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7/04/16 19:23:34
Name 화잇밀크러버
Subject [기타] 제가 즐겼던 매우 주관적인 갓겜들 1편
어릴 적 부터 지금까지 해왔던 게임 중에서 엄청 불타올랐던 게임들을 언급해보려고 합니다.
게임 목록은 두서없이 쓰는 글인만큼, 그냥 생각나면 적기에 나열 기준이 없습니다.
일단 나열하고 보니 28개의 게임이 나와서 8게임씩 4번 쓸 것 같네요.

게임평은 제 편의를 위해서 경어체를 생략하겠습니다.


1. 레이맨 1

처음으로 구입했던 게임.
지금에 와서는 굉장한 난이도로 많이 언급되는 게임이지만 동화적인 그래픽으로도 유명했다.
그 그래픽 때문에 아버지가 사주셨고 엔딩은 피지컬이 뛰어난 동생 덕분에 봤다.
그래픽과 스테이지 테마, 음악이 너무 잘 어울렸던 게임.



2. C&C 시리즈

이 시리즈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친구 덕분이었다.
게임을 구입하러 매장에 갔는데 친구가 이거 진짜 재미있는 거라고 강추했고 그 녀석 믿고 들어보지도 못했던 게임을 구입했다.
그 것은 레드얼럿1이었고 레드얼럿1은 날 웨빠로 만들었다.
처음해보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은 너무너무너무 재미있었고 맘모스 탱크는 진짜 킹왕짱 멋졌다.
방어 건물하면 역시 오벨리스크와 테슬라 코일이고 전략 병기하면 이온 캐논이 최고다.

레드얼렛을 다 하고 C&C1도 재미있게 했지만 타-썬은 좀 실망...
그래도 레드얼렛2도 C&C3도 레드얼럿3도 참 재미있게 즐긴 시리즈다.
얼른 C&C4가 나와서 타이베리움 사가가 완결나야할텐데... 허접한 동인 게임만 나와서 실망이다. ㅡㅡ



3. 스타크래프트1

나와 친구가 게임 잡지 때문에 엄청 기달리다가 다른 친구에게 바람을 넣어서 사게 만든 게임.
친구 4명 정도가 게임하는 것을 구경했었고 참 재밌어보이긴 했다.
타-썬이 스타1보다 멋지게 나올 지 알았는데 엉엉... ㅠㅠ
나중에 브루드워가 나오고 국민 게임이 되어버려서 그 때 많이 즐겼었다.

사실 한 것보다는 프로게이머들 하는 걸 본 시간이 훨씬 많은 게임.
리마스터가 나오면 사서 미션 정도만 다시 깨볼 것 같다.

이 사이트에서 이 게임에 대한 동영상은 노필요라고 생각하기에 생략.

4. 록맨X 시리즈

게임 데모 모음 CD에서 해보고 충격을 먹은 게임.
X시리즈 1이었고 데모는 딱 첫 스테이지만 할 수 있었다.
X가 바바에게 잡히고 제로가 나와서 구해주는데 캬~ 제로 진짜 멋있고 어떤 상황인지도 궁금해서
당시 영어 가르쳐 주시던 분에게 그 내용을 프린트해가서 내용 해석을 부탁했을 정도였다.

나에게 레드얼렛을 권했던 친구가 구입했고 공략본 없이 친구들끼리 고민면서 다 깼던 추억의 게임.
마지막에 팔파츠 먹었을 때 친구들끼리 나눴던 흥분과 고양감은 아직도 기억난다.

이런 저런 말이 많지만 6까지는 진짜 다 재밌었는데 3D로 넘어가면서 흑흑...



5. 소닉 시리즈

메가드라이브로 게이머들에게 충격을 주기위한 세가의 비밀 병기.
나도 그 충격탄에 휩쓸렸던 게이머 중 하나다.
소닉3가 처음으로 접한 시리즈였는데 인트로에서 슈퍼 소닉이 화려하게 물 위를 날아갈 때 우와 정말 멋었다. 크...

망한 시리즈라는 둥 죽은 게임이라는 둥 고닉이라고 까는데 적어도 소닉 좋아하는 사람들에게서 소닉은 아직 안 죽었다.
진짜 죽은 파랭이들은 신작이 나오지도 않는 록맨이랑 메트로이드지(웃음)
망한 게임이 더 많기는 하지만 꾸준히 게임은 나오고 있고 올해 나오는 소닉 매니아와 소닉 포스는 소닉이 살아있음을 증명할 거다. 하하.

