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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31 18:10
불성 투기장 진짜 재밌었는데 대리가 본격적으로 사업화되면서 아오...
상대팀에 드루만 나오면 "와 또 유XX팀이네" 하고 욕 한 번 하고 나가기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크크
18/05/31 18:33
와우 클베시절 블코 pc방 사업부 (지방지사)에서 근무하게 되어서 와우는 클베때부터 지겹게 했습니다.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입대를 했고 의경 출신이다보지 주말마다 pc방 외출을 가서 줄그룹이랑 안퀴폐허를 원없이 돌았죠. 전역하고는 오리낙스까지 쭉 달렸었는데... 불성때부터 징크스가 생깁니다. 최종 레이드가 출시되면 접게 되더군요. 그건 이번 확팩까지도 여전했고, 다음 확팩때는 과연 200일도 안된 아이를 품에 안고 와우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18/05/31 18:47
불성의 날탈과 리분의 무작위 던전 파찾은 게임에서 모험이라는 요소를 제거하면서 편의성을 준 업데이트였죠.
리분-대격변 동안 진행된 직업개성을 줄이고 형평성을 맞췄던 업데이트들도 케릭간 밸런스를 더 민감하게 따지게 만든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맞춰 게임을 개발했으니 이젠 제거할수도 없고.저는 불성이 제일재미있었고 그 다음이 오리 리분인데 게임이 더 호율적으로 숫자뽑기만 남아가는건 아쉽지만 워낙 옛날에 뿌려진 씨앗이라 뭐가 문제 뭐가 문제 따지기는 힘든거 같습니다. 막상 저한테 오리때 성기사나 드루 할거냐고 물어보면 꺼지라고 할거니까요.
18/05/31 18:56
저도 냥꾼이었습니다. 크크
라크 퀘 유명했죠. 그것 때문에 점프하면서 뒤돌아 사격하는 기술도 연습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사람 없는 새벽에 했는데, 거의 다 잡은 상황에서 어떤 분이 도와준다고 한 대 치는 바람에 리셋된 적이 있었습니다. 정말 허탈했지만 뭐 어째겠나요. 다시 트라이해서 결국 잡았죠. 그런데 얼마 후 용대포 얻어서 라크는 창고행이 되었다능... 물론 용대포를 얻기 위해서는 라크가 필요하긴 했습니다. 흐흐 가장 재미있었던 때는 역시 오리지널이었네요. 공대에 늦게 들어가서 네파 첫 공략에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안퀴 헤딩은 같이 했고, 열심히 헤딩하다가 쑨(크툰) 할 때쯤 일본에 1년 가는 바람에 접었습니다. 사실 그전에 공대 하다가 마감 하나를 날려 먹었고, 이 일을 계기로 정신이 번쩍 들어서 접어야겠다 생각은 했지만요. 이후 리분 때 복귀해서 신나게 하다가 울두아르 풀리고 얼마 후 두 번째로 접었네요. 그리고 언젠가 다시 복귀하겠지 생각했는데 결국 아직도 안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기억나는 일로는 서버 점검 직전에 아라시 고원에 모여서 서버 내릴 때까지 호드랑 투닥거리던 것하고 가시덤불 골짜기에서 정신병원리로디드라는 PK 길드 애들하고 투닥거리던 것이 있네요. 이 사람들 아직도 와우 하려나...
18/05/31 19:01
불성때 접었는데 정말 와우 이상의 게임 경험은 없었던거 같아요. 게임 자체의 완성도가 높거나 게임 자체를 즐긴건 많았지만 뭐랄까 하나의 세계안에서 사람들과 같이 경험해 나간다라는 측면에서 와우는 정말 최고의 경험이었던거 같습니다.
18/05/31 19:04
세나섭 명궁황충님이면 전장이야기를 하셨을테고 다른 분들은 이제 늙어서 기억을 못하겠군요.머스킷님 이신가 .저는 오리때 보호성기사로 pvp하다가 파흑을 키우니 살해가 이렇게 간편하구나 하고 놀랬었죠
18/05/31 19:22
그때도 아이디는 아쳐였습니다. 당시 황충님이랑은 전장군이 달라서 별로 만나질 못했고 머스킷님이랑은 자주 만났습니다. 일단 이 두분은 인벤대회같은데도 많이 나갔고 글도 많이 쓰셔서 유명했는데 저는 당시엔 그냥 눈팅족이여서 2전장군 아니면 아이디까지는 잘 모르시고 소리달 냥꾼으로만 기억하기더군요...(제가 당시 전장군 첫 소리달이라..)
18/05/31 19:21
오리는 깨작깨작하다가 불성때 제대로 시작하면서 리차왕에서 갈아넣었네요 촌섭이지만 최초여빛도 달아보고 대격변은 렙업만 하다 접었고 다시 판다 세기말에 복귀해서 군단까지 김제덕을 끝으로 끝냈네요.
