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던 게임을 접어버려서 시간이 남아 리뷰해보고 싶었던 무협 게임 협객풍운전을 연재하기로 했습니다.
협객풍운전은 고겜 매니아라면 이름은 들어봤을 의천도룡기 외전(원제 김용군협전)의 정식 후속작인
무림군협전의 리메이크작입니다.
난이도는 종류별로 다 깨겠지만 너무 편하지도 않고 너무 어렵지도 않은 숙련자로 하기로 하겠습니다.
이름은 바람둥이 컨셉에 맞게 초류향..
스테이터스 선택창. 맨 위쪽에 바윗덩어리 같이 생긴 7개가 성당지력이라고 하는데, 게임을 한번 클리어할 때마다 한개씩 추가되서
능력치들의 상한선이 10 높아지고 하나를 소모해 좋게 나온 능력치들을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게임을 깨면 깰수록 편하게 할수 있는 거죠. 사실 7개 전부 채워야 하는 플레이타임인데
귀찮아서 세이브 파일 중간지점 저장해 놓고 불러와서 깨고 엔딩보다 하다보니..
올 능력치 0인 자질로 시작할 수도 있지만 거기에서 오는 재미도 별로 없고 짜증만 나기에 그냥 높은 능력치로 하기로 하겠습니다.
한가지 팁은 오성은 높을수록, 채광과 경공은 낮을수록 좋습니다. (30 미만)
게임의 시작은 전편의 주인공 이소룡이 집으로 돌아가는 장면에서 시작합니다.
사실 전 의천도룡기 외전 엔딩을 안 봐서 처음 보는 장면임..
어김없이 나오는 훼방꾼들. 여기 나오는 인물들 얼굴을 기억할 필요는 없습니다.
나중에 나오는 인물들 얼굴을 돌려쓰기해서 나중에 똑같은 얼굴이 또 나오는데
괜히 헷갈리기만 하니 기억에서 잊도록 하죠..
금륜국사의 한이 깊었음을 알 수 있다.
흑흑.
조연들을 야구권으로 날려버리는 이소룡.
그리고 백년 후... 이백년 후였던가?
주인공 초류향 (기본 디폴트 네임은 동방미명)은 이소룡을 동경하는 청년.
아직은 무림의 고수도 뭣도 아닌 촌놈입니다.
붉은 색으로 표시되는 걸 보니 뭔가 있겠죠? 실제로 서자역은 굵직굵직한 이벤트마다 볼 수 있습니다.
한백무림서의 한백 같은 존재.
그리고 마을에 도적떼가 쳐들어오고,
이 장면 뒤에 스샷을 못 찍었는데, 서자역과 동생 서자기는 끼어들지 않고 경공으로 냅다 날라버립니다.
철저한 방관자..
물론 이런 게임에 빠질 수 없는 전형적인 여자 구해주기 시츄에이션..
무림군협전에 비해 생긴게 탈태환골한 제려를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이 끼어들면 바로 전투로 넘어갑니다. 왼쪽 아래는 버그로 전 세이브파일이랑 섞인듯..
지금은 체력 1000도 안되지만 언젠간 저렇게 절대고수가 될 수 있겠죠?
죽으라는 법은 없어, 바로 원군이 등장합니다.
초반치고는 강력한 능력치..
나름 스탯 좋게 굴렸는데도 1/3토막 수준인 주인공.
실제로 무공 초식도 없이 그냥 검 휘두르기 하나밖에 쓸 수 없고, 그걸로 적을 죽일수도 없습니다.
사실상의 튜토리얼이니 적들은 약한 초류향부터 다굴치니 죽기 싫으면
곡월헌이 내공심법 효과로 대신 맞아주니 꼭 바로 옆 칸에 붙여놓도록 합시다.
뼈아픈 말.. 팩트로 때리네 으악
소꿉친구 관위가 애타게 찾는 목소리에 떠나는 제려.
제려는 히로인 중 한명이므로 공략할 예정입니다 후후
관위라는 애송아 미안하게 됐다
둘은 친구가 되어 같이 낙양성으로 떠나기로 합니다. 그전에 두강촌에서 볼일좀 보고..
