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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2/14 14:52:42
Name 류지나
Subject [기타] [소녀전선] 개인적으로 느끼는 밸런싱 이야기
들어가기에 앞서
일단 소녀전선은 총기간 밸런스가 맞는 게임이 아니고 맞출 생각도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경쟁 게임이 아닌 (히든 고인물 대전을 뺀다면) 이 게임이 굳이 모든 총기가 공평해야 될 이유는 없습니다.

그리고 희귀하게 나오는 5성이 4성보다 상위 능력치를 갖고 있는건 당연한 거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소에 인형들을 쓰면서 가지고 있는 개인적인 이런저런 불만들을 한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1] AR 편애, RF 소외

게임에서 가장 다양한 컨셉을 지니고 있는 AR. 컨셉이 다양한데도 각각이 제법 개성있는 구성으로 이루어져있어서 (과탑 빼고) 사실상 5성 AR은 전부 활용도가 높은 편입니다. 압도적 원탑인 G11이 있긴 하나 상황별로 그 G11을 누르는 AR이 있는 구성이 참 매력적이죠.

비해서 RF는 초기에 비해 힘이 많이 떨어지는걸 느낍니다. 물론 리엔-유식과 와브드 같은 자버프 계열 RF는 쟁쟁하고 2RF 3HG 조합은 공습과 잘 조합하면 굉장히 좋은건 맞습니다. 하지만, 자버프가 아닌 타 RF는? 특히나 저격 유형의 RF는 현 메타에서 너무나 무력합니다.

M99, NTW-20, DSR 등의 소위 말하는 '대죽창' 소총은 완전히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잡몹 못잡기로 유명한 이 소총들의 존재 의의는 보스 저격 뿐이었는데, 지금은 그 자리를 춘전나강 소죽창 제대가 차지했거든요. 대죽창의 15초 선쿨, 2초 조준이 너무나 긴 시간을 소모하는데 적 보스들의 화력은 점점 쎄지고 탱커들이 버티기 어려워질 뿐더러 요정 시스템의 추가로 소죽창 제대가 충분한 화력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카르카노 자매나 붕괴 콜라보 소총 처럼 특이 컨셉이 안 나오는건 아니지만... 카르카노 자매도 기존의 자버프 소총에 비해서 특별히 큰 메리트가 없는 등 자버프가 아닌 소총의 메리트가 많이 떨어져가고 있습니다.



[2] MG와 SG

이 둘은 제가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져있는 총기들임은 아마 경험해보셔서 알거라고 생각합니다.

기관총은, 별의 숫자나 스펙하고는 아무런 상관없이 그저 '가지고 있는 스킬'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흥망이 갈리는 비참한 결말을 맞았습니다.
기관총들이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스킬 4종 세트인

4중극점
사냥충동
화력전개
준비만전

이 넷의 밸런스 붕괴가 심각한데요. 일단 패시브인 4중극점은 떼놓고 보면
사냥충동이 선쿨이 3초인데 나머지 둘은 선쿨이 8초 입니다. 똑같이 자버프 유형의 스킬인데 누구는 3초고 누구는 8초...
그냥 아무 생각없이 지정한 결과 위의 둘은 천상계, 밑의 둘은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사실 똑같은 선쿨이라고 친다면 사냥충동, 화력전개, 준비만전은 나름대로 비슷한 DPS를 냅니다. 셋 다 선쿨이 3초였다면 현재의 기관총풀이 좀 더 다양했을 수도 있습니다. 왜 이런식으로 디자인했는지 모르겠어요.


샷건도 비슷한 딜레마가 있는데요. 공격계 스킬들간의 괴리도 있지만 샷건이 근본적으로 탱커임을 감안하면 참을만한데 (홀로 바닥을 치는 주지사 빼구요)
방어계열 샷건은 그냥 안습입니다. 절대지존 S.A.T.8 외엔 전부 무가치한 수준이거든요.

