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8/05/21 02:23:36
Name Vesta
File #1 우지vsLCK원딜_5전제.png (7.6 KB), Download : 26
Subject [LOL] 우지vs한국원딜 다전제 전적, 그리고 '우지팀'을 상대하는 법에 대한 단상



(출처: 롤인벤, 원출처: 롤갤 개념글)



개인적으로 게임 양상이 기억이 나는건 오늘 경기를 제외하고는 13 롤드컵 결승, 14 롤드컵 결승, 16 롤드컵 8강, 17 롤드컵 4강 정도...

13 롤드컵 결승은 피글렛-푸만두가 닝겐자이라를 앞세워서 1, 2세트 모두 라인전에서 압도했고(2세트는 바텀 솔킬까지)
피글렛의 퍼포먼스도 코르키, 이즈가 우지의 베인보다 훨씬 우위에 있었죠.
3세트는 라인 스왑이 되고 케넨이 탑 부쉬 페첵으로 망하면서 그냥 게임이 끝났고...
그냥 모든면에서 피글렛-푸만두의 압승.

14 롤드컵 결승은 임프가 사실 cs도 좀 놓치고 그래서 맞라인전은 나름 팽팽했죠.
라인전은 인베로 이기고 들어간 1세트와 2 대 2교전에서 이긴 2세트는 임프-마타가 이겼고
로얄이 유일하게 잡은 3세트와 로얄 바텀이 2 대 2교전에서 역으로 이긴 4세트까지 고려하면 거의 대등했다고 볼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마타의 영향력이 제로보다 더 커서 이쪽도 임프-마타의 손을 들어줄 수 있을겁니다.

16 롤드컵 8강은 뱅-울프 vs 우지-마타였는데 1세트는 진-자이라를 가져간 우지-마타가 라인전에서 리드를 잡았고
2세트는 역으로 진-자이라를 가져간 뱅울프가 우위, 3세트는 마타의 특성을 잘못찍는 실수를 포함해 이즈-카르마를 잡은
뱅-울프가 오히려 우지 마타의 진-자이라를 상대로 리드했고 4세트는 다시 뱅-울프가 진-자이라를 가져가며
서로 2 대 2 킬을 주고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승리한... 뱅-울프가 확실히 승리한 시리즈.

17 롣드컵 4강은 순수 맞라인전 능력만 보면 우지-밍쪽이 우위였죠.
그런데 그 전력에도 불구하고 우지는 당시에 원딜 하드캐리 메타라 역설적으로 초반 라인전이 강한 픽보다는
트위치와 같은 말그대로 한타를 하드캐리하는 원딜을 주로 가져갔고 심지어 베인까지 뽑은...
그래서 역설적으로 라인전에서는 역대급 똥망폼의 뱅-울프를 상대로 전력차만큼의 우위를 잡지 못했습니다.
뱅-울프쪽에서는 오히려 1세트 블리츠, 2세트 레오나와 같은 픽을 가져가면서 바텀라인전에 힘을 실었고
1세트는 노답 블리츠로 폭망, 2세트는 그래도 페이커 케어 아래 바텀 솔킬도 내면서 나름 성공.. 3세트도 라인전은 괜찮았죠.
그리고 4, 5세트는 라인전은 그저그랬어도 라인전 이후에 슼 바텀이 훨씬 잘했고.
결과적으로는 슼바텀 폼 똥망인 역대급 호재를 맞았음에도, 라인전에서 그렇게 압도할 상황이 나오지 않았고
한편으로는 그럴필요가 없었던 향로메타였던게 어찌보면 독이 되었던거 같습니다. 페이커의 미친 폼은 둘째치고라도.
적어도 프로씬에서는 라인전부터 터지는게 제일 답이 없다고 보거든요.

어제 MSI 결승에서 가장 아쉬웠던건 개인적으로 프릴라였습니다.
개인폼이 최악이었던건 피넛이었지만, 포지션별 구도를 고려할 때 프릴라가 결국 라인전에서 다 밀리고 들어간게 컸다고 봐요.
이건 프릴라 폼도 좋지 못했던것도 있지만 밴픽도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4세트 내내 라인전에서 밀리는 픽이었죠.
작년 롤드컵에서는 오히려 슼 바텀이 그 최악의 폼이라는걸 의식하는듯이 라인전 강수를 연이어 두는 모습도 나왔습니다.
그리고 메타가 향로메타라 굳이 라인전 강한 바텀픽을 할 필요가 없다는 RNG의 그 빈틈이 크게 작용했다고도 보이구요.

하지만 이번 MSI 메타는 바텀의 영향력과 캐리력이 중요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바텀 라인전'이 정말 중요했다고 보거든요.
미드의 캐리력이 예전만 못하고 탑도 탱커가 우수수 쏟아지는 상황에서 바텀 라인전 주도권이 가지는
운영상의 메리트가 어마어마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킹존은 이번 대회에서 프릴라 듀오가 기대만큼의 라인전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전체적으로 초반 파워가 급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승에서 전 고릴라가 쓰레쉬나 레오나 혹은 잔나, 모르가나를 역으로 쓴다든가 하는 라인전 강수를 둘거 같았고
실제로 과거 프릴라가 전성기때를 보면 항상 라인전 강캐로 상성상 우위를 잡을때 활약하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고릴라의 폼이 받쳐주지 못하는건지 몰라도 서포터 챔피언 선택이 아쉽더군요.

스프링 말미에 보인 징조로 인해 칸의 부진은 예견된 것이었지만, 스프링 결승에서 MVP 활약을 한 프레이나 고릴라의 부진은
정말 뼈아팠다고 볼 수밖에 없죠. 프릴라가 그 폼을 유지했다면 아마도 최소 3 대 2로라도 킹존이 이기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당초 제가 3 대 2로 킹존이 그래도 이길 것이라고 본건 피넛의 폼보다는 프릴라가 해줘야 한다는 것에 포인트를 둔거구요.
그런데... 결국 못해냈으니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죠. 딱 그만큼의 차이로 3 대 1이라는 스코어가 났습니다.
라인전은 둘째치고 라인전 이후에도 2세트 말곤 다 별로였다는게...

특히 '우지가 있는' 로얄은 기이할 정도로 모든게 다 바텀 위주로 돌아갑니다.
원딜에 이렇게 많은 투자값과 케어를 하는 팀은 아마 없을거에요. 그것도 거의 원패턴에 수렴할 정도로.
그만큼 우지가 뛰어난 원딜이기 때문이겠지만, 냉정하게 보면 그동안 이 우지팀이 수도없이 고배를 마셨던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는거죠. 결국 그 원패턴에 밀린건 밴픽부터 인게임까지 바텀의 폼이 완전히 밀렸음에도
방향성을 잡지 못한 코칭스탭 차원의 문제도 지적하고 싶더군요.

블라디를 내주고 사이온를 비디디에게 주는 3세트나 카이사를 내주고 MSI 최악의 폼이었던 자야라칸을 가져가는
4세트 밴픽은 뭐지? 싶을 정도였으니... 이 모든 것도 결국 선수들의 폼에서 귀결되는 것이겠지만.

어쨌든 우지가 참 대단한 원딜이긴 합니다. 어떻게보면 지금처럼 탑과 미드의 캐리력이 거세된 메타인데다
바텀 라인전 픽도 강한 상황이 맞물리니 최선의 시점이 온거라고 보이기도 하네요.