소닉 시리즈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한 것은 제네레이션으로 아직도 가끔 하면 스트레스가 쫙 풀린다.
제네레이션은 음속의 고슴도치라는 타이틀이 가장 어울리게 나온 타이틀이라고 생각한다.
스팀에서 세일하면 구입해서 해볼만한 게임.



6. 발키리 프로파일 1

발매 플랫폼은 PS1과 PSP 두 기종.
가장 재미있게 했던 JRPG게임이 뭐냐고 물어보면 주저없이 발키리 프로파일이지!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재미있었던 게임.
PSP로 두 번 엔딩을 보고 PSP 에뮬로 한 번 더 엔딩을 봤을 정도로 나에게는 갓겜이다.

그 특유의 던전 진행 방식과 전투가 나에게 너무 잘 맞았다.
케릭터 하나마다 할당된 버튼으로 타이밍 맞춰서 넣어주는 콤보가 개성있는 전투였다. 
약간은 암울했던 스토리와 케릭터의 개성, OST 무엇 하나 빠지지 않고 내 맘에 들었던 게임. 레나쓰 쨔응 하앜...

스토리를 봐야하는 부분이 너무 길어서 남에게 권하기 어려운 게임이었으나 에뮬 버젼은 빨리 감기가 되서 할만한 게임이 된 것 같다.
모바일로도 나왔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서비스하지도 않고 퀄리티가 그냥 추억에 묻어두는 게 나을 것 같아서 해볼 시도도 안해봤다.



7. 판타지 마스터즈

겨우 은퀸까지만 찍고 접은 게임이지만(다른 게임의 시작과 지갑 사정 때문에) 할 때는 진짜 열중했던 게임.

대지, 금속 중심의 유저였고 게임 외적인 활동도 참 많이했었다.
초보 가이드도 많이 쓰고 덱 질문에 답글도 많이 달고 카드 창작 게시판에 올렸던 글이 참고되서 내 아이디 박힌 카드가 나올 땐 참 기뻤다.
그 카드 중심으로 덱을 짜본 것은 망했지만...

내가 할 때는 랭크 게임이 없었는데 그래서 더 자유롭게 여러 덱을 만들면서 게임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여러 판 져도 한 두 번 내가 구상했던 덱의 강함이 발현될 때면 tcg뽕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으니깐.

의외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드래곤나이트 4장 드래곤 슬레이어 4장으로 드나드슬덱 짠다고
세컨 아이디들에 드나드슬 만들어서 본 계정으로 옮길 때의 쫄깃함이다.
새로운 카드팩이 풀려서 사람들의 시선이 그 쪽에 몰려있을 때 세컨에서 팔고 본 계정으로 살 때 스틸당하냐 안 당하냐로 두근두근했었다.
덱 밸런스 문제로 드나3장 드슬 3장 밖에 안 썼지만...

판마할 때는 참 여러가지 덱 많이 구상해보고 돌렸는데 하스스톤 할 때는 왜 그렇게 틀에 박힌 덱만 했는지 의문이다.

8. 디제이맥스 포터블 시리즈

리듬 게임에 재능이 없는 편인데 이 건 꾸준히해서인지 6키 기준에서 가장 어려운 곡을 클리어할 수 있기는 했다.
순수 리게머에게는 겨우 클리어가 무슨 의미인가 싶겠지만 동체시력도 안 좋고 손가락 피지컬도 딸리는 나는 깬 것 만으로도 기뻤다. ㅠㅠ
이후로 다른 플랫폼의 디제이맥스도 해봤지만 포터블만 해왔던 내게 다른 플랫폼은 좀 어려웠다.