장갑을 가장 높게 올려주는 탱킹형 샷건 KSG를 봅시다. 장갑/회피를 60% 올리면서 선쿨은 10초, 지속시간은 6초, 재시전 시간은 16초입니다.
삿8은 스킬의 위력을 떠나서, 선쿨이 2초, 지속시간 5초, 재시전시간은 8초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KSG의 스킬은, 첫탄창을 비우는 8초내에선 스킬 시전도 못하면서, 기관총들이 두번째 장탄에 들어가는 페이즈에 간신히 한번 썼다가, 스킬이 꺼지고 나면 재시전하기 위해서 다시 10초나 더 기다려야 하는 불합리한 구성입니다.

반면에 삿팔은 2초만에 바로 켜지는 스킬로 탱킹을 하면서, 5초뒤에 스킬이 꺼지면 3초만 잘 버티면 다시 스킬이 켜져서 탱킹을 하는 완전체 구성이구요.

이건 스킬이 누가 강력하냐를 떠나서 근본적으로 선쿨 세팅이 완전히 잘못됐습니다. 안그래도 강력한 쉴드 스킬을 삿팔은 좀 더 빠르게, 좀 더 자주 쓰는 반면 KSG는 평소에는 거의 없다시피 한 스킬에다가 가끔 쓰더라도 삿팔 스킬에 비할 바가 안 됩니다. 이 문제는 장갑 스킬을 올리는 샷건 전부가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문제입니다.



[3] 불합리한 선쿨 스킬들

말이 나온 김에, 스킬 자체는 좋은데 선쿨 설정이 마음에 안 드는 스킬들을 뽑아봤습니다.

섬광탄 : 보스전 빼고는 매우 좋은 스킬입니다. 선쿨도 5초면 엄청 긴건 아닙니다. 이 스킬의 문제는 탄착 시간. 섬광을 뽑아들고 던져서 바닥에 닿아서 터지는 시간이 근 2초. 그래서 실제로 발동되는 시간은 7초 전후라고 봐야 됩니다. 비슷한 투척 탱킹 스킬인 연막탄이 선쿨 1초에 투척 시간 그런거 없이 바로 터지는 것과는 천지차이. 개인적으로는 선쿨을 3초로 줄여야 된다고 봅니다.

살상류탄 : 역시 잡몹 쓸어담는 좋은 스킬인데 선쿨이 8초..... 상위호환이라 평가받는 FAL의 폭파류탄이 선쿨 6초에 나눠서 쏜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쿨이 너무 깁니다. 폭파류탄과 똑같이 6초대로 내려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죽창 : 대죽창의 선쿨 감소가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준 시간 감소도요. 개인적으로는 카구팔 6초, 소죽창 8초, 대죽창 10초에 선조준 시간은 1초로 통일시키면 좋아보여요.

준비만전, 화력전개 : 위에서 언급했으니 생략.


[4] 기타

스킬 자체가 노쓸모인 노엘이나, 스킬은 좋은데 컨셉이 전혀 안 맞는 과탑 등 개별적인 인형으로 들어가면 문제가 산적해있는 인형들도 참 많습니다. SMG도 언급은 안했지만 수오미같은 케이스는 불합리한 점이 참 많죠.