정리하면 우지의 인간승리, 그리고 우지팀 이기려면 라인전부터 바텀이 무조건 반반 이상가야 된다.
아니면 한타에서 우지보다 더 잘해야 된다. 이정도 소회가 듭니다.
데프트도 LPL 있을 때는 라인전에서부터 우지 전담 깡패였다는 소리 나올 정도였으니..
실제로 어제도 바텀이 이긴 2세트만 딱 이겼기도 하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마존장인
18/05/21 02:29
수정 아이콘
중국에 한국원딜러 워낙많아서 중국리그에서 이기고진건 찾아보면 더 나올 것 같네요. 당장 올해 WE 3:0으로 이긴것도 누락됨.
18/05/21 03:03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크크
레몬커피
18/05/21 02:32
수정 아이콘
언제나 몰빵을 받던 원딜 하지만 늘 콩라인이였던 원딜 우지가 올해 우승하고 있는 가장큰이유는 '지금까지보다 더 잘해서'
막 데뷔했을때도 작년 향로메타때도 그 엄청난 이름값에비해 그렇게 잘한다는 느낌은 단 한번도 못받았었는데 올해의 우지는 자기
커리어중 가장 잘하는거같습니다. 시즌중에 부상으로 한번 쉬고 lpl플레이오프부터 이번msi까지의 플레이는 정말 모든게임에서
최정점의 모습이였어요 올해내내 이 폼을 유지한다면 올해가 우지의 해가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더불어서 오늘 4경기 바론앞 한타를 돌려보면서 느낀게 프레이-고릴라가 좀 이해안될정도로 폼이 하락해있다는것도 보였고요
자야의 되도않는 뻘궁과 패시브 살아있는 말자하한테 풀콤보 넣는 라칸(타릭 무적받은 상대챔프한테 풀콤보 넣는 블랭크 니달리
보는줄알았습니다)...저런건 진짜 본인 폼이 완전히 무너져있을때나 보이는장면인데 lck스프링에서는 멀쩡하다가 msi에서
기이할정도로 떨어진 폼을 결국 극복을 못해냈네요
마법사7년차
18/05/21 02:37
수정 아이콘
[]의 유명한 짤방으로 돌아다니는 장면이라면 그건 니달리가 아니라 앨리스였죠 크크
18/05/21 02:39
수정 아이콘
헤카림아닌가요? 호
마법사7년차
18/05/21 02:41
수정 아이콘
다시보니 헤카림도 있고 앨리스도 있고
많기도 하네요 -_-;
레몬커피
18/05/21 02:49
수정 아이콘
헤카림은 역시 혼령질주가...
18/05/21 03:04
수정 아이콘
정답) 무적 타릭 시리즈는 엘리스도 있고 니달리도 있음... 헤카림은 다른걸로 유명하지 타릭 무적과는 관계없죠 크크
18/05/21 03:04
수정 아이콘
저도 4세트 바론 앞에서 말자하한테 달려드는 라칸보면서 왜 저러지 싶었던...
Supervenience
18/05/21 02:36
수정 아이콘
세체원 우지보다 세체정 카사인 듯...
마법사7년차
18/05/21 02:36
수정 아이콘
집중력 유지에서도 RNG가 더 앞서는것 같더군요.
1세트 4세트 모두 킹존이 유리한 상태였는데 퍼즈 이후 RNG와 킹존의 집중력 차이가 확실히 보였고 결국 RNG가 뒤집었었죠.
뭐 유리한 분위기 타는 쪽이 더 아쉬워지는 부분이긴 하지만 대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만큼 집중력 유지하는것도 매우 중요하다는걸 볼수있지 않나 싶었습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건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주최측에서 운영좀 잘하는거지만 -_-
구구단
18/05/21 02:49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보면 프레이는 이제 피지컬이 서서히 떨어질 나이가 되긴 했죠.
단번에 손바닥 뒤집듯 변하는 건 아니라서 지금이야 티가 잘 안 나겠지만
글라시엘
18/05/21 03:02
수정 아이콘
다른라인은 모르겠는데 원딜 서폿 정글은 RNG가 실력적으로도 훨씬 앞선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18/05/21 03:05
수정 아이콘
정글 차이가 진짜 좀 티어차이가 날 정도로 느껴졌고 그다음이 바텀차이라고 봤습니다. 탑은 별차이 없었다고 보고 미드는 비디디가 근소우위였던거 같아요.
18/05/21 03:31
수정 아이콘
중국은 우지뿐 아니라 전 팀원이 다 잘해줬고
이번 대회를 비디디가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칸형은 나가있어 xxx 싫으면"
RookieKid
18/05/21 07:52
수정 아이콘
아니 그쪽으로 나가면 어떡하니 아이고....
도라지
18/05/21 10:08
수정 아이콘
근데 문제는 비디디가 이런말을 할 정도로 상대 미드를 압살한건 또 아니라서...
강호금
18/05/21 14:54
수정 아이콘
글쎄요. 비디디가 딱히 상대 미드보다 더 잘했다고 볼수도 없고요.
칸도 딜러잡고 탱커상대로 신을 냈을뿐 파밍도 비슷하고 신내다가 계속 짤리는 모습이라...
그냥 어제 경기는 누구도 크게 억울할건 없는 경기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cluefake
18/05/21 05:50
수정 아이콘
우지 카사는 정말 정말 잘했습니다.
피넛은 스크 후반기 시절 피넛이었고 바텀은..진지하게 검은 수염 시절 뱅울프보다 못 했습니다. 그 시절 뱅울프도 라인전 센 거로 맞불 놓게 지원해주면 이기긴 이겼거든요. 물론 지금 우지는 그 때 우지보다 잘하는 거 같긴한데.
중국은 롤드컵이 기대되고 킹존은 솔직히 서머가 좀 걱정됩니다. 15스크야 일정이 살인적이어서 폼 저하가 이해되지만 이번엔 그런게 아니잖아요. 15스크처럼 본국 도착 직후부터 언제 그랬냐는 듯 바로 회복하지는 않을 거 같아서..회복이야 하겠지만.
진복호보키
18/05/21 05:51
수정 아이콘
사실 롤이란 게임 자체가 말씀하신대로 바텀 라인전의 의미가 깊게끔 지들이 설정해놨죠.아니 사실 그 설정을 따라 봇에 2인 듀오가 가는거지만요. 포블과 용 때문에..
18/05/21 05: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래도 작년 그 향로메타조차도 사실 탑이나 미드가 바텀 차이를 메꿀정도로 영향력 발휘할 부분은 있었다고 보거든요. 극단적으로 페이커가 보여주기도 했지만요. 그런데 올해는 진짜 탑, 미드의 캐리력, 영향력이 이전 시즌과 비교해도 너무 약해졌어요. 단적으로 탑, 미드의 대세 챔프폭만 봐도 그렇죠. 정통 AP 캐리는 잘 보기도 힘든 수준이고, 탑도 탱 싸움이에 대세 원딜도 텔을 들어버리니 예전처럼 압박한다고 이득을 보는 그림이 잘 안나옴... 이젠 진짜 바텀이 처음부터 끝까지 제일 중요하다고 보일 정도로... 바텀 라인전에 이정도로 힘이 실렸던 적이 있었나 싶습니다.

웃긴건 작년 롤드컵도 그렇고 올해 MSI도 그렇고 대놓고 원딜이 주인공해라! 라는 메타인데 때마침 뱅과 프레이가 폼이 최하를 찍어버림....ㅡㅡ; 반대로 룰러와 우지는 그 메타에 제대로 활약해서 우승컵을 챙기고.
진복호보키
18/05/21 06:0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탑은 여전히 딜챔 뽑는게 가능하고 스플릿푸쉬도 하니까 영향력은 있다고 보는데 미드는 좀 이상해지긴 했죠 크크 사실 저는 야스오나 벨코즈 같은 챔프들은 1인 캐리도 가능해서 챔프 선택의 문제라고 보긴 보는데 말씀하신대로 바텀 라인전에 힘이 실린다는 것 자체가 그냥 갭 이즈 클로징의 한 현상 같아요. 예전에는 북미팀 중국팀들 전부 무뇌롤해서 딱히 합이 맞는게 없었는데 이번에는 둘 다 같은 로직으로 운영을 하니까 그런 식으로 중요한 요소가 생기는 것 같기도 해요.
마음속의빛
18/05/21 07:03
수정 아이콘
상대 정글인 카사가 워낙 잘해서, 밴픽이 말렸다고 생각되네요.

개인적으로 킹존이 경기내내 쫓기는 모습으로 임했던 게 너무 아쉽네요.

