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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7/23 01:25:51
Name swflying
Subject 아.. 강민.. 너무 아쉽습니다. 그러나 믿고 있습니다.
강민선수...

오늘 msl 승자조 준결승

많이 아쉽습니다.

최연성선수에게 2:1 역전패..

최연성 선수 정말 괴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전 개인적으로 스타크래프트 내에서의 전략들을 너무 사랑하기때문에

모든것을 걸은 올인 전략이 안먹힐떄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특히 3경기에서의 그 전략은 정말...

환상적이었는데, 아쉽습니다...

제가 볼때 그 전략은 앞마당과 본진을 모두 날리는 전략이었습니다.

미리 준비해온건지 최연성 선수가 앞마당을 빨리 노려서 둘다 노린건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우선 본진에 드랍을해서 본진 괴롭히고

바로 앞마당에 하나있는 미사일터렛 뿌시면서 앞마당 들게하고..

그러기 위해선 다크템플러가 1~2기 필요한것이 아니죠

게이트에선 무한정 계속 다크만 찍어야하기때문에

바로 가스를 게이트보다 빨리 가져간것 같습니다.

그런데 드래군 두기가 내렸을때...

scv가 왜 하필 그곳으로 옵니까?!!! 이것 역시 최연성선수의 실력이라고도 할수있겠지만
전 개인적으로 너무 아쉽네요...

오늘 3차전의 전략은
스타우트배 mbc게임 결승 2 차전 짐레이너스 메모리에서
이윤열 선수를 녹아웃 시켰던 그 전략과 흡사하군요.(일명 드래군과 다크템플러 노동드랍^^;)
그 날과의 차이는 바로 scv가 딱 그때 그리로 왔다는것...

그리고 캐리어 타이밍이 본진 방어와 앞마당 방어를 무시할 만큼 빨랐다는것이죠.

그것이 승부를 갈랐던 것 같습니다.


강민선수 개인적으로 임요환선수와 더불어 제일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고집이있기때문이죠.

최근에 프로토스 선수들 웬만해선 리버나 다크 템플러 테란전에 잘 안씁니다.

전태규식 안전 토스가 가장 승률이 높다는 걸 알기때문이죠.

그런데 강민선수는 듀얼토너먼트 부터 오늘 경기까지
리버와 다크를 경기에 계속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패배를 불러왔을진 모르겠지만 전 그 모험을 좋아합니다.

또한 오늘 3경기 다템 전략이나 2경기 한박자 느린 속업 리버 모두 절반 이상의 성공은 거두었구요.

다만 그 이후의 전략및 운영의 가위바위보 싸움에서 졌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강민 선수가 단순 전략가가 아닌 몽상가로 까지 불리는 이유는..

다템으로 괴롭힌 후 드래군 늘리는것이 아닌

바로 스타게이트를 가는 오늘같은 플레이 때문입니다.

그냥 드래군만 늘려주면서 앞마당 방어 했다면 그것은 사람들이 상식적으로 생각하기 쉬운 운영입니다.
그런 플레이는 현실적이지.. 몽상적이진 못합니다.

몽상은 실패할 확률이 더 높기때문에 몽상이라고 하는것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강민선수는 그 몽상을 계속 실현시켰습니다..
요즘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데..강민선수의 발상과 실력자체가 예전에 비해 떨어졌다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계속 길한 꿈만 꾸다가..
단지 오늘.. 최근 몇일 운이 나뻐 악몽을 꾸었을뿐입니다 ..



Nal_rA 는 오늘도 꿈을 꾸었습니다.

그 꿈이 비록 악몽이었을 망정. 전 아무런 꿈도 없는 밤잠은 싫습니다.