그리고 쓰면서 느낀건데 현재 안좋다고 느끼는 스킬들 중 많은 것들이 그저 '선쿨' 하나만 조절하면 훌륭하게 바뀐다는 점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경쟁 게임이 아니니까 밸런스가 완벽하게 딱딱 맞을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왕이면 같은 레어도에서는 다양한 활용도의 스킬들을 써먹을 수 있게 밸런스를 맞춰줘야 다채로운 인형들을 키우는 맛이 날 거고, 게임의 수명도 늘거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상은 전부 제 개인적인 감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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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18/02/14 15:38
수정 아이콘
결국 이런 문제의 원인은 소전 전투가 [탱커가 맞기전에 (혹은 최소한으로 맞고) 다 녹인다] 가 목표이기 때문이죠.
9,10지 보스같은 경우 장기전으로 인해 소외받던 MG가 재평가받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스킬 선쿨을 죄다 줄여서 획일화 시키는 것보다는 전투 방식을 다양화해서 더 효율적인 인형을 쓰도록 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
딱히 그런 생각 없어보이는게 제일 문제...
사악군
18/02/14 15:41
수정 아이콘
공격력은 약하고 체력/방어력은 높은 적들이 나오면 좀 분위기 반전이 될까 싶기도 하긴 한데..
사악군
18/02/14 15:39
수정 아이콘
선쿨이 긴 스킬들은 무스킬이나 다름없는 경우도 많으니.. 잡병 상대는 그전에 끝나고
보스 상대는 선쿨 다 돌면 보스 패턴 역장에 씹힘 ㅠㅠ
승률대폭상승!
18/02/14 15:41
수정 아이콘
전투가 대부분 1턴 1웨이브 전투라... 2웨이브 3웨이브 밀려오는 전투가 생기면 다를지도?
사악군
18/02/14 15:42
수정 아이콘
오오 이거 괜찮아보이네요?
18/02/14 16:26
수정 아이콘
실제 특이점 맵에 여러 웨이브가 오는 전투가 생기긴 했습니다. 보스가 웨이브 중간 중간에 있지만..
18/02/14 15:49
수정 아이콘
아마 룽청에서도 어느정도 문제 인식은 하고 있을겁니다. 움45랑 포돌이 버프도 한때 치명률 50%였나 했던 시기가 있었죠. 이번에 새로 나온 5성들이 스탯상으로 기존 5성들보다 강하게 나온 것을 보면 전면적으로 수정이 한번 들어가지 않을까 싶네요
곡사포
18/02/14 16:04
수정 아이콘
스킬 불균형이 너무 심하긴 하죠.
특히 MG는 대여섯인형말고 나머지는 다 버려지고 3,4호기가 일반적이네요.

그와는 별개로 이번 인형제조 확률업 이벤트 35연차 했는데 5성 중복마저도 한개도 안나오고,
(며칠전에 딸기카노에 낚여서 못참고 30연차 사용했음... 결과는 2,3성 잔치~)
모아둔 토큰 500개 썼는데 얻은건 람쥐스킨 하나뿐...(+가구들)
진심완전울트라파이널 캐슈렉게임이네요. (음... 저는 쌍욕하면 며칠안에 원하는 뭔가 나오더군요...)
18/02/14 16:50
수정 아이콘
500개썼는데 0스킨유저 여기있습니다. 왈칵..
18/02/14 22:41
수정 아이콘
스킨 확률이 0.2프로니; 500토큰에 스킨 하나면 평균치 같습니다;;
이영나영2
18/02/14 16:24
수정 아이콘
전투가 점점 장기전화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네게브는 사용처가 점점 늘어나고 있죠
18/02/14 16:49
수정 아이콘
1. 죽창이 일반몹 못 잡는 건 류탄 제대가 보스 못 잡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보스전보단 잡몹전이 많기 때문에 죽창보단 류탄이 가치가 높긴 하지만요.

그리고 춘전 나강이 잡몹전 보스전 다 잘하는 것은 전장 때문이지 소죽창 대죽창 차이는 아니죠. 오히려 최근 죽창 제대를 위협한 것은 나강춘전보단 잠스티온 쪽이 아닌가 싶습니다. 잡몹전과 보스전을 다 하는 히든에서도 보스전용 제대로 대부분 채용한 건 대죽창도, 춘전나강도 아닌 결국 잠스티온이었죠.(가름 제외)

2. 망가쪽은 메타를 떠나 준비만전 자체가 구데기라 선쿨 0이지 않는 이상 진짜 노답이 아닐련지..

3. 샷건은 샷팔 우사스 말고는 스킬 보기 자체가 힘들어서 뭔 의미가 있나 싶긴한데 그래도 ksg 선쿨은 좀 심하긴 합니다..
류지나
18/02/14 17:00
수정 아이콘
1. 춘전-나강은 잡몹전을 못하죠. 대죽창 제대보다야 낫습니다만 말씀대로 잠스티온 부대로 히든 보스를 처리하는건 잠스티온 부대는 잡몹, 보스전 둘다 되지만 죽창 제대는 잡몹전을 제대로 못하는 문제가 있으니까요.

