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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6/10/18 11:54:00 |
Name |
고인규님사랑해요 |
Subject |
[스타2] 프로리그를 추억하며.. |
제가 프로리그를 원년부터 보게 되었는데..
원년에는 그냥 응원하는 팀 없이 경기를 보다가.. 원년리그 결승전 한빛 대 동양의 경기에서 막판에 제노스카이 경기를 보고 희열을 맛봐서..
프로리그를 더 좋아하게 되었죠.. 그뒤에 광안리의 10만 관객모집으로 인해 다시한번 프로리그에 희열을 느끼고..
그리고 선수들도 엄청나게 치열하게 싸우고.. 그리고 2004 프로리그 3라운드에서 KOR의 기적같은 우승에 다시한번 승부의 짜릿한 맛을 보고..
삼성이 우승을 못하겠지라는 예상을 뚫고.. 2년 연속 광안리에서 우승을 거머쥐고.. 그리고 화승OZ가 비록 준우승을 했지만.. 대 T1전과의 결승전에서 마지막날 팀내의 원투펀치인 이제동 선수와 구성훈 선수가 무너졌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대활약으로.. 에결까지 가는 접전끝에 아쉽게 진 승부를 보면서.. 다시한번 팀워크는 뭔지도 보고..
그리고 스타2로 넘어가면서는 중계진(유채꽃)들의 맛들어진 중계와 선수들이 계속된 치열함에 다시한번 빠져들게 만들었죠..
아 프로리그가 없어지고 나니 뭔가 허전하면서도 슬프네요..
아 유채꽃 조합을 너무 좋아했는데.. 이제는 더이상 E-스포츠내에서 유채꽃 조합을 못본다고 생각하니 너무 슬프네요..
고인규 해설은 스포티비에서 개인리그를 진행하면 볼수 있을 것 같은데.. 채민준 캐스터는 이제 다른 분야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리라 믿습니다..
유대현 해설은 어디에서 일을 하든 항상 행운이 가득하길 빕니다..
근데 참 이걸보니.. 스타2에서 승부조작을 일으킨 모든 인물을 엄청 싫어질것 같네요..
이것이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나비효과를 불러일으켜서.. 결국 프로리그 폐지에 이르게 된것 같애...
그래도 .. 여러 게임단들의 선수들 코칭스태프 여러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어디에서 일을 하든 행운이 가득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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