컨디션 조절 실패인지 집중력도 부족해보였고...
교자만두
18/05/21 08:00
수정 아이콘
우지 데뷔가 정말 빠른 선수인데 지속적으로 성장하네요. 원딜은 초창기 피지컬로 정점찍고 점점 내려오는게 일반적인데 우지는 반대네요. 이번 롤드컵 정말 재미있을듯. 중국의 페이커라는데 자신의 시대를 알릴지..
Frezzato
18/05/21 08:05
수정 아이콘
하긴 어제는 바텀이 약하니 용도 못가져가고

어쩌다 포인트 따고 정글이 용가져 가려는데 그사이를 못참아서 바텀이 또 확밀리고 있어서
용먹다 부랴부랴 도망가고

바텀이 얼마나 중요한지 정말 많이 느꼈었습니다
늘지금처럼
18/05/21 08:12
수정 아이콘
비디디말고는 맞상대가 되는 라인이 없더군요 ㅠㅠ
스덕선생
18/05/21 08:27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는 원딜에 투자값이 많았다고 하기 미안할 정도로 알아서 압살해버리더군요.
불굴의토스
18/05/21 08:36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우지 평가가 유럽에 비해 낮은게

유럽은 만나면 거의 박살이었는데 한국은 거의 이겨왔거든요.

어제경기는 그래서 아쉽네요. 4경기 그거 어이없이 왜 당했는지도 모르겠고.
도토루
18/05/21 08:37
수정 아이콘
이렇게 발자취를 보니 많이 지긴 많이 졌네요...
진짜 트라우마로 남을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보란듯이 스스로 깨부시고 멋진 경기력으로 보답하는군요.

예전에는 솔직히 우지가 있던 팀에 우지가 돋보이기는 했지만 한국을 상대로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진 않았습니다.
17년도에 되서야 가능해지나 싶었는데 좀 애매했고 페이커가 빛났었죠.

올해는 좀 다를까 싶었는데 자국리그 우승하더니.. 국제대회까지 우승을 하네요. 멋집니다 멋져요.
롤드컵 어찌 될지 모르지만 멋진 모습 보여주길 바랍니다.
치킨백만돌이
18/05/21 08:44
수정 아이콘
도대체 왜 서포터 탐켄치나 라칸같은픽만 뽑았는지 의문입니다. 차라리 쓰레쉬를 뽑던가 잔나 가져와서 원딜 하이퍼캐리 노렸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티모대위
18/05/21 09:33
수정 아이콘
우지가 평소보다 뭘 엄청나게 더 잘한 결승이라고 보이진 않습니다. 우지팀으로 보이지만 카사가 승리지분의 대주주였던 결승전이죠.
정글이 이렇게 밀리는데도 영향력을 잃지 않고 제대로 맞상대해준 비디디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나머지 선수들도 심기일전 해서 리라부터는 해외팀 상대로 자비없는 경기력 보여줬으면 좋겠군요. 해외팬들에게 꿀잼 선사하는건 MSI로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파핀폐인
18/05/21 09:34
수정 아이콘
아직도 기억나는게 삼화가 롤드컵 결승에서 진짜 잔인할정도로 박살낼때 되레 우지가 웃더군요. 갑자기 그게 생각나네요 크크. 언제 세계대회 먹어보나 했는데 드디어 우승해서 참 보기 좋습니다.
pppppppppp
18/05/21 09:36
수정 아이콘
카사를 감독님이 숨긴 이유가 있었고 숨길 생각을 한게 진짜 대단한 것 같습니다
우지는 17년도나 지금이나 독같이 잘했다고 봅니다. 17년은 페이커가 미쳤던거고
5드론저그
18/05/21 09: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vesta님 의견이랑 거의 다른적이 없었는데 이번엔 신기하게 많이 다르네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1.바텀 캐리 원패턴을 못 뚫은게 주 패인이고 이걸 밴픽 인게임적으로 케어 못해줬다고 하셨는데 이런식으로 보면 작년 롤드컵 ksv도 철저히 같은 공식이었습니다 룰러는 평타 캐리딜러 정글은 cc덩어리 미드는 가자미 역할하는 라인 클리어가 극단적으로 좋은 챔프 여기서 벗어난 경기는 거의 없었어요 제가 이 말을 하는 이유는 소위 강팀들은 그 원패턴의 완성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강팀이라는걸 말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다전제여도 그 팀의 승리 플랜 근간을 흔드는 밴픽 같은건 힘들어요 왜냐면 그 상대팀도 그에 대비해서 챔프폭으로 배리에이션을 늘려 놓으니까요 카사를 결승 전담으로 준비시킨 것 보면 rng코치진이 그 정도 대비를 못했을까 싶습니다 이걸 뒤짚어서 생각해보면 킹존은 본인들의 강력한 승리 공식인 상체의 우위를 바탕으로 중반타이밍의 이득 굴리기를 시도 한 겁니다 먹혔냐 아니냐는 논외로 해도 말이죠. 한 수 비트는게 통하는 이유는 강력한 플랜이 존재하기 때문이지 근본 플랜이 안 먹히면 소용없어요 상대 주요무기를 조금 약하게 한다고 해서 본인 무기들이 힘이 없음에도 이기는게 아니니까요 최정상팀들은 약점만 찌른다고 이기는게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그리고 어제 경기가 밴픽이야기가 나올 경기였는가 다시 생각해봐도 제 의견은 노 입니다 인게임 131의 유기적 연결이 매우 부족해서 짤리면서 플랜이 어그러진게 주된 패배 요인이지 상대 바텀을 의식한 밴픽이 못되서 졌다는 진짜 사소한 이유인것 같습니다 이긴 2세트도 바텀 라인전 우위로 이긴 것도 아니고 rng가 운영으로 이기다가 입롤 한타로 제동걸고 이득 굴려서 이긴 경기잖아요 3세트는 바텀과 무관하게 블라디와 스카너가 박살 낸 거구요 4세트의 자야 라칸 카이사 잔나는 정줄 놓치는 팀이 지는 싸움이지 라인전에서 너무나도 불합리하지는 않았어요 분명 한 방이 있는 조합이고 초중반 자야가 카이사보다 훨씬 유의미하니까요


3.라인전이 쌘 서포터로 라인전을 강하게 나가야 한다라고 하셨어요 예시로 레오나 쓰레쉬 몰가 잔나 뽑아주셨는데 우선 레오나는 거의 라칸 카운터 말고는 생명력을 잃은거 같아서 가장 먼저 탈락인거 같아요 쓰레쉬는 분명 고릴라가 정말 잘하는 픽이지만 리스크가 너무 커요 상체에 명백히 힘을 주기로 한 상황에서 쓰레쉬로 이득을 못 보면? 하는게 킹존 선수 코치진들 머릿속에 있었을겁니다 모두가 다 알듯이 한타가 너무 구려요 서폿 중에 유통기한 소리듣는 몇안되는 챔프잖아요 거기에 망하면 할 게 없어요 고릴라 퍼포먼스 고려하면 너무 리스키한 옵션입니다 라인전 밀리는 순간 악몽같은 순간이 찾아와요 그나마 몰가나 잔나 남습니다 요 둘이 가능한 옵션에 몰가 한정 카운터인 소라카가 있을까 정도인데 밴픽 우선순위에서 밀려서 주로 상대가 가져갔어요 그런데 고작 몰가나 잔나를 우선순위로 두기에는 나머지가 훨씬 중요해서... 저런 세세한 근거 다 떠나서 라인전 우위픽 주면 이겼을까 고민해봐도 역시나 대답은 글쎄라서.
파핀폐인
18/05/21 09:51
수정 아이콘
근데 딴건 모르겠는데 고릴라 라칸은 진짜 심하긴 하더라구요.
바다표범
18/05/21 10:14
수정 아이콘
3번에 쓰신 내용보고 어제 밴픽 구도 생각해봤는데 킹존 입장에서는 바텀 맞불놓기 드럽게 힘들긴 했을거 같네요. 3세트까지는 이즈 풀고 했는데 이즈 상대로는 라인전 쌔게 나가도 이즈는 파밍가능하고 어차피 중후반에 힘을 발휘하니 힘이 떨어지고 4세트는 이즈 밴하고 카이사 줬는데 남는 픽 중에 라인전 맞불 놓으려면 애쉬 잔나 정도 있는거 같은데 카이사 알리라는 카드가 남아 있으니 언제 한방에 터질지 모르는 위험성이 존재하고... 킹존 코치진이나 선수들도 자야라칸 한게 최대한 생각해서 나온 수인거 같긴 합니다.
18/05/21 17:10
수정 아이콘
저도 원패턴이라는걸 부정적인 의미로만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제가 말하는 부정적인 원패턴은 고착화의 개념이에요. 아래 다른 분들도 언급을 해주셨지만 과거 강팀들도 '주력 전략'의 빈도로만 정의한다면 다 원패턴 팀이었죠. 그런데 대부분 배리에이션이 그 원패턴을 강력하게 보좌할 정도로 다양했습니다. 그래서 뭘해도 다된다, 틈이 없다는 느낌을 줬죠. 그런데 이번 RNG가 정말 그러한 팀이었는가에 대해서는 저는 회의적이에요. 저는 킹존이 LCK에서 보여주던 정도의 전력 밸런스가 유지되었다면 RNG의 원패턴을 분명 받아치고도 남을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롤은 상대적인 게임이고 LPL의 수준이 갭 이즈 클로징이라는 식상하기까지 한 롤판의 밈이 실체화 되는 만큼 LCK에 따라붙은거라고 본다면 의미가 없는 가정일 수도 있지만, 저는 명백하게 그냥 킹존의 폼이 너무 내려가 버렸다는게 보여서요. 특히 바텀이.