대죽창의 문제는 원래도 못했던 잡몹전을 소죽창에게 밀려서가 아니라, 소죽창 제대가 어차피 거의 모든 보스를 원킬하는 이 시점에서 굳이 대죽창을 쓸 이유가 있냐는 겁니다.

2. 선쿨이 같다는 전제 하에서 준비만전이 다른 스킬에 비해 뒤쳐질 이유가 없습니다. 배율로 확인해보시죠.
준비만전 5성 MG4의 경우 9발+5발(맥강 탄통기준)+4발x1.35 = 24.3
화력전개 탄약 많은 80식 기준 10발+5발 x 1.7 = 25.5
사냥충동 mk48 10+5발 x 1.5(치명타) = 22.5

3. 요즘 두탄창 정도까지 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 경우에는 샷건에서는 화력전개가 아주 쎕니다. 기관총 mvp도 스틸하기도 하구요. 공격형 샷건들 경우엔 약간 고려해볼만 한데 문제는 방어형 샷건은 그냥 망캐라는거죠...
18/02/14 17:25
수정 아이콘
대죽창이 아닌 춘전나강 소죽창을 쓰는 건 대죽창 대비 죽창 쿨이 짧아서도 있지만
결국 평타 강화시켜주는 전장으로 평타 보정이 되서 잡몹전이 가능하니까 쓰는 거죠. 거기에 죽창으로 보스전도 되고.
단순히 소죽창만으로 원샷이 되어 쓰는 거였으면 춘전나강 말고 다른 소죽창도 쓰여야하는데, 결국 얘들 밖에 안 쓰이고 있습니다.

샷망의 경우는 일리가 있는 의견으로 보입니다.
류지나
18/02/14 17:31
수정 아이콘
그건 그냥 다른 소죽창이 화력이 안 나와서 그런것 뿐입니다.

4성에 소죽창은 단 셋, 춘전, 나강, PSG인데 모두 배율은 6배지만 PSG는 춘전에 비해 화력이 8 낮고, 나강에 비해서는 (전용장비기준) 41이나 낮기 때문에 안 쓰이고, 3성 소죽창은 스킬 배율 자체가 5.5배라서 뒤쳐지기 때문에 안 쓰이죠.

애초에 소죽창 제대면 권총도 화력 버프 위주의 권총 구성일 건데, 이런 구성으로 잡몹전은 불가능합니다. 정말 약한 잡몹 제대거나, 아니면 공습을 붙여서 사실상 공습으로 잡거나가 아니면요.
18/02/14 17:48
수정 아이콘
애초에 자버프 라플 제대랑 잡몹전을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대죽창에 비해 전장으로 잡몹전이 원활해서라고 봅니다.
대죽창이 보스 앞까지 누가 길을 뚫어 놓지 않으면 생채기 입고 갈 것을 춘전나강은 비교적 피해 덜 받고 뚫을 수 있거든요.
요정 등장 전에도 춘전나강이 예능이나마 쓰였던 것이 다른 죽창류에 비해 평타 dps가 좋아서였기도 하구요.
(정작 보스전엔 원샷 안 뜨면 패턴 떠서 망하지만)

일단 의견이 계속 평행선을 달릴 것 같으니 이쯤하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데로롱
18/02/14 18:33
수정 아이콘
준비만전은 스킬이 문제가 아니라 스탯이 문제에요 화력이 타 mg들에 비해 상당히 낮죠
이영나영2
18/02/14 16:5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죽창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보는데

