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7/08/30 22:24:48
Name Ensis
Subject [LOL] 아프리카 게임단과 아프리카 선수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기존의 모든 코칭스태프/선수단을 뒤엎고 야심차게 투자해서 올해의 스쿼드를 꾸렸지만 결국 롤드컵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스프링/섬머에서의 라인간 불균형과 1년내내 빛났지만 동시에 빛이 바랬던 쿠로의 눈물의 하드캐리 등 아프리카의 17시즌 감상과 요약 등은 많이들 각자 느끼실테니 스킵하겠습니다...ㅠㅠ)

내년에도 아프리카가 지금 스쿼드 그대로 18시즌을 시작할지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회의를 갖고 계신걸로 알고...
과연 팀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18시즌을 준비할지가 관건일텐데, 시나리오는 몇 가지밖에 없는 것 같네요.



1) 더 높은 성적을 위해 계속 과감한 투자

더 높은 성적을 내기 위한 조건....은 결국 탑/정글의 교체겠죠.

사실상 스쿼드를 꾸림에 있어 미드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머니를 여기에 투자했을 게 99% 확실한 상황에서,
그만한 규모의 금액을 투자한다면 2포지션 중 1포지션에서는 나름 좋은 선수를 영입할 머니싸움은 나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과연 영입할만한 자원이 있느냐는 것인데....
현재 소속된 팀을 떠날 확률이 높으면서 LCK에서 상위권에 들 만한 실력을 가진 탑/정글 자원이 누가 있는가? 하면 막상 떠오르는 선수가 거의 없습니다.

굳이 찾아보자면 그대로 팀을 인수할 스폰이 생기지 않고 16락스처럼 흩어질 롱주의 탑정글 자원,
그리고 만에하나 롤드컵 엔트리에 못 들거나(꼬치의 성향상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보지만), 롤드컵에서도 후보로 밀릴 경우의 피넛 정도?
블랭크의 몸값이 급상승할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SKT가 마냥 피넛에게 고액을 맞춰줄 수 있을지, 아프리카가 마린을 영입할때같은 정성과 고액을 제시할때 어떤 선택을 할지 등을 고려해보면 그나마 영입 가능성이 있는 편 같고....

이거 외에 다른 자원은 딱 떠오르는 선수가 잘 없습니다.
위너스에서 섬머 2라운드 인상적인 활약으로 나름 여기저기 러브콜을 받을 듯한 기인도 있지만 아직 1년단위 꾸준함을 보여준 적이 없고 메타의 영향도 받을 수 있고 당장 LCK 상위권이라고 하기엔 어폐가 있고....

개인적인, 그리고 '가정 속 현실적인' 최선은 이미 DC나 세계정부에서도 종종 언급된 적이 있는 기인 + 피넛의 영입 시도가 아닐까 싶네요.
피넛은 16같은 정글캐리메타가 오지 않는다면 16처럼은 못해줄 확률이 크지만, 그래도 다른 팀원의 적극적인 시팅을 받을 때 날아다닐 수 있는 선수인건 맞고 쿠로는 그걸 가장 잘 해줄 수 있는 미드기에 시너지가 나긴 할 것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론 아프리카가 1번의 선택을 할 확률이 높은지도 모르겠고, 한다 해도 마땅한 영입 자원을 찾기가 쉽지많은 않을 듯 합니다.




2) 롱주의 케이스처럼, 미드+바텀을 유지한 채 탑/정글에서 포텐있는 신인을 기용해본다

즉 적극적인 투자 영입은 안하고, 좀 부드럽게 말하면 성적을 동시에 내는 리빌딩 시도, 과격하게 말하면 요행을 바라는 시도... 정도가 되겠네요.

이미 정글에선 경험도 조금 쌓았고 솔랭에서도 준수한 모습을 보인 모글리란 자원도 있고(부족한 모습도 보였지만, 데뷔시즌 정글러란걸 감안하면 섬머에서 그 정도 경기력이 나쁘진 않았다고 봅니다), 예전 선수들의 인터뷰에서 탑 연습생을 뽑았다는 얘기도 있었고....

어떻게 보면 1번보다 2번의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높은데, 그렇게 된다면 성적 예상은 17시즌을 시작하기 전 롱주처럼 완전한 미지수가 되겠지만, 롱주처럼 드라마틱하게 성공해서 리그 좋은 성적 + 롤드컵 진출까지 이뤄낼 수 있을지는 사실 잘 모르겠네요.




3) 적극적 투자 대신 선수들이 팀을 떠난다

쿠로 존끄 투신 3명은 섬머에서의 활약으로 본인들의 평가를 더 올린 케이스일 텐데요...
아프리카가 아프리카 프릭스 게임단에 어떤 투자노선을 취할지에 따라 선수들이 흩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긴 힘들어 보입니다.

물론 이 경우 외국으로 갈 수도 있고, 국내에 잔류할 수도 있겠지만.....
외국은 사실 예상 자체가 어려우니 논외로 두고, 국내 다른 팀 이적의 경우 갈 곳이 또 딱히 마땅치 않아보이긴 합니다.

SKT KT 롱주 삼성 이 팀들은 미드-바텀에 이미 대들보격 선수들이 있으니 그 포지션에는 몸값을 맞춰주며 데려올 필요가 없어보이고,
결국 아프리카보다 하위권 팀들이 이 선수들 중 일부를 데려간다는 쪽으로 생각해보아야 하는데 사실 애매하죠...

BBQ나 위너스가 성적을 내고 싶은 의향이 있다면 봇듀오를 영입해서 전력을 상승시킬 순 있겠지만, 그렇다 해도 플옵권 전력에는 못미쳐보인다고 할때 그런 투자를 할지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고....

