이는 모습의 결과는 모두가 현재 잘 알고 있고요.

정말 지금의 프레이가 제가 알고 있는 구)락스 시절의 그리고 17전반기 시절에 고전분투하면서
팀을 이끌려고 했던 그 프릴라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네요.
피카츄백만볼트
18/07/09 00:09
수정 아이콘
현 시점에서 더 힘든 요소중 하나는 과거 프레이 슬럼프때는 사실 팬들만 욕했던거지만 지금은... 사실상 롤 팬덤중 킹존 팬덤 말고는 전부다 킹존 특히 프릴라를 욕하는 느낌이 들 정도인데, 이거에 흔들리지 않는게 어려워 보이네요. 한동안 방송이고 뭐고 다 끄고 그냥 도인처럼 연습하는거 말고는 답없어 보입니다. 방송하면 지금 프릴라 상처 후벼팔 사람들이 10만대군이 몰려갈거에요. 그걸 버텨낼 멘탈은 세상엔 없다고 보고.
피카츄백만볼트
18/07/09 00:12
수정 아이콘
롤드컵 지고왔을때도 방송 했다던데, 롤갤 눈팅하는 입장에서 보면 그때보다 여론 10배는 최악입니다. 롤드컵은 사실 젠지가 우승했기 때문에 킹존 욕한건 킹존 팬들 뿐이었지만 지금은 진짜 거의 모든 팬덤이 욕하는 상황이라... 프릴라 본인을 위해서도 한동안 개인방송 쉬어야될것같네요.
18/07/09 00:13
수정 아이콘
방송 안켰으면 싶은게 정말 걱정인건 방송 켰다가 못견디고 “그래서 나보고 뭘 어쩌라는 건데”같은게 터져버릴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이건 진짜 최악이죠. 사람 심리상 쉽게 컨트롤 안됩니다.

진짜 지금은 방송 안하는게 답이라고 봅니다.
피카츄백만볼트
18/07/09 00:14
수정 아이콘
사실 지금 우리야 롤이 직업도 아니고... 오늘이나 이렇게 빡치는거지 내일되면 반이상 잊을거거든요. 근데 프릴라 본인은 아마 한 100배는 멘탈 찢어져있을텐데, 이걸 건드리면 사람이 견딜수가 없을겁니다. 절대로 방송 하지 말고 한동안은 그냥 묵묵히 연습만 하면서 잊어야될것같네요.
1등급 저지방 우유
18/07/09 00:38
수정 아이콘
msi때도 누군가가 "아마 며칠 간보다가 수금방송하겠지.."라고 쓴 글이 너무나도 깔끔하게(?) 맞추는것 같아서 놀랐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그게 진짜 현실이 되었더랬죠.
이번 역시 본인 멘탈 다스리고, 팀적으로 정리하려면 방송안하는게 나을텐데....또 할 것 같은 쎄한 느낌이 드는건 감출수가 없네요.
18/07/09 00:14
수정 아이콘
msi 그렇게 지고 방송했는데 사실 이제 섬머내내 방송 쉬는게 좋아보이네요 skt처럼 강제로 방송해야되는 건 아닌거 같고
대패삼겹두루치기
18/07/09 15:36
수정 아이콘
딱 작년 skt 리라때 상황이네요. 거기다 msi까지 겹쳐서 킹존 팬들도 프레이 감싸주지 않을 것 같아서 더 심각...
Finding Joe
18/07/09 00:21
수정 아이콘
프레이가 프로게이머 경력이 오래되다보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이해합니다....란 글을 2014년에 한 번 PGR에 썼는데 이런 시기가 또 왔네요.
차이점이 있다면 그 때 프레이는 당시 기준으로 나름 이룬 게 있는 선수였는데, 지금의 프레이는 이뤄야 할 것 못 이루고 (롤드컵 우승) 무너지는 중이라는 느낌이네요.
18/07/09 00:32
수정 아이콘
그래도 전 팀차원에서 이제 관리 들어가서 그나마 괜찮아 질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수금방송 할때에 질려서 팬질 접었는데 요즘엔 그나마 솔랭 하고 있습니다.
그게 팀차원에서 강제로 시킨 솔랭이라고 하더라두요(중국 방송국과 계약 맺어서 무조건 해야합니다.)
전 그렇게라도 하면서 메타 적응하고 감 떨어지는걸 최대한 늦추는게 필요하다고 보거든요

물론 걱정 되기도 합니다.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어서 연습하는것과 강제적으로 일정 짜여진거
소화하는건 큰 차이가 있기에 언젠가 양날의 검이 되어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죠...