딱 하나만 있으면 더 필요가 없는 총기인데다가

궁극적으로는 소죽창인 춘신나강제대만 있으면 그뒤로 나오는 죽창관련 총기들은 다 무쓸모가 되버림
류지나
18/02/14 17:03
수정 아이콘
딱 한번을 싸우기 위해서 전용 제대를 꾸린다는거 자체가 일단 범용성이 많이 떨어진다는 이야기인데, 그렇다고 다른 유형의 제대가 보스를 못잡는 것도 아닌지라 대죽창은 점점 볼 일이 없어질 거 같습니다.
류수정
18/02/14 17:16
수정 아이콘
그래봤자 어차피 페도들은 뀨뀨를 키울겁니다.
섹시곰팅이
18/02/14 17:29
수정 아이콘
샷망은 지금상태로도 괜찮은거 같아요. 화력은 당연 압도적이지만 그만한 자원을 갈아먹는제대니 쎈만큼 비용지불이 된다고 생각하고
위에도 써있지만 저도 죽창이 가장 무쓸모 인거 같습니다. 보스 패턴 스킵해주는것 말고는 답이 없으니...
샷라를 쓰긴 하지만 샷라에 죽창을 넣으면 샷건 갈리는거야 일상이라... 죽창이 쓸만한 다른 적들을 만들어주거나 다른 부가성능을 줘야 된다고 봐요.
18/02/14 17:50
수정 아이콘
이런 언밸런스 때문에 다양한 인형을 쓴다기보단 N호기를 키워서 쓰는분들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지만요.
핸드건도 말그대로 쓸놈만 쓰는 판국이고..

비슷한 컨셉으로 여러인형이 있으면 결국 최상위를 선택하니까 다양화를 시도한다고는 하지만 이건 커뮤니티에서 뭔가 붐이 일어나기전엔 유행하긴 힘드니까요.

물론 애정으로 키우시는 분들은 린정합니다.
류지나
18/02/14 17:52
수정 아이콘
저는 중복 인형은 안 키우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그러다보니 제일 풀이 좁은게 기관총이랑 소총이네요
영어선생후니
18/02/14 17:54
수정 아이콘
이것도 추억이네요...애정으로 키우면 다 쓸 수 있다가 소녀전선 비공식 슬로건 느낌이었는데 점점 옛말이 돼 가요

물론 그 빌런 분 처럼 진짜 애정과 컨트롤로 모든 것을 해내는 분도 있긴 하지만...크크
영어선생후니
18/02/14 17:51
수정 아이콘
망가 등급은 4중극점 인형이 애매하게 많아서 기준이 되버리는 바람에 망했죠...g11도 한참동안이나 압도적인 AR..가진자와 못가진자의 차이가 날 정도의 유닛이었지만 밸런싱 논란이 없었던게 하나 뿐이니까...4중극점도 mg5만 가지고 있고 나머지는 다 고만고만했다거나 했으면 모르겠는데 애매하게 몇 기씩 있어서 망가의 표준이 돼버렸죠..

사실 잠없찐 입장에서 잠탱이만 no1로 계속 유지시켜주는 이유도 모르겠고...그럴거면 망가포도 옛다 하고 망가.no1로 유지시켜주던가 장난 같은 칼질..

RF는 죽창 문제도 문제인데 RF 자체가 점점 메리트가 없어지는 것 같아요. 야간전 그로자 구아 쓰면 그만이고. 아니더라도 깡화력으로 녹일 수 있는 AR들 널렸고..RF제대는 야간에서 박쥐라도 만나면 개털리는데 야간용 AR은 만능이니
류지나
18/02/14 17:55
수정 아이콘
G11은 요즘 나온 안구사나 강화 엠포, 스타 등 입지를 위협할 수 있는 애들이 좀 늘어서 예전만큼 절대 원탑은 아니라고 봅니다.
야간전에 다소 약하다는 단점도 있구요.

RF 관련해서는 지극히 공감합니다. 특히나 정석 조합이라고 하던 2SMG 2AR 1RF에서 1RF가 빠져도 무방하게 되었죠. 요즘은 걍 깡 3AR이 더 쎄니까요
데로롱
18/02/14 18:29
수정 아이콘
1. 죽창류 RF가 소외받는건 공감합니다.. 일단 죽창이 위력을 발휘하려면 화력버프를 몰아줘야 하는데 화력버프만 몰아주면 잡몹전이 안되죠. 도발을 세우더라도 안되니 음..
그것보다도, 길리를 입으면 이속이 느려지는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적당히 사속 - 화력버프를 챙겨준 죽창제대가 보스와 함께 나오는 잡몹을 처리하기 위해 길리를 입으면 길리의 느린 이속때문에 보스 패턴을 못피하고.. 길리를 빼면 안그래도 힘든 잡몹 처리가 안되고.. 악순환의 연속이죠