굳이 가능성을 찾아보자면, (이것도 타 커뮤니티에서 언급된 걸 보고 생각한거지만) 진에어가 성적 욕심을 지금보다 내서 롤드컵 진출 및 롤챔스 3위권 내의 성적을 노리고 싶다면, 쿠잔이 섬머 후반에 조금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진에어의 프랜차이즈 격이긴 해도 쿠로를 영입해보는 그림 정도를 억지로 찾아볼 순 있겠습니다.
소환이나 엄티, 테디가 포텐을 보여주긴 했지만 지금 팀 스쿼드로는 롤드컵 진출이 사실 요원해보이는 상황에서, 쿠로가 미드에 뛴다면 엄티는 16피넛이 될 가능성이 꽤 높고 소환 테디를 비롯한 팀 전체의 시너지를 최소 한 단계는 올려줄 수가 있을거라 개인적으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항상 발목을 잡는 것과 같이 진에어가 과연 그런 생각을 할까? 하고 진지하게 묻는다면 사실 저부터도 안 그럴거 같다고 대답하겠...)




결국 길게만 주저리주저리 해놓고 내용은 없는 글이 되버렸음을 실감하며 정리를 해보자면


0) 현상유지를 한다

1) 지금보다 더 나은 성적을 위해 적극 투자 계속 -> 탑/정글의 상위권 클래스  or 포텐보여준 유망선수 영입 시도
   (EX : 기인 + 피넛 + 쿠로 + 존끄 + 투신)

2) 기존 미드-바텀 3명을 잡아놓고 탑/정글에 포텐 높은 신인 기여 시도
   (Ex : 신인 + 모글리 + 쿠로 + 존끄 + 투신)

3) 위 3명의 기존 선수들을 전부 잡아놓는데 실패하고 선수들의 타팀/타리그 이적
   (Ex : 쿠로의 진에어 or 타리그 이적, 봇듀오의 LCK 중하위권 팀 or 타리그 이적)


이런 가능성으로 오프시즌이 진행될 텐데, 어떻게 흘러갈지 개인적으로 기대 반 걱정 반이네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예상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저는 스킵해버린 아프리카의 올시즌 감상이나 소회 등을 남겨주셔도 좋을 것 같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보라도리
17/08/30 22:29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 탑 정글 은 처음에 호흡만 맞추면 빅3에도 크게 안밀리거나 더 앞설수도 있을 것이다 라고 평가 받았는데 처음 부터 끝까지 못하고 지네요..
Supervenience
17/08/31 04:33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끝까지는 아니지 않나요 스프링 초반에 텔들고 불지르는 마린 럼블 포스는 상당했던 것 같은데...
Supremier
17/08/31 20:07
수정 아이콘
벤하고 나니 그 다음부터 아무것도 없더군요 정말.... 스스로 챔프폭 인정하고 노력 좀 했으면
서동북남
17/08/30 22:30
수정 아이콘
프로씬에서 정글러가 귀하니까 스피릿은 남을 거 같고
마린은 해외나가야죠. 한국에선 더 이상 자리없을듯
래쉬포드
17/08/30 22:30
수정 아이콘
롱주 스폰이 없어서 해체되면 롱주 탑정글 영입하는 게 최고일 거 같고요(마린 스피릿한테 주는 돈 그대로 주면 충분히 가능할 거라고 봅니다)
안되면 신인 뒤져보든가 해외 나가 있는 선수들 노려봐야죠 아님 시즌 끝나고 SKT에서 튕길 선수 (피넛이라든가 피넛이라든가) 선수 데려오든가요
여튼 마린과 스피릿은 아니 마린이라도 확실하게 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팀에 도움이 안되는데 연봉이 너무 많아요 그 돈으로 다른 곳에 투자해야죠
물론 이건 아프리카가 계속해서 이번 시즌만큼 투자한다는 걸 전제로 말하는 겁니다...
The Variable
17/08/30 22:30
수정 아이콘
모글리는 2시즌 동안 9승 7패인데 팀 고려해도 엄크펀성블 라인보단 준수한 평균급은 된다고 보고, 익수 복귀시키거나 포텐터진 소환 기인 둘 중 하나 잡으면 좋겠네요. 돈 떠나서 스피릿은 장인픽이라도 있지 마린으론 성적 유지도 힘들듯요. 개인적인 감상은 딱 CJ 소울이나 콩두 로치급.
17/08/30 22:37
수정 아이콘
갠적으로 되도 않는 이지선다만 안했으면 스피릿의 활용가치는 더 올랐을꺼라 생각해요.
The Variable
17/08/30 22:39
수정 아이콘
웃기는 이야긴데 마린보단 스피릿 탑 챔프폭이 넓을 것 같습니다. 한두번이면 전략인데 떠넘기기 밴픽이 한두번이 아니라서. 막말로 탑룰루하면 나르한테 이렇게 발리진 않았겠죠.
17/08/30 22:32
수정 아이콘
스피릿은 남을꺼 같고 모글리랑 왔다갔다 할꺼 같은데 탑은 오늘 경기 이후로 어려워 보이네요.
한길순례자
17/08/30 22:33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가 계속 롤에 투자에 마음이 있어
쿠로와 바텀 조합을 가지고 간다는 전제를 둔다면...

1은 안 될거 같고.
쿠로+피넛은 이미 완성도 높았던 조합이라 보고 싶지만...