여튼 안타깝습니다. 이제 정말 나이가 먹어감에따라 저하되는 피지컬을 늦추고 반등하기엔 쉽지 않아보이기에...
그래도 전 사례도 있고하니 한번쯤 반등할것도 같긴 한데... 지금 올라오는 신인들이 너무 매섭네요...

안타깝지만 올해가 마지막 기회가 될 거 같은데... 어찌될지 모르곘습니다.
1등급 저지방 우유
18/07/09 00:33
수정 아이콘
[그리고 msi에 출전합니다. 갔다와서 수금방송을 합니다.]
이 패턴...뭔가 본인을 달래고 위로하면서도 스스로 정체해버리는 ...
본문 글에 너무나도 공감하고 갑니다.
1등급 저지방 우유
18/07/09 00:35
수정 아이콘
프레이의 데뷔때부터 지켜본건 아니지만, 지금은 소위 투쟁심마저도 없어보이는게 경기중에 느껴져요.
트로피 하나 없었지만 계속해서 뱅의 라이벌이자 2인자였던 15-16시즌때가 오히려 더 투지가 느껴졌던것 같네요.(추억보정이겠지만..)
링크의전설
18/07/09 00:59
수정 아이콘
제가 롤 보면서 가장 애정하는 선수고 또 인성도 참 좋은선수라는걸 알고 있기에... 이겨내야죠 프레이도 롤드컵 우승을 얼마나 하고 싶을까요
작년이 정말 절호의 기회였는데 lck에서 매번 이기던 팀에게 개꿀대진으로 생각하다 3:0을 당하니 소위말해 현탐이 왔겠죠...
18/07/09 01:14
수정 아이콘
수금방송이 뭔가요?
쎌라비
18/07/09 01: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별풍 땡길려고 방송하는걸 보고 수금방송이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전 좀 동감하기 힘든게 돈 엄청 잘버는 선순데 별풍 그거 얼마나 한다고 받을려고 켰겠어요.
푸른음속
18/07/09 01: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방송에 있어서는 동감이 안되는게, 경기 지고와도 팬들이랑 소통좀 할수 있는거지 뭘 그거까지 수금이라고 막으려고 하나요.
분명 프로게이머 본인도 수금이 목적이 아니라 소통이 목적이었을텐데요.
방송에서 나 잘했다고 당당했나요? 못해서 다음에 더 잘하겠다고 하면 팬들이 기운도 불어넣어주고 응원해주는 팬들이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다음에 더 잘하는 선순환이 될수도 있는거죠.

프레이 개인방송 좋아하는 팬들은 가뜩이나 대회준비기간동안 개인방송 못보는지라 오래 기다려왔던 팬들 위해서라도 방송 켜서 소감정도 말하는게 나쁜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방송이 성적에 영향 미치는거면 프로게이머 스트리밍은 원천 차단하던지 해야죠.
그냥 못한다고 까는건 이해합니다. 이번에 분명 프레이 실수들도 많았고요.
근데 갑자기 방송을 수금방송이라고 뇌피셜로 단정짓고 시즌 내내 스트리밍까지 하지말라고 하는건 좀 이해가 안되네요.

그리고 무슨 팬들이 프로게이머 아이디를 다 찾아냅니까. 저번에 공개했던 프레이 아이디도 프레이 본인이 직접 공개하기 전까지는 몰랐고 샤이도 은퇴직전까지 아이디 공개 안해서 몰랐는데요. 실제로 타 아이디로 솔랭 돌리는지, 팀게임적인 부분에 더 집중을 두고 연습하는지 어떻게 아십니까? 그것도 뇌피셜이죠.

분명 노력을 하는데도 그게 퍼포먼스로 안 나타날수도 있는거고 노력의 결과가 서서히 나타날수도 있는건데 이게 정말 팬의 입장에서 걱정을 해서 쓴 글인지 그냥 악의적인 뇌피셜로 선수 까기만 하려고 쓴 글인지 잘 납득이 안될정도의 악의적 비방이네요.
18/07/09 02:0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사람들 모르는 아이디로 솔랭 열심히 할 수 있지 않냐는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근데 하루 24시간인건 모두가 똑같습니다. 잠도 자야하구요.