과거의 영광을 아직까지 붙잡고 고객을 호갱으로 만드는 시리즈로 유명해졌지만 포터블 때는 그래도 괜찮은 편이었다.
사골도 이런 사골이 없지만... 포터블만 즐겼던 유저이기에 ps4로 리스펙트가 나오면 살 예정.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보영님
17/04/16 20:05
수정 아이콘
판마는 저도 오래(기간만...바닥층이었습니다.) 했었죠. 제 인생 첫 TCG였습니다.
과금도 개인적으로 역대 게임 탑이었던 거 같지만 그 동네가 하도 헤비 과금러가 많아서...
그때부터 청색덕후가 시작... 판마 물덱 매직 청덱 돌겜 법사 포켓몬은 물(?)
화잇밀크러버
17/04/16 23:14
수정 아이콘
저도 판마 때문인지 아니면 원래 성향이 그런건지 대지, 금속 계열 위주로 하게 되더군요.
하스스톤은 성기사였습니다.
보영님
17/04/16 23:49
수정 아이콘
성향이 맞는 거 같습니다. 사실 우연의 일치인지 마법 위주의 덱이 전부 청색이었죠.
금속이나 성기사나 장비와 강화위주로 돌아가기도 하고요. 크크
17/04/17 09:06
수정 아이콘
저도 판마가 제 인생 첫 TCG였습니다.
수덱으로 하다가 삘받아서 숲덱 이리저리 혼자 만들어보고 승률 70% 이상 찍어서,
아 역시 내 머리가 킹왕짱이네!! 했던 기억이 나네요 크크크.
17/04/17 14:59
수정 아이콘
판마로 숲, 불, 물, 대지, 암흑, 금속 이렇게 해봤는데..
제일 재미있었던 때는 블가에 스켈톤 몸통쓰는 암덱에서 금속과 듀얼해서

암금 듀얼로 블가에 연속검도 쓰고 돌깃도 쓰고 그럴때가 제일 재미있었네요.

전 참 재미있게 하다가 지형까지 전설로 하는 파라다이스와 (독도와 소원까진 참았는데 ㅠㅠ) 너도나도 쓰게 되는 매컨 등으로 접은 기억나네요
렙81까지 찍으면서

그 외에도 숲은 내분덱,거대화덱, 물은 수정구크라켄, 암흑은 오닉뱀파or본맘(첫입문),불은 꽃을 든 발록, 대지는 사이클롭스킹(업그레이드)를 가지고 놀던..

적장목베기 카드도 이벤트를 통해서 먹었었는데

참 재미있었죠. 다만 지금에 와서 안타까운건 당시 지갑전사들만이 할 수 있었던 리절로 빛나는 빛덱을 못해본거뿐이네요

물론 지금 다시 하라면 안합니다 너무 비싸요 크크
결정장애
17/04/16 20:08
수정 아이콘
록맨X3를 처음 CD판으로 접하고 에뮬과 롬의 신세계를 알게 되었죠.. 고마운 작품...
타타리17
17/04/16 20:15
수정 아이콘
판마 할 때는 엄청 욕했지만 막상 판마만한 '온라인' TCG는 드문 것 같아요. 솔직히 하스스톤보다 절정기 판마가 컨텐츠가 더 나은 것 같은데. 2:2 팀플도 그 2속성이 합쳐짐으로써 나타나는 막장성 파워인플레가 삼삼한 재미였구...나중에야 뭐.. 코인 확률 시스템 욕 엄청 했지만 온라인에서만 구현 가능한게 코인룰이라 지금 보면 독창성인 듯도..

