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7/20 18:18:19
Name Eva010
Subject [후기] 아무도 모르는 후로리그 뒷 이야기(2)
- 아무도 모르는 후로리그 뒷이야기(2) -


1편에서 적었듯이 나는 임요환선수의 부모님(이하 임선수부모님)과 같은 버스를 타고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이번 글은 1편과 다르게 소설형식으로 글을 적어봅니다(그렇다고 소설이 아닙니다)




이야기 시작.....


후로리그가 모두 끝나고 버스에서 임선수어머니는 임요환선수에게 전화를 하신다



"요환아 오늘 수고했고~ 잘 놀고 조심해서 올라오거라이~"



임선수어머니가 전화를 끊자 임선수아버님께서 오셔서~


"요화니한테 전화건거여~ 킁 나도 한통화해야쓰겠구먼~"



하시며 다시 전화를 거신다




"그려 요환아 어디라고? 겜방? 그려그려 잘놀고 잘들어가거레이~"



그러면서 어머님과 여러이야기를 나누셨다~그러던중 임선수 아버님은




"임자~ 새벽이라 배고프제? 내가 머 먹을것 좀 사와야되겠구려"




하시며 근처 편의점에서 음료수나 간식거리를 사가지고 오셔서 버스에 탄 승객 모두에게 나누어주셨다 (1편에 적었듯이 버스에 탄 총인원은 7명이었다)




"자네도 이거 하나 마시게"





하시며 임선수아버님은 나에게 바나나우유를 건내셨다

감사의 인사를 하고난뒤 나는 피곤한 나머지 그만 잠이 들어버렸다다



"끙~! 아이고 허리야 머리야 어깨야 뉴마티스야~!"



부산을 떠난지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이미 해는 중천으로 떠올랐고 서서히 목적지에 도착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번 휴게소가 서울가는 마지막 휴게소 입니다 화장실 다녀오실분 얼릉 다녀오세요"



버스기사아저씨께서 말하셨다

임선수아버님께서는 자리에서 일어나셔서



"마지막 휴게소여~ 화장실 가야제~"



라는 말씀을 하시며 버스에 탄 사람들을 한명씩 깨우셨다




"마지막 휴게소라 여기가 어디지?'




저멀리 천안삼거리 흥~ 휴게소라고 적힌 푯말이 보인다

그래 천안이구나 역시 천안하면 호도과자가 일품이지~!

나는 재빨리 호도과자가 파는 곳으로 가서 호도과자를 구입하였다

새벽이라 그런지 호도과자를 만든 시간이 얼마 안되었고 배도 고파있었던지라 오늘따라 호도과자가 더욱 맛있었다

호도과자를 먹으며 만화책을 보았다~ 이번 부산여행은 혼자 간거라 버스에서 매우 심심할거라 생각되어 만화책을 왕창 빌려왔다~ 하지만 차 속에서 읽어서 그런지 눈이 너무 아프었다 결국 만화책은 다 읽지도 못하고 여행의 짐만 되었다

만화책을 읽고있던 사이 버스는 출발하였다



'어...먼가 허전한데... 기분 탓 인가?'



"에이~ 그냥 기분탓이겠지 만화책이나 마저보자~!"



내가 그냥 만화책을 보는 그 사이 버스에서는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 3편에서 계속 -

(지금 메가웹을 가봐야되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여기서 짤랐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07/20 18:30
수정 아이콘
엄청난 일이 아니면...혼내줄 겁니다..^_^;;
빛나는 청춘
04/07/20 18:38
수정 아이콘
엄청난일 예상:
임요환 선수 아버님을 휴게소에...
04/07/20 19:29
수정 아이콘
이런......
클라이막스에서 짤라버리다니 이렇게 잔인할수가.....
얼른 다음편 올려요!!!
육계장맛호빵
04/07/20 19:46
수정 아이콘
설마....-_-;;;;
MurDerer
04/07/20 20:02
수정 아이콘
제목이요.. 후로리그-> 프로리그
-_-;.. 수정해주세요 ^ ^
04/07/20 20:13
수정 아이콘
살인자 햏자 // 후로리그가 맞삼, 수정은 대략 좆치안삼 -_-
04/07/20 20:32
수정 아이콘
후로리그나 프로리그나 -_- 별걸 다따져
김광일
04/07/20 20:43
수정 아이콘
살인자햏자도 장난으로 말씀하신거3.과민할필요없3.보면모르겠3?발로읽엇3?
리치나다옐로
04/07/20 20:45
수정 아이콘
1편은 어디에..
vividvoyage
04/07/20 20:52
수정 아이콘
다들 스갤 출신... (먼산)
04/07/20 21:01
수정 아이콘
결과를 다 알아서 그런지 그다지 재미가 없네요-_-;;
물론 모르는 분들은 재밌게 기다리시겠지만^^a