프로게임단 스크림은 타 팀과 할 시 하루 3번 정도 합니다. 이건 내가 많이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타 팀이랑 하니까요. 그래서 이 시간은 그냥 거의 모든 게임단 스케줄이 공통입니다.
스크림 한판 끝나면 복기합니다. 이게 또 시간단위로 잡혀 있습니다. 오래 해요.

그래서 낮에 일어나 정해진 스크림 다 마치면 저녁이 됩니다. 보통 생각하는거만큼 프로게이머들에게 솔랭을 돌릴만한 여유시간이 많은게 아니에요. 물리적으로 시간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방송시간에 게임을 안하면 오롯이 그만큼 솔랭시간이 줄어듭니다. 이건 그냥 어쩔 수 없는 겁니다. 없는 시간을 만들 순 없어요.

방송 안하는 시간에 1초도 낭비안하고 솔랭을 해야 다른 게이머들과 비슷한 스케줄이 될 걸요.

내가 모르는 사이 열심히 연습을 하겠지. 근데 물리적으로 쉽게 가능하지 않습니다. 연습량 부족은 여기서 나오는 말입니다.
푸른음속
18/07/09 02:10
수정 아이콘
각 게임단 연습생이랑 2군껴서 내부스크림 돌리는건 아예 고려를 안하시는것 같은데.. 안그래도 지금 상위권팀들은 죄다 내부스크림 돌리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게 아니더라도 한 시즌의 마무리인 msi끝나고 소통방송 1~2시간정도 한다고 그게 무슨 연습량 부족이라고까지 히는건 너무 나가신거죠.
18/07/09 02:13
수정 아이콘
각 게임단 연습생이랑 2군껴서 내부스크림 돌리는 팀이 많이 없어요. 킹존은 해당안되는 걸로 압니다만.

그리고 msi끝나고 방송 한번 킨걸로 연습량 부족이라고 하는게 아니죠;; 연습량 부족은 평소 모습때문에 나온 얘기입니다.

msi끝나고 방송켠건 그 자체만으로 그냥 안하는게 좋았다고 말하는 겁니다.
18/07/09 02:17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 아프리카랑 skt는 확실히 내부스크림 돌립니다. 그렇게 인원을 맞춰놨거든요.

근데 킹존은 해당안되는걸로 아는데요.
푸른음속
18/07/09 02: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금 평소에 소통방송을 하는동안 다른 사람들은 솔랭을 돌리니까 거기서 연습량이 뒤쳐진다고 하시는거잖습니까.
이걸 제외하고 본문에 근거는 하나도 말씀 안하셨는데 (솔랭은 팬이 전부 판단 불가능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평소 모습이 도대체 어땠길래 연습량이 뒤쳐진다고 말할수 있는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말씀해주시면 당연히 수긍이 되죠.
순해져라순두유
18/07/09 01:50
수정 아이콘
수금방송 이라는건 뇌피셜이자나요
대회다녀와서 방송키는건 항상 했어요 롤드컵지고 와서도 했고 락스때부터 항상해왔던거에요 그냥 팬들한테 인사하는거일수도 있는건데 단정하면 안되죠
그나마 경기력안좋고부터 방송 잘 안합니다
본인도 느끼고 방송줄였는데 수금방송이라니요..
18/07/09 01:59
수정 아이콘
전 방송이 성적에 영향을 끼친다는 말은 전혀 한 적이 없습니다. 성적에 영향을 끼치니 방송하지 말라는 말도 아닌데요. 애초에 방송하면 성적 떨어진다는건 변명이고요. 본문도 그런식으로 적지 않았고요.

방송하면 어그로 심하게 끌릴텐데 본인이 그걸 버틸 수 있느냐를 부정적으로 봐서 당분간 안하는게 낫다고 하는 겁니다.

그리고 해명방송해서 본인도 털고 마음정리하고 잘 됐으면 모르겠는데 msi방송땐 후폭풍이 장난 아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푸른음속
18/07/09 02:07
수정 아이콘
글쓴이분뿐 아니라 이런 내용의 리플다신분들께 총체적으로 단 리플이고요.
[수금방송]과 연습량이 줄었다는 판단 근거도 없이 하신건 맞지 않으신가요.
18/07/09 02:11
수정 아이콘
프로게임단 스케줄 보시면 기본적으로 솔랭 시간을 길게 잡을 수가 없습니다.