2. 망가는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이번 특이점 히든은 야간전이라 야간망가가 활약할 수 있는가 유심히 살펴보는데 아닌가보더라구요. 2탄창 딜 하나는 다른 모든 망가를 앞서는 aek나 아멜리여도요
샷건은 쓰임새가 다르죠. 김성근은 이번 딥다이브 35000거신같은 제대 상대할때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고, 삿8은 그냥 어디에 넣어놔도 무난한 좋은 샷건이구요. 이건 쓰임새의 차이이지 김성근이 더 구리다! 라고 보기에는 애매합니다. 애초에 네게브 vs 4중극점 같이 성능에 의해 선택지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망가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보네요

3. 사기됩니다
섬광 : 지금도 충분히 좋은데 왜 사기를 만드시려고 하시나요;
살상 : fal의 류탄이 나눠쓴다는 점에서 좋지만, 타겟몹이 죽을 경우 딜로스가 발생하며, 마지막 발은 8초 살상과 별반 차이 없이 들어간다는걸 생각하면, 15배 한발짜리 살상이 6초가 되면 fal은 도태되죠.
죽창 : 선쿨감소해도 보스와 함께 나오는 잡몹 처리가 안되면 안쓰일것이기 때문에 영..
화력전개나 준비만전은 너무 애매합니다. 선쿨을 줄이면 배율도 줄여야하는데, 음..
개인적으로는 죽창이나 망가 스킬류는 몹 패턴으로 활약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주는게 좋아보입니다. 현재 길어보이는 선쿨로도 dps가 자벞 rf랑 비슷한데, 선쿨이 줄어버리면 단기전으로 때울 보스들은 전부 죽창을 쓰겠죠.
유자농원
18/02/14 18:36
수정 아이콘
제가 섬광을 연막이랑 쓰는데 쿨이 딱맞아서 섬광쿨 감소하면 고민좀 할거같아요 뭘쓸지
Randy Johnson
18/02/14 18:43
수정 아이콘
네게브를 필두로 2찬탕 망가들은 나름의 사용 요소가 생길거같습니다
대죽창들은 확실히 존재 이유가 사라지는거 같고요
점점 업데이트가 될수록 2 3성들로만 구축한 제대는 한계가 나오더라고요
컨셉으로 만들어봤는데 제대 전투력 25000정도가 고작이라...
카서스
18/02/14 19:14
수정 아이콘
사이가는 별로인가요? 언급이 안되네요
schwaltz
18/02/14 19:32
수정 아이콘
'공격계 스킬들간의 괴리도 있지만 샷건이 근본적으로 탱커임을 감안하면 참을만한데' 여기서 공격형 샷건 원탑이 사이가입니다. 후방 3열 망가 버프+필중스킬로 혹시나 남는 잡몹처리까지.. 한섭기준 샷건 원탑이라 보시면 됩니다.
류지나
18/02/14 19:48
수정 아이콘
삿팔이 방어계의 원탑이라면 사이가는 공격계의 원탑이라... 굳이 언급은 안 했습니다.
라플비
18/02/14 19:55
수정 아이콘
회복권이 더럽게 쌓여있다 보니 결국 죽창 제대보다는 잠스티온을 쓰게 되더군요. 어차피 권총 인형들 박살나봐야 자원도 부담 안 되고...
실제로 지난 두 번의 전장에서 엄청난 역할을 해줬습니다. 진짜 스킬 자동 끄고 보스 1차 포스실드 및 스킬 중상으로 버틴 후 스킬 켜면 1~2초킬.
심지어 9지역이지만 법관님 상대로도 준 잠스티온(샷 2, 권총 2, 잠탱이) 해보니 쫄리지 않을 정도로 버티면서 결국 잡더군요(...)
18/02/14 19:57
수정 아이콘
힐을 하는 적이 등장한다면 죽창제대가 재평가받을 수 있을라나요?
엔조 골로미
18/02/14 20: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죽창은 간지로 쓰는거죠 빵!! 하고 보스 쓰러지면서 나오는 노태우 mvp 대사가 멋있어서 쓰는거 아닙니까 크크크 죽창들 버프를 좀 해주긴해야한다고 봅니다 요정나오면서 스킬작 열심히해둔 죽창들 죄다 군수지원행이 되어버렸으니 ㅠㅠ
뻐꾸기둘
18/02/14 22:58
수정 아이콘
네게브도 이쁜 피규어 소리 듣던 시절이 있었으니 몹 패턴이 좀 다양해지면 2탄창 기관총이나 방어형 샷건도 쓰일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물론 준비만전은 버프가 좀 필요하지만...
18/02/15 01:49
수정 아이콘
대죽창은 지금은 좀 어렵지만 또 맞춤 보스나 몹이 생길수 있을거 같습니다.
이번 딥다 히든에서 개인적으로 신기했던게, 랍딱제대가 초중반에는 장말 힘을 못써서 공수요정의 힘을 많이 빌렸는데, 막상 후반에서는 거의 노피해로 활약하던 것이었습니다.
또한 최근에 코어 파밍용으로 도는 10-4E에서 샷망이나 에알로는 못잡는 몹을 이유식 4딱총 제대로 잡을 수 있는데, 막상 이 제대는 가장 약한 적 제대한테는 피해를 받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분명 손봐져야 밸런스가 맞는 스킬도 있겠지만, 적 유닛 배치에 따라서도 상성이 바뀔수 있다는 점에 제법 재미를 다시 느끼게 되네요.
18/02/15 04:22
수정 아이콘
망가제대 극 공감이네요. 망가만큼은 탄창과 스킬 쿨을 똑같이 돌도록 설계해줬으면 합니다.