그러다 숲대자폭이니 뭐니 하기 시작하면서 겜이 짜증나지기 시작했던듯
화잇밀크러버
17/04/16 20:30
수정 아이콘
코인은 아 진짜 코인 개막장 조작 확률 미치네 진짜 ㅡㅡ 이럴 때가 많았지만
역으로 코인 대박으로 이길 때도 있었으니 뭐... 생각해보면 이 부분만 하스스톤보다 더 운빨이었네요. 크크.
멸천도
17/04/17 11:22
수정 아이콘
대지도 매직더게더링처럼 카드패에 들어와야 내릴수있어서 그부분도 하스스톤보다 운빨을 많이 탔죠.
사실 코인만해도 거의 모든 생물에 코인이 있으니 하스스톤이랑 운빨망겜으로 비교하는거자체가 미안할정도였죠.
17/04/16 20:22
수정 아이콘
저는 머털도사1 처음으로 시디 구입했을 때..
코우사카 호노카
17/04/16 20:33
수정 아이콘
판마 한때 in100들어갈 정도로 열심히 했는데 코인시스템이 정말...
대학교 기숙사에서 판마 하다가 코인 때문에 욕하다가 룸메랑 싸우고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접었습니다.
코인으로 이기는 맛이 쫄깃하긴 한데 안 풀릴땐 그것만큼 열받는게 없는지라.... 지금 생각하면 룸메 입장에선 제가 미친놈이었겠죠 ㅠㅠ..
판마크퀘
17/04/16 20:33
수정 아이콘
판마 접을 당시에 나와있던 모든 금속카드들을 이카젠 빼고 시크릿부터 프리까지 다 한장씩은 가지고 있었는데 이카젠은 달아보고 접을걸이라는 생각은 한번씩 합니다. 90랩대에서 접은 기억이 납니다.
17/04/16 20:55
수정 아이콘
이 글은 판마 추억 게시판이 됩니다...
크크 진짜 재밌게 했었는데... 그때 밸런스나 쓰는 카드만 쓴다고 불평 엄청 했는데 지금 하스랑 비교해보면 정말 다양성의 천국이었던 것 같아요 크크
랭크가 없어서 그랬던것 같기도 하고... 승패 상관없이 했으니까요 진짜
또 한편으로 2차 업글인가 그때부터 시작된 말도안되는 오버밸런스 카드들 생각해보면 지금 하스는 참 초심 잃지 않고 잘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물리쟁이
17/04/16 21:05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에서 판마 초창기에 어둠속성 13턴의 저주 쓰는거 보고 삘 받아서 문상으로 긁어서 화염망토랑 플레이트덱 짜서 즐겼던 기억이 나네요.
그 후 과금을 통해 다양한 덱도 도전해보고 스폐셜 카드도 손에 넣고 재밌게 했는데 인챈트 나오고 난뒤로는 다시 시작하기 너무 어렵더라구요.
같은 렙인데 뭐가 그리 차이가 심한지 -_-;;
10판 중 1판 기적의 콤보를 성공시키는 뽕맛에 무리하게 덱 짜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좋은 추억으로 흑흑..
북두가슴곰
17/04/16 21:09
수정 아이콘
판마하면 아직도 생각납니다. 제 울티가 노코뜨고 상대 레비가 풀코떠서 카운터로 죽던 기억이.'
코인의 추억 크읔.
国木田花丸
17/04/16 21:13
수정 아이콘
저에게 C&C는 제너럴로 시작했네요.
처음에 멋도 모르고 제너럴 샀다 사양에 좌절했죠...
제로아워는 조금 있다 사야지 했다, 구할 길이 막막하기도 했고요.
그래도 이런 저런 플레이 하는 맛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스2에 빡빡이 있는 거 보고 잠깐 설레기도 했었지요(그리고 빡빡이가 한 건 설명 않으렵니다).
지금도 스2의 협동전이나 몇몇 부분 보면서 C&C 생각이 가끔 나네요.
그런 의미에서 C&C4 언제 나오려나 모르겠습니다.
MirrorShield
17/04/16 21:16
수정 아이콘
판마는 블럭제 안도입하고 억지로 끌고가다가 사호노가 폭발했죠.
지금 생각하면 유니크같은 똥시스템 있었는데 그런걸 왜 그리 좋아했나 싶습니다.

록맨은 에그제가 최고였는데... 시리즈 리부트 해주면 안되겠니 흑흑

소닉은 곧 소닉 포시즈가 나오는데 너무 기대됩니다. 사실 클래식 소닉은 별로 안좋아했는데 모던소닉이 너무 재밌더라구요. 그 스피드감..
영상은 역시나 루프탑 런이네요. 모던소닉이 다 재밌는데 스테이지 디자인이 힘들다는 문제 때문에 스테이지 볼륨이 너무 적어서 슬퍼요.

발키리 프로파일은 지금 다시 하니까 시스템이 너무 고전틱해서 못해먹겠더군요. 밸런스도 이상하고 (체력이 의미가 없고 모조리 다 근성으로 버티는 이상한 시스템) 레벨링 시스템도 이상하고...
티모대위
17/04/16 21:33
수정 아이콘
전성기의 판마는 진짜 대단한 게임이었습니다.
솔직히 무한전략 이라는 말이 가장 어울리는 카드게임이 아니었을까... 제가 MTG는 초보였지만, 유희왕, 하스스톤, 섀도우버스 등등 이런저런 TCG를 다 해봐도 판마 만큼 다양하게 덱을 짜본 게임이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 돌이켜 보면, 게임 내에서 사기급의 압도적 필수카드들이 별로 없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어느 덱에서나 최고인 카드는 거의 없었고, 아무리 강력한 카드도 덱 컨셉에 따라서 포기해야 하거나, 아무리 사용이 제한적인 카드도 어떤 덱에서는 빛을 발했죠.. 동전운망겜이 터지면 갓카드가 똥카드가 되기도 하구요.
진영 별로 특색도 정말 뚜렷했던것 같습니다. 불덱은 공격적, 빛덱은 안정적, 금속이나 대지는 밸런스, 암흑(호칭이 기억이 잘..)덱은 도박적이었죠.
이후에 판마가 내리막길을 걷게 된 것도, 위에서 언급된 판마의 장점을 하나씩 잃어갔기 떄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래도 판마 정도면 정말 오래 간 게임이긴 하지요.
MirrorShield
17/04/16 21:38
수정 아이콘
어느 덱에서나 최고인 카드 [유니크]가 있었죠.