울고 웃던 즐거운 드루인생이었습니다. 확실한건 투기장에 소질이 없다는 것이었네요 1차 무평도 힘들게 달았던....
18/05/31 19:25
글과는 다른 주제라 죄송한데 와우 처음해보는 뉴비가 하기엔 괜찮을까요? mmorpg 게임은 거의 한번씩 그리고 하드하게 해봤다 생각하는데 와우는 아직 못해봤네요. 마침 8월에 새로운 확장팩이 나온다고 해서 지금부터 딜사이클이나 게임 이해도를 높여두면 괜찮지 않을까 싶긴한데..
레이드 뿐만 아니라 투기장 전장에도 많은 관심이 있는데 한섭에서는 힘들다라는 얘기도 있어서 북미로 가야되는지 고민입니다.
18/05/31 19:29
올드 유저들이야 최근 시스템이나 스토리 등등에 불만이 많아서 실망합니다만.. 처음 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해볼만 하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왕 하신다면 북미서버를 추천드립니다. 한국서버는 너무 고인물이라 인맥이 없으면 하기가 힘들어요. 북미서버로 가신다면 티콘 서버가 가장 한국인이 많고 서부 서버라 핑도 괜찮습니다.
18/05/31 19:42
오리지날때 성기사를 잡을 땐 마나만 태우면 쉽다는 공략글을 보고 제 사제캐릭으로 덤빈 적이 있었죠. 근데 상대는 만렙도 아니고 55렙인가 58렙이었는데 마나 다 태웠는데도 절 그냥 평타로 때려잡더라구요. 누워서 성기사 무기를 잘 보니 술트라제(줄파락 합체에픽)였습니다. 전 갓 만렙인 상태라 템이 변변치 않았거든요. 공략도 공략이지만 템도 중요하다는걸 깨달았죠.
와우의 재미는 불성이 최고였습니다. 불성 인던에서 5명이 메즈 써가면서 잡다가 로머들 오면 또 난장판 되는걸 어찌어찌 깨나가고 그런게 정말 재밌었어요. 레이드도 전 카라잔이 제일 재밌었습니다. 성우들이 진짜 잘어울리더라구요. 모로스도 목소리가 멋있었지만 특히 도로시가...
18/05/31 20:13
아직도 생각 나는게 처음 으스 하드 난이도를 들어갈때 였습니다. 몹들 데미지가 워낙 쎄서 탱커가 2마리 이상 탱킹을 못하는데 링크가 5~6마리씩이여서 누구 한명이 메즈가 비면 바로 전멸이였죠. 요즘 5인 인던은 그냥 모아서 광치는거라 쫄깃함이 덜한거 같아요 크크
18/06/01 02:36
그냥 불법사설서버 잡은 반동때문에 던져준 여론무마용 떡밥이거나... 혹은 엄청 먼 훗날에나 해줄거 같아요.사실 오리지날도 초기랑 후기,말기가 꽤 다른게임이라 어느시기의 밸런스로 할지도...인터페이스나 편의요소같은것도 어느시점으로 할지 애매하다고 생각해요.또 클래식 서버 열고 별도의 컨텐츠 추가가 없다면 다들 또 질려버릴텐데 그건 어떻게 할지도 모르겠네요.오리지날도 안퀴 열리고 좀 지났을때부터는 레이드 가는사람 아니면 할거없는 노가다 게임이라던지 pvp밸런스는 언제 맞출거냐는등 악평도 꽤 나왔거든요.
18/05/31 20:10
전 안하겠다는거 친구들이 꼬드겨서 2005년 수능 끝나고 시작해서.. 꼬드긴 친구들은 다 접고 저와 그때 같이 꼬셔진 친구 두 명만이 남아서 하고 있네요.
저는 라이트하게 즐기지만, 친구는 업적게이가 되어서 지금 한국 서버 10위 안에 드는 .... 와우에 인생을 판 남자가 되었더군요 크크
18/05/31 20:15
확실히 리분이후 와우의 시스템이나 편의성
매출, 직업간 밸런스 등등 모두 진일보 한것이 사실이지만 그 개떡같은 밸런스와 불편함이 오리 불성을 더 기억나게 만드는거 같아요 그놈의 오리불성타령..이라고 하실분들많겠지만요
18/05/31 20:19
제가 군단을 잠시 하면서 가장 불만이였던건 패치 한방에 쓰레기 되고 사기소리 드는 PVP 벨런스였습니다.
