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롤알못의 극이 되었네여.

포스트시즌과 관련된
ksv vs 킹존
진에어 vs ROX
SKT VS 콩두

대진 중에 제일 동기부여 측면에서 적은 쪽이 진에어라고 판단했습니다.

KSV,ROX,SKT야 말할것도 없고, 콩두는 그래도 승강전이라는 일정이 남아있어서 경기력 끌어올려야 하고

킹존은 1위의 PRIDE와 포쓰 유지 + KSV라는 걸림돌 제거의 과제가 있었다면

진에어는 말그대로 유종의 미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죠.

ROX입장에서는 너무나도 중요한 경기인만큼 사실 진에어가 반드시 이겨야겠다는 의지가 안 보일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어제 경기 특히 3세트는 그 중요도 면에서 텐션이 올시즌 베스트5 라고 할정도로 치열하고 집중력이 놀라웠습니다.

확실히 진에어는

엄티가 초중반에 이득 봐주고
테디가 잘 크면

무시무시한 팀이 되는 것 같네여.

인터뷰 때도 한상용 감독님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는데에 감탄을 금치 못했네여.

과거 이기지않는 경기 하려고 럼블 불 위에서 댄스, 중후반에 2돈템 갖추기에서 현재 얼마나 프로의식이 발전했는지가 느껴졌네요.

비록 이 팀의 최고 성적은 롤드컵 선발전 최종전 이었지만 나중에는 한 감독 지휘하에 '비상' 했으면 좋겠네요.

소환은 플옵외 팀 탑솔중 가장 공수 밸런스가 좋았던 선수였고
엄티는 비록 지금은 아쉬운 모습이지만, 경험 쌓이면 정말 잘하게 될 선수같고
저스티스/그레이스는 처음에 듣지 못한 선수들이었는데  '존버'경기나 여러경기에서 센스가 돋보였고
테디는 말할것도 없는 룰러와 더불어 챌코 원딜러가 꿀인걸 입증해보였고요. 실력도 어마어마..
레이스는 프로경험 많은걸 바탕으로 차분히 잘해내는것 같고요. (주전 올해 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진에어 다음 시즌에도 봅시다!

P.S : 과연 오늘 SKT 지고 어제 경기 다 휴지조각행이 되면서 카페베네 엔딩이 될지.... 끝까지 방심할수는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