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7/25 01:27:05
Name 마음속의빛
Subject 어제 오후 인사이드 스토리를 보고
많은 분들이 이미 보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인사이드 스토리인가요? 중요한 경기가 끝난 후의 이야기나 경기 전의 준비과정등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취재하는 프로그램이죠.( 온게임넷 )

어제는 토요일이라 오후 2시에 스타크레프트 프로리그가 해야 하는데
2회전이 다음 주부터 시작하는지 오늘은 방송되지 않고
인사이드 스토리가 방송되더군요.

대부분이 짐작하실 중요한 경기!
한빛 vs sk T1 프로리그 결승!!

생각외로 1~7경기까지의 출전 선수 명단을 예상하시는 프로게이머나 관계자분들이
많았습니다.
인사이드 스토리에서 보니 주훈 감독의 경우는 한 경기마다 두명의 선수나 종족을
예상했었는데 대부분 맞더군요.
김동수 해설위원의 말은 마치 경기의 앞을 본 듯이 얘기하더군요.
("한빛이 이기기 위해서는 누가 누구를 상대하는가가 중요하다.
저의 생각으로는 박경락이 박용욱을 상대하고 나도현이 T1의 가장 약한 선수...그...
누구더라.. 하여튼 누구를 상대해야 한다." 식의 말이였는데...)

김현진 선수를 폄하하려는 뜻은 아닙니다만
그 약한 선수를 김현진 선수로 생각하게 되는 건 최근 T1의 프로게이머(준프로 제외) 중
가장 활약이 적었기 때문입니다. 팀플에는 거의 참가하지 않았고, 개인전에서도
약한 면을 자주 드러냈기에...

슈마 GO의 조규남 감독도 엔트리는 엇비슷하게 맞추고 있었고...

위와 같은 내용은 그냥.. 아.. 엔트리 예상은 대부분의 관계자들도 잘 맞추고 있구나였고
한참 경기 전의 양 팀 인터뷰나 경기 관련 pd 나 해설자, 캐스터 인터뷰, 팬클럽 인터뷰..

그리고 프로리그 결승 경기 주요장면을 보여주고
경기 끝난 후 양팀 선수들 모습을...

그런데 3경기 끝나고 한빛의 박영민 선수 모습이 심상치 않더군요.
예전 나도현 선수가 갑자기 실신할 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경기 끝나고 5분간 멍하니..눈도 잘 깜빡이지 않고 컴퓨터만 쳐다보면서
마네킹 처럼 굳어진 체로 있더군요.
박영훈(저그) 선수가 타임머신 박스 밖에서 자꾸 소리치며 얘기를 해도
(아마도 얼른 나오라고.. -_-;;) 박영민 선수.. 반응이 없습니다.

정말 넋 나간 사람의 얼굴..
너무도 안타까웠습니다.

4경기에서 강도경 선수와 함께 박영민 선수의 팀플레이!
이번에도 지고 말았습니다.

정말 박영민 선수 표정이....
이대로 충격받아서 쓰러지는 것 아닌지 걱정되더군요.

3경기 끝나고 패배의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멍~~~ 하니 컴퓨터 모니터만 바라보다가 겨우겨우 휘청거리며
한빛 선수들 자리에 돌아오더니 혹시나 팬들이 볼까봐서 나도현 선수가 앉은
의자 뒤에 주저앉아 숨는 모습....

7경기에서 김현진 선수도 역시 상심이 커서 그런지 충격받은 표정이였습니다.
원래 경기에서 지면 충격받겠죠...아쉬움도 크게 남고..
팀 간의 대결이였으니 자신이 맡은 경기가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생각에
부담도 컸을 것이고, 팀에게 미안한 마음도..

그런데 김현진 선수의 반응은 일반사람 (저를 기준으로)이 보여줄 수 있는
그나마 평범한 수준의 자책과 좌절어린 표정이였던 것 반해

박영민 선수의 표정과 반응은 그야말로
TV 를 시청하는 시청자를 놀라게 하는... 그런....

영화 좋아하시나요? 예전 토요명화, 주말의 명화같은 영화 프로를 보면
주연배우나 비중이 큰 조연배우가 총에 맞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눈을 크게 뜨고, 얼굴은 점점 창백해지며..
화면은 점점 천천히..클로즈 업...
음악은 침묵... 마치 시간이 점점 멈춰지듯 느릿느릿한 전개..
서서히 무너지는 우리의 주연(혹은 조연)...

저는 박영민 선수가 3경기 끝나고 충격으로 쓰러지는 줄 알았어요...ㅜ.ㅜ
정말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표정과 반응이였습니다.