이게 가장 큰 문제가 뭐냐하면 시즌이 지속되고 있는 중간에도 패치 한방에 새로운 직업을 키워야되고 기존에 같이 하던 사람들과 헤어져야 하는 겁니다. 어느정도 유저실력으로 극복이 되면 다행인데 투기장은 이미 상향 평준화 되서 2600찍던 사람도 조합 구리면 2000점도 버겁다는게 문제 입니다. 롤처럼 메타가 변했다고 챔피언을 확확 바꿀수 있는게 아닌 mmorpg이기 때문에 전 군단을 잠깐 하면서 최상위권은 유지햇지만 패치 한방 한방에 지치더군요
18/06/01 02:46
오리에선 알방확고 찍으면 주는 망치 얻을려고 주구장창 알방만 돌았던 기억이 나네요. 3박4일 알방이 안끝나고 계속되기도 했는데 크크
오리땐 천골마 타고계신분들이 얼마나 부럽던지.. 첫레이드때 개념없이 마부라든지 이런거 미비하게가서 메인탱이 보고 내보던지 내가 나간다고 했던 기억도 있고^^; 불성땐 부공장도 하면서 일리단 첫킬뽕맛도 보고, 리치왕땐 전장에 빠져서 하루왼종일 노래방에서 놀았던기억도 나고.. 크으.. 추억에 빠지네요 크크크크 진짜 와우 오래했던분들하고 술한잔하면 하루밤도 모자를듯 크크
18/06/01 06:53
와우에서 인간관계 진짜 심오했는데.. 저는 레이드도 하고 그랬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인간관계 였죠.
크크 더 말하면 제가 특정인이 되어서(우리 섭에선 정말 유명함) 안되니 이만 넘어가는 걸로.. 레이드가 어려우니 사람들이 레이드 하면서 감정적으로 친밀해 지는 것 같아요. 함께 잡았을때 희열도 엄청나서 마치 2002년에 안정환 골 넣었을때 아는 사람, 모르는 사람 다 부둥켜 앉고 좋아했듯이, 그리고 그럴땐 막 마음이 오픈되기도 하죠. 흐흐.. 생각해보면 아련하고 참 즐거웠던 추억이네요.
18/06/01 12:48
친구랑 둘이 필드퀘하면서 혼자 사냥하는 얼라 뒤통수깨는 재미로 게임했는데 냉법 한명한테 2대1지고 /존경 해봤네요 크크
분명히 날탈로 뒤에서 덮쳤는데 시야가 있었는지 점멸로 돌진을 피할때부터 심상치 않더군요
18/06/01 15:12
전 불성때부터 했었고 리치왕때는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낙스라마때 샤피론 버그로 맨탱이 처음 죽었을때 탄성지르던 공대원들이 생각나고, 샤피론까지 아무도 안죽고 가서 불멸자 업적 기대가 있었습니다...그런데 버그로 얼음기둥이 한개만 생성...진짜 모험하던 느낌이었던 울드아르 몇주동안 못깨던 리치왕 하드 10인 4트인가 남기고 갰을때 진짜 피시방에서 소리지를 뻔하고 25인 하드 사울팽에서 정술로 미터기 1등 찍었을때 이제는 그때만한 열정도 없고 실력도 안되 못하지만 정말 재미있게 했던 게임이었습니다.
18/06/02 05:06
불성이 와우의 완성도를 높혔다면 누가 뭐래도 리피왕때가 와우의 최고 전성기였던거 같습니다. 그 당시 지금 롤처럼 와우 안해 본 사람이 없였네요
18/06/01 18:06
오베때 광고보고 낚시가 뭔가 싶어서 시작했다가 정신차려보니 3년이 지나갔더군요.
오베 끝무렵에 토템버그 알아내고 한 4달간 재미나게 놀다가 레이드에 맞들려서 낙스 사피론까지.. 불성때는 버스? 타서 검투사도 달아보고 레이드도 정공,골드막공 등등 참 시간 가는줄 모르고 했네요. 오리지날때는 켈투앞에서 불성 업데이트 됐고 불성때는 킬제덴 트라이 하다가 게임을 접었던게 아쉽네요. 그나저나 오베때 주술사 토템버그는 정말 아는 사람이 극소수였던거 같네요. 이 버그 아는 사람이 없더군요. 특정지역에 토템박고 와리가리 하면 힘이랑 민첩을 마음 먹은대로 올릴수 있었던 버그였죠. 60레벨에서 주술사 민첩을 3500인가?까지 올리면 치명타 100프로, 회피율 100프로 나오는데 회피율의 경우 보스몹의 물리공격도 면역이었으니... 오베 12월달에 처음 버그 규칙 알아내고 이듬해 4월중순까지 가능했었죠.
18/06/01 18:15
와우라...오리지널부터 불성 리치왕까지는 정말 인생을 갈아넣었었죠..
메디브 서버와 알렉섭에서 했었는데,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 분들이 있습니다. 매일 오그리마에 와서 수리 NPC만 잡던, "저정도 열정이면 호드로 받아줘야 한다"던 명예호드인 남자<대머리>성기사 "만도"님 가시덤불골짜기의 저렙 및 양민학살 <배나온>남자드워프 암사제 "영구야헤헤"님 이젠 알렉섭도 사라졌는데, 아직까지도 그때가 아련하게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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