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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2/11 19:05:52
Name 탈리스만
Subject [기타] [PS4] 블러드본 진짜 재미있어요.
방금 피에 굶주린 야수를 잡았습니다. 블본 한다고 글 올린 지가 언제인데 진행이 너무 느리죠? 하하

사실 요즘 게임을 통 못했습니다. 오늘 하루 각 잡고 달려서 여기까지 온 거예요.

첫 글 올린 날 숏컷이나 공략 영상 등등을 보고 성직자랑 게스코인? 걔까지 잡았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다시 게임을 잡은 오늘, 공략 영상을 보면서 야남 시가지 쪽 마무리하고

야남 구시가지를 들어갔는데 확실히 이 게임에 도전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말 너무 재미있어요~ 흐흐 이렇게 몰두해가며 정신 쏟는 게임이 얼마 만인지.. 잡몹들이랑 싸울 때도 긴장을 놓을 수 없고


특히 그 다리 위에서 점프해서 옆 다리로 가야 하는 '사자의 피투성이 머리 붕대' 얻는 구간 있죠?

거기서 거의 2시간을 까먹었습니다. :( 아무리 해도 점프가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계속 아래로 떨어져서 재도전 재도전..

거기서 낙하 대미지로 먹은 포션만 30개쯤 될 겁니다. ㅠㅠ 밑으로 떨어지면 갑자기 몹들이 몰려와서 소름도 돋고..

이 게임은 여기서 몹이 나온다는 걸 알고 있어도 화면에 갑자기 나오면 '움찔' 해요. 쫄보라 그런지 라오어 할 때도 그랬는데.. 흑흑


지금 클리어 한 피에 굶주린 야수도 두 시간 반 정도 걸렸는데 영상을 따라 하려던 것이 오히려 시간을 잡아먹었습니다.

시큼한 혈주를 구석에 뿌려서 보스를 들이박게 하고 뒤에서 때리는 방법, 화염병 던지는 방법 (그리고 저의 무리한 패링 욕심 등등)

계속 죽다 보니 이젠 돈도 없고 포션도 없어서 다시 스테이지1쪽에서 노가다를 하고

급기야는 그 돈을 주는 혈석까지 다 먹어가며 템을 충당하고 해봤습니다만 보스는 꿈쩍도 않더군요.

성직자는 한 번에 클리어 했는데.. (게스코인은 3번)


머리를 식히고 진단을 해보니 초심을 잊어버린 것이 문제더군요. 보스가 돌격하면 옆으로, 또는 과감하게 앞으로 뛰어서 뒤를 잡아야 되는데

무서워서 무작정 뒤로 구르다가 몰려서 연타맞고 즉사, 해독제 먹으려고 템 순서 바꾸다가 손 꼬여서 계속 얻어맞고 죽고..

맞고 맞고 포션만 무의미하게 낭비하는 패턴


성직자 야수를 깰 때처럼 보스의 공격에 과감하게 옆으로, 또는 앞으로 뛰어서 뒤를 잡아 때리고, 다시 물러서고

이런 기본적인 작업들을 착실하게 반복 해 가니 결국 깰 수 있었습니다.


휴.. 나머지는 또 다음주 주말에 해야겠어요. 지금도 심장이 두근두근 하네요. 보스 잡았을 때 소리 질렀거든요. 거실 몇바퀴 돌면서

하하 주책이야.