그점에서 이번 대회에서 보인 RNG의 운영적 강점이 과연 과거에 없던 모습이었나?에 대해서는 그렇게 공감은 안가더군요. 그보다는 우지의 경기력이 더 좋아졌다, 이건 동의합니다. 작년만 해도 중국팀들이 LCK 팀들을 잡을 때보면 운영적인 면에서도 올해의 수준과 그렇게 다르지 않았어요. 이미 기본틀은 각 지역 최상위팀들은, 특히 LPL과 LMS처럼 LCK와 교류가 많은 팀들의 경우에는 거의 턱밑까지 따라왔다고 보는게 아무리 늦게 잡아도 2년 전부터라고 생각합니다. 대략 7 대 3 혹은 8 대 2의 우위를 지니고 있는 LCK가 최근 연이어 LPL이나 LMS에게 트로피를 내주는 것은(롤드컵 제외) 딱 그정도 전력차에서 오는 개별적인 사건이라고 보거든요. 시간적으로 어느 정도 범위를 두고 본다면 결과적으로는 7 대 3으로 수렴하는 수준으로요.

사실 밴픽에 대한 문제도 결국 선수의 폼과 직결되는거라서 따로 떼놓고 이야기 하긴 어렵죠. 특히 진영 선택권이 있을 때도 레드를 선택한 것도 다소 이해가 가지 않았고... 그리고 작년 뱅울프도 그랬듯이 어떤 원패턴에서 강점이 있는 팀을 상대할때는 그 핵심을 양보할만큼 다른 라인의 힘이 강하지 않다면(이게 포인트), 적어도 그 라인에 밴픽에서부터 맞대응을 하는게 정론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대로 킹존 입장에서는 그 '리스크'를 감수하기 싫었겠죠. 하지만 작년 SKT도 RNG 바텀 상대로 최악의 폼인 뱅울프에게 아예 블리츠, 레오나 같은 뒤가 없는 픽을 시킬 정도였으니 이번 대회 프릴라의 폼을 고려한다면 저는 그런 시도가 반드시 있었어야 되지 않나 싶어요.
5드론저그
18/05/21 17:38
수정 아이콘
우선 긴 리플에 대응하는 긴 리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아마도 제가 앞으로 이야기 할 부분은 서로 생각이 다른것 같아 피드백 안 해 주셔도 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이고 vesta님 의견도 존중합니다

저는 적어도 msi모습만으로 보면 7대3, 8대2 둘 다 아닌것 같아요 잘 쳐줘야 6대4고 5.5대4.5에 한없이 가까운것 같습니다 결승전 4세트 내내 운영으로 rng가 주도권 잡았다고 봐서요 그리고 다른 팀이랑 할때도 킹존이 딱히 압도적인 운영차로(칠대삼 팔대이) 이겼다고 보기도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그리고 다른 글에도 달았지만 프로이기에 폼이나 컨디션은 감내해야죠 기간이 짧은것도 아니였고 조별리그에서 짜내야 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것도 아니였어요 아 그리고 제가 컨디션이야기 하기 싫은게 우승 팀에 대한 깎아내림도 되지만 패자에 대한 깎아내림도 되기 때문입니다 진 팀도 노력했고 최선을 다했는데 자꾸 경기외적인걸로 그 노력이 무시당하는 거잖아요 조별리그 4강 결승 킹존 표정보면 중압감이 느껴지는데 열심히 안 했을리도 없구요 그리고 rng도 늦게 도착해서 첫날 컨디션 분명히 안 좋았고 성적도 구렸어요 결승 풀핏 될 때까지 끌어올린거구요 그리고 컨디션 못 찾았다가 lck지역을 재패한 패자에 대한 올바른 대우도 아니구요 부상등으로 빠지지않은 이상 굳이 언급 할 필요 없는 이슈들이죠
18/05/21 17:49
수정 아이콘
저도 정성어린 좋은 의견 잘봤습니다. 결국 승자는 RNG니까 그에 걸맞는 평가를 누릴 권리가 있는게 마땅하다는데 동의합니다.
저격수
18/05/21 10:00
수정 아이콘
4경기에서 바론에서 우지한테 더블킬 날 때 지금 못 끝낸 거 후회하겠다 싶었습니다. 고릴라 라칸이 스킬 다빠지고 반시체가 되고 (스킬 다 빠진 서포터는 반시체로 취급합니다) 카이사는 바론 한 대 치는 실수를 안했으면 살아서 쿼드라를 했겠죠. 다른 포지션 차이는 게임 내내 인지하는 반면 원딜차이는 0.5초면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pppppppppp
18/05/22 09:35
수정 아이콘
바론 때문에 죽은게 아닙니다 일라로이 촉수 대문에 맞았어요
바다표범
18/05/21 10:07
수정 아이콘
rng를 이기려면 바텀을 이기거나 반반 가줘야하는데 결승 시리즈 내내 진행된 밴픽 구도 보면 양팀 다 rng 바텀이 라인전 더 강하다고 인정한거 같더라구요. rng가 노골적으로 바텀밀어주는 밴픽하는데 맞불놓지 못했죠. 이겼다는 2세트도 냉정하게 보면 초반 인베단계 때 이득으로 인한게 컸고 게임 승리 역시 밀리다가 탑에서의 기적의 한타로 역전한거고 그 비중 역시 칸의 파열과 비디디 이렐의 4인스턴이 컸다고 봐서요.
18/05/21 17:19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저는 만약 그걸 인정했다면 오히려 더 라인전에서 강수를 뒀어야 한다고 봅니다. 전력상 밀리는데 밀리는 픽을 가져가면 더 불리해지고 정글과 상체까지 불안해지니까... 작년 롤드컵 4강이 그래서 더 떠오르더군요.
바다표범
18/05/21 17:22
수정 아이콘
아래 쪽에 킹존의 준비가 부족했다는 의견들도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일정부분 맞지 않나 싶습니다. 밴해야할게 너무 많으니까 말씀하신대로 강수를 두는 픽을 하는게 너무나 힘들었죠.
18/05/21 17:29
수정 아이콘
준비부족에 대해서는 단언하기 어렵지만 적어도 폼의 저하로 인해서 밴픽에서 가용가능한 범위가 확 줄어들었다... 정도는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과거 SKT도 그렇지만 MSI라는 대회 자체가 별로 준비할 시간이 많지가 않죠. 그래서 폼과 컨디션 유지하는게 엄청 중요하고 그래서 롤드컵보다 상대적으로 이변도 많은 대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모로 프릴라가 폼이 확 떨어져버려서 밴픽에서도 너무 고생하는게 보여서 안타깝더군요.
바다표범
18/05/21 17:32
수정 아이콘
네 게을러서 준비부족이 아니라 시간상 여유가 없어서 준비부족이 된 것도 맞으니까요. 솔직히 국제대회 물로 보고 게으름 피웠다 이거는 말도 안되는거죠. 누구보다 관계자들이 패배했을 때 돌아오는 이 비난을 더 잘알거니까요.