얼마나 그게 걱정이 되는지...
그나마 한빛팀이 이겼는데도 그 표정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더군요.
박영민 선수 인터뷰 : 팀이 이겨서 기쁘긴 한데... 내가 맡은 2경기가..
                             단 한번도..이기지..못하고...
                             비록 팀은 이겼지만...나는...

정확한 인터뷰 내용은 아니였지만, 슈마 GO가 SG패밀리와 싸웠을 때
덤덤하게 인터뷰하던 서지훈 선수와 비슷한 내용이였어요...

만약 한빛팀이 졌다면 그날 아침 신문에 (밤 12시 지났었죠? ^^;;)
한빛 소속 프로게이머 박영민 선수 실신..이
일면에 조그맣게 장식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불현듯 머리 속에 지나쳐갔습니다.

저는 특정 팀이나 특정 선수를 응원하는 타입은 아닙니다만,
(경기전의 분위기나 선수들의 반응을 보고 응원합니다.어지간하면 약자쪽에...힘을)

당분간은 박영민 선수가 너무나 걱정이 되어서 박영민 선수를 응원해야 할 듯 싶습니다.
박영민 선수..힘내세요..

(너무 주관적인 글이어서 죄송합니다. 제가 보고 느낀 감정을 글로 담고 싶었어요.
아무쪼록 T1을 응원하신 팬 분들께는 미안함을 느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꿈꾸는마린
04/07/25 01:30
수정 아이콘
인사이드 스터프 아니었던가요 ?? 저도 봤는데.. 글쓰신 분이 느끼신 점과 많이 공감이 갑니다.
특히 박영민 선수의 표정은 결승을 볼때는 안 나와서 김현진 선수의 찡그린 표정만 떠올랐었는데..
김현진 선수보다 더하더라구요. 하지만.. 경험이 더 쌓인다면 좋아질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들.... 그들은 강하니까요. ^^;;
04/07/25 01:31
수정 아이콘
inside stuff 이고요..
폄하 하시는 건 아니라고 하시지만 김현진 선수와 박영민 선수를 비교하실 필요가 있는지요. 모두다 노력했고 고생했습니다. 김현진 선수의 감정 표현은 그랬을지도 모릅니다. 사람마다 다른거죠.
04/07/25 01:32
수정 아이콘
박영훈(저그) 선수가 타임머신 박스 밖에서 자꾸 소리치며 얘기를 해도
(아마도 얼른 나오라고.. -_-;;) 박영민 선수.. 반응이 없습니다. ---------- 타임머신 밖에서 소리쳤으니 안들렸을겁니다^ ^; (탕!) 그리고, 김현진선수 파이팅!
행복주의보
04/07/25 01:42
수정 아이콘
"당분간은 박영민 선수가 너무나 걱정이 되어서 박영민 선수를 응원해야 할 듯 싶습니다." 걱정이 되서 응원을 한다니..차라리 동정한다고 하시지요
이미슬픈사랑
04/07/25 01:42
수정 아이콘
저도 박영민선수가 강도경선수(였을 것입니다) 의자뒤에 쭈그리고 앉아 눈물을 훔치는 모습 보면서 참 안타까웠습니다. 승부의 세계라는 것이 질수도 있는 것인데 너무 자책하는 것 같아 우리 프로게이머들이 참 안스럽더라구요.
덧붙여 김현진 선수를 아무말없이 맞아준 임요환선수와 따뜻하게 안아준 주훈감독님도 멋져보였습니다. 그리고 서로 자기의 책임이라며, 자기떄문에 진것같아 미안하다고 하는 용욱선수, 성제선수, 현진선수, 요환선수 참 좋아졌습니다^^ 그런 모습이 김현진 선수의 마음의 짐을 덜어줄수 있을것 같고 더 나은 김현진 선수를 기대할수 있게 하는 힘인것 같네요

좀 다른 말이지만 김현진 선수가 까페에 남긴글을 보니 밝아보여서 다행이었습니다. 부산간거 자기가 아니라 비슷하게 생긴 사람이라고 애교있게(?) 미안함을 표시하는 걸 보며 귀여움까지 느꼈습니다;;;