대표적으로 숲덱의 뷰티플라워같이 일단 무조건 넣어야 되는 카드들...
티모대위
17/04/16 22:55
수정 아이콘
유니크 카드가 판마의 실책 중 하나라고 봅니다.
그럼에도 그 강력한 카드, 하스로 따지면 박사붐 같은 카드가 판마는 그리 많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유니크 카드가 고만고만한 것만 있었을 때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나중에는 막강한 것들이 나오더군요... 저도 그때부터 판마를 잘 안했던 것 같은데
MirrorShield
17/04/17 06:03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개인적으론 추억미화..같은데.. 전기 같은건 박붐따위는 비교도 안되게 셌는데 현질을 조금 해서는 못 얻는 구조다보니 다들 그냥 넘어갔었죠.
티모대위
17/04/17 07:20
수정 아이콘
제가 고만고만한 유저였어서 고만고만한 사람들만 만나다보니 그런것같기도 합니다.
전설의기사는 슈퍼 오버파워였죠. 가지고있는사람이 너무 적어서 필수카드 느낌이 아니었던 거겠네요.
지적하신대로 추억미화인가 봅니다.
어째서 판마를 할 때, 다른 카드게임보다 훨씬 덱이 다양했는지는 그럼 설명이 잘 안되네요. 왜 그럴까요
17/04/17 15:03
수정 아이콘
유니크 카드때문에 망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히는 지형조차도 전설카드 도입해서 듀얼을 하는데 있어 디매리트가 없어서 너도나도 매컨 쓰고 난리 났었죠...

개인적으로 두 속성의 지형카드 숫자까지도 조절할수 있었던 과거가 더 재미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티모대위
17/04/17 15:20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그 시점부터 판마가 삐그덕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자왕이랑 아크엔젤 들고 득의양양하던 그 시절이 판마의 가장 좋은 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빛덱출신)
MirrorShield
17/04/17 17:57
수정 아이콘
덱이 다양했던건 MTG 시스템을 벤치마킹해서 다양한 속성과 그 듀얼을 만들수 있었기 떄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듀얼지형 패널티 없애는 리콜을 하면서부터 속성간 컨셉 개나줘버리고 쓰는 카드만 다르지 그냥 비슷한 느낌의 덱들이 많이 늘어났죠.
스덕선생
17/04/16 21:45
수정 아이콘
레이맨 처음 했을때 충격받은게 놀래키기? 기술을 쓰니까 상대가 비웃으면서 달려들더군요
이후에 많은 게임들을 해봤지만 이 게임만큼 [유저의 머리 위에서 노는 듯한] 느낌을 받은 게임이 없었습니다.
소닉은 참 재밌게 했고 마지막 스테이지 전까지 갔는데 보석모으기에 실패해서 현시창을...

여담으로 글쓴 분이 2편을 쓴다면 스피리츄얼 소울, 파랜드 택틱스, 랑그릿사가 포함되어 있을 것 같네요.
티모대위
17/04/16 22:57
수정 아이콘
도발하기.. 저도 그거 레이맨 처음 하고 몇년 지나서야 알았습니다..
게이머 심리에 통달한 명작 중의 명작이죠.. 지금도 그립습니다.
불과 3년 전쯤에 너무 그리워서 다운받아 해봤었지요.. 호환 문제 때문에 별 고생을 다했지만 크크
화잇밀크러버
17/04/16 23:11
수정 아이콘
아쉽지만 스피리츄얼 소울은 영 제 취향이 아니었고 랑그릿사는 한 편도 못해봤으며 파택은 참 재밌게 했지만 갓겜 수준으로 즐기진 못했습니다. 흐...
멸천도
17/04/17 11:26
수정 아이콘
SRPG 갓겜은
일반적으로
원조의 파이어엠블렘
특이함의 벤티지 마스터 택틱스
완성도의 택틱스 오우거
셋중 하나를 꼽으실꺼고
전 택틱스 오우거를 제일 갓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7/04/17 15:11
수정 아이콘
파이어 엠블렘 성전의 계보....