지금 저의 관심사는 변은종 선수의 역올킬이 가능한가.. +_+
케샤르
04/07/20 22:03
수정 아이콘
후로리그...^^;이번 결승 시작 때 임요환 선수가 후로리그라고 말했죠;
요즘 선수들 사이에서 프로리그를 후로리그라고 일컫는다고 하더군요.;
클레오빡돌아
04/07/21 00:22
수정 아이콘
후로리그가.. 발음하기에 편하고.. 왠지 모를 피식이 나오지 않나요? ^^;
04/07/21 00:29
수정 아이콘
후로게이머가 피식하죠.;;
근데 저도 이 글 스갤에서 봐서 결과를 알고 있네요^^
Zard가젤좋아
04/07/21 01:42
수정 아이콘
후로리그 굿이3
재민이고모
04/07/21 01:49
수정 아이콘
마냥 기대하고 즐거운 맘으로 읽어 내렸다가, 댓글들을 읽는 중간에 그만 멍해져버렸습니다. 지금 글을 읽고 있는 이곳이 어디인지 당황스러워 급기야 메뉴를 살펴보고 새로고침으로 다시 들어왔습니다. 유게인가, 했습니다.. 평소에도 짬짬이 '그곳'에서 눈팅으로 시간 때우는 건 흔한 일이라 그 말투들에는 익숙하지만, 이건 도무지.. 아니다 싶습니다.