물론 킹존보다 RNG가 더한 상황에서 더 잘한게 대단한거구요. SKT는 3년 내내 이보다 더한 상황에서 정상자리에 서있던게 돌이켜보면 대단하기도 합니다.
니시노 나나세
18/05/21 10:16
수정 아이콘
RNG를 이기는 방법은 두 가지 입니다.

1.RNG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바텀을 박살낸다.
2.RNG의 상대적으로 약한 미드탑을 개박살낸다.

어제 킹존은 1 2를 모두 못했고 그래서 졌습니다.
페스티
18/05/21 10:17
수정 아이콘
어제 5경기 가겠구나 하다가 너무 갑작스럽게 져서 아쉬웠는데.. 아무튼 프레이를 쓰러뜨린 팀이 또 우승해버렸네요
나진 소드 시절부터 국제대회 명품조연 ㅠㅠ.. 금년 롤드컵은 한국에서 하니 만큼 절치부심해서 이번에야말로......
음.. 화이팅입니다!!

여담이지만 바텀라인전 계속 밀리던데 시그니처 픽인 애쉬를 했으면 어땠을지. 케이틀린은 영 아니던데. 아무튼 팀이 전체적으로 픽밴부터 지고들어가서 겨우겨우 이기는게 눈에 보였던지라 패배가 그렇게 충격적이지가 않더군요. 일어날 일이 일어났다는 느낌.
18/05/21 10:17
수정 아이콘
시야 먹어주는 정글은 라인전이 강력할때나 좋은거 같습니다 우리정글몹부터 다먹고 시야 잡아주는건 상대방입장에선 안봐도 정글동선을 예측할수 있거든요
큐브큐브
18/05/21 10:23
수정 아이콘
왜 커즈를 한번도 안쓴걸까요?
팀내평가가 피넛이 좋다고해도 분위기 전환용으로 한번을 쓸법했던것같은데요. 피넛플레이가 많이 위축되어있는게 눈에 보일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레드만 계속 가져간것도 잘 이해가 안되네요.
미드를 늦게 보여주고 싶어서 그랫다기엔 미드캐리도 안나오고 있으니, 그냥 이즈 카이사만 우지에게 쥐어준꼴이 되어버린 것 같더군요.
18/05/21 23:50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최소한 4경기에는 커즈가 출전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피카츄백만볼트
18/05/21 10:52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원래도 다른데선 눈팅 위주였지만 다른 커뮤니티를 즐기는게 점점 힘들어지네요. 킹존 팬들은 아예 롤 사이트 아무데도 가기 힘들겠다 싶을정도... 4강탈락했다면 폭발하는것도 어느정도 이해했을텐데 준우승에서 이렇게까지 온사이트 폭발할줄은 몰랐는데 생각보다 훨씬 심하게 인벤롤갤은 물론 킹존 팬까페까지 터졌네요.

작년 세체팀 코소보도 바로 다음시즌 말아먹었고 현 세체팀 rng도 자국 정규시즌 고생 엄청 한데다 다음 서머도 무슨 우승 이런거 쉽게 논하기 어려울만큼 최상위레벨은 종이 한장 차이입니다. 사실상 세체~도 무슨 실력적으로 넘사벽이라기보다 그냥 특정 국제대회 우승팀에게 붙는 명예에 가깝죠. 그래서 불판에도 몇번 썼지만 결승까지 왔다면 할만큼 했다고 개인적으론 생각했는데 다른데가 생각보다 심하게 폭발해서 놀랐네요. 그나마 피지알은 글 숫자보면 훨씬 안터진듯도 하고...

때때로 느끼는 특유의 냉소적인 분위기가 장점이 되는면도 있군요.
피카츄백만볼트
18/05/21 10:57
수정 아이콘
새삼 무슨 어화둥둥 우리아들 이정도면 잘했어 이런걸 원한적은 애초에 없고 좀 차분하게 승패 요인 경기 내용 분석한 글이나 찾아보려고 했는데 참 찾기 힘들군요. 특히 정글에서 밀린 이유를 제대로 분석한것좀 보고싶은데.
삼겹살에김치
18/05/21 11:13
수정 아이콘
15msi는 졌을때 우르곳선픽이랑 이블린같은 꽤 분석할만한 글들이많이 나왔던거같은데 아쉽긴해용
18/05/21 11:27
수정 아이콘
결승전 4세트 그렇게 져서 폭발한듯 이겨서 3:2로 졌으면 그나마 졌잘싸 했구나 했을텐데 허무하게 져서
18/05/21 11:37
수정 아이콘
결승 4경기에서 너무 어이없게 져서 그게 좀 심한거 같습니다.
도토루
18/05/21 12:19
수정 아이콘
어이없다고 말하기 참 뭐한데.... 응원하는 팀이니까 더 그럴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어요.
미드 라인은 클리어 해야 했고 오른 궁 + 말자하 슈렐, 점멸 궁 + 카이샤 W,R 자야 옆에 4명이나 있어서 사실 저렇게 들어오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봅니다.
RNG가 정말 잘 노렸다고 보는게 맞는데... 킹존 입장에서는 허무하다고 생각할 순 있겠네요.
칸쵸는둥글어
18/05/21 12:03
수정 아이콘
그냥 단순한 롤챔스 우승팀이 아니라 전승우승 역체팀 얘기까지 나올만큼 킹존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어요...
어제의눈물
18/05/21 12:16
수정 아이콘
경기 내용에서도 완패해서 충격이 더 큰 것이 아닐런지.
15 롤드컵 이후로 LCK팀들이 국제전에서 매번 우승했었고 그 우승팀은 그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줬으니까요. Gap is closing? 갭은 이전부터 매번 좁혀왔지만 우승팀들은 그 이상으로 앞서가기 위해 더 노력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액소더스라는 인재 유출도 없이 순수하게 실력에서 세계 최강 리그로 발돋움한 LCK의 최고 팀이 해외팀에 완패한 것은 사실상 처음있는 일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충격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게 더 문제라고 봅니다.
러블세가족
18/05/21 13:05
수정 아이콘
이런말하기 뭐하지만.. SKT 영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슼팬과 슼까의 유구한 전통이 킹존까지 영향을 미친거죠.... 진영논리는 원래 답도 없고 논리도 없으니 그러려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18/05/21 13:30
수정 아이콘
여기서도 시작전에 레클레스 평가보면서 우지는 테디선에서 정리 어쩌고하면서 개무시했는데 업보죠
아마존장인
18/05/21 16:22
수정 아이콘
원래 강팀충들 답 없어요. 사실 오만한건 실력 평가 제대로 못하는 팬들이죠.
작년에 실력으로 게임 지고 오만취급 받은 팀들 rip
18/05/21 17:21
수정 아이콘
리라 생각하면 극혐
삼겹살에김치
18/05/21 11: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1세트 탑에서 거칠다싶을정도로 다이브해서 다따는게 진짜인상깊더라고요. 근데 rng는 정글복이 터졌나 카사랑 mlxg를 한팀에 두고있다니..
18/05/21 11:28
수정 아이콘
설령 킹존이 4세트 이겼다해도 1-4세트 경기 내용은 다 rng가 앞섰고 그 바탕이 정글차이 였다고 보는데