언제라도 믿고 즐길 수 있는
제 마음의 넘버 원입니다
레몬커피
17/04/16 21:49
수정 아이콘
이중에 제 인생을 잠시나마 지배했던 게임이 두개나 있군요

1.록맨 시리즈. 어릴때 어떻게 시작했는지는 모르지만 X1을 처음으로 했던게 시작이였습니다. 너무 재밌는데 어렵더군요. 저장하는법도 모르겠고
그런데 어느날 집에 놀러온 친구가 첫넴드는 이렇게 깨는거다 두번째넴드는 이 기술을쓰면 약점이라 쉽다 그리고 끝나고 나오는 숫자판 외워두면
저장된다를 알려주고 사라진다음부터 정말로 열심히 했습니다. X1으로 시작해서 X6까지 시리즈별로 적어도 두손가락은 셀정도로 다 클리어해보고
모든 히든도 다 겪어보고 이제 과거로 돌아가서 록맨&포르테 록맨시리즈 이런것도 다 마스터하고 상당히 오래동안 재밌게 했던 기억이 나네요.

2.디맥 포터블 시리즈. 오투잼을 상당히 재미있게 하다가 오투잼이 망한이후 리듬게임의 매력에 눈을 뜬 저는 디제이맥스를 재밌게 하다가 디제이
맥스도 망한 이후 얼마간 리듬게임의 세계에서 벗어나 있다가 역시 친한 친구 한명이 PSP라는 게임기로 이거 한다며 보여준 DMP2가 또...곧바로
용돈모아 PSP구입하고 DMP2로 시작해서 1과 2 모든 난이도 모든 곡 미친듯이 하면서 사이트에 가입해서 점수 랭커도 해보고 이제 1과 2에서는
더이상 오를곳이 없다라고 한순간 클래지콰이에디션과 블랙스퀘어가나와서 또 모든걸 마스터하고 좀 쉬다보니 또 3이 나와서 3도 끝장보고...
허나 DMP에서 스스로 더 할게 없다고 느끼고 이지투온이라는 게임이 또 나와서 이지투온 미친듯이 하다가 이지투온이 다시 망하고 그 이후로는
리듬게임 안하고있네요.
RookieKid
17/04/16 21:59
수정 아이콘
레이맨 정말 갓겜이죠.
그래픽, 음악이 너무 예뻐요.
17/04/16 22:01
수정 아이콘
저도 한때 전략시뮬 중에 c&c가 최고다 하면서 친구들이랑 길드도 만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어느샌가 스타를 더 좋아하고 많이하게 되었지만요.
17/04/16 22:27
수정 아이콘
레이맨 정말 갓겜이죠. 다만 난이도가 헬오브헬...첫 클리어는 그야말로 근성으로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하도 많이해서 지금도 감옥 보너스 위치 다외울 정도...
김티모
17/04/16 22:43
수정 아이콘
발키리 프로파일은 PSP판이랑 PS1판 전부 진엔딩 봤는데... 엔딩멤버는 항상 정해져있었군요. 제일, 에이미, 리세리아. 제일은 후지다는 평이 많았는데 이상하게 끌려서 계속 썼고 에이미랑 리세리아는... 성우 때문에 크크크크
화잇밀크러버
17/04/16 23:09
수정 아이콘
에이미는 스파이럴 할 때 타격감이 참 좋아서 저도 잘 썼습니다.
감사합니다
17/04/16 22:55
수정 아이콘
디맥 ps4 정말 엄청난 유혹인거 같아요 --
17/04/16 23:18
수정 아이콘
판마는 진짜 한때는 진짜 재미있게 했엇는데 그놈의 인첸트 때문에 하기가 싫어지던..

대지 물유저 였고 빛도 간간히 ..
gallon water
17/04/16 23:34
수정 아이콘
판마 불숲 부몸불가덱? 재밌게 했었는데 크크
그땐 갓겜이었는데 과한 과금유도에 인챈트 이후로는 영...
cluefake
17/04/16 23:35
수정 아이콘
록맨 시리즈..제 어린 시절을 지배했던 시리즈입니다. 제가 빠졌던 건 록맨X와 록맨 에그제 쪽이었네요. 록맨 X4는 쉬운 편이라 가볍게, X5는 바이크타는 스테이지에서 욕하면서, X6은 레프리로이드 구하지 못했을때 욕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에그제는..록맨 제로와 같이 깔끔하게 완결났으면서 명작인 시리즈죠. 다시 내줄 리는 없겠지만..현대식으로 다시보고 싶습니다. 넷배틀 해보고싶단 말이야 엉엉..
MirrorShield
17/04/17 07:43
수정 아이콘
에그제 리마스터 제발 ㅜㅜ