2안이 적절하리라 봅니다.
마린의 재계약 불발은 확실해보이고...
탑 신인 + 스피릿 + 모글리 기본에 신인 정글러 꾸준히 키우는게 나을 듯 하네요.
어쨌든 피씨방 유스는 전세계 최고급이니까요.
17/08/30 22:33
수정 아이콘
정글은 경험이 중요한 포지션이라 거액의 돈을 쓸게 아니면 스피릿,모글리를 더 키우는게 나아보이고 마린은 크흠...
17/08/30 22:38
수정 아이콘
cj가 갑자기 돈 풀어서 선수 수집하지 않는 이상 미드, 바텀은 갈만한 팀도 없으니 그냥 남을거 같은데 탑, 정글은 그냥 교체될거 같네요.
17/08/30 23:08
수정 아이콘
CJ는 일단 챔피언스로 복귀해야 돈을 풀겠지요.
17/08/30 22:40
수정 아이콘
모글리는 계속 경험치 쌓게 할것 같고, 스피릿은 분위기 봐서 괜찮은 정글이 풀리면 내보내고 그게 아니면 잡을것 같네요
롤러코스터 타긴 하는데 그 롤러코스터조차도 구하기 쉽지 않은 포지션이 정글이라

마린은 교체하는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본인 위주의 픽밴과 팀 운영을 해야 빛을 내는 선수인데
심지어 밀어줘도 빛을 못 내는 상황이라면 자르는게 맞죠.
특이점주의자
17/08/30 22:45
수정 아이콘
미드 바텀은 그대로 주전으로 놔두고, 정글은 잔류및 로테이션, 탑은 교체로 가지 안을까 합니다.
탑을 교체한다면 롱주가 인수분해할때는 칸을 노릴꺼라고 보고, 그게 아니면 그냥 쏠랭 신인 쓰지 안을까요..
하늘의이름
17/08/30 22:54
수정 아이콘
마린이 참.. 애착이 가는 선수인데도 불구하고 잘 못해줘서 넘 아쉬운데요.
그래도 스피릿 선수는 잘했다고 봅니다. 오늘 결정적인 실수가 있긴 했지만 전체적인 실력은 좋았다고 봐요.
현실파악
17/08/30 22:56
수정 아이콘
아예 움직임이 없진 않겠지만 현상유지 수준일것 같네요
얼음왕국
17/08/30 22:58
수정 아이콘
스피릿은 탑에 정상적 챔프폭가진 선수가 들어오면 더 좋아질 거라고 봐요. 어떻게든 탑 챔프폭 커버하려고 자르반 선픽 후 스왑 심리전 걸기를 반복하다 결국 아무도 안속아서 그냥 자르반 정글 선픽이 되거나 정글 다짤려서 올라프 같은거 해야되는 상황이 나오다보니..
서지훈'카리스
17/08/30 23:00
수정 아이콘
탑만 바꾸면 될 듯해요. 스피릿한테 이상한 자르반 심리전만 안 걸면 충분히 괜찮은 정글임.
탑시팅 없으면 안되는 탑이 있으면 정글러도 갈팡질팡 어렵죠
17/08/30 23:03
수정 아이콘
스피릿은 가치가 있는 정글러라고 봅니다.

좀 던지는게 문제가 있긴 한데 -.-;; 전체적으로 이정도 하는 정글로도 흔하진 않고..
탑이 안정적으로 변해서 이상한 심리전만 안하면 더 좋은픽 가져갈수 있다고 봐서..

더 괜찮은 정글이 풀린다면 다른 정글을 잡아도 되지만.. 풀리는 정글이 없다면 스피릿 + 신인이나 스피릿 + 모글리를 그냥 가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커즈나 피넛이 특이 케이스지.. 프로씬에서 정글은 정말 경험치가 너무 중요한 포지션이라 -.-
블랭크만 해도 키우는데 1년이 걸렸고
하루, 모글리만 해도 주기적으로 기회주면서 먹였지만 이정도죠 -.-;


탑은...... 몸값 생각하면......
17/08/30 23:04
수정 아이콘
탑만 교체해도... 아마 바뀔거 같은 느낌입니다
오늘 경기 레넥 공템 아니였음 흐름이 몰랐죠...
티모대위
17/08/30 23:08
수정 아이콘
댓글들이 저랑 의견이 상당히 비슷하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스피릿에게는 남들이 갖지 못한 날카로움이 있습니다. 그 감각을 유지한다면 아직 가치있는 선수이고요...
마린은 이제 그다지 가치있는 탑솔러가 못 되네요... 다만 마린을 뺀다면 팀에 전략가 역할을 맡을 수 있는 탑솔러가 필요해 보이긴 합니다.
나머지 선수들은 메인오더 스탈은 아니라서...

이번 선발전 대비해서 마린은 폭풍 솔랭으로 맹연습을 했다고 하는데... 너무나 아쉽습니다.
카발리에로
17/08/30 23:19
수정 아이콘
스피릿은 그래도 아직 포텐이나 기대치가 남아있는데...마린은 안타깝지만 저 폼이면 LCK에 남아있긴 힘들겁니다.
17/08/30 23:22
수정 아이콘
탑만 교체하면 됩니다. 어차피 몸값은 마린이랑 쿠로가 제일 높을껀데 마린이 빠지면 다른 탑에게 투자가 되겠죠.
17/08/30 23:29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 서수길 대표가 롤드컵 진출에 엄청 기대가 커서 아프리카 팀 자체에 투자를 꽤한걸로 알고있는데
아쉽게 되었네요. 마린을 영입하기 위해서 사무국장이 삼고초려를 넘어 여러차례 마린 집을 찾아가서 영입했는데
바로 내칠지 모르겠네요. 연봉은 쿠로와 더불어 탑일텐데 그만한 역할을 해주었는가는 잘 모르겠네요. 마린의 연습량은
비단 이번 선발전 이전에도 엄청났는데 안타깝네요 휴
토이스토리G
17/08/30 23:43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는 멤버교체 굳이 안해도 되죠..
롤드컵 선발전에 올라오지 못한 팀도 아니고.. 굳이 리스크 있는 선택을 할 필요가..
드러나다
17/08/30 23:45
수정 아이콘
쿠로가 KT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폰의 허리가 시한폭탄 같은 느낌이 자꾸 드네요.
예니치카
17/08/30 23:45
수정 아이콘
마린은 한계가 온 것 같고....스피릿-모글리면 정글은 아직 더 두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린은 참 아쉽네요. 역체탑에 가장 근접한 선수였는데....
17/08/30 23:48
수정 아이콘
1년을 통틀어보면 스피릿도 챔프폭이 한정되어있고 결국 1년내내 고질적인 하드 스로잉이 빈번한점이 안고쳐지는게 너무커서 바꿔야한다고 전 생각했는데, 오늘 경기 마린 임팩트가 큰데다 정글러의 품귀현상이 있어서 그런지 정글은 안고가야하는 의견이 많네요...
17/08/31 00:03
수정 아이콘
정글러는 이번에 롱주에서 커즈가 이례적으로 로또 터진거지..