더이상 못할수가 없는 피넛 끝까지 쓴 킹존은 참...
그럴거면 커즈는 대회중에 유럽 배낭여행이라도 보내주지
어제의눈물
18/05/21 12:05
수정 아이콘
전 불가능한 주문을 하시는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우지를 이겨온 LCK팀들은 라인전이 강한 봇듀오였을 뿐만 아니라 이들에게만 힘을 실어줄 정도로 밴픽에서 여유도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 킹존 선수들의 폼을 보면 프릴라 봇듀오를 밀어주는 밴픽이라고 해봐야 이즈 선픽 정도였겠죠.
오른을 픽하지 못해서 브라움,탐켄치가 강제되고, 카이사,블라디,카르마를 쓰지는 못하고 밴해야하는 순간 킹존이 밴픽에서 원하는 구도를 만들기란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자신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을 때처럼 상체 국지전 싸움에 힘을 줬음에도 운영 단계에서 RNG에게 모든 세트에서 완패했는데 밴픽이 얼마나 승률을 높이는데 큰 의미가 될지 잘 모르겠어요.
18/05/21 17:23
수정 아이콘
저도 불판에서 언급했지만 바텀 구도가 그렇게 전개되고 나니 킹존이 레드를 고집한것, 그리고 칸이 오른을 못하는게 꽤나 뼈저리게 다가오는 느낌이었습니다. 항상 카드가 남아도는 것 같던 팀인데, 밴픽에서 그렇게 고생하는 모습을 보이는 킹존은 정말 처음 봤어요. 전 그래도 킹존이 블루 선택하고 이즈 선픽, 그리고 바텀 라인전에 강한 서폿을 배정하는거에 신경을 써야 하지 않나 하는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그리고 블라디를 풀고 미드 사이온을 가져간 3세트는 속된말로 망밴픽이었다고 보구요. 위에 다른 분이 소라카 언급도 하셨는데 원래 바텀 라인전 강수를 두는 픽들이 다 리스크가 있다지만 적어도 무난히 밀리는거보다는 주도권을 생명으로 아는 킹존 입장에서는 그런 수를 둬야 했던게 아닌가...하는 아쉬움이 들더군요.
18/05/21 12:20
수정 아이콘
4경기 넥서스 날라가는 순간 트위치를 꺼버렸습니다.
어제 밤새 맘이 울쩍 하던데 이제사 정신이 돌아오네요.
일부러 여러 사이트는 가지도 않았습니다. 맹비난이 가득할테니까요.
분명 어제의 승자. 그리고 강자는 RNG였습니다. 킹존이 절차탁마해서 롤드컵에서 복수해주길 바랍니다.
18/05/21 12:20
수정 아이콘
저는 딴챔프는 몰라도 오른 / 스카너 / 블라디는 RNG가 LCK 그 어느팀보다 훨씬 잘쓰는것같아요. 스카너는 랍스터이라고 조롱받으면서 올라프나오면 할거없는 무능력자로 취급했는데 카사하는거보고 감탄밖에 안나왔습니다.
Vesta님 말은 그리고 패턴을 바꿔보자는 걸로 저는 이해했네요. 이건 실제로 클템해설도 3경기 끝나고 한말이에요. 상체에서 못 굴렸는데 자꾸 바텀에서 지고 들어가는 서폿인 탐켄치,라칸 할 필요가있었나싶어요. 차라리 잔나를 가져오든지 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그리고 어제 킹존 조합들 2경기빼면 애초에 다 한타 시너지가 좋은 건 아니었죠.애쉬나 진 한번 꺼내보내는게 어땠을까 싶어요
18/05/21 17:27
수정 아이콘
네 저도 클템의 그 멘트를 보면서 정말 공감했던게, 폼차이가 나면 결국 밴픽으로 극복하는 수밖에 없거든요. 그 패턴을 바꿀 방법도 밴픽이구요. 그런데 카이사 풀고 폼 최악인 자야 라칸 가져간건 라인전 주도권과는 별개로 너무나 아쉬웠고 차라리 자야 쓰레쉬를 하는게 더 나았겠다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카사 스카너는 솔직히 진짜 잘하더군요. 전 프로씬에서 그렇게 스카너 잘하는거 처음 봤습니다. 경기 볼 때는 스카너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지나고보니 스카너에도 밴카드를 썼어야 했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리고 또 하나 아쉬운건 세컨드 턴 밴에서 좀 이상한 밴들이 몇장면 나왔던거...

그리고 저도 애쉬는 한경기 꼭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신 바루스가 나오더군요. 그래서 뭐 별 의미는 없었던 걸로... 원딜 픽보다는 서폿픽이 많이 아쉬운 시리즈였어요. 결국 선수폼때문에 그런 상황이 빚어진거겠지만 작년 롤드컵 4강때 돌이켜보면 리스크가 있다고 해도 결국 블리츠 레오나 뽑았거든요. 그리고 원딜도 상대 원딜보다 라인전이 다 좋은 픽이었고...
18/05/21 12:52
수정 아이콘
위에도 얘기가 나왔지만, RNG만큼이나 킹존의 기존 스타일도 결국은 상체에 힘 실어주는 원패턴 팀이라고 봐서... 그 상체에서 압도하지 못하고 반대로 하체에서 밀린 이상 겜 끝난 거죠.
원패턴이라는게 나쁜게 아니라 그만큼 철저하게 갈고 닦아서 상대 팀을 압도하는 건데, 그걸 넘어서지 못한 건 선수들의 (상대적인) 역량 부족이 핵심이지 딱히 코치진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18/05/21 17:31
수정 아이콘
보통 원패턴이 안먹히면 B플랜이 있는 경우가 많았던게 강팀이죠. 킹존의 경우에도 지난 스프링 결승을 보면 어쨌든 미드와 바텀이 캐리해서 이긴 경기라고 봅니다. 그런데 MSI에서 바텀의 폼이 내려가버리니 오로지 미드 캐리에만 의존하게 되었는데 3세트에서 미드 사이온 주는걸 보고 이건 뭐지? 했네요. 결국 바텀 선수들 폼이 내려가버린게 제1 원인이라 보고 그다음으로는 그걸 케어하지 못한 밴픽이 아쉬움을 꼽고 싶습니다.
18/05/21 18: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런데 킹존이 원패턴이 아니란건 역으로 말하면 rng만큼의 바텀 특화가 없이 고루 중심이 퍼진, 나쁘게 말하면 하체의 약점이 적지만 그만큼 상체의 장점이 떨어지는 '두루뭉실한' 전력의 팀이라고 할 수도 있죠. 작년 롤드컵 우승을 들어올린 삼성도 후반 지향적인 컬러가 드러나는 '원패턴' 팀이었습니다. 원패턴이란것 자체가 잘 통용만 되면 그걸로 좋니 나쁘니 할 필요가 없다고 봐요.
그리고 프릴라도 물론 강력하지만 전반적으로 킹존은 칸을 중심으로 한 상체가 가장 돋보이던 팀 아니던가요? 이번 스프링에선 물론 5라인 모두 완벽한 모습을 보였고 그 때문에 msi 전승우승 예측까지 나왔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경기를 보면 상체 중심의 팀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 짧은 생각에는 그냥 전반적으로 킹존이 모든 라인에서 겨우 반반에 그치거나 밀려서 그런 거지, 딱히 패턴의 문제로 분석할 건 아니라고 봅니다. 비디디조차도 솔직히 그 솔킬만 빼면 미친 말자하를 보여준 샤오후보다 특출한 모습을 못 보여줬죠.
도라지
18/05/21 12:53
수정 아이콘
전 스플릿 푸쉬를 할 때 칸이 계속 끊키면서, 킹존 특유의 운영을 못한게 가장 크지 않나 싶습니다.
18/05/21 13:11
수정 아이콘
구 삼화만 해도.. 사실 철저하게 원패턴 팀이였고..
이게 스프링 - 서머때 삼블에게 무너졌지만
더 강력한 원패턴으로 롤드컵을 먹었죠..


