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렙장수 육성 기념으로 개인적인 여캐 육성에 대한 감상을 적어보려 했는데, 
글을 쓰다 보니 어떤 여캐를 키워야 하나 고민이 많으실 초보 여캐육성러 분들을 위한 팁 글이 돼버렸습니다. 

조조전에서 장수의 성능은 두번째고 가장 중요한 건 룩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커먼 남정네들과 함께하는 건 현실로 충분하죠,
게임에서만큼은 여자들과 함께합시다.
여캐장수 사랑합니다.
물론 제가 조조, 조운을 키우긴 했지만 그건 해당 병종에 여캐가 없었기 때문이지, 제 잘못이 아닙니다.


제 주력 장수는
무도가 - 포삼랑
풍수사 - 소교
궁기병 - 손상향
무희 - 초선
단창기병 - 여령기
책사 - 채염
군주 조조를 제외한 베스트멤버죠.

일단 무도가는 조조전에서 육성이 필수인 병종입니다.
준수한 탱킹과 안정적인 딜링이 가능하죠.
다만 포삼랑은 유비 계보에 있기 때문에 초반에는 전위를 키워주는게 좋습니다.
어짜피 전위는 조조 연의에 필요해서 키워두면 제 값을 합니다.

풍수사 여캐는 소교와 유화가 있는데,
낮은 코스트의 유화, 외모와 음성의 소교
밸붕이죠. 유화가 추가되기 전부터 소교를 키웠지만 유화가 나온 뒤에도 제 마음이 흔들리는 일은 없었습니다.
다만 풍수사는 기본적으로 60렙, 적어도 40렙 장수가 여럿있으면 사건 위임돌리기가 편하니 여유가 된다면 키우시는게 좋습니다.

손상향은 단 둘뿐인 여캐 궁기병입니다.
지원사격의 마운록과 스탯의 손상향인데.
저는 손상향이 이뻐서 선택했습니다.
마운록은 민첩이 60대기 때문에 최소한의 교본작이 필수입니다.
우리 이쁜 손상향은 그런 게 필요 없죠!
역시 장수는 룩을 보고 선택해야 합니다.

무희는 선택지가 매우 많은 병종입니다.
조조전 여캐의 대부분은 무희, 도사, 책사 병종에 몰려있죠.
이번 패치로 무희계열이 엄청 좋아졌는데,
키워 볼만한 무희는
신출귀몰 측융
주동공격 초선
주위욕설 왕원희
셋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 외형의 무희들은 일단 외모에서 서류전형 탈락이고 
대교의 경우는 %가 붙은 스킬들이 많은데 전부 애매합니다.
측융은 지력작이 약간 필요하지만, 신출귀몰로 인해 무희계열에서는 가장 확실한 근접딜러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초선은 주동공격, 흡혈공격, 물리피해감소의 삼위일체로 좀비무희 컨셉이 가능합니다. 초선이 쓰러지지 않아!
개인적으로 현 무희계의 원탑이라고 생각하는 왕원희는 디버프의 여왕입니다.
주위 욕설, 사기 하강 공격, 무장위 하강 공격으로 에블바뤼 디버프가 가능하죠.

조조전 온라인의 여캐기병이죠.
개인적으로는 산악기병 여령기를 원했는데 ... 
여령기, 관은병, 장성채, 마요희가 있고 
교본작을 한다면 여령기 원탑.
교본작없이 쓴다면 장성채가 약간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둘 다 지형 효과 보조 스킬이 있어서 지형 패널티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캐 책사는 채염과 황월영 말고는 논할 가치도 없죠
사신소환이 없는 책사 중에서는 채염이 가장 좋습니다. 
사신소환을 가진 여캐 책사중에 손노육이 좋습니다만, 룩이 기본형이기 때문에 개성이 없죠. 탈락입니다.

마지막으로 신규 컨텐츠인 섬멸전을 3일 정도 달려봤는데
미스를 지배하는 자가 섬멸전을 지배한다!
제일 중요한 건 운이죠 운! 다 이긴 것 같다가도 미스 뜨면 오나전 나가리 됩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건, 디버프의 활용이 매우 중요하다는 겁니다.
여캐 도사계의 룩이 전부 마음에 안 들어서 키운 도사가 없는 게 아쉬울 정도로요. 
제 섬멸전 멤버는 포삼랑, 손상향, 소교, 초선, 조조입니다. 
현자, 마왕이 없는 여캐러에다 도사도 없어서 저 멤버로 디버프를 걸만한 병종이 없어 보이지만, 
팔방미인 무도가 포삼랑이 있죠. 
무도가의 제압은 완벽한 디버프 기술 중 하나입니다.
단점은 성공률이 낮은 점과, 사정거리가 짧다 정도인데. 
디버프계의 패기라는걸 감안하면 성공률이 높다고 할 수 있고,
사정거리도 무도가의 병종을 고려하면 큰 단점은 아니죠.
섬멸전에서는 소교(풍수사)에게 둔갑천서를 주고 2단 제압으로 초반에 적 군주의 패기를 무력화하거나
7성 보물을 둘둘 달고 달려오는 여포, 조운의 빠른 삭제를 노려주면 좋습니다. 
운 좋게 유성추로 혼란이 떠주면 바로 제압을 걸어주고 일점사로 삭제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