블랭크가 크는데 1년 걸렸고..
하루는 작년부터 경험치 먹어도 엠비션에 안되고 있고
모글리도 올해 스피릿과 같이 경험치 먹이지만 스피릿보다 모자르고..

정글러는 잘하는 수준까지 크는데 정말 오래 걸립니다 -.-;;; 모든 라인중에 프로레벨에서 가장 다른 포지션이다보니..

그래서 보통 정글러는 삼성, SKT만 봐도 '식스맨 계속 경험치 먹여가면서 키우는 방법' 을 썻고요..


다른 라인하고 다르게 스피릿보다 확실하게 잘하는 정글 몇명있는지 꼽아보면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 그 선수들이 풀린다는 보장은 더더욱 적고
신인을 긁어서 터지는건 정글은 확률이 가장 낮은 라인이라서...
17/08/31 00:15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저기 정리해논 의견 중에 피넛을 아프리카가 영입 시도하는게 확실히 필요하긴 하지 않나 생각해요. 말씀하신대로 키우는건 확률상 높지 않고, 그렇다고 안고 가기엔 스피릿은 1년내내 단점 개선이 하나도 안된 선수라고 보거든요.
17/08/30 23:53
수정 아이콘
스투팀 터트리고 롤 올인인데 돈 더 쓰겠죠.
Otherwise
17/08/31 00:11
수정 아이콘
사실 스투팀이라 해봤자 lck 상위권 주전 1~2명정도일걸요.
갓바킈
17/08/31 00:02
수정 아이콘
마린은 한계가 왔다고 봐요
16시즌에 중국에서 실패했고
17시즌 에 다시 한국와서 실패했고...
이제는 15시즌이 플루크가 아니였나... 판단내려도 될거 같은데요,
그간 꾸준히 말나오던 챔프폭 문제가 여전한거보면...
연봉 대폭 삭감해서 여유가 생기는게 아니라면
내치고 다른 탑솔을 찾아보는게 좋을거 같네요...

정글은 아마추어 아무나 들고와서 때려박는다고 될 게 아니여서
꾸준히 키워내는 거라...
엄티/블랭크만 봐도 그렇고,
커즈가 이번에 슈퍼신인이긴 해도, 계속 연습생으로 있었고...

모글리가 엄티/블랭크처럼 나아지길 바라면서
여전히 몇몇 픽은 인상깊게 플레이하는 스피릿은 남겨두고,
모글리까지 그대로 안고가던가,

아니면 둘다 내치고 피넛선수를 영입하던가... 하는 게 좋을 거 같네요
치토스
17/08/31 00:17
수정 아이콘
15시즌이 플루크 라는건 농담이시죠..?
갓바킈
17/08/31 00:59
수정 아이콘
14시즌에 못하다가
15시즌에 고점을 찍고 내려왔다는 말을 하고싶었는데
플루크 시즌이란 말이 오로지 운적 요소만 얘기하는 단어인줄 몰랐네요

15시즌 마린은 실력도 좋았고, 운영의 중심이였죠.
잘못된 표현 죄송합니다...
17/08/31 05:53
수정 아이콘
쓰신 표현이 맞을거에요.
보통 fa를 앞두고 그전해만 잘하거나 할때 플루크라는 말을 많아쓰는데 그때 잘한게 운이라는 말보단 그때만 특이하게 잘했다는 의미가 크죠.
걱정말아요 그대
17/08/31 08:53
수정 아이콘
fa로이드랑 헷갈리신것 같은데
후루꾸=뽀록의 어원인 플루크는 말그대로 운빨이라는 의미로 보는게 맞죠
17/08/31 09:35
수정 아이콘
플루크 단어 자체의 뜻만 놓고 보면 말씀하신게 맞는데 스포츠에서 플루크 시즌의 의미는 one year wonder 를 보통 말하니까요. 그런 의미에서는 단어 선택이 틀린건 아닌거 같아요.
비역슨
17/08/31 00:14
수정 아이콘
지금정도의 투자는 계속 유지될것 같네요. 선수단에 변화는 아마 있겠지만.

