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7/18 01:19:06
Name 쓰바라시리치!
Subject 김현진 선수.. 언젠가 부활하길..
오늘 프로리그 결승 경기를 보았습니다.

초반, 온게임넷의 엉망징창 진행으로 상당히 시간이 지체되서 짜증도 났었지만

경기내용들이 모두 괜찮았던 관계로 어느정도 기다린 보람은 있었네요.
(해설하시는 3분모두 시간 끌려고 애쓰는 모습이 안쓰러울 정도 더군요)

전 한빛이나 SK 양쪽 모두 팬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역시 임요환선수가 있던

SK쪽으로 약간 쏠리면서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중 한명인 관계로..

그런만큼 오늘 마지막 경기..정말 아쉽게 봤습니다.

처음 엔트리가 공개되었을때부터 많은 분들이 의아해 하셨을겁니다.

7경기에 그동안 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한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던

김현진 선수가 있었기에.. 저도 처음엔 상당히 놀랐습니다만 '주훈감독의 용인술은

각 구단감독들중에 최고다' 라고 믿는 저로썬 '다 생각이있어서겠지..' 이렇게 생각했습

니다. 그리고 6경기가 시작되고 나서도.. 은근히 7경기까지 가길 기대했었습니다.

김현진선수.. 제가 스타리그를 보기 시작한것은 올드 분들에게 비한다면 짧은 시간이

겠지만 이선수의 등장시절 '테-테' 전에 강한 선수.. '메카닉'에 강한 선수라던 해설자들의

말이 제 머릿속에 선명하게 각인 되있었습니다.

7경기에서 최근 상승세인 나도현선수를 잡고 큰일 한번 이뤄내주길 바랬는데...

결과는 아쉬운 패배로 끝나고 말았네요.

그동안의 공백기간... 그리고 부진... 그로인한 많은 비난들..

이런것들이 오늘 김현진 선수를 너무 긴장하게 만든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경기가 어려워지고.. 그 표정.. 보는 제가 다 안타깝더군요..

오늘 패배로 인해 또 다시 좌절감을 맛보았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오늘 플레이는

앞으로의 희망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더 침착하게 운영했더라

면 잡을수 있는 경기였다고 봅니다.