이제 캐릭터를 조종할 수 있습니다. 시간은 실시간으로 흘러가니 후딱후딱 할일을 해주도록 합시다.
위에 있는 사당의 부인에게 말을 걸면 퀘스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초어, 멧돼지고기, 닭고기를 가져다 달라고 하고 보상은 폭격률(크리티컬율)을 8% 올려주는 장신구.
낚시로 초어를 낚아야 되서 귀찮아서 안 깼지만 처음 하는 사람은 그 8%가 절실할지도??
입구에 돌아다니는 닭을 잡을 수 있는데, 경공이 30 이상이라면 바로 그냥 잡을 수 있습니다.
대신 경공이 29 미만이면 닭을 놓쳐서 전투를 3번 하게 되는데, 그냥 이기면 닭을 잡을 수 있고
어떤 조건을 만족하면 닭의 움직임을 본따 무공 하나를 배울 수 있습니다.
만약 패배하면..
가장 최단시간에 엔딩 하나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엔딩을 보면 모든 능력치가 0으로 시작하는 자질 '천생폐시'를 시작 시 고를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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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거나 물어보더니 뜬금없이 내가 내상을 입었다며 약을 강매하는 점쟁이.
죽기는 싫으니 돈을 벌어 나중에 구매해주도록 합시다..
스샷은 안 찍었지만 기혈(HP)이나 공격력, 방어력 등등이 오르는 약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굳이 고르자면 올리기 힘든 공격력이 올라가는 화홍선단!
마을 입구의 집에는 어떤 사람이 쓰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저리주저리 하는걸 생략하고 적자면
드높은 법도에 따라 남자를 만나는 것을 엄격히 금하는 수라궁의 여인과 눈이 맞아 도망간 남자..가 되겠습니다.
괘씸하게도 귀한 영약인 천년하수오를 요구.
나오자마자 수라궁의 여인네들이 소개를 수소문하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옆의 의원은 동네 의원인데도 그 귀하다는 천년하수오를 하나 팔고 있는데, 무려 5천원이나 하는..
정상적인 선한 플레이라면 돈을 벌어 천년하수오를 갖다 바치겠지만
수라궁 여인들은 소개가 사실 그렇게 좋은 놈도 아니란 걸 역설하며
자기들이 뭐 데리고 가서 죽일 것도 아니고 혼만 적당히 내 줄 거라고 하네요.
물론 믿지는 않지만 위치를 알려주고 천년하수오는 그냥 제가 사 먹도록 하겠습니다.
초반에는 기혈 몇백 오르는 것도 귀중해서요..
여인들은 덤으로 초반인데도 불구하고 체력을 완전 100% 회복하는 약도 줍니다.
소개를 도와줘서 얻는건 자기가 갖고있던 낡은 검 하나..
빨간 글씨로 써져있으니 퀘스트가 있겠죠? 나중에 가 보도록 하죠.
참고로 이 대화를 듣지 않으면 동굴에 가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사냥꾼은 활과 화살을 주면서 저를 사냥의 길로 꼬시다가
갑자기 자신의 연애사를 털어놓기 시작합니다. 애초에 여자에게 주는 선물이 곰발바닥 따위라니
연애알못인 내가 봐도 시작부터 틀린 것 같지만..
하얀 옷 입은 고시생 백수에게도 퀘스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금수저라는 것들은..
수수께끼를 푸는 법은 해당하는 마을사람에게 말을 걸면 주인공이 알아서 풉니다.
즉 모두에게 말걸고 다니면 몰라도 풀 수 있음!
곰발바닥이 선물이라니
울지마라 두견새야
예견된 결과..
이 할아버지에게 즉묵노주를 한병 갖다주면 낚시를 배울 수 있습니다.
식당 아주머니가 잉어를 5마리 낚아오면 2천원을 준다는데
낚시하기가 귀찮아서 패스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줌마 저 돈 많거든요?
흠..;;
땡중에게 술과 곰발바닥을 갖다주면 무려 금강경을 줍니다.
사용하면 오성이 조금 오르지만 초반에 오성이 절실해도 금강경은 나중에 필요하니 사용하지 맙시다.