결국 S급~A급 선수들을 잡기 위한 영입경쟁은 한국의 롤드컵 진출 티켓 3장을 보고 달려드는 것인데, 아프리카는 가능성은 보여줬지만 선수들에게 확신을 줄 수 있는 팀은 아니라 조금 애매한 지점에 있기는 하고.. 개인적으로는 가능하다면 지금의 멤버를 유지하는 선에서 서브를 충원하는 형태가 되었으면 하네요. 최연성 감독도 그런 A-B팀 식의 운영을 이야기했던것도 같은데..
엘제나로
17/08/31 00:30
수정 아이콘
전 스피릿도 문제라고 봐요
아프리카가 질떄 마린의 지분도 크지만 중요할떄 던지는 스피릿때문에 경기흐름이 넘어가는걸 너무많이 봤어요
어제만해도 3경기 유리한상황에서 경기 흐름이 넘어간 자크 이니시떄도...
투신은 뒷무빙치고 있는데 스피릿이 점멸 이니시를 걸어서 투신도 어쩔수없이 같이 들어가고 게임 터졌죠
스피릿은 그런 쓰로잉이 너무많이 나옵니다
17/08/31 00:31
수정 아이콘
지금 스카웃 비디디 이후로 매드무비 쩌내는 미드신인이 잘 없는거 같네요.
ucal은 이미 kt고... 정글도 딱히 눈에 확 띄는 아마추어가 없어보이는데 잘 찾아보면 있으려나요.
레몬커피
17/08/31 03:31
수정 아이콘
정글은 일단 안고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커즈 말고 새로 등장한 정글러들 모두 당연히 스크림도 많이하고 가르치기도 가르쳤을텐데 실전에서 한시즌 이상 별별 해괴한꼴 다보고나서야 안착했죠
당장 스피릿 내치기에는 확실한 정글러를 외부에서 영입해오지 않는이상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외부에서 정말 잘하는정글러 영입하면야 최고겠지만
안그러면 이대로 모글리 출전경기 늘리면서 터지기를 바래야죠
미드는 뭐 워낙에 보장된 선수라서 건들 필요가 없고 뉴 아프리카 스프링-서머 거치면서 가장 많이 포텐이 실전에서 터진게 봇듀오인거같아요
마린은 섬머에서 하는거보면 그야말로 아무것도 안보여서...sks시절 마린은 그래도 뭔가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가 되면서 15마린이 나온건데
지금은 그 뭔가도 안보이고 +@도 안보여요. 프로게이머로서 황혼의 나이다보니 이제 아예 다시 기량회복이 불가능한거아닌가싶은 생각까지
들정도로 섬머~선발전에서의 모습이 너무나도 안좋았죠.
반니스텔루이
17/08/31 04:00
수정 아이콘
마린만 일단 바꾸면 될것 같아요. 정글은 더 봐도 될것 같고
17/08/31 05:31
수정 아이콘
미드는 쿠로 선수만한 자원은 구하기 힘드니 꼭 잡고 가야할 것 같고, 저는 탑보다는 정글이 조금 더 문제가 있다고 느껴지던데, 그래도 15슼때 같이 휩쓸었던 벵기 선수를 데려오면 어떨라나 모르겠네요. 물론 탑의 연봉이 과하면 탑 연봉을 아끼면서 탑정글 함께 바꾸는 것도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이선빈
17/08/31 07:08
수정 아이콘
피넛 스크에서 준수하게하고 있고 아직 롤드컵 끝난 팀도 아닌대 영입하자는것도 이상하네요...
투자 마음있다면 미드 + 봇 잡고 탑정글 인원 찾아다닐것같네요.
17/08/31 09:04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스크팬분들이 보면 기분 꽁기할만한 내용일 수 있겠네요 시즌이 끝나버린 팀 기점에서 생각하다보니....
아프리카 입장에서 영입하자 영입해야합니다 이런 주장을 한게 아니라 여러 시나리오중에 이런 액션을 취해볼 가능성도 있다 정도의 얘기였던만큼,
그냥 플옵 탈락한 구단이 FA 자격을 갖춘 좋은 선발투수 오프시즌에 노려보는게 어떨까요 정도의 뉘앙스랄까... 그렇게 봐주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7/08/31 08:43
수정 아이콘
지금 미드봇은 기대된 역할을 최소한 1인분이라도 해주고 있는데, 마린은 팀의 에이스로서 캐리도 하고 플레이메이킹도 해줘야 하는 상황에서 퍼포먼스가 좀 심각하게 안좋죠. 냉정하게 말해서 탑만 좀 빠릿하게 했으면 스피릿의 공격성과 날카로움이 충분히 더 살아날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요. 지금 마린은 묵묵하게 혼자 크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주도적으로 플레이메이킹도 안되는 상황입니다. 다들 비슷한 생각 하고 계신거 같은데.. 탑 교체하고 스피릿 주전으로 쓰면서 모글리 터지길 기다리는게 가장 좋겠죠. 실제로 잘만 되면 엄청 강팀이 될 수도 있어보이고..
도로시-Mk2
17/08/31 12:00
수정 아이콘
롤드컵 끝나고 롱주 선수들 중 계약 끝난 선수들은 팀을 나올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친구들을 어떻게든 빨리 데리고 가는 것이 유리하겠지요.
리커트
17/08/31 12:09
수정 아이콘
스피릿은 기복도 심하고 강타 문제로 중후반 영향력이 상당히 안좋은 정글이라 롤드컵 노릴 팀이면 갈아야죠. 다음 시즌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아프리카가 롤드컵을 바라보고 투자를 한다면 탑, 정글 쪽을 우선적으로 손봐야지 한쪽만 교체하는 선에서 끝난다면 다음 시즌도 4,5위권 팀 정도에서 끝날 가능성이 크죠
17/08/31 14:06
수정 아이콘
신생팀 치고는 잘한거라고 보는데요,물론 우승해본 선수 3명이나 있어서 바텀이 괜찮게 해준 입장에서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닐수도 있지만 객관적인 전력이 딱 4~5위 정돈데 5위한거면 반년정도 호흡맞춘것 치고는
괜찮은것 아닌가요? 올해 아프리카전력이 탑3라고 생각했던 분도 있었나요?
The Variable
17/08/31 14:19
수정 아이콘
락스 해체된 상태에서 작년 아나키하고 성적이 정확하게 같은건데 애초에 3강 못넘을거면 봇은 비슷하다 치고 탑정글미드 억대 페이롤 퍼줘가면서 데려올 이유가 없죠. 작년 전력으로도 미키 주사위 평타 가정하면 리라 북체정인데 지금 진에어 정도하곤 비등비등합니다. 스프링 시작 전에 락스는 해체됐는데 돈 없기로는 탑일 엠빞한테도 밀려서 리라 못나갔고 서머 롱주가 터져서 그렇지 시작전 반응은 중하위였는데 여기서도 밀리고. 거기에 열정페이 삼성이랑 연봉 비교해보면 팬 입장에서 불만인게 당연하죠. kt도 스크 못이겨서 극딜당하는데 딱 마찬가지 논립니다. 다만 이쪽은 선수 개인에 대한 실망이 더 큰거죠.
17/08/31 14:38
수정 아이콘
억대 연봉인거는 어떻게 알죠? 선수들 서로도 모를수 있는 연봉을?
그리고 마린,쿠로,스피릿은 원래부터 잘짜여진 팀플을 하는 스타일아닌가요?
팀이 우승할때도 라인전 찍어누르면서 캐리하는 이미지는 아닌것 같은데 썸머때만 봐도
스프링때 다 따로 놀던 라인들이 슬슬 시너지가 나오면서 어떤 팀컬러가 생겨나는게
보였는데 삼성전도 승승패패패라는 많이 아까운 성적 아닌가요?
결과적으로 패자가 까이는건 이해가 가는데 뭔 누구한두명 때문에 이렇게되었다 라고 하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The Variable
17/08/31 14:40
수정 아이콘
롤드컵 우승후 외국 갔다온 마린 스피릿 연봉이 억대가 안될거라 추론하는게 더 비상식적인데요? 쿠로는 롱주피셜로 kt출신 플라이 몸값 세배라고 떴었어요. 그 시너지가 엠빞 롱주보다도 낮았는데 그게 어떻게 잘한거며 뭔 소용이냐는 거죠. 한번 터지기라도 한것도 아니고 고점없이 555인데 이걸 어떻게 좋게 봐주나요.
17/08/31 14:50
수정 아이콘
중국 용병일때 억대라면 당연하겠지 하겠는데 스피릿은 WE에 있을대 팀내서 여러모로 사건이랑사정들이 있어서
연봉차감하면서 프나틱 간건데 프나틱은 예전에 레클레스가 한국팀보다도 연봉이 적다고 얘기한적이 있구요
그리고 중국은 용병만 많이 주는 편이고 당장 RNG만 봐도 주전선수들 연봉이 2천만원정도 밖에 안된다고
얘기한 선수가 있어요.과연 한국에서 억대연봉을 줄까요?그리고 애초에 용병들이 억대연봉받았던것도
스트리밍업체들과 관련된 거품이 있었는데 그 거품 없어진지도 오래되었는데 억대연봉은 지금 중국에도
손가락안에 들만큼 적은걸로 알고 있어요.그런데 아프리카카 억대?
17/08/31 14:5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제가 무슨 마린선수 팬은 아닙니다만 탑솔입장에서 상대가 바텀을 후벼파고
우리 정글이 룰루나 하고 있는데 라인전 카운터픽손에쥔것도 아닌데 뭘 더 바라는지도 이해가 안갑니다.
The Variable
17/08/31 16:21
수정 아이콘
스피릿도 LPL LCK EU 순 연봉이라 말한 거 알고요. 레클레스가 후니 레인오버 튀어나갈때 뭐 유럽이 다른 지역보다 연봉이 낮으니 뭐니 한 건 아는데요, 레클레스 본인도 뭔 정확한 수치 이야기한 적 없고 금액은 뇌피셜인 건 마찬가지였어요. 처음에는 다른 지역이 유럽보다 세 배 벌거다 했다가 당장 인터뷰에서도 두 배일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 정정하는 내용 있었고. (“The problem is, what people don’t understand yet, is that Europe is super far behind in terms of money,” he explained. European teams offer "three times less than the salary paid out in NA or Korea," he continued (though later clarified that it's perhaps only "two times".)) 그리고 스피릿은 감수 데리고 들어간다고 조건 걸면서 자기 몸값 필요 이상으로 추가로 깎은 것도 고려해야죠.