스크림을 타 팀과 하고, 스크림 사이에 강평을 해야되기 때문에 이건 거의 모든 구단이 비슷한 시간대에 공통으로 진행합니다.

이게 끝나면 저녁입니다.

하루는 24시간으로 똑같고, 스크림 이후 게이머가 솔랭을 돌릴 수 있는 시간도 똑같습니다.

여기서 방송을 합니다.

근데 방송때 만약 솔랭을 안하면, 솔랭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더 줄어듭니다.

만약 방송시간 말고 나머지 시간을 모두 솔랭을 한다고 가정해도, 연습량 자체는 타 게이머들보다 물리적으로 많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수금방송은 제가 만든 단어는 아닙니다만 제가 알기로 방송때 솔랭안하고 다른걸 해서 수금하려고 계속 한다고 수금방송이라고 붙은걸로 기억합니다. 별풍 리액션 같은것도 있고...

이건 방송 자체를 비하하는 것 같아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냥 방송을 켰다 정도로 말했어야 하네요.
푸른음속
18/07/09 02:18
수정 아이콘
프레이선수 요즘 방송 본적 있으세요? 안그래도 이번시즌엔 거의 방송 안하다가 중국이랑 계약맺고 방송시간엔 말도 안통해서 게임이나 열심히 하는게 대다수 방송 일정입니다. 아프리카에선 방송 거의 하지도 않아요. 무슨 말씀하신거만 보면 소통방송 일주일 내내 하는줄 알겠네요.

그리고 킹존 관계자세요? 내부스크림 일정이나 이런건 하나도 고려 안하시고 팬의 입장에서 놀고나 있다고 얘기하는건 전 이해가 잘 안되어서요.

수금방송이라는 용어를 다른사람이 만들었다고 본인이 확인도 없이 써도 된다는건 당연히 논리적 오류인걸 아실테니 넘어간다 쳐도 리플 맥락을 보니 방송 자체를 비하하는건 그냥 용어를 잘못쓰신게 아니라 속마음이신것 같네요.
18/07/09 02:24
수정 아이콘
수금방송은 제 잘못입니다. 용어를 저렇게 써선 안됐습니다.

제 속마음은 글쎄요. 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셔도 아니라고 말하겠지만 님은 답을 정해놓으신거 같네요.
푸른음속
18/07/09 02: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위에서부터 쭉 소통방송이 곧 연습량 부족으로 이어졌다. 라는 논거를 내놓고 계신데 분명 방송에 호의적이지 않으신걸로 보이고 그래서 속마음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아니시라면 선수의 노력에 대해 확실히 아시는 부분이 없다면 말을 아끼시는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못한다는 부분에 대한 비판을 하지 말라는게 아니라 수금방송이라느니 솔랭 아이디보니까 몇판 안한다느니같은 근거없는 비방은 결코 근거있는 비판은 아닌것 같아서요.

어차피 중국이랑 계약되있어서 방송은 할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팬들중에도 있다는게 놀랍네요. 솔랭 매판이 전부 연습이 되고 그게 곧 성적을 보장하는것도 아닐뿐더러 적당한 팬들과의 소통은 오히려 프로생활에 있어 활력이 될수도 있는건데..
상남자
18/07/09 08:19
수정 아이콘
용어를 잘못 썼으면 고치시면 될꺼같은데요 저도 그렇고 보기 안좋은 사람 많은것 같습니다
하나린
18/07/09 02: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번 스프링까지는 잘 하지 않았나요? 수치도 좋고 나름 결승MVP도 받았잖아요. 그리고 프레이만큼 경력있고 이름값있는 프로게이머에게 별풍값 뭐 얼마나 되겠어요. 수금방송이라니...그냥 팬들하고 소통하고 거기서 힘을 얻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msi부터 폼이 떨어졌지만 뭐 아이디를 전부 찾아낼수도 없고 연습량이 어떤지 확실히 알 방법도 없죠. 그리고 저도 쭉 프레이 봐왔지만 14시즌이 더 심하면 심했지 덜했던것 같지는 않네요. 진짜 프로게이머 은퇴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 후에 반등했던 프레이니 뭐 믿어봐야죠.
18/07/09 02:26
수정 아이콘
이번 스프링은 리그에선 바텀은 확실히 작년 서머에 비해 별로였고 좀 덜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다가 결승전에서 캐리해서 그냥 일시적인 폼저하였다는 이야기들을 했었죠. 근데 msi에서...

14시즌때도 반등했으니 이번에도 가능할거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나이가 좀 걸리긴 해요.

