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하관제입니다. 간만에 히어로즈 이런저런 이야기를 적는거 같네요.
어느샌가 시즌2가 성큼 다가오고, 블리즈컨도 이제는 한달 반 정도 기간이 남았습니다. 시간이 참 빠르네요.
저번 글에도 잠시 언급은 했지만, 블리즈컨 이야기, 그리고 시즌2. 덧붙여 짤막한 여러 이야기들 위주로 한번 적어볼까 합니다.
[1. 블리즈컨 가상입장권 보상 공개]
얼마전, 블리즈컨 관련하여 가상입장권 보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상세 내역 참조: https://blizzcon.com/en-us/news/20288667)
이제는 어느 정도 게임별로 보상이 굳어졌고, 디자인에 차이가 있다고 봐야 할텐데요, 작년 대비해서는 오버워치가 추가되었습니다.
히오스는 시공의 호랑이 탈것이 주어졌는데, 작년 시공의 야수 이상으로 잘 빠진거 같아서 마음에 듭니다 :)
와우는 멀록 펫 2종, 오버워치는 바스티온 스킨, 디아는 디아 펫, 하스스톤은 여관모양 뒷면, 스타2는 미공개입니다.
히오스 포함해서, 각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기분 좋은 상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2. 시즌2 시작 "탈다림의 군주, 알라라크가 시작을 알리는 시즌2"]
히오스 시즌2가 9월 13일, 패치 20.0과 알라라크의 업데이트, 신맵 브락시스 전장과 함께 업데이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시즌 2 관련 상세내역 링크 : http://kr.battle.net/heroes/ko/blog/20271419/)
시즌 2는 약 석달간 진행될 예전이고, 승급전 및 강등전에서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이 약간 완화되었습니다.
좀 더 승급이 편하고, 강등은 덜 부담스러운 방식으로 바뀌고, 승급 및 강등 시 250점 고정되었던 것도 풀어졌고요.
하지만 그 외에 대부분 시스템은 시즌1과 같은 방식으로 갑니다. (시즌 중 최고 등급 기준으로 보상 부여, 영리 듀오 플레이 등)
영웅 리그를 오직 솔큐로, 팀 리그를 2인팟 & 3인팟 & 5인팟으로 진행한다는 방식을 논의한다는 개발진 얘기도 있었는데요.
해당 방식은 추후에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 해서, 만일 적용되면 기존 시즌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진행될 것 같습니다. 지켜봐야겠죠.
기존 유저들 중에서는 배치를 보고 난 이후, 더 이상 영웅 리그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 문제도 어떻게 해결될지 궁금하고요.
모쪼록 시즌2에서는 시즌1에서 나왔던 여러가지 불만들을 피드백 잘 하여, 추후 다가올 시즌3에서 더 개선이 되었으면 합니다.
[4. 현재까지 확정된, 블리즈컨 '폴 글로벌 챔피언십' 일정 및 참여 팀]
히어로즈 블리즈컨 'Opening Week'는 다음 일정으로 진행이 됩니다. (상세 링크 : https://blizzcon.com/en-us/news/20271915/)
이전 섬머 글로벌 챔피언십에서도 2주 일정으로 나뉘어서 진행이 되었으며, 1주차에는 12팀 중 8팀을 선별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이전 섬머 글로벌 챔피언십과 같은 방식이라면, 현재 슈퍼리그 결승에서 우승한 팀은 블리즈컨 본선에 직행을 하고,
준우승한 팀은 'Opening Week'에 참여를 해서 통과를 해야 하는 셈인 것이죠. 타 종목도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총 12팀 중에서 현재까지 진출 확정된 팀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럽 : Team Dignitas(1시드 예상), Fnatic
북미 : Murloc Geniuse(1시드 예상), Denial Esports
중국 : Zero Panda(1시드), Super Perfect Team
한국 : MVP Black
호주/오세아니아 : Reborn
(나머지 대만, 남미, 동남아는 9월중 결정될 예정이며, 한국 2번째 팀은 9월 25일날 결정되며, 1시드는 10월 1일 결정됩니다)
- 유럽은 전통의 강호인 팀 디그니타스가 올해 3번 연속 개근에 성공했습니다. 7월 중순에 진행되었던 드림핵 발렌시아에서 프나틱을 3대 2로 꺾고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블리즈컨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만일 이전 섬머 글로벌 챔피언십과 동일하다면, 첫 유럽 대회에서 우승한 팀이 1시드, 그 다음 대회에서 우승한 팀이 2시드를 부여받기 때문에 팀 디그니타스는 본선 직행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팀은 약간 변화가 있었는데요, 기존 스프링과 섬머에서는 마이인새니티가 진출했었는데, 이번에는 프나틱이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마이인새니티는 팀 스폰서 문제로 Misfits라는 팀명으로 변경하여 2번째 유럽 대회인 게임스컴에 참여하고, 결승에 올라갔는데 팀 디그니타스가 또 다시 3대 2로 대회 우승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3판 2선승제로 프나틱과 Misfits가 진출권을 놓고 다투게 되었는데, 여기서 2대1로 프나틱이 승리를 해서 블리즈컨 티켓을 손에 넣었던 것입니다. Misfits로서는 3번 연속 개근을 놓쳐서 매우 아쉽게 된 셈이죠.