스트리밍이야 아프리카부터가 스트림하라고 있는 회사고 최강팀 SKT도 페이커 연봉 스트리밍 합친 금액으로 주는건데 롤드컵 우승하고 중국 갔다온 선수들이 스트리밍 보조 포함해서 1억도 안된다고요? 유럽이 북미보다 딸리는 거 사실이지만 프나틱은 유럽에서 가장 자본력 강한 구단이고, 노른별은 오히려 TSM보다 프나틱이 연봉제시 높게 한다고 했었는데요.(http://www.lesinrocks.com/2016/02/06/actualite/qui-est-yellowstar-ce-jeune-francais-devenu-une-star-des-jeux-video-aux-etats-unis-11803483/) 뭐 유럽 스타였고 롤드컵 4강 두번이나 기여한 거 있으니까 그렇다 칠 수도 있겠지만, 애초에 프나틱 그렇게 가난한 구단 아닙니다. 마타 임프 스피릿이 만년다이아 나와서 클템이랑 룸쌀롱 썰 풀고 있을때 LPL 뛰어보니까 롤드컵 우승에 걸맞는 최소 몸값을 주면 한국팀이 훨씬 메리트있다고 했지, 아예 롤드컵 스킨 나올거라고 믿고 어정쩡한 팀에서 다 깎아가면서 뛰겠다고 한 적 없습니다. 별풍 팔아가면서 1억 주는거고 아프리카TV가 무슨 영업순손익 떡으로 적자나는 기업도 아닌데 라이엇 연봉보조 포함하면 1억 못줄건 뭡니까? 삼성같은 팀이 짠거지.

ESPN에서 비밀 설문(http://www.espn.com/esports/story/_/id/18461870/life-league-legends-pro)해서 LCS 탑급 플레이어들한테 돌린 거 보면 딱히 LCS 주전 연봉 80K면 그렇게 호구인 것 같지도 않은데, 레클레스랑 스피릿 말대로면 한국이 1억 안되는게 이상하네요. 쿠로 몸값이야 기사에 대놓고 플라이보다 세 배 비싸다고 나온 팩트고.