그리고 수금방송은 그냥 제 잘못입니다. 용어를 저리 쓰면 안됐죠.
18/07/09 02:21
수정 아이콘
무슨 프레이가 책임감도 없이 연습도 안하고 대충 놀고있다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작년 뱅의 경우도 마찬가지구요.

멘탈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겪을만한 상황이고, 그걸 이겨내는게 쉽지 않다는 겁니다.

그렇게 되었을때 어떻게 보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는 현상이고, 나는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적신호라는 겁니다.
황제의마린
18/07/09 02:29
수정 아이콘
작년에 뱅 보고 느낀게 없고 계속 이대로할꺼면 그냥 서브로 내려가거나 타팀가는게
킹존팬들 안 빡치게하는 길인거같고

너무 분해서 중국쪽 쳐다만봐도 입에 사리 돋을꺼같으면 죽어라 노력하고 연습해서 롤드컵에서 갚아주면되는거고
선택은 본인의 몫이겠죠

뭐 그만한 능력이야있는 선수고 본인이 아직 열정이 있으면 죽어라 연습하고 극복도 가능할꺼라고 생각은합니다

어차피 MSI 리라 똥 싼건 지나간 과거고
롤드컵에서 갚아주면 되는겁니다

물론 지금 폼으론 죽었다 깨어나도 우지한테 라인전 이긴다는건 상상도 안된다만 그러니까 방송이건 나발이건
당분간 자제하고 빡겜모드 들어가는게 선수에게나 팬에게나 정신건강에 좋지 않나합니다


방송키고 팬들에게 힘을 얻는 선수라도 지금 타이밍에 방송키면 전국의 모든 롤팬들이 득달같이 방송 들어가서 난장판을 만들텐데
멘탈이 그걸 버티겠습니까 ?
18/07/09 02: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수금방송이라는 표현이 저는 보기가 좀 그렇네요. 킹존 선수들 인터뷰에서 항상 나오는 이야기가 프릴라 듀오가 스크림이나 대회 전후로 피드백에 가장 적극적이라는 겁니다. 저는 프레이가 본인의 한계에 다다렀을지언정 태도가 변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좀 부진할수도 있지요. LCK가 언제까지고 1등이고 프레이가 항상 최고일 수는 없지 않습니까?
이게 그렇게까지 '이상징후' 인건지, '뱅인분'에 버금갈 정도로의 상황인지 저는 이해가 잘 안되네요.
18/07/09 02:33
수정 아이콘
저도 프레이가 게을러졌다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근데 멘탈적으로 흔들리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현상이라는거죠.
작년 뱅이 겁나 불성실하고 프로페셔널하지 못해서 그렇게 됐겠습니까. 상황이 그렇게 만든거지.
칼리오스트로
18/07/09 02:35
수정 아이콘
이래놓고 롤드컵 진출 당해버리면 화날거 같아요
황제의마린
18/07/09 02:38
수정 아이콘
롤드컵 진출해서 한국팀 다 이기고 결승에서 중국에서 지면 진짜 개 빡칠꺼같고 평생 롤 커뮤에서 가루가 되도록 까이겠다만
롤드컵 진출자체야 어쩔수없죠 다른 LCK팀이 그 킹존보다 못하다는거니

