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인전 결론부터 얘기하면 재미가 없습니다. 시나리오에서 나오던 타일 점령 시스템을 채용하였는데 사실 그냥 싸워서 상대 hp를 0으로 만드는게 더 편하고 빠르다고 느껴집니다. 그래서 그런지 투기장이랑 별다른 점도 안 느껴지는데 그냥 이동주사위 굴리는 투기장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아이템 충전 되는 투기장이랄까요.

전투덱에 자신 있는 분이시라면 그냥 투신 걸고, 여신의 신발 사용한 다음에 돌면서 상대를 떄려 잡으시면 쉬운 승리가 가능할거라 예상해봅니다.

2.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신의 저주 문제. 저도 글을 써서 신의 저주 이슈에 대해 짧게 얘기했었습니다만.. 민망하게도(?) 그 날 저녁 마일리지 5성 구매에서 바로 베라딘이 나와버려서 그냥 저도 쓰고 있습니다.. 사용해본 소감은 편하긴 한데 재미도 없다 일까요. 왜냐하면 저도 쓰고 상대도 사용하니까요..

그리고 사전 예고대로 이번 패치로 신의 저주 타일 무효 패시브로 어빌리티 신의 저주도 막는게 가능해졌습니다. 게임 돌려본 소감은 생각보다는 잘 뜨지만 그래봤자 입니다. 저번에도 얘기했지만 한명만 쓰는것도 아니고 이걸 전부 막는다는건 사실상 불가능하니까요

그런데 얘기나온김에 하자면 신의 저주가 이슈되고 난 후부터 전반적으로 패시브 효과들이 잘 뜨는 느낌입니다. 예전엔 아레나 무효나 종종 나왔지 감옥 무효, DOA 무효같은건 한 번도 못 봤는데 저번주 부터는 종종 나오더군요. 아마 눈에 보이는 퍼센트 숫자보다 잠수함 패치가 있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물론 제 느낌이지만요

3.
신규 케릭터가 등장했는데 마그나 카르타 케릭터가 나왔습니다. 어빌리티는 어빌 다운.. 제 희망과는 다르게 제작진은 이 게임의 컨셉을 디버프 쪽으로 잡았나 봅니다..

그나저나 신규 케릭터가 마그나 카르타에서 나올줄은 몰랐네요. 소맥의 흑역사라면 흑역사인 마그나 '버그나' 카르타 인데 주사위에서 다시 보니 반갑기도 하고, 제작진이 뭔가 큰 그림을 그리고 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예전 게임들을 모바일로 하나하나 발매하는 그런 그림이요.. 물론 큰그림이라기 보다는 제 희망 사항이라고 하는게 더 맞는거 같긴 하지만요

4.
아무튼 벌써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게임입니다만은 이너월드 처럼 망하기 전까진 조금씩이라도 계속 할 거 같긴 하네요. 그러니 제발 운영좀 잘 해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