그리고 어제 경기 문제의 룰루 정글 경기는 짜왕이 초갓 선픽한거 레넥톤 후픽하고 몰왕갔다가 성과 아무것도 못보고 잘려주다가 끝난거였고, 그다음엔 선픽 자기가 트런들 박아서 나르한테 영혼까지 털린 것밖에 없는데 뭘 기대감을 더 낮출 게 있는 건지 모르겠네요. 저만 마린이 기대 훨씬 이하였다고 주장하는 거면 모르겠는데 시즌 내내 다른팀 탑이랑 비교하면 챔프폭 좁고 못한게 사실인데요.
17/08/31 16:47
수정 아이콘
정말 대~단하시다는 말밖에는 안나옵니다.
The Variable
17/08/31 16:47
수정 아이콘
응 그런듯요 크 구글링 좀 하세요 샐러리만 쳐봐도 기사 뜨는걸 못찾아서 대단하다 해주니까 고맙네 번역할 때 와 한국어 잘하신다 하고 봤는데 역시 비꼬기도 수준급이야 인정합니다!
17/08/31 22:17
수정 아이콘
저는 아래 뷰데님 의견에 동의하는게 상대팀들이 다 강해진 마당에 딱 4~5위 할정도의 객관전력인데
이정도면 기대만큼은 아니더라도 절대 못했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승승패패패만 안당했어도 한발작 더 나갈수 있는 상황이였는데 참 아쉽다정도?
제가 대단하시다고 말한게 비꼬는거라고 말씀하셨는데 왜 "참~ 대단하다" 그런말이 나왔을가요?
The Variable
17/08/31 22:26
수정 아이콘
못알아먹겠으니까 설명이나 좀 해주시던가요. 소스 가져왔는데 얼굴보고 대면한 것도 아니면서 온라인에서 대~단하다 이러면 상식적으로 좋아할 인간 없는데? 성적은 개인차 생각이라 치고 억대 연봉 주고있는걸 어떻게 아냐고 하면서 중국 소스 들이대길래 반례를 가져온거잖아요. 선수들 전체가 다 말아먹었다고 한 적 없어요. 작년 성적 대비 구단 입장에서 팀 리빌딩 실패고 그와중에 연봉 대비 구멍인 선수 한둘 확실히 있다는 거지. 이쪽이 이 글타래에서 먼저 마린 찝어서 뭐라 하지도 않았는데요?
방구쟁이
17/09/01 02:49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17/08/31 14:42
수정 아이콘
탑-기대 이하
정글,미드-기대한만큼
바텀-기대 이상
총 평이고, 딱 모아놓고 이름값으로 예상했을 때 낼 성적인 4-5위한거라고 봐서 누구 한명에게 몰아갈 이유가 없어보이네요. 정비 잘 해서 가다듬고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죠. 마린이 섬머 정말 못한 건 맞는데, 스프링 땐 잘해줬고 전체로는 기대보다 아래, 롤드컵 진출전 플옵에서 아쉽게 석패했으니 아쉽다 정도의 한 해가 된거죠. 탑정글 교체로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건 말도 안된다고 봅니다. 객관적으로 탑정글이 바뀐다고 해도 롤드컵 가기엔 하체 힘이 많이 약하죠.
이선빈
17/08/31 15:53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론 투자 더 했는데 작년 아프리타랑 성적이 같아서...전반적으론 기대이하라고 봐야하지않나싶네요
17/08/31 17:35
수정 아이콘
그렇다기엔 애초에 아프리카 위에 있는 4팀 기존 전력 혹은 추가 영입한 전력이 리빌딩한 아프리카보다 강했죠. 롱주 제외하곤 애초에 아프리카가 비빌 팀들이 아니었다고 생각해서요. 대신 아프리카보다 순위 낮은 팀들에겐 작년보단 확실하게 압도하는 모습은 보여줬죠.
이선빈
17/08/31 17:39
수정 아이콘
확실하게 압도했다기엔 스프링,섬머 마지막까지 각각 롱주, 진에어랑 혈투 끝에 겨우겨우 올라간거였죠.
상대했던 저 두팀이 작년보다 딱히 강해졌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위에있는 4팀도 이적시장 판도에 따른 변화 한거라고 봐야지 강해졌다고 볼만한 지표가 있나하는 생각이 들고요.
kt의 경우, 영입해서 기대는 더 강했지만 실상은 작년이랑 성적 완전 똑같고요. 롤드컵 선발전 마저 떨어지면 작년이랑 정확히 일치.
삼성의 경우, 전력이 작년이랑 완전 일치하고요.
17/08/31 17:47
수정 아이콘
올해 아프리카 전력은 시작 전부터 4~5위 예상 딱 그정도였습니다. 살짝 고평가하시는 것 같네요.
탑 정글은 작년 퍼포먼스는 그저 그랬지만 이름값에 기댄거고, 바텀은 몇 번 반짝였고 기대보다는 잘한 모습을 생각보다 자주 보인거지 애초에 하위권 원딜 서폿 중에서 그나마 데려올만한 선수 데려온건데요.
이선빈
17/08/31 19:21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불판이나 여기 분위기 초기만해도 무려 '마린'을 데리고 오는데 리그중에 한번은 3위권내 노려볼만하다는 이야기 많았던것 같아서여.. (실제로 스프링 첫경시 vs삼성전 이겨서 온갖 찬양 코맨트들 쏟아졌었죠)
스피릿도 좋은 매물이라는 평이 많았고요.
바텀이 오히려 불안했는데, 탑-정글이 섬머부터 저점 찍을줄은;;;
마빠이
17/08/31 18:38
수정 아이콘
저는 아프리카가 딱 투자한 만큼 성적이 나왔다고 봅니다.
루크레티아
17/08/31 23:06
수정 아이콘
스프링 마린의 퍼포먼스는 확실히 괜찮았음을 감안한다면 시즌 한 번 망쳤다고 바꾸는 건 너무 성급한 것 같습니다.