그러니 더 빡치는겁니다 저런 킹존을 못 이기는 다른 LCK팀들은 뭘 하는건가싶고
하나린
18/07/09 02:43
수정 아이콘
롤드컵 진출을 당해버릴수도 있나요? 성적순대로 가는건데 그건 그 팀의 공이고 어쨌든 실력이죠. 그게 화날일인지는 모르겠네요.
칼리오스트로
18/07/09 03: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거 자체는 예전에 나왔던 얘기의 연장선인데
라이엇이 대규모 패치를 자꾸 해서 당장 몇달 사이에도 메타가 천지개벽하는데 폼이 떨어지는 팀이 스프링 우승으로 롤드컵 가서 눈썩는 경기력 보여주고 그걸로 논란되고 했잖아요
진출 당한단건 그런 차원의 얘기죠
점수 쌓던 때의 킹존은 잘했지만 선발전 치룰때는 폼이 떨어진 상태로 전에 쌓아둔 점수로 진출하는 상황이 안나왔으면 한단겁니다
그래서 자력으로 진출하면 그게 가장 좋구요
이기든 지든 대표는 실력으로 선발되는게 가장 납득이 되고 관전하는 입장에서도 재밌거든요
하나린
18/07/09 03:33
수정 아이콘
쌓아둔 점수로 진출한다는건 이미 봄-여름 두
시즌에 걸쳐 좋은 성적을 냈다는건데 말씀하신대로 잦은 천지개벽하는 대규모 패치에도 적응 잘하고 실력을 유지했다는 말이 되죠. 한시즌만 잘해서는 점수 진출은 힘드니. 그리고 남이
쌓아준 점수로 가는것도 아닌데 자력진출이 아니라는 것도 좀 아이러니하고요. 이런논란 없으려면 그냥 선발전으로만 3팀 뽑아서 가야한다는건데, 선발전에서 뽑힌 팀이 롤드컵시즌의 실력자가 맞느냐는것도 의문이 생기잖아요. 전 누적점수, 서머우승, 선발전 다 실력으로 뽑힌거라고 봐서... 좀 의견이 다른것 같습니다.
lizfahvusa
18/07/09 07:58
수정 아이콘
진출 당한다라는건 스프링 우승해놓으면 점수상으로는 굉장히 이득이라 섬머시즌에 패치 적응을 어지간히 못하지 않는 이상 진출한다는 이야기 같아요.
도토루
18/07/09 11:31
수정 아이콘
아닌데요!!!!? KT 못 나갔는데요!!!! (버럭) (눈물)
18/07/09 04:15
수정 아이콘
저도 개인적으로는 작년 롤드컵 시즌의 뱅 생각나더군요.
뱅이 17 스프링까지는 라인전 쥐약인 트위치 선픽박을만큼 최상의 폼이었어요. 서머즈음부터 조금 불안하다싶다가 롤드컵때 무너졌지요.. 폼 무너지는거 한순간입니다. 잘 돌아오지도않고요..
18/07/09 04:55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못하는거 까는건 이해하는데 항상 연습 부족때문이라고 무조건 직결할이유가있나요? 24시간 롤을 미친듯이해야하는건가요? '그냥 못함" 이라고 결론내면 안되는건지 궁금하네요. 프레이는 모든시즌마다 잘해야하는 선수인건가 싶네요.
배고픈유학생
18/07/09 07:37
수정 아이콘
기량 저하의 원인을 밖에서 이러쿵저러쿵 함부러 말할 수는 없지만, 동기부여가 확실히 힘들 때이긴 하다고 봅니다.
작년 뱅이 그랬죠. 친한 스트리머랑 배그하고 그랬으니. 그랬다가 다시 멘탈잡고 황금수염된게 대단한거죠.
18/07/09 07:59
수정 아이콘
수금방송을 어떠한 의미에서 쓰신건진 모르겠지만 읽는 내내 그것만 걸리네요. 연습량 부족이라고 하시지만 숨겨진 부캐를 하는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고 지금도 챌린저 상위권 원딜입니다. 그리고 킹존 관계자가 아닌 이상 킹존이 내부 스크림 돌리는지 여부는 아무도 모릅니다. 애초에 강동훈과 아이들이라고 10명 데리고 다니던게 킹존이에요. 실제로 커즈,라스칼이 다른선수들과 동시에 솔랭시간이 비는 시간이 종종 있어 내부 스크림 돌리는 것이 아니냐는 썰도 있었구요. 그리고 프레이가 별풍욕심이 있다면 얼마나 있겠습니까. 그 방송켜서 팬들이랑 소통하는걸 좋아하는 선수가 스프링 내내 자신의 폼 저하를 우려한듯 최근 중국 방송과 계약전까지 방송을 전무하다시피 하였습니다.
밑에 글까지 보면 거의 프로게이머 인생 끝난 선수 취급하면서 이런팀이 롤드컵 갈까봐 우려하는 사람들까지 있네요. msi, 리라 모두 프레이를 비롯하여 경기력 저하가 눈에 띄게 드러난 것이 사실이고 고쳐야할 점이 명확하긴 합니다만 우려가 도를 지나쳐 거의 은퇴를 단정짓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솔직히 이미 비슷한 상황에서 프로게이머 접으려 했던 선수이기에 걱정이 큽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꼭 기량 끌어올려서 롤드컵 당당하게 나가 rng잡고 롤드컵 들어올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그 분들 리플 찬찬히 읽어보렵니다.
상남자
18/07/09 08:16
수정 아이콘
게임 끝나고 방송 키면 수금방송이 되는건가요..솔직히 별풍선도 얼마 받지도 못하던데 수금이라는 말이 참 듣기 거북하네요
18/07/09 10:08
수정 아이콘
남들이 다 쓴다고 해서, 어떤 특정 표현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고 그냥 가져다 쓰는 것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실제 글의 의도가 어떻든 간에 그 자극적인 표현 하나로 전체 내용이 곡해될 우려도 있으니까요.