많은 비난이 또 쏟아질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부디 이번 패배로 또다시 꺾이지 말고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볼수있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쓰바라시리치!
04/07/18 01:22
수정 아이콘
써놓고 보니.. 비슷한 내용의 글이 아래에도 있군요 ^^;;
김현진선수..아직 응원해주는 많은 사람이 있다는것을 알아주길..
Go2Universe
04/07/18 01:32
수정 아이콘
김현진 선수... 화이팅입니다요
애송이
04/07/18 01:38
수정 아이콘
신데렐라테란..잘했습니다만...열두시가 넘어버렸죠...
04/07/18 01:39
수정 아이콘
패배는 더 많은 진보를 할수 있게 해주니 ..
힘내시고!! Fighting
04/07/18 01:41
수정 아이콘
오늘은 한빛스타즈의, 나도현 선수의 승리를 기원했기 때문에 그를 응원하지는 못했지만... 항상 너무 안타깝습니다. 김현진 선수의 멋진 모습...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항상 바라고 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ssulTPZ_Go
04/07/18 01:50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가능성'이 보이던데요...큰무대 경험은 고사하고 실전 경험이 턱없이 부족했던 그였습니다... 그럼에도 초중반에는 우세한 경기 펼쳤구요...심리적으로 불안했고 커맨드 센터 띄우면서 심리상태를 모두 보여줬죠...주훈감독님은 미래를 보신다면 김현진 선수를 꾸준히 출전시켜야 합니다... 특히 엠겜 같은 경우는 한경기의 패배가 대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기에 충분히 쓸 수 있는 카드입니다.
이제 김현진 선수는 정 없으면 쓰는 카드가 아니라 T1의 핵심카드로 쓸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하고 그건 감독의 몫이죠!
제리맥과이어
04/07/18 02:05
수정 아이콘
김현진선수 중반까지 모든면에서 나도현선수를 앞섰지만(병력과 멀티, 자원) 정작 중요한 유닛의 전투에서 패했습니다. 거의 모든 공중전에서 패배한 김현진선수. 긴장을 많이 한것같습니다. 그리고 주훈감독님은 처음에도 4:2승부를 예상한것처럼 7차전까지 가지 않는 전략을 택한것이 아닌지...그래서 박용욱 최연성 임요환선수를 초반배치...결국 7차전을 예상하고 에이스를 배치한 한빛의 용병술이 빛난것이 아닐까요? 호호호
동네노는아이
04/07/18 02:11
수정 아이콘
김현진 선수 아쉽더군요.
에구 한빛 응원하고 있긴했지만 SK에서 가장 좋아 하는 김현진 선수가 상대라서 아쉬운..쿨럭.. 에구 김현진 선수 화이팅입니다
프메지션
04/07/18 02:25
수정 아이콘
김현진선수가 이제 팀리그 선봉으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김현진 선수에게 필요한것은 많은 무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이길만한 타이밍이 있었는데 머뭇거린것이 1개월이 넘도록 방송에 나오지 않은것도 작용한것 같습니다. 언제나 방송을 보면서 아쉬운 선수는 김현진선수와 이재훈 선수입니다. 요환선수 팬이지만 언젠가 현진선수와 재훈 선수의 결승전을 보고 싶습니다. 가능성은 크지만 아직 가능성에 있는 두선수.... 이재훈선수와 김현진선수 화이팅입니다!!!!
Sulla-Felix
04/07/18 03:42
수정 아이콘
기본기가 아쉬웠습니다. 이윤열 서지훈 선수의 레이스 싸움, 아니 최연성 이윤열선수의 레이스 싸움과 비교해도 프로라면 변명할 수 없는 기본기 차이였습니다. 사실 경기 경험 차이가 가장 큰 듯 합니다. 실전에서 담금질 되지 않은 기본기란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이 일을 계기로 앞으로 더 발전된 모습을 기대합니다. 김현진 파이팅!
제리맥과이어
04/07/18 04:09
수정 아이콘
아 예 그렇군요. 이제는 김현진선수가 평소에 기용되지 않았던 데에 불만을 가지시는 분의 생각을 십분 공감합니다. 왜냐하면 평소처럼 3판 2선승제라면 안나와도 되지만 7전 4선승제에서 김현진선수를 쓸생각이었다면 당연히 미리 기용해서 실전감각을 살렸어야죠. 한빛팀은 전원이 팀리그에 출전했던 경험이 있었구요. 하긴 T1팀이 결승에 오르기위해서는 어쩔수 없었나요? 그런 큰경기에 또 7차전에 나오는 선수가 그렇게 오랜만에 나오는 선수라는 점은 의아합니다.
04/07/18 09:28
수정 아이콘
kOs너무 아쉽네요. 명경기 제조기란 말이 승리로 이어지는 날이 언제일까요...
하늘호수
04/07/18 14:28
수정 아이콘
김현진 선수가 자신감을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2라운드에서는 좀더 자주 그의 모습을 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 힘내세요.
帝釋天
04/07/19 19:27
수정 아이콘
김현진선수 컨트롤이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중간에 약간씩 운영을 달리했으면 쉽게 이길 타이밍도 있었는데..긴장한 탓이 큰 것 같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136 SKY = Replay Ever? [5] AU)Asiel3277 04/07/18 3277 0
6135 [잡담+조르기] 애정의 증명 [11] 항즐이3426 04/07/18 3426 0
6134 2등 [5] 하늘사랑3115 04/07/18 3115 0
6132 갈매기가 춤추는 바닷가.... [21] 부산갈매기3621 04/07/18 3621 0
6131 [글] pgr에서의 따뜻한 커피한잔은 식지 않기를.... [6] 양정민3924 04/07/18 3924 0
6130 다시보기 - 프로리그 1R 결승전, 개인전 총 4경기 [8] Perditt3078 04/07/18 3078 0
6128 한빛.. 그들이 흘린 땀과 눈물이 헛되지 않았기에.. [1] Nabi3348 04/07/18 3348 0
6127 그러한 팬과 그렇지 않은 팬. [9] 8분의 추억2997 04/07/18 2997 0
6126 스타리그 주간 MVP......!! (7월 셋째주) - 마재윤 [31] 발업질럿의인3415 04/07/18 3415 0
6125 전 메가스튜디오가 좋습니다. [2] 유남쌩3039 04/07/18 3039 0
6124 대니얼 감독님! 결승무대 밟아바아죠!! [14] Planner3291 04/07/18 3291 0
6123 오늘 가장 아쉬워할 두 선수에게.. [13] Dizzy4228 04/07/18 4228 0
6122 이재훈과 김현진을 보면서... [13] 모든건시간이..3969 04/07/18 3969 0
6121 광안리대첩(그 감동의 현장에서)-한빛스타즈!- [7] 대마왕조아3635 04/07/18 3635 0
6119 프로리그 결승전 후기. (best of best) [11] 라뉘3331 04/07/18 3331 0
6118 자유게시판에 대해서 [34] 최연성같은플2870 04/07/18 2870 0
6117 오늘결승이 끈난뒤에... T1팀에 패배가 너무 아쉽습니다.. [9] 공부를정복하2999 04/07/18 2999 0
6116 2004년 7월 17일. 부산 광안리에서 증명된 E-SPORTS의 존재. [13] 윤여광4718 04/07/18 4718 0
6115 김현진 선수.. 언젠가 부활하길.. [14] 쓰바라시리치!2906 04/07/18 2906 0
6114 이젠 생각해볼 시간이다 [7] Go2Universe2888 04/07/18 2888 0
6113 아아 kos... [9] Zard가젤좋아3174 04/07/18 3174 0
6112 오늘의 진정한 MVP는 전용준캐스터입니다. [9] 넨네론도3805 04/07/18 3805 0
6111 오늘 박경락 선수... [10] Reign2894 04/07/18 289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