한줄요약하자면 한빛&T1 2라운드 결승에서도 만납시닷!
공부를정복하
04/07/25 01:46
수정 아이콘
김현진선수랑 박영민선수 유리한 경기를놓쳐버렸죠....
거기다 박영민선수는 2경기다 지셨고 김현진선수는 마직막경기에서
지셨으니 충격을..-_-
마음속의빛
04/07/25 01:52
수정 아이콘
/두살 김현진 선수에 대한 글이 언짢으셨군요..미안해요.
박영민 선수에 대해 언급하다보니 상대적으로 비교대상이 되었습니다.
비교 안하면 이해를 못하실 것 같아서요.. 좌절하는 것과
좌절해서 쓰러질 것 같은 이라는 묘사의 차이를 나타내고 싶었습니다.
죄송해요...
마음속의빛
04/07/25 01:55
수정 아이콘
/행복주의보 맞습니다. 저의 응원은 동정에서 시작됩니다.
한빛 대 동양에서는 한빛의 승리를 예상하는 사람들 가운데서 동양을 동정했고 이번에는 한빛을 동정했습니다. 그리고 인사이드 스터프(?) 시청하면서 박영민을 동정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응원을 하게 되는데
기대와 환희도 원인이 되겠지만, 안타까워서 동정때문에 응원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이윤열에게 매번 졌던 서지훈 선수에게
"이번에는 서지훈을 반드시 이겨랏!!" 라고 하면서 서지훈 선수를
응원하는 분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지금 님께서 말하시는
동정과 제가 생각하는 동정에는 뭔가 차이가 있는 듯 싶군요.
04/07/25 02:00
수정 아이콘
그래요!!
행복주의보님//
왜 그렇게 시비조인지?
그런게 악플인듯 싶은데요...
동정이라니...
마음속의빛
04/07/25 02:02
수정 아이콘
/두산 비슷한 상황에서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역량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가 쓴 글에 누군가가 반론을 제기하면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마구 성을 내며 반론을 부정하려고 자신의 주장을 더욱 내세우는 사람도 있겠지요.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해요.저는 인사이드 스터프(?)에 클로즈업 된 박영민 선수를 보고 너무나 안타까워서 글을 남겼습니다. 뭔가 상대적으로 비유할 수 있는 상대를 찾다보니 김현진 선수가 비교되었는데 그 점 정말 죄송스럽습니다. 그런데, 비교 대상을 찾지 않으면 공감대 형성이 그만큼 적을 것 같고, 역대 스타리그 결승전 진출해서 아깝게 준우승에 그쳤던 사람들의 우울한 표정들을 비교대상으로 집어넣어도 어떻게 해서든 두산님 같은 리플이 생길 것 같네요... 제 글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마십시요..제발.. (죄송합니다.)
04/07/25 02:07
수정 아이콘
인사이드 스터프 시청후에 바로.. 박영민 선수 카페에 가입했습니다..(-_-;;) 그가 얼른 자신의 기량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무엇보다 이재균 감독님 또한 박영민 선수의 패배 이후에 팀플 경기 출전에 대해 실수라고 하시더군요... 아무튼 박영민 선수 정말 아쉬워습니다. 이제 부터 그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마음속의빛
04/07/25 02:10
수정 아이콘
/캬캬s 박영민 선수가 세번째 경기에서 그렇게 충격을 받았을 지는 감독님도 몰랐었겠죠... 충격이 체 가시기도 전에 팀플 경기를 했으니.. 인사이드 스터프를 시청해서 놓쳤던 여러가지를 보게 된 듯 싶습니다.
마음속의빛
04/07/25 02:12
수정 아이콘
8번째 제가 쓴 글..수정을 못하겠네요...ㅜ.ㅜ
["이번에는 서지훈을 반드시 이겨랏" 라고 하면서 서지훈 선수를 응원]에서 이번에는 이윤열을 반드시 이겨랏으로 수정하고 싶어요..
04/07/25 02:39
수정 아이콘
/마음속의빛 그뜻으로 얘기한건데 이상하게 전달됐네요.. ㅈㅅ;. 암튼 그의 활약을 바라며..!+ㅅ+
BlessYou
04/07/25 02:42
수정 아이콘
박영민 선수 잘했습니다.^^; 박영민선수가 있어 한빛이 결승에 올라갈수 있었습니다.~ 파이팅~
04/07/25 03:39
수정 아이콘
저는 두살이구요 ^^;;;;;; 김현진 선수도 충분히 힘들었을 겁니다. 알고 계시죠? ^^
마음속의빛
04/07/25 03:42
수정 아이콘
/두살 ^^ 당연히 알고 있지요.. (알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합니다.)
NESCAFE))
04/07/25 08:12
수정 아이콘
동정과 걱정은 다르죠
04/07/25 11:38
수정 아이콘
동정에서부터 사랑이 싹트기도 하죠 ..;;(_._;) 죄송 ..;
거룩한황제
04/07/25 13:02
수정 아이콘
그래도 박영민 선수. 그런 경험이 나중에 큰 재산이 될겁니다.
그런 경험을 할수도 없는 선수가 얼마나 많은줄 아십니까?
그래도 그런 경험을 했으면, 적어도 자신이 개인리그에서는 절대로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갖출수가 있을겁니다.
화이팅입니다.
당신의 그 거만하게 앉는 자세를 계속해서 보고 싶습니다.
마음속의빛
04/07/25 13:36
수정 아이콘
/다륜 사랑..^_^ㆀ 랑랑랑....
/NESCAFE)) 동정과 걱정은 다르겠죠...하지만 걱정이 동정을 부르는 경우가 많다죠... 박영민 선수에게 뭔가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동정하게 되었답니다..
04/07/25 16:44
수정 아이콘
약한 선수가 아니라 제4의 선수라 하지않았나요?
김현진 선수 절대 약한 선수아니에요.ㅠㅠ
김현진 선수 화이팅입니다!!
NESCAFE))
04/07/25 17:36
수정 아이콘
에이~ 그래도 그건 어감이 좀 그래요~
정석보다강한
04/07/25 18:48
수정 아이콘
소주님 말대로 제4의선수였어요.
저는 방금 봤거든요. 김동수해설 대단하십니다!!
돗자리를 깔아도 될만큼..^^;;
04/07/25 20:48
수정 아이콘
결승전 생중계로 볼 때 3경기 박영민선수 보면서 정말 많이 긴장하고 있다는걸 느꼈습니다... 힘내시구 열심히 해서 꼭 복수하기를~~
pooh~♡♥
04/07/26 00:12
수정 아이콘
아직 "인사이드"는 못봤지만..뒷풀이 자리에서 상심해 하시던 영민님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무슨 말이라도 해주고 싶은데...기껏해야.. 마지막에 "힘내세요"한마디만 하고 왔네요..~~!!