그리고 백면서생의 수수께끼의 첫번째 인물이 이 땡중이므로 말을 한번 더 걸어서 수수께끼를 풀도록 합니다.
과연 호랑이 거시기를 먹이려는 걸까요 자기가 쓰려는 걸까요? *.*
호랑이 음경은 사냥으로 얻거나 사냥꾼이 판매합니다.
안 팔면 코앞에서 저장하고 로드하면 판매 품목이 바뀝니다.
백조조봉곡도 퀘스트 아이템이니 팔지 않도록 합시다. 그런데 엄~~~~~~청 나중에나 쓰이고, 진행에 따라 안 쓰일수도
호랑이가 나온다는 동굴로 가면 왠 원숭이가 뛰쳐나와서 도망가는 걸 볼수 있습니다.
마을사람이 딸꾹질을 호랑이 어흥소리로 들은건가?
귀가 어떻게 됐으면..
약자의 설움..
결국 주인공은 곡월헌 뒤로 숨어서 팝콘이나 먹기로 합니다.
빠르게 클리어하고 동굴 속 상자를 챙기죠.
닭을 잡던 곳 위쪽에서는 왠 거지 하나를 만날 수 있습니다.
깜빡하고 안 찍었는데 아래에 바둑두는 소년들이 수수께끼의 둘째 정답..
얼마까지 알아보고 오셨어요?
안그래도 초반에는 돈도 없는데 돈을 줘도 줘도 계속 뺏어갑니다..
원래같으면 저도 발품팔면서 돈벌고 다녀야 하는데 업적 보상으로 5만원 들고 시작해서 괜찮습니다.
오잉? 알고보니 홍칠공의 전인이었던 높은 개방도
꽤 고민되는 선택지.
두번째는 초반에 귀중한 오성을 올려주고
세번째는 도구에 의지할 생각이라고 욕먹고 삼십년간 안 민 때로 만든
때완자(..)를 받습니다. 효과 자체는 상대의 체력 공격력 방어력 명중률을 죄다 떨어뜨리는 굉장한 효과.
네번째는 돈만 도로 받습니다.
무공을 고르기로 하겠습니다. 남자는 검이므로 독고구검!
생각해보니 이럴거면 아까 소개를 구해주고 낡은 검이라도 받았어야 했나?
수수께끼 2개를 풀면 대놓고 이러는데
딱 봐도 한마디로 자뻑임을 알수 있습니다. 어휴..
양심도 없는 XX.. 보상은 책 하나를 받습니다.
두강촌에서는 돈이 들어갈 데가 많은데 돈은 보통 채광으로 벌게 됩니다.
아까 여자 꼬시려다 실패한 사냥꾼이 있던 곳 윗쪽에서 곡괭이로 채광을 할 수 있습니다.
그냥 두더지잡기 미니게임인데 앞으로 지겹게 하게 될 겁니다..
초반엔 이거로 철광석 등등을 얻어서 팔면 됩니다.
왜 채광수치를 낮게 시작하는 게 좋냐면, 어자피 두강촌에서 엄청 올리고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몇몇 돈만 주는 잡퀘는 생략하고 그 시간에 100을 찍고 두강촌을 떴습니다.
가끔 운이 좋으면 광석 대신 상자가 나오는데, 잡템 혹은 쓸모있는 템들이 나옵니다.
상자를 열면 감정 수치가 올라가는데, 채광 수치가 초반부터 너무 높으면
요구하는 감정 수치가 높아 열수 없는 상자만 나와서 상자들을 영영 열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귀찮아도 채광과 감정은 정직하게 올리도록 합시다...흑흑
신시 (시간은 오른쪽 위 구석에서 볼 수 있음) 가 되면 곡월헌이 자동으로 대사를 치며 낙양으로 강제이동됩니다.
채광노가다를 하기 싫다면 마을을 나가 오른쪽으로 가면 바로 낙양으로 떠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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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연재글을 올리게 되었는데 여기 올려도 되는 지 모르겠네요.
사실 다른곳에만 올리려다가 협객풍운전은 한번 한글패치 소개글이 올라온 적도 있어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만약 안되면 어떡하지..
연재글에는 잡다한 퀘스트는 생략하니 부디 구매해서 게임의 참 재미를 즐겨주시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