덱짜는재미가 끝내줬는데...
Normal one
17/04/16 23:51
수정 아이콘
레이맨 초딩때 좌절하고 IOS 버젼 나온걸 인터넷 공략 봐가면서 클리어 했습니다 흐흐흐.
강동원
17/04/17 00:02
수정 아이콘
판마 초창기 물덱 돌리면서 인어의 괴성 (체력5 이하 카드 공격력 0으로 만드는 효과네요.) 레어카드 뽑고
실제로 괴성 질렀던 기억이 나네요;;; 주위 친구들이 미친 놈 보듯이 봤는데.
선동가
17/04/17 00:22
수정 아이콘
homm3 없나요?? 타이탄이나 블드한기만 뽑아도 위풍당당했던..
화잇밀크러버
17/04/17 00:26
수정 아이콘
다음 타자 1순위입니다.
17/04/18 00:25
수정 아이콘
해골 1k 2k 10k! 앞에선 타이탄이고 용이고 뭐고 평등한 한방입니다.
키스도사
17/04/17 07:28
수정 아이콘
전 KKND라는 게임을 처음 했을때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데모플레이로 하면 항상 7시 방향 본진에 한정된 유닛만 뽑을수 있었지만 진짜 재밌게 했던 기억이나요.
17/04/17 08:11
수정 아이콘
저는 녹스를 디아블로2보다 재밌게 하던 기억이 나네요..
웨스트우드가 속편 만든다고 했었는데...EA......ㅜㅜ잊지않겠다.
달토끼
17/04/18 08:26
수정 아이콘
아아 녹스... 정말 추억이네요
적토마
17/04/17 08:28
수정 아이콘
전 속도감은 언리쉬드 속도감이 더 좋았던 것 같네요. 물론 언리쉬드는 밤모드라는 희대의 똥이 있어서 제너레이션즈가 더 갓겜이긴하죠.
MirrorShield
17/04/17 11:33
수정 아이콘
실제로 언리쉬드가 속도 자체는 더 빠르죠

하지만 웨어혹 나이트타임을 뺴더라도 거지같은 QTE 남발때문에 데이타임도 제네레이션즈가 속도감은 더 있는것같습니다.

그리고 제네레이션즈가 진정한 갓겜인 이유는 모드로 언리쉬드 데이타임 스테이지를 전부 할 수 있다는점이죠!

심지어 QTE가 없는 버전이라 더더욱 갓갓!
VividColour
17/04/17 12:54
수정 아이콘
C&C4 나오지않았나요? 전작들을 벗어나는 괴랄한 게임성으로 엄청나게 욕먹고 망한걸로 알고있는데..
MirrorShield
17/04/17 14:23
수정 아이콘
그래서 C&C 팬들에게는 C&C4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게임으로 통합니다.
화잇밀크러버
17/04/17 14:40
수정 아이콘
그게 c&c4일리가 없습니다. 부들부들.
17/04/17 16:45
수정 아이콘
진짜 록맨은 다시 나와서 인터넷으로 타임어택 랭킹만 만들어줘도 겁나많이 할것같은데...

디아블로3 대균열만 해도 그게 뭐라고 사람들 엄청나게 하는데요....

스테이지별로 타임어택 만들어서 랭킹 나열 했으면 좋겠네요. 최대 피해량, 이런것까지 다나오고. 최소 점프라던가...최소 버스터발사 수..
MirrorShield
17/04/17 17:04
수정 아이콘
이미 록맨 레거시 등으로 사골 신나게 우리고 있습니다. 구매하시면 될거같아요.
17/04/17 17:16
수정 아이콘
헐 있나요? 후덜덜...
MirrorShield
17/04/17 17:55
수정 아이콘
신규 시리즈는 안내지만 구작들 이식은 계속 하고 있습니다.
raindraw
17/04/17 17:24
수정 아이콘
판마 정말 즐겁게 했었네요.
듀얼지형 없던 시절부터 듀얼만 가지고 놀던 듀얼파였는데
제일 슬펐던게 듀얼지형 나왔을 때였습니다.