섬광이나 류탄은 선쿨이 다양한 지금이 좋네요.

애무나인>움뀨로 이어지는 연속섬광 뽕맛이 좋아서...
다이제초코맛
18/02/17 11: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성능으로만 보자면

사실상 AR/RF계열은 G11이 너프되지 않는 이상 모든 RF계열은 찬밥신세를 면치 못합니다.
스킬 켜졌을 때 크리티컬 안터지게 패치하지 않는 이상..뭐..

대 죽창 : 잡몹을 못잡는데 18초 이상의 보스전은 시원함.(선쿨15초, 조준2초, 착탄까지 해서 18초)

소 죽창 : 잡몹을 못잡는 수준은 아니지만 8초 이상의 보스전은 시원함.(보다 높은 요구치가 필요, 전용장비 필수, 전용장비 풀강화)
근데 사실 춘전 전용장비는 파밍하기가 쉽고, 모신나강다 같은경우는 자율작전 돌려놓으면 알아서 줏어오니..

잠스티온 : 잡몹도 잘 잡는데 보스도 잘 잡음. 심지어 이속도 빨라서 패턴 회피도 쉬움. 야간엔 야시경, 주간엔 옵티컬

잠스티온은 패널티가 없는 완벽한 제대에요.
마치 [풀업 저글링의 공속][골리앗 지대공 사업 사거리]에 공격력은 [야마토포]로 쏴재끼는 소형유닛인데 미네랄은 50들어가는 수준

대죽창(태우/엠뀨) 소죽창(춘전/나강 전용장비 풀강) 다 만들었는데,
너무나도 느린 이동속도(길리슈트) 때문에 생각외로 잘 안씁니다. 더미하나 터지면 딜량감소가..
애초에 잠스티온은 죽창제대랑 딜 차이도 안나고, 안정성 까지 확보되니까요.

하지만 죽창제대 쓰긴 하는데...
대죽창은 시원시원하게 박히는 데미지랑, 태우 MVP대사 듣기위해서,
소죽창은 전투시작시 춘전 목소리들으려고 쓰는것 아니겠습니까 크크

그리고 2호기 안키우다보니 MG의 경우 결국 이것저것 섞어 쓰게 되는데,
1티어라고 밝혀진 PKPPKMG5는 그렇다 쳐도 람쥐랑 MK48이 저 인형들 사이에서 MVP 뺏어먹는 일도 종종 있는거보면,
꼭 무적권 1티어만은 아닌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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