노페도 당시 이야기를 할때 삼화는 패턴이 같은데 막을수가 없다고 표현했던걸 생각하면..
원패턴이 문제라기보단 '원패턴이 먹히지 않아서'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13~14 윈터 SKT만 봐도 그냥 알아도 5분내에 상대 미드를 박살내는 페이커의 기량을 떠올려보면..
18/05/21 17:36
수정 아이콘
원패턴이라는 말 자체가 좀 부정적인 늬앙스가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어느 정도 그런 늬앙스로 단어를 쓴거고... 구 SKK, 구 삼화, 15 슼, 16 슼, 작년 삼성과 지금의 킹존까지 모두 '주력 전략'은 분명히 존재하죠. 모든 인게임 플레이에서 제1전략으로 쓰는 방향. 그런데 그게 원패턴과 동의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결국 그 팀들은 그 주력전략을 다른 팀들이 못막아서 시대를 제패한게 아니라 그 주력전략 뿐만 아닌 수많은 배리에이션으로 본인들의 무기를 늘렸기 때문에 무소불위의 팀이 되거나 혹은 최후의 승자가 된거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더 이번 결승이 아쉽습니다. 말씀하신 과거 구 삼화같은 팀과 비교하기에 RNG는 여전히 바텀 온리에 가까운 패턴을 고수했고, 그래서 그걸 전략적으로 이겨내기 위해 킹존이 좀더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그런데 오히려 3, 4세트 밴픽은 그 패턴을 상대가 더 강하게 해낼 수 있는 방향으로 가버리니...
18/05/21 13:1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쉽게 지고 어렵게 이긴게 맘에 걸리네요
킹존 문제라기보다는 lck식 운영이 어느정도 익숙해졌다는 의미인거 같기도 하고요
별개로 우지는 '예상대로' 슈퍼플레이들을 보여줬고
밍은 '예상이상으로' 완벽했습니다. 잔나로 스킬배분, 사용 실수한번 없었던거 같아요 2일전 프나틱 잔나랑 비교하니까 너무..
고릴라가 공격적인 원거리 서폿을 할수없는 컨디션이었던게 너무 아쉽습니다
18/05/21 17:37
수정 아이콘
그룹스테이지때만 해도 밍이 진짜 최악이었는데 4강 결승에서는 그냥 세체폿 수준...
도토루
18/05/21 13:38
수정 아이콘
다른 글에서 썼었는데
2경기 정글에서 갈리오 물렸을 때 갈리오가 제자리 궁 써서 에어본을 시켰으면 어땠을까요?
그래도 한타 졌을까요? 아님 좀 더 비벼질만했을까요? 개인적으로 RNG 경기 중 아쉬웠던 장면이라고 생각되는데...
18/05/21 14:17
수정 아이콘
저는 이번 RNG는 이전의 '우지팀'과는 다르다고 봅니다.
이전의 '우지팀'은 팀 총체적인 기량에서 확실히 밀리기 때문에 어차피 게임 불리해진다는거 감안하고 한타 비대칭전력인 원딜에 모든 걸 투자해서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는걸 주 전략으로 썼다면 이번 RNG는 라인전도 강력하고 한타도 잘하는 에이스 원딜을 가진 팀이 정공법으로 이겼죠.
바텀라인전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만 킹존 내부적으로 뭔 픽을 뽑아도 RNG 바텀라인을 게임 끝날때까지 확실하게 압도하진 못한다고 판단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기량면에서는 그렇게 생각할 만 했고요. 바텀이 밀리지만 최대한 정글 투자해서 131 운영으로 게임끝낸다는게 킹존의 플랜A였고 할때마다 날개 폭파당하고 중앙 싸먹히니까 4경기처럼 픽했는데 4경기의 벤픽과 게임전략 자체는 성공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플레이가 실패한거죠.
18/05/21 17:40
수정 아이콘
4세트의 경우 밴픽의 조합만 놓고 보자면 킹존이 원하는 방향대로 흘러갔다고 봅니다. 그런데 간과한건 이 대회에서 프릴라의 자야라칸 폼이 극악이었다는거죠. 그리고 우지한테 카이사를 내준거도 결국 너무 판을 깔아준 느낌도 크구요. 이건 뭐 결과론일 수 있지만요.

저는 RNG가 4강과 결승에서 게임하는 방식을 보면서 여전히 바텀에 엄청나게 힘을 싣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룹스테이지에서나 RNG가 질때를 보면 바텀이 밀리면 그냥 게임이 밀려요. 운영도 온데간데 없습니다. 되게 약해져요. 적어도 우지가 무난히 잘크는 것이 RNG의 제 1과제라는건 분명하고 탑이나 미드나 다 도구화된 거처럼 보일 지경입니다. 저는 이런 팀이 되게 특이하다고 생각하는데, 결과적으로는 바텀을 라인전으로 주도권 틀어쥐면서 억제할 시도는 계속 했어야 한다고 봐요.
F.Lampard
18/05/21 14:29
수정 아이콘
RNG는 [우지 중심] 의 팀은 맞을지 몰라도 우지 원맨팀은 절대아니죠

당장 비교우위를 보여줬다는 비비디가 세체미의 포스를 보여주며 압고했냐라고 물으면 절대 아닙니다. 이렐 솔킬장면이있지만 그건 정글로밍다녀오고 체력빠지고 이런문제가있었지 알엔지 미드가 시야장악 로밍 한타(이니시)도 다 괜찮았죠

피넛이 가루가되는 예선경기에서도 피넛그브 성장해서 미드찌를 때 말자하가(피넛이 너무 잰거같긴하지만) 갱흡수하면서 성장시간벌어주고 블루 정글에 밀어주고 한발빠른 로밍+시야장악으로 갈리오 설계로 따면서 킬섭취시켜주고 여러모로 미드도 잘했습니다 마지막 우승을가져오는 점멸이니시도 명장면중에 하나죠

탑이야 약점으로 지적받는거 치고 탱챔프에 극의에올랐나 싶을정도로 그녀석을 상대로 상성에 밀리는 챔들가져오면서 잘했죠

정글이야 세체정포스 뿜는 카사... 나 마라샹궈는 생략

종전 알엔지가 진짜 우지원맨팀이었다면 지금은 북산에서 채치수가버텨서 정대만 서태웅 강백호 송태섭이 더해지듯 선수들이 다 잘해주는느낌이에요
18/05/21 17:42
수정 아이콘
우지 원맨팀은 아니죠. 샤오후도 잘했고 밍도 잘했고 카사는 그냥 에이스급이었고 렛미도 팀플레이 정말 잘했습니다. 하지만 운영의 모든 핵이 우지를 중심으로 공전하는 느낌이 강한 것도 사실이라고 봅니다. 그게 그냥 무게를 두는 수준이 아니라 보는 모든 사람이 알 정도로 강하다는게 특이하죠. 그걸 끝끝내 관철시킨게 한편으로는 대단하다고도 보지만, 멀티툴을 지닌 팀은 아니라고 봐서 킹존에게 더 아쉬움을 표하게 되는거죠.
F.Lampard
18/05/21 23:20
수정 아이콘
rng 픽벤부터가 제압기 내지 이니시에 중점을 두는 탑미드정글 + 원딜살리기좋은 서폿 이니 결국 주인공은 원딜이죠.

근데 막상 인게임내에서는 작년 향로메타처럼 우리원딜님이 클때까지 버티면 다해주실꺼야 라기보단 오히려 상체힘만으로도 운영을 굴려서 게임을 가져올만한 운영과 포스를 보여줬죠(1경기에서 바텀에서 킬내고 바로 위로 합류해서 1차타워 다이브까지 치며 이득가져오는 장면은 정말 백미라고 봅니다)

극단적으로 4경기 카이샤 매드무비찍은 장면정도빼고는 탑급원딜로 대체되었더라도 스코어는 동일했을꺼라도봅니다 오히려 우지의 임팩트에 나머지 팀원들의 플레이가 묻힌부분이 많죠