요즘처럼의 통신체 홍수 속에서 오아시스처럼 느끼는 곳, pgr입니다.. 몇몇의 코멘트로 제가 너무 민감한 겁니까? '그들이 밀려온다.' ...단순한 방학시즌의 러쉬입니까? 그러니까 그냥 무시해야 하는 겁니까? 누가 제발 대답 좀 해주십시오...
실제로는 대화 한번 나누지 못했지만, 글로 만나오며 이 창을 연 순간에는 내 친구처럼 느끼는 이곳의 분들을. '그 곳' 에서는... 아직까지도 밑도 끝도 없이 비아냥대고 쌍욕을 해대고... 그래도, 그들은 어려서, 원래가 그러한 문화에 적응된 사람들이라. 나 따위가 한마디 던져봤자 아무 소용도 없을 그런 집단들이라고. 애써 무관심하려 지내왔지만, 요 근래엔... 이젠 정말 두려워지기까지 합니다... 말도 안돼는 유치한 표현으론, 내 소중한 영역이 침범 당하는 느낌입니다... 스타관련의 커뮤니티. 같은 관심사라는 명목, 허울로, 타지의 공간에서 만들어진 그들의 무례한 언어까지 감싸기엔 전 너무나 이곳에 길들여 졌나봅니다. pgr이기에 무방비한 채 있다가, 아무렇지 않게 던져지는 그들의 한마디들에 덜컥 놀라곤 합니다. ....어차피 저 역시 스타 정보를 위해 찾아오는 유저에 불과 하면서.. 제가 이상한 거죠? 쓸데없이 예민 한거죠?... 그런 겁니까?...
pgr에서 다른 분들의 말씀에서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오아시스와 같은 곳' 이라고...
내 애정과 관심의 대상이 같은 커뮤니티이고, 제게 만큼은 운영방침 또한 장점으로 수용되는... 간혹, 소모적인 감정다툼은 있어도 그래도 아직은 '한글'로 토론이 이루어지는 곳. 그래서 저에게는 오아시스입니다. 그 유일한 우물이, 오염될까, 흠이 날까, 조바심 내는 제가... 그들의 말처럼 역겨운 가식이고 유치한 감상입니까? 한마디로... 오바입니까?
여느 때처럼 무시하면 그만인데... 너무나 답답해서 참을 수가 없습니다... 누가 제발 대답 좀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va010님의 후기, 사진, 평소에도 늘 감사해 하며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상관없는 댓글.. 죄송합니다. 아마도 곧 후회할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귀차니즘
04/07/21 02:01
수정 아이콘
재민이고모님// 조금 오바하시는것 같네요.. 님께서 말씀하시는 그곳이 디씨스갤이 맞겠죠?? 재민이고모님과 같이 그곳을 욕하는 분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곳을 찾는 사람들의 수가 여전히 많다는것은 그곳도 그곳나름대로의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자주 가는 새벽시간만해도 재민이 고모님께서 언급하셨던 끝도없는 비아냥과 쌍욕은 솔직히 찾아보기 힘듭니다. 아무 이유없이 비아냥거리거나 쌍욕을 하는건 아니란말입니다. 아무래도 익명성이 보장되는 곳인지라 이곳보다 조금은 더 자유로운 분위기일뿐 그곳이나 이곳이나 논쟁은 항상 벌어집니다. 그것을 풀어가는 과정이 조금 다를 뿐이지요.. 피지알과 스갤 모두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그곳에 대해 잘 알지도 알려고도 하지 않으시면서 무조건 단점만 보고 그러시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피지알 자게에 삼체가 썩 어울리는 모양새는 아니지만 그에대한 반응이 조금 과한거는 아니신지요..
비타500
04/07/21 02:52
수정 아이콘
흠 paul님이나 zard가젤좋아 님은 적어도 재민이고모님보다는 많이 본듯한 닉넴인거 같은데..
그들이 밀려온다.. 단순한 방학시즌의 러쉬라는 말을 쫌-_-;;
재민이고모
04/07/21 03:11
수정 아이콘
과한 건 맞는 것 같지만..
.....
스겔을 욕한 건 아닙니다. 저도 즐겨 다니고 있고요... 귀차니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 충분히 알겠습니다. 스겔에서 즐길 때는 스겔의 눈으로 저 역시 재밌어 하고 좋아합니다. pgr을 찾는 것과 비슷한 강도의 중독도 경험해 봤구요.. 스겔의 코드와, pgr을 비교하거나 하려는 생각은 없습니다. 나름의 개성이죠..
죄송합니다. 제가 말 주변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pgr은 제게만큼은 남다른 영역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생각들, 이기적이고 웃겨보일만 하겠군요...
말씀하신 스겔의 장점.. 압니다. 그 재미에 학교에서도 낭패 본 적도 꽤 됐었구요..'알려고 하지도 않으면서'가 아닙니다. 장단점의 저울질은 취향이 좌우할테고 그 무게에 따라 애착의 정도도 달라지겠죠. 저는 오늘 필요 이상으로 감상적이었고 오바를 한 것일테구요...
04/07/21 09:37
수정 아이콘
주류가 되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원글 자체가 재미를 추구한 글이니만큼 우리모두 알고 있는 약간의 농담과 통신체 사용정도는 너그럽게 즐거운 마음으로 바라봤으면 합니다.
Pgr 스러운 정중한 말투로 분위기에 안맞는 토를 다는 리플들도 수도 없이 많습니다. 오히려 그런 리플에 대한 반성과 제재가 더 절실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238 그런법도 있나..? [11] 비롱투란3009 04/07/21 3009 0
6237 [잡담] 제 고민거리 한번 들어주실래요? [24] 양정민3247 04/07/21 3247 0
6236 욱브라더스 차재욱 선수의 인터뷰입니다. [10] Dark..★4961 04/07/21 4961 0
6235 도형Jr. 안석열 선수의 인터뷰입니다. [7] Dark..★3881 04/07/21 3881 0
6234 올드 RTS들, 추억 속으로... [18] PiZZ3821 04/07/21 3821 0
6233 [건의] 스타토토의 상설화! [6] Marionette3063 04/07/21 3063 0
6231 언젠가 꼭 후속작 나오기를 기원하는 전략시뮬레션들... [13] legend3119 04/07/21 3119 0
6230 최수범 선수 아쉽네요 [13] THINKOFU3350 04/07/21 3350 0
6229 SKY 프로리그 2라운드의 판도를 예상해봅시다~(스크롤 압박) [40] MistyDay4926 04/07/20 4926 0
6228 WCG에 관해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적습니다. [23] 눈물의 저그3952 04/07/20 3952 0
6227 오늘 듀얼을 보고...(스포일러 有) [19] DELETE4759 04/07/20 4759 0
6225 2004.7.20. pm 8:xx SBS [7] Dark..★3148 04/07/20 3148 0
6224 [후기] 아무도 모르는 후로리그 뒷 이야기(2) [20] Eva0105820 04/07/20 5820 0
6220 Altair~★의 기록으로 보는 EVER 2004 온게임넷 1st 듀얼토너먼트 - A조 [14] Altair~★4492 04/07/20 4492 0
6219 미뤄뒀던 일 단행 하기 [1] Siestar3006 04/07/20 3006 0
6215 (넋두리)스타리그를 봐오면서 궁금했던점들 [7] 마젤란 Fund3174 04/07/20 3174 0
6211 전략시뮬레이션의 계보.....2004년 RTS의 계보를 이을자는 누구일까? [38] legend3988 04/07/20 3988 0
6210 제 4차 커리지 매치에 관하여 [7] 게임앤컴퍼니3933 04/07/19 3933 0
6209 [생각보다 긴 글]결전, 전야 [7] kama4368 04/07/20 4368 0
6206 [펌] 역대 온겜,엠겜 1~4위 [25] SEIJI6453 04/07/20 6453 0
6205 팬클럽 / 서포터즈 [3] 이끌아이2998 04/07/20 2998 0
6204 오프닝! 오프닝...? [22] YuNYa3272 04/07/20 3272 0
6200 [수필]마우스의 광택 [13] 풍류랑3105 04/07/20 310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