그런 밤은..너무 길고 지루한 밤이거든요^^




ps)Nal_rA 당신의 꿈을 계속 꾸길 바랍니다!
언젠간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꿈을 꿀수있겠죠^^
꼭 패자 결승이든. 최종 결승이든..최연성 선수 만나서 복수해주세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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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23 01:36
수정 아이콘
Nal_ra.. 기다립니다.. 험난한 패자조를 뚫고, 우승컵을 안으리라고..
믿겠습니다.
DelMonT[Cold]
04/07/23 01:40
수정 아이콘
Nal_rA가 다시 날아 오를때까지 전 기다릴 것입니다.
토스에게 하나의 길을 제시해준.. Nal_rA이기에..
어떤 부진에도 다시 일어 설 것이라고 믿습니다.
오늘도 달리는
04/07/23 01:49
수정 아이콘
날라가 지다니 ㅠ 그래도
멋진 게임 이였겠죠 ?
깸비씨는 안나오지만
멋진 게임이였을것 같은 필링이
날라 화이링 ~
팬의자부심이
04/07/23 01:56
수정 아이콘
우선 한때 Suma Go의 강민을 좋아했던 팬으로써...안타깝네요. 오늘은 강민선수 어느때 보다 최고의 전략을 가져나왔다고 보는데...최연성선수에게 말도 안되는 역전을 허용했네요. KTF로 간 선수 중 젤 아쉬운 선수가 바로 강민입니다.
몽당연필
04/07/23 01:58
수정 아이콘
정말 멋진 게임이었습니다. 결과에서 최연성선수가 승리하셨지만, 내용면에선 어느 누구의 승리라고 쉽게 얘기할 수가 없을만큼 재미있는 경기였죠. ^^ 아직 탈락한건 아니니까 몽상가의 비상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물량토스짱
04/07/23 01:59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반드시 패자조서살아남으실거라 믿습니다 ㅠ.ㅠ
LowLevelGagman
04/07/23 03:04
수정 아이콘
관광버스 운전기사는 꿈을 안 꾸는군요..
ILoveOSy
04/07/23 03:22
수정 아이콘
LowLevelGagman// 졸음운전하면 안되죠...
잘못해서 사고나면;;
아마추어인생
04/07/23 03:54
수정 아이콘
참 강민스러운 경기였습니다.
멋진 경기였구요..
다만..
최연성선수에게 진 이유는..
그동안 강민선수가 전혀 진화하지 않았기 때문아닐까요?
KTF선수들이 대부분 그렇습니다.
실력이 퇴화한 것이 아니라 실력이 정체되어있는 탓 같아요.
KTF팀의 시계가 어서 다시 움직이기를요...
04/07/23 06:57
수정 아이콘
Nal_rA 이기에 믿습니다. 몽상가이기에 믿습니다. 강민이기에 믿습니다.
꼭 김환중 선수 꺾고, 패자조 결승으로 올라갈 것으로 믿습니다. 패자조 결승에서 이겨 최종 결승에 올라갈 걸로 믿습니다. 결승에서 우승할 걸로 믿습니다. Dreamer Nal_rA 파이팅!!!
-rookie-
04/07/23 08:09
수정 아이콘
어제는 다섯 경기가 모두 대박이었죠.
과장님께 욕 먹으면서 일찍 퇴근한 보람이 있었어요! ^^v
단테vs베아트리
04/07/23 08:09
수정 아이콘
전 눈감고 일어나면 몇시간 깜빡가있던데.. 그래도 꿈을 꿔야 더 재밌긴 하겠네요;;
04/07/23 08:21
수정 아이콘
강민스러운 모습이었단것은 인정합니다만.. 졌으니 무효-_-! 이제는 좋은 모습 보여주겠죠; 2:1의 강민선수 승리를 예상했는데.. 아쉽겠 됬네요
Roman_Plto
04/07/23 08:53
수정 아이콘
나는 꿈을 믿습니다. 날라는 꿈을 꿉니다. 고로 나는 날라를 믿습니다., ^^
낭만드랍쉽
04/07/23 09:27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 시야확보를 위한 서플라이 지으러가는 SCV 였던거 같은데..
정말 타이밍이 적절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기적토스
04/07/23 09:35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강민선수가 전략가란걸 알면서도 원팩 더블을 시도하는 최연성선수에게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ㅡㅡ
그대를꿈꾸며..
04/07/23 09:41
수정 아이콘
버스기사는 꿈을 안꾸죠...아니 꾸면 안대죠^^ 수많은 승객들의 생명을 아사갈수도 있는데 말이죠..
김한별
04/07/23 11:04
수정 아이콘
강민님의 전략이 최근 경기에는 안통할때가 많은것 같아 아쉽네요. 그래도 다음 경기때는 좋은 모습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경기 너무 좋았습니다.
꽃돌이
04/07/23 11:58
수정 아이콘
날라를 믿습니다!! 날라가 없는 스타리그는 저에게는 왠지 흥미가 떨어지더군요!! 아직 기회가 있습니다.! 결승 진출 하시길..
Puretoss
04/07/23 14:35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부진했을 때랑은 다르지만, 뭔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 이제는 알기 때문에...그래서 지는 거 아닐까요? 하지만 상대가 알아도 GG를 칠 수 밖에 없던 예전이 그리워요...ㅠ.ㅠ
04/07/23 14:57
수정 아이콘
솔직히 빤하지않나요?

드라군 옵저버 체제가 아니면
다템, 리버
그거도 아니면 패스트 캐리어

그런데 상식적으로 강민선수는
이재훈 선수나 전태규 선수보다
드라군 옵저버 테크를 잘 안간다

3경기에서 최연성 선수..
드라군 수가 적어보인다.
그러면 답은 빤하죠.
뭐가 올 지 모르지만
만병 통치약...엔베부터 짓는거져.
아케미
04/07/23 18:45
수정 아이콘
그저 2·3경기를 응원하지 못한 게(TV를 빼앗겨서) 한이 됩니다.
강민 파이팅, 늘 그렇듯이…^^
하늘공장장
04/07/23 19:28
수정 아이콘
Calvin님 강민선수는 일반적인 다크드랍이 아니라

좀 더 전략적이고 승부를 거는 본진과 멀티 동시 다크였죠^^
04/07/24 09:41
수정 아이콘
이번 스프리스배 MSL결승으로 서지훈 선수와 강민 선수를 점쳤는데(다소 편애적인...-_-;)...아쉽네요. 물론 강민선수는 패자조가 남아있지만...또 그 상대가 김환중 선수라서 마음이 아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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