예전부터 롤챔스를 봐온 팬의 입장에서 추측을 해보자하면, 계속되는 국제대회에서의 부진으로 인한 심리적 초조함에 현 메타가 극도로 본인에게 맞지 않는 것이 겹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프레이 선수는 데뷔 초창기부터 개싸움에 특화된 원딜로는 딱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한창 잘하던 시절에도 이 챔피언은 잘하는게 맞는건나 의문이 따라붙던 베인, 팬들도 확실히 흑역사로 인지하는 도레이븐이 그 예시이죠. 그럼 루시안과 카이사는 뭐냐고 반문할 수 있만, 화제가 된 프레이 루시안 영상은 대부분 솔랭 영상에 실제로 대회에서 루시안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적은 딱히 없었고(애초에 루시안은 언제나 평가에 비해서 대회 성적이 떨어지는 편이던 챔피언이라 누가 잡아도 대회에서 인상적으로 활약하는 모습은 잘 나오지 못했기도 하지만), 스프링 결승전의 경우 카이사가 명백한 OP였던 버전이라는걸 감안해야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서머 시즌 초반 메타는 경기 초반부터 정글을 필두로 한 난전이 중심이 되는데다 바텀은 아예 원딜이 아닌 챔피언들까지 내려와서 싸움에 치중을 할 정도의 극도의 개싸움 메타이기 때문에 프레이 선수가 현재의 흐름에서 갈피를 잘 못잡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게다가 항상 의연하고 즐거워 보이던 예전과는 달리, 심리적으로도 조금은 힘들어 한다는게 경기 중에도 슬슬 드러나는 것 같구요. 당장 어제 결승전에서 나타난 루시안의 앞대쉬 역시 멘탈이 무너져 판단력까지 영향을 받은게 느껴지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티모대위
18/07/09 10: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단 용어적인 부분에서는 이 글에 아쉬움이 많습니다만... 다른 지점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해보자면...

프릴라의 폼은 이번 스프링부터 예전같지 않았던 게 사실입니다. 스프링 때 프릴라는 갱방어능력은 훌륭하지만 캐리력이라던가 번뜩이는 플레이는 예전보다 확연히 줄어든 느낌이었고, 솔직히 상체의 덕을 많이 봤다고 봅니다. 비디디가 라인전 이기고 로밍다니면서 팀 전체를 단단히 잡아주면 프릴라는 봇에서 사고나는 것만 방지한 상태에서 팀의 보험 역할을 맡고, 그동안 성장한 칸이 상대를 두들겨 패는 그림이 올해 스프링의 킹존이었죠.

말하자면 프릴라의 폼은 해외 나가면 망가지는 그런것일수도 있으나, 제가 보기엔 올해 스프링부터 조금씩 저하되고 있다가 MSI랑 리라 때 폭발한 겁니다. LCK 대표로서의 부담감과 롱런한 프로가 가지는 매너리즘 등이 다 겹쳐서 온 현상이 아닐까 생각하네요. 최근엔 연습량이 많아진 걸로 압니다만... 그게 멘탈 문제를 다 해결해 주지는 못한 것 같고요.