17/08/31 23:11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의 거의 모든 게임 본 입장에서 마린에 대한 악평을 안할 수가 없습니다. 누구 한명 탓할 수 없다 하시는데 솔직히 게임 보셨는지 궁금하네요. 스프링의 마린은 역대급 캐리력을 다시 보여줬지만 분명 투자값이 많이 필요했고 안풀릴 때 타율 감안하면 리그 최상위권이라 하기 어려웠습니다. 엠비피와의 와카전도 마린 지분이 적지 않았고요. 그리고 서머의 마린은.... 그야말로 무장점 리그 최하위권 탑솔 그 자체입니다. 레넥 못잡으면 라인전 우위 갖는게 불가능하고 그조차도 리그 후반엔 그마저도 다 읽혀 퇴색됐죠. 스프링에서 보여줬던 텔변수, 로밍으로의 게임메이킹은 주도권 없으니 전부 사라졌고 마린이 아프리카에서 해준 역할은 팔할 이상 굴려논 게임에 마침표 찍는 일 뿐이었죠. 거기다 밴픽에서의 발목잡기는 더 심해서 챔프폭도 습자지 수준에 라인전 밀리는 픽 잡으면 한도끝도 없이 밀리니 아프리카의 밴픽패턴이 탑정글 스왑으로 반강제됐는데 이게 얼마나 먹혔는지는 결과로 거의 나타났죠. 럼블칼밴 이후엔 이게 제대로 통한걸 못봤습니다.
스피릿은 기대치 만큼 아니어도 할만큼 했다 봅니다. 기복 있는건 원래 알고 있었고 쿠로의 조금 아쉬운 부분인 결정력 부족을 커버할 변수창출능력은 뛰어나고요. 어쨌든 게임을 보는 스피릿의 독창적인 시선이 아프리카의 팀컬러를 만드는데 일조했고 어떤 면에서 마린의 챔프폭에 휘말려 희생한 부분도 크죠. 아프리카에는 그래도 뭔가를 시도하는 정글이 더 어울린다 봅니다.
쿠로는 당연히 탑티어급 미드로서의 활약을 제대로 했습니다. 락스같은 최정상급 팀에선 빠른 합류속도와 넓은 맵활용이 약간 수동적으로 쓰였다면 아프리카에선 훨씬 주도적으로 만들어낸것도 괄목할만 하고요. 또 이 선수의 장점은 기복이 전혀 없고 투자값이 낮아도 제 몫을 한다는거죠. 이 때문에 마린과의 시너지가 굉장할걸로 생각했고 스프링은 그렇게 잘 돌아갔죠. 리빌딩 방향으로도 탑엔 캐리가 되는 탑신병자형 탑솔이 어울립니다.
바텀은 기량이 굉장히 올라왔지만 라인전을 질때 너무 쉽게 밀리는게 좀 아쉽죠. 라인전 외엔 상위권 바텀에 밀리는 느낌이 없습니다. 특히 투신은 분명 아프리카의 핵심중 하나가 됐고요. 크레이머는 간혹 초중반까지 집중력이 떨어지다가 후반 가서 정신차리는 모습이 몇몇 보인건 좀 아쉽습니다.
그래도 결론은 팀 성적은 기대치만큼은 했습니다. 3강을 뚫기는 좀 힘들것 같았고 롱주가 이렇게 잘할줄은 누구도 예상 못했을테니까요. 그래도 저는 탑의 교체가 잘 이뤄지면 더 기대해볼 팀으로 생각합니다. 변수만 잘 만들어지면 팀적 운영이 매끄럽고 최연성 감독아래의 밴픽과 코칭방향도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요. 내년엔 더 다듬어져서 높은 성적 기대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1940 [LOL] 대격변의 윤곽이 어느정도 잡혔습니다. [30] 앙큼 상큼 응큼10511 17/09/02 10511 0
61938 [LOL] 최후의 결전. KT vs 삼성의 운명의 혈투 [49] Leeka9447 17/09/01 9447 9
61927 [LOL] 아프리카 게임단과 아프리카 선수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71] Ensis13178 17/08/30 13178 1
61926 [LOL] 진작 엠비션을 썼어야 - 선발전 2라운드 후기 [109] Leeka11456 17/08/30 11456 5
61924 [LOL] 7시즌 만에 플레티넘 입성 후기 [8] 요슈아5451 17/08/30 5451 0
61921 [LOL] 어게인 2016이 또 만들어진, 삼성의 도전 [26] Leeka8663 17/08/30 8663 4
61917 [LOL] 결승전 결과로 보는 짧은 밴픽 이야기 [51] Leeka7767 17/08/30 7767 3
61916 [LOL] 이번주의 후추통신 [4] 후추통4849 17/08/30 4849 1
61910 [LOL] 롤드컵 24자리중, 17자리가 확정되었습니다 [20] Leeka6604 17/08/28 6604 2
61908 [LOL] 꺼내기 아쉬웠을 아프리카의 필살기. 선발전 1라운드 후기 [42] Leeka10192 17/08/28 10192 0
61904 [LOL] 역대 롤챔스 우승팀들 + 롤챔스 2회 이상 우승자들 [21] Leeka6763 17/08/28 6763 0
61903 [LOL] 롤드컵 24자리중, 14자리가 확정되었습니다. [8] Leeka5877 17/08/27 5877 0
61901 [LOL] [SKT T1 Bang 지적글, 개인적인 소견] [64] 삭제됨20937 17/08/27 20937 3
61900 [LOL] skt가 롤드컵에서 도저히 잘 할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팬으로서 믿고 기다리는 글. [65] 홉스로크루소9624 17/08/27 9624 0
61899 [LOL] 운타라를 위한 변호글 [42] patio11230 17/08/27 11230 7
61897 [LOL] 스크팬으로써 아쉽게 됬네요.. [34] 마블DC7208 17/08/27 7208 5
61896 [LOL] 어제 결승보다 더 처절한 승부가 시작됩니다. [47] 처음느낌8180 17/08/27 8180 2
61893 [LOL] 롤드컵 24자리중, 11자리가 확정되었습니다. [23] Leeka6670 17/08/26 6670 0
61892 [LOL] 롤챔스, 롤드컵, MSI 역대 MVP 리스트 [11] Leeka6212 17/08/26 6212 0
61891 [LOL] 롤알못이 되었지만 즐거웠던, 롤챔스 결승전 후기 [11] Leeka5576 17/08/26 5576 2
61890 [LOL] SKT의 롤드컵 진출을 축하하며. [52] Vesta9309 17/08/26 9309 4
61889 [LOL] SKT vs 롱주 개인적인 리뷰 [30] 레몬커피7541 17/08/26 7541 8
61888 [LOL] 롱주의 우승 축하합니다. SKT도 정말 잘 했습니다. [9] 멍하니하늘만5180 17/08/26 5180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