제가 발컨임을 계속 강조했는데도 불구하고 추천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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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ch_King
16/12/1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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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소프트의 게임이 클리어하는 맛이 있죠. 화이팅하세요!
탈리스만
16/12/11 20:01
수정 아이콘
이러다 다크소울3까지 사게 되는 건 아닐지. 흐흐 감사합니다!
16/12/11 20:56
수정 아이콘
당연히 가시는거 아닙니까?!
닥솔 2는 템포가 좀 달라서 맞을지 안맞을지 몰라도 3는 블본 영향을 꽤 받은 게임이라 안하면 후회하실 듯 합니다 크크
탈리스만
16/12/11 21:26
수정 아이콘
오~ 3가 블본보다 늦게 나온 게임이군요. 그럼 더 기대가 됩니다. 크크
16/12/11 20:03
수정 아이콘
저도 플래티넘 딴 게임입니다. 처음이 고비인데 그거 넘기면 이거만큼 재밌는겜이 없어요~ 그리고 발컨인것도 연습하면 실력 늘고 또 정 못깰거 같으면 종울려서 사람 부르거나...루리웹 블러드본 게시판에 도움 요청하면 도와줄 사람 아직 많습니다~
탈리스만
16/12/11 21:20
수정 아이콘
저 아이템 먹는 것도 짜증 나서 그냥 포기하고 지나갈까 했는데 오기로 하게 되더라고요. 흐흐
하카세
16/12/11 20:09
수정 아이콘
고비를 넘기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점점 실력이 늘다가 정신차리고 보면 다크소울을 하고 계신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탈리스만
16/12/11 21:21
수정 아이콘
할 게임이 점점 늘어나네요. 크크 행복한 고민
InYourHeart
16/12/11 20:19
수정 아이콘
탈리스만님 글 보고 저도 블러드본 시작했습니다. 제일 처음에 산 게임인데 포기하고 있다가, 님 말대로 공략보면서 조금씩 하다 보니 어느새 보스가 3마리 남았네요. 자주 죽는 이유는 욕심 때문에 죽더라고요, 한대만 더 때리고 피해야지 하다가 꼭 죽었어요. 마음을 비우고 서둘러서 1분만에 잡겠다 보단 느긋하게 3분, 5분을 투자해서 잡는게 좋았습니다, 물약 아끼기도 좋고요 하하. 저도 피굶야 트라이 2시간만에 잡았는데, 결국에 한대도 안맞고 잡았습니다. 기적같은 일이지요, 그 후에는 게임이 조금 쉬워지는 느낌이 들면서 쫙쫙 진행되었어요. 아마 클리어하면 dlc와 다크소울을 플레이 할 것같은 기분이 엄청 들고 있습니다. 마침 크리스마스 박싱데이 세일이 눈앞에 있군요.......여튼 힘내십쇼! 여자친구님은 저 게임 하는거 보면서 넌 왜 맨날 유다이만 화면에 떠? 라고 하지만.... 하면 됩니다!
탈리스만
16/12/11 21:26
수정 아이콘
조언 감사합니다. 이런 댓글 보면 참 기분 좋아져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게임 진행이 느리다 보니 다들 저보다 멀리 가셨더라고요. 흐흐
빨리 따라가겠습니다. 세일이 눈앞이라니! 저도 미리 좀 살까 고민되네요.
김소현
16/12/11 21:55
수정 아이콘
저번 블프 세일때 샀는데..아직까지 야남 첫 보스 얼굴도 못봤습니다...
잡몹한테도 자꾸 죽고, 죽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이라 짜증나서 끕니다..
길도 모르겠고, 공략 영상 보면 재미 반감될 것 같아서 안보고..
결국 언차4새로 사서 하고 있습니다..
InYourHeart
16/12/11 22:06
수정 아이콘
저도 공략안보고 할려다가 화가 나서 접었다가 공략영상 보고 시작하고 재미붙였습니다. 보기 싫으신건 알겠지만 첫 보스까지라도 공략영상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공략영상보고 따라하다 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보스 한두마리 잡으면 신납니다. 그리고 공략영상 보고 따라한다고 해도..... 보스가 영상처럼 쉽게 잡히지는 않아요.
음란파괴왕
16/12/12 02:34
수정 아이콘
공략을 봐도 어렵기 때문에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흐흐.
사소야
16/12/12 16:48
수정 아이콘
블본은 제 인생게임이지만 공략영상없었으면 애초에 집어치웠을겁니다. 엄청 불친절한게임이거든요. 공략보시고 한번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16/12/12 02:34
수정 아이콘
교구장 아멜리아에서 멘탈 나가지 않게 조심하세요. 크크 블러드본하면서 제일 어려웠던 보스 중 하나였습니다
사소야
16/12/12 16:46
수정 아이콘
다행히 취향에 맞으셨나보네요. 하루 날잡고 공략보면서 깨는게 젤 좋은데(게임자체가 넘 불친절한데다 길찾기가 너무 헬인 맵이 간혹 있어서ㅠ) 보스전은 너무 공략대로만 하면 재미없더라구요. 아멜리아, 파알정도 빼면 영상 전혀 안봐도 큰무리 없이 재밌게 깨실수 있을거에요. 성배던전 몇보스가 정말 죽음이죠 흐흐~
16/12/14 15:57
수정 아이콘
블본이나 닼솔은 사실 공략 영상보고 따라하기 느낌이 너무 강해서... 그렇다고 안보면 길찾기나 아이템, 퀘스트 진행이 너무 빅엿이라
그냥 공략영상 보고 나도 할 수 있을까? 할 수 있구나의 느낌이 전부인 것 같습니다. 특히 보스전의 경우엔 영상을 보고 따라가면
무기와 약과 레벨이 이미 충분하게 준비되어있는 상황에서 패턴까지 미리 파악하고 진입하게 되는지라 최소한의 컨트롤만 요구하기 때문에
게임 자체의 악랄한 난이도나 레벨 디자인에 비해 성취감이 낮은 편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그럼에도 충분히 재미있는 게임이고, 플레이스테이션4가 있다면 추천하는 게임 중 하나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프레임/로딩 지옥인 블본 보다는 쾌적한 닼솔3가 더 재미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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