아무튼 하루빨리 털고 다시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랄뿐입니다.
혼자왔니
18/07/09 10:32
수정 아이콘
방송 하면서 팬들에게 위로도 받고 하면서 멘탈 회복하려는 노력으로 볼수도 있는건데 그걸 수금방송이니 뭐니 하면서 까내리고,
하루는 24시간이니 방송하면 솔랭 시간이 부족하다? 꺠진 멘탈로 백날 해봐야 그게 연습이 되겠나요. 잠자는 시간 외엔 휴식도 없이 겜만 하길 바라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노오력이 부족한거라고 또 까내리고...
GREYPLUTO
18/07/09 10:47
수정 아이콘
어차피 프로는 실력으로 말하는법이죠
18/07/09 12:21
수정 아이콘
저는 피지컬적으로 내려올때가 된 것 같네요 프레이가 멘탈 안좋은 선수는 전혀 아닌데..
프레이 94년 1월생인데 지금 원딜들중에 나이 많다는 뱅이 96년 5월생이고 대부분 원딜들은 프레이보다 서너살은 더 어리죠. 나이차이 더 많이 나는 경우도 많고
더블리프트랑 프레이가 지금까지 원딜로 뛰는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다른 포지션이면 모를까 원딜은 진짜 피지컬이 중요한 포지션이라 더욱 그렇네요...
위원장
18/07/09 13:58
수정 아이콘
수금방송이라니 크크
소통해봤자 욕만 먹지.
18/07/09 14:57
수정 아이콘
pgr에서 첫 글은 참 조심스럽게 보게되네요
18/07/09 15:13
수정 아이콘
프릴라가 한타에서 순간적인 반응은 나쁘지 않은데, 가끔가다 말도안되는 판단을 하는 모습이 보이고, 라인전에서도 힘을 못쓰는 장면이 자주 나오죠. 집중력 점검이 필요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3771 [LOL] LPL과 LCK에 대한 짧은 소회 [11] Tratoss6804 18/07/11 6804 1
63770 [LOL] 그리핀의 약진은 리프트 라이벌즈의 결과를 암시하는것이었을지도 모른다 [23] Dunn8900 18/07/11 8900 5
63767 [LOL] LCK 코칭스텝도 이젠 바뀌어야 합니다. [70] 치토스10168 18/07/11 10168 5
63766 [LOL] 12일 17시. 서머시즌 진정한 멸망전이 펼쳐집니다. [29] Leeka7377 18/07/11 7377 0
63765 [LOL] 여러 기사에서 나온 중국팀 인터뷰로 보는 잡설 [23] Leeka8593 18/07/11 8593 3
63762 [LOL] 자야몰빵조합에 대한 고찰 [77] 피카츄백만볼트25965 18/07/09 25965 9
63760 [LOL] 아쉬웠던 한국 원딜들 [43] Leeka9748 18/07/09 9748 4
63759 [LOL] lck 왕좌의 게임을 기대합니다. [131] 마음속의빛11958 18/07/09 11958 4
63756 [LOL] 프레이의 이상징후(작년 뱅의 사례) [60] rsnest12985 18/07/08 12985 10
63755 [LOL] 프릴라 팬 하기 참 힘든 날입니다. [154] 태연이14916 18/07/08 14916 1
63754 [LOL] 세체팀으로 거듭나고 있는 RNG와 전승준우승의 스코어 - 마지막 후기 [277] Leeka15223 18/07/08 15223 2
63747 [LOL] 7월 8일 일요일 오늘의 방송 일정(수정3,스포 있음) [7] 발그레 아이네꼬6894 18/07/07 6894 0
63746 [LOL] 리프트 라이벌즈 결승전 첫 매치업이 정해졌습니다. [36] 반니스텔루이8367 18/07/07 8367 0
63744 [LOL] 라인별 LCK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들 [64] 알테마9439 18/07/07 9439 0
63743 [LOL] 롤판의 또다른 화두.. 내수팀 이야기 [148] Leeka11299 18/07/07 11299 5
63742 [LOL] 7월 7일 토요일 오늘의 방송 일정(수정2) [7] 발그레 아이네꼬8024 18/07/06 8024 2
63741 [LOL] 리프트 라이벌즈를 보면서 새삼 느낀 대만리그의 기이함. [25] 피카츄백만볼트8147 18/07/06 8147 1
63740 [LOL] 리프트 라이벌즈 내일 첫번째 대진이 나왔습니다. [44] 피카츄백만볼트7584 18/07/06 7584 0
63738 [LOL] 갈수록 무서워지는 중국. 리라 2일차 후기 [178] Leeka11440 18/07/06 11440 0
63732 [LOL] 7월 6일 금요일 오늘의 방송 일정(스압) [17] 발그레 아이네꼬7235 18/07/05 7235 3
63731 [LOL] 믿고 보는 슈퍼팀!! KT의 전승과 함께하는 리프트 라이벌즈 1일차 [52] Leeka8889 18/07/05 8889 2
63728 [LOL] 7월 5일 목요일 오늘의 방송 일정 [50] 발그레 아이네꼬9716 18/07/04 9716 3
63721 [LOL] 7월 4일 수요일 오늘의 방송 일정 [2] 발그레 아이네꼬5859 18/07/03 5859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