다음번엔, 꼭 영민선수가 우승의 주역이됬으면 좋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356 이번 질레트 스타리그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6] TerrAn'pLaYer'3166 04/07/25 3166 0
6355 이윤열 선수 연봉 최고 기록 [36] honnysun6108 04/07/25 6108 0
6354 [WCG예선 - 스타] 7/25 오후 7:30 현재 [29] 서영3646 04/07/25 3646 0
6353 [잡담] 인터넷 소설의 효시 - 퇴마록 [41] letsbe03061 04/07/25 3061 0
6352 저그 대 프로토스 명경기의 역사. 한방에 정리하기~~ [31] 함군6432 04/07/25 6432 0
6349 어제 최연성선수VS강민선수 재방송을 보고 [24] 최연성같은플5682 04/07/25 5682 0
6348 스타리그 주간 MVP......!! (7월 넷째주) - 전상욱 [67] 발업질럿의인4226 04/07/25 4226 0
6347 2004년 최악의 영화를 보다... [104] 파르네제7506 04/07/25 7506 0
6346 1경기의 의미 [3] ㅇㅇ/3286 04/07/25 3286 0
6345 인공지능컴퓨터의물량;; [20] DafNen.c4505 04/07/25 4505 0
6344 우린 아직 토스의 꿈을 덜 꾸었다...(3) [12] 이웃집거지 용2951 04/07/25 2951 0
6343 우린 아직 토스의 꿈을 덜 꾸었다...(2) [8] 이웃집거지 용3139 04/07/25 3139 0
6341 리치vs줄라이. 가상 결승전 오프닝. [5] 삭제됨3191 04/07/25 3191 0
6340 우린 아직 토스의 꿈을 덜 꾸었다...(1) [10] 이웃집거지 용3234 04/07/25 3234 0
6338 다가오는 듀얼 죽음의 C조... [39] 박지완5788 04/07/25 5788 0
6337 역대 스타리그 프로리그 음악들 빠진곡 추가업로드 합니다. [2] 애송이3383 04/07/25 3383 0
6336 어제 오후 인사이드 스토리를 보고 [26] 마음속의빛4001 04/07/25 4001 0
6335 프로야구의 인기를 넘어선 스타크래프트경기중계방송! [10] 공공의마사지3363 04/07/25 3363 0
6334 7월 군산 웰빙 DC백화점에서........ [13] 최연성같은플3498 04/07/24 3498 0
6333 [7. 15 ~ 7. 21] 일주일간 PGR자유게시판 분석. [6] soundofsilence4189 04/07/24 4189 0
6331 걱정해봅니다. [25] Yang4145 04/07/24 4145 0
6330 역대 스타리그 프로리그 음악들 올려둡니다. [4] 애송이3153 04/07/24 3153 0
6329 서지훈선수의 정찰에 대한 나름대로해석 [15] Playi4095 04/07/24 409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