판마하면서 결국 리그?(대회?) 우승 한 건 무료덱 리그 한 번 뿐이네요.
듀얼 지형 나오고 나서도 한참동안 즐겁게 했었지만, 듀얼지형 나오기 전이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승률 제일 높았던건 제가 처음 만들었던 숲암 무한 소환덱과 (제가 소환카드 너프의 주범입니다.)
제가 제일 먼저 만든건 아니지만 저울질 마대덱이었네요.
화잇밀크러버
17/04/17 17:59
수정 아이콘
저도 듀얼 지형은 좀 싫었습니다.
강미나
17/04/17 20:41
수정 아이콘
raylives
raywiz
raypower

레이맨 극악난이도에
어쩔 수 없이 치트쓰고 했습니다만
그래도 어려움....ㅠㅠ
러블리즈
17/04/17 21:45
수정 아이콘
헉 발키리 프로파일!
PSP로 가장 오래했던 게임인것 같네요 크크크
서퍼도리아
17/04/18 09:25
수정 아이콘
올려주신 소닉 영상 속도감이 장난아니네요, 레이싱 게임과는 비교가 안되는...
일단 스팀에서 찜했습니다 크크...
MirrorShield
17/04/19 20:18
수정 아이콘
저도 클래식 소닉은 그냥그랬는데 모던소닉은 너무 재밌더라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1179 [기타] 전 IeSF 관계자가 보는 OCA 종목 선정 이슈 [7] 크로스빠이야6570 17/04/21 6570 23
61178 [기타] [워크3] 최근 국내 워3판에 폭탄이 터진 듯합니다(만두님 해명글 올라왔지만..) [125] 안하니18227 17/04/21 18227 0
61172 [기타] [WOW]스포주의! 부서진 해변 안두인 영상 [48] rhivan8159 17/04/20 8159 3
61171 [기타] [CK2] 헤라클리우스 가문의 귀환 # 12 - 2대 마누엘 [7] Liberalist6117 17/04/20 6117 7
61169 [기타] 판교의 등대가 아예 불타오를 모양입니다. [112] 오리아나29897 17/04/19 29897 0
61163 [기타] 아시안게임에 대한 이야기 [17] 성수7707 17/04/18 7707 1
61161 [기타] 제가 즐겼던 매우 주관적인 갓겜들 2편 [13] 화잇밀크러버11308 17/04/18 11308 0
61159 [기타] [CK2] 헤라클리우스 가문의 귀환 # 11 - 2대 마누엘 [8] Liberalist6217 17/04/18 6217 10
61158 [히어로즈] "용이 내가 된다!" 신규 영웅과 신규 맵이 공개되었습니다. [51] 은하관제8095 17/04/18 8095 6
61155 [기타] [CK2] 헤라클리우스 가문의 귀환 # 10 - 2대 마누엘 [9] Liberalist7420 17/04/16 7420 10
61154 [기타] 제가 즐겼던 매우 주관적인 갓겜들 1편 [64] 화잇밀크러버13894 17/04/16 13894 3
61151 [기타] 섀도우버스, 어디로 가는가? [47] 고통은없나8861 17/04/16 8861 0
61145 [기타] [CK2] 헤라클리우스 가문의 귀환 # 9 - 1대 콘스탄티누스 [10] Liberalist6241 17/04/15 6241 15
61142 [기타] 지극히 주관적인 Shadowverse 리뷰. [23] 랜슬롯7100 17/04/15 7100 0
61141 [기타] 카트라이더 듀얼 레이스 시즌 2 팀전 결승 프리뷰 [2] Leos6214 17/04/15 6214 1
61139 [기타] [CK2] 헤라클리우스 가문의 귀환 # 8 - 1대 콘스탄티누스 [5] Liberalist6133 17/04/14 6133 11
61138 [기타] [CK2] 헤라클리우스 가문의 귀환 # 7 - 1대 콘스탄티누스 [5] Liberalist5581 17/04/14 5581 10
61135 [기타] H2 30랩 후기 (역시나 프야매 개발진.. 과금하지말자) [66] papaGom10966 17/04/14 10966 2
61134 [히어로즈] 리그 이야기 : 다시 시작되는 이야기. 히어로즈 글로벌 챔피언십(HGC) [7] 은하관제6404 17/04/14 6404 1
61132 [기타] 잔잔한 여운을 주는 게임,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13] 마파두부7429 17/04/13 7429 5
61131 [기타] 2017 블리즈컨 현장 티켓구매 절차 [5] 보통블빠7790 17/04/13 7790 0
61130 [기타] [CK2] 헤라클리우스 가문의 귀환 # 6 - 1대 콘스탄티누스 [6] Liberalist6329 17/04/13 6329 8
61129 [기타] 창세기전 2&3 휴대용 콘솔 개발.... [52] 카미트리아9273 17/04/13 927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