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메이저 게임 방송사라고 불리는 두 방송사(OGN, SPOTV GAMES)가 중계에서 미숙함을 드러냈습니다.

항상 보면서 느끼는 건 이제 종목사들이나 주최사들은 케이블TV 방송사들보다는 나이스게임TV같은 인터넷 방송사를 선택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케이블TV 방송사들에게 리그 중계를 맡긴다는 건 퀄리티있는 중계를 바란다는 건데, OGN의 경우를 놓고 보면 적어도 롤챔스나 APEX같은 메인 컨텐츠는 잘 운영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WESG와 오버워치 APEX 챌린저스같은 인터넷 중계에서는 나겜보다 훨씬 뒤떨어진 모습을 보입니다.
(제 경험으로 다음팟에서 중계하는 챌린저스의 화질을 봤더니 좋지 않고 프레임도 낮았습니다)

SPOTV GAMES의 경우는 케스파컵, 롤챔스라는 메인 컨텐츠조차도 잘 운영하지 못하는 데다 롤이라는 컨텐츠에 관해서는 나겜이 경력도 실제 성과도 일처리도 위에 있습니다.

예전에는 케이블TV가 공중파의 퀄리티를 못따라간다는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지금 케이블TV의 퀄리티는 오히려 공중파의 퀄리티를 넘어서는 상황입니다.

똑같이 현재 상황도 그렇게 가고 있습니다. 적어도 인터넷 중계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인터넷 중계만을 해온 나겜이 명백히 한 수 위입니다.
지금 시청자들은 옛날같이 TV에서만 e스포츠 콘텐츠를 보지 않습니다. 아프리카TV, 다음팟, 트위치 등등 인터넷에서 경기를 보는 시청자들은 많죠.

제 생각에는 케스파컵, WESG, APEX 챌린저스는 나겜이 맡는다면 기존 방송사들의 중계보다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롤챔스에서 두 방송사의 경쟁으로 더 좋은 퀄리티를 얻어내고자 했다면 이번에도 똑같이 나이스게임TV의 참여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