해설이나 옵저빙도 라인전부터 바텀바텀 강조되었지만 오히려 스노우볼시작은 탑미드정글에서 굴렸고 그 부분이 킹존도 예측범위 외였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피넛의 움직임도 픽벤만 보면 탑 커버를 메인으로 두고 움직였어야되는데 바텀에 시선을 많이두자 카사가 이걸 역으로 굴려서 이득보는 장면이 많이 나왔죠
혼자왔니
18/05/21 14:31
수정 아이콘
이 시리즈로 프레이는 세체원 후보에서 완전히 제외되었고, 고릴라는 국내용이라는 꼬리표가,
피넛은 이기는 겜에서만 잘하는 정글러가 되었네요..
파이몬
18/05/21 14:40
수정 아이콘
롤드컵에서 잘하면 됩니다..
링크의전설
18/05/21 15:11
수정 아이콘
그런거 없고 현실은 롤드컵 우승원딜이 세체원입니다
마법사7년차
18/05/21 16:27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쌓인 커리어가 겹친것에 이 시리즈가 방점을 찍었죠.
우지가 msi우승하고 세체원 등극한것처럼 롤드컵 우승을 하면 평가가 반전되겠지만 그러지 못하면 더 오래 따라다닐거고요.
18/05/21 14: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냥 준비 부족.. 카르마도 밴해야해, 카이사도 밴해야해.. 블라디도 밴해야해.. 근데 맞다보니 오른도? 아니 스카너도 밴해야했었나? 아니 이즈를 밴해?
상대가 뭘 잘하는지 생각을 안한게 그냥 눈에 보였습니다. 그냥 우리팀이 할 수 있는 챔프 이외엔 관심을 안가진건지ㅣ.. 도대체 상대가 가져가면 까다롭지가 킹존이 못가져가는 챔프가 몇갠지 셀 수조차 없었어요. 좋다는 챔프 연습 전혀 안되어있고 이렐 사이온으로 미드 탑 장난질치는거에 그냥 심취한거고.. 결과적으로 중간에 밴카드 한 8장 이상은 줘야 픽밴 5:5 될까말까란 생각도 들었고. 솔직히 비디디 약우세 빼곤 다 밀렸죠. 챔프폭, 인게임 전부.
그리고 클러치 상황에서 극복은 정말 힘든거라는걸 새삼스레 다시 느끼는 결승이었네요. 이번 스프링 포스트 시즌~MSI 결과 1:2로 밀리는 상황에서 5경기로 끌고가는게 얼마나 힘든지가 3:1 스코어들로 증명됐다고 봅니다.
링크의전설
18/05/21 15:10
수정 아이콘
수많은 분석글중에 제일 공감가는 이야기네요
그냥 연습부족이죠
18/05/21 17:43
수정 아이콘
3세트에 사이온 빨리 박고 탑 미드 스왑질 하다가 자멸하는거 보니까 폼떨어진 슼보는 느낌마저 들더군요.ㅡㅡ; 그리고 오른 못가져가고 바텀 구도에서도 서폿챔프폭의 한계로 밴픽 여건이 불리하고... 정말 밴픽이 너무 답답한데 심지어 4연레드...
18/05/21 15:09
수정 아이콘
저도 2경기까지는 몰라도, 3경기부터 탑이게 미드게는 어긋난 방향이 아닌가 싶었네요.
18/05/21 17:46
수정 아이콘
4세트 밴픽이 선수의 숙련도를 간과한 밴픽이라 아쉬웠다면(카이사 풀고 자야라칸), 3세트는 그냥 망밴픽... 팀내에 캐리롤이 확실한게 미드 뿐인데 사이온은 무슨... 사실 사이온으로 탑이게 미드게 먹히지도 않았을 겁니다. 그 상황에서 딱히 비디디가 다른 픽 꺼낼거도 없었다고 보거든요. 누가봐도 저건 그냥 미드사이온이겠네 땡큐 블라디 이런구도로 흘러갔는데 이거 보고 솔직히 진짜 최악의 밴픽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내사랑사랑아
18/05/21 16:41
수정 아이콘
우지한테 카이사만 안 줬어도 4세트는 이길 수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어제 킹존이 전체적으로 컨디션은 안 좋아도 진짜 이기기위해서 전력을 다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운영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칸이 많이 짤렸던건 아쉽지만 어쨌든 칸한테 스플릿에서 1:1로는 막을 수 없는 챔프 쥐어주고
본인들이 가장 잘하는 바론시야잡고 끈어먹거나 바론먹거나 하는 그 구도를 만들었고 어제도 거의 이길 수 있는 상황까지 갔었는데
그때마다 꾸역꾸역 미묘하게 게임 못 끝낼정도로 틀어막는게 결국 카이사였는데 챔프 딜이 너무 말도 안되게 강합니다

일라오이가 초시계쓰면서 대박낸 한타때도 카이사가 1~2방만 더 때렸으면 죽었을 챔프가 있었고 뒷플써서 바론쪽으로가서
카이사가 촉수맞아 죽었을때도 사실 그쪽으로 안갔으면 오히려 카이사한테 다 맞아 죽을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고
카이사가 딜을 오래하게 내버려둔 것도 아닌데도 대처가 불가한 수준.. 차라리 이즈를 줬으면 자야가 후반캐리력도 훨씬 더 좋고
카이사만큼의 괴력이 안나왔을텐데 카이사를 풀어준 선택이 너무 아쉽네요 픽 되자마자 안그래도 원딜이 중심인 팀인데 카이사를 주면
감당할 수 있나? 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거든요
18/05/21 17:44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반대로 프레이가 자야가 아니었다면 이겼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을... 이번대회 프레이 자야 완전 최악이었죠...
18/05/21 20:13
수정 아이콘
무조건 프레이한테 몰아줬어야죠...
이즈 선픽 or 밴픽 꼬아서 카이사 하게끔 했어야했는데

믿었던 칸은 뚝배기 깨지고... 정글은 헤매고.. 미드는 분전했지만 어쩔수 없었고..

후... 선수들 실력도 있지만, 밴픽의 실패도 어느정도 있다고 봅니다.
18/05/22 17:28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느낀건데 프레이는 중화권팀에 유독엄청약하더라고여
시즌2 tpa부터 시작해서 중국,대만상대로 전적이 굉장히안좋고 팀이이긴경우도 본인이활약한 장면은 잘기억이안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3591 [LOL] 더 심해진 지휘관 메타 [87] 푸른음속18173 18/05/31 18173 0
63590 [LOL] 8.11 원딜 대격변 반나절 리뷰 [30] Archer12151 18/05/31 12151 7
63587 [LOL] 기인-스코어-피넛-페이커-룰러-코어장전-최우범(감독) 아시안게임 출전 확정 [221] 반니스텔루이18792 18/05/31 18792 4
63580 [LOL] 리그 휴식기. 당신의 솔랭은 편안하십니까 ?? [67] 1등급 저지방 우유12727 18/05/28 12727 2
63579 [LOL] 2018 Spring Season Awards (주관 그 자체) [19] Ensis6916 18/05/28 6916 4
63572 [LOL] 아시안 게임 시범종목...출전이 과연 독일까?? [104] 1등급 저지방 우유12837 18/05/25 12837 2
63571 [LOL] 당신이 생각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253] roqur16471 18/05/24 16471 2
63566 [LOL] 변화가 필요해보이는 킹존 드래곤X [86] 레몬커피15123 18/05/23 15123 7
63562 [LOL] 우지만 보는 조합 vs 우지만 보는 조합. 결승전 이야기 [34] Leeka9781 18/05/22 9781 1
63560 [LOL] 기대치의 무거움 [31] 삭제됨9853 18/05/21 9853 8
63559 [LOL] lcs 해설 좁쌀의 결승전 게임분석 [148] 카바라스14880 18/05/21 14880 2
63557 [LOL] msi 결승시리즈 초반 단계 정글 분석 [42] 삭제됨8468 18/05/21 8468 7
63555 [LOL] 우지vs한국원딜 다전제 전적, 그리고 '우지팀'을 상대하는 법에 대한 단상 [97] Vesta15017 18/05/21 15017 2
63554 [LOL] 세체원을 증명해낸 우지 - MSI 결승전 후기 [339] Leeka18556 18/05/20 18556 3
63553 [LOL] 간만의 후추통신 [2] 후추통8282 18/05/20 8282 3
63551 [LOL] 어게인 한중전. - MSI 4강 2일차 후기 [36] Leeka9685 18/05/20 9685 2
63547 [LOL] 킹존팬으로서 해줄 수 있는 짧은 응원 [33] 삭제됨8085 18/05/19 8085 7
63546 [LOL] 지휘관의 깃발의 사기성 [22] 이혜리9786 18/05/18 9786 1
63545 [LOL] 자신의 말을 입증한 레클레스! MSI 4강 1일차 후기 [42] Leeka9284 18/05/18 9284 1
63543 [LOL] 2015년 이후 4대리그 우승팀 [18] 니시노 나나세6282 18/05/18 6282 0
63540 [LOL] 역대 최고의 국제대회! MSI 그룹스테이지 후기 [72] Leeka12443 18/05/16 12443 4
63534 [LOL] 기억에 남는 SKT 경기들 [55] roqur10865 18/05/15 10865 5
63532 [LOL] 최후의 희망을 붙잡은 북미! 4일차 후기 [81] Leeka12953 18/05/14 1295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