유럽이 이번 블리즈컨에서는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 북미는 Cloud9이 팀 해체를 한 후, 기존 나벤틱이 강자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양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특별한 멀록'임을 자처하고 나선 이 팀이 북미 2번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하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첫 대회에서 섬머 글로벌 챔피언십에 진출했던 게일 이스포츠팀을 잡고선 말이죠. 더군다나 두번째 대회에서도 우승을 하였기에 북미 1시드는 이 팀이 유력해 보입니다.
공교롭게도 유럽처럼 북미도 1차 대회 준우승팀과 2차대회 준우승팀이 진출권을 놓고 다투게 되었는데, 여기서 Denial Esports가 게일 이스포츠를 2대 0으로 꺾고 블리즈컨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참고로 Denial Esports는 멤버 중 3명이 전 Cloud9 소속이였습니다. (Kingcaffeine, K1pro, iDream) 히오스를 포기하지 않았던 그들의 집념이 결국 스프링에 이어, 다시 한번 대회 진출에 성공한 것이죠. Cloud9의 유산이라고 하면 조금은 이상할 수 있지만, 만일 이들이 MVP Black과 붙는다면 재미있는 모습이 나올꺼 같습니다. 만일에요.
- 중국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중국의 기존 강호였던 eStar가 결승에 오르지 못하고 탈락을 하였고, 섬머 진출팀이였던 X-Team 또한 탈락을 하였습니다. 그 자리는 새로운 팀인 Zero Panda와 Super Perfect Team이 블리즈컨 티켓을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골드리그 우승팀인 Zero Panda에는 이전에 해체했었던 팀인 EDG의 멤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m, sk, gemini) Denial Esports와 비슷한 입장인 셈이죠. Super Perfect Team의 경우 eStar와 Zero Panda를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패자 결승에서 올라온 Zero Panda에게 4대 1로 패배했었습니다. 특히 두 팀은 결승에 올라오면서 eStar를 꺾었기 때문에, 두 팀의 실력 또한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 호주/오세아니아의 경우는 Reborn 팀이 진출을 하였는데, 이 팀은 스프링 & 섬머에 진출했던 네거티브 시너지의 멤버 중 3명이 Reborn에 속해있습니다. 이유는 모르지만, 어쨌든 이 3명은 3대회 연속 개근을 한 셈입니다. 과연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 지 궁금하네요.
- MVP Black의 경우는 여러가지 우려가 있었지만, 당당하게 4강 진출하고, Tempest에게 복수를 하고 L5를 한번 더 꺾으면서 블리즈컨 시드를 획득했습니다. 이제 그들에게 남은건 결승에서 우승하여 편하게 블리즈컨 직행을 하고자 하는 것이 목표인 셈이죠.
그 외, 남미는 Burning Rage 팀이 유력하다고 하나(전 빅갓과 동일한 팀, 스폰서 문제로 팀명 변경) 자세한 것은 확인해 봐야 하며, 나머지 국가의 경우 9월 중순~말 시점에 결정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폴 글로벌 챔피언십' 블리즈컨의 경우 기존 스프링과 섬머 대비 상금이 두 배 상승하였기 때문에, 더 많은 명예와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모쪼록 참여하는 12팀이 잘 확정되어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5. 그리고... 떡밥?]
자리야가 9월 28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그 다음에 출시할 영웅이 누구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첫번째로, '블레이드 마스터' 사무로가 유력한데요. 이 영웅은 심지어 '브락시스 전장'에서 이스터에그 형식으로 형상까지 드러내고, 기계전쟁 이미지에서도 간접적으로 깃발을 드러내었기 때문에 가까운 시일 내에 출시가 될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두번째로, '얼라이언스의 국왕' 바리안 린이 유력합니다. 이 영웅 관련해서는 다음 이미지가 유출되었는데요.
군단 시네마틱 영상에서 나왔던 비행 포격선 이미지가 PTR 파일에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사무로 다음으로 유력...?
(관련 정보 :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909&l=3872)
그리고.. 세번째 영웅은 당장 출시될 영웅은 아니지만, 대사집을 통해서 추후 출시가 예측되는 영웅 중 한명으로 후보에 나왔습니다.
바로 '스타크래프트6 프로게이머' 디바입니다. (관련 정보 :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909&l=3935)
중국측 데이터마이닝 패치에 다음 내용의 대사가 추가되었다고 하는데요. '케리건 -> 디바: 어... 고마워?'
단순 입력일 수도 있지만, 추후에 언젠간 등장할 수도 있다는 암시겠지요. 참고로 리리도 라그나로스 관련 상호작용 대사가 있습니다.
이전에 제가 글을 올렸던 영웅 떡밥 (https://cdn.pgr21.com/?b=6&n=59450)에 언급되지 않은 영웅이기에, 진실이 더 궁금해지네요 :)
오랜만에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적다보니 조금은 내용이 길어졌네요 ^^;;
히오스는 어찌 보면 꽤나 매니악한 게임이 되버렸지만, 개발진과 이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힘으로 언제든 더 멋진 게임이 될 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그 갈길이 멀 수도 있고, 어쩌면 단순히 먼 정도가 아니라 매우매우 먼 것일 수도 있겠지만요.
지금도 히오스를 즐기고 있으신 분들께 더 좋은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라고, 즐기셨던 분들이 다시 찾아올 수 있을 만큼, 여러가지 신나는 떡밥들이 많이많이 풀렸으면 좋겠네요. 그렇다고 해서 이번 하스스톤 신스킨 '티란데'의 획득 조건이 히오스 티란데 레벨 10 달성(...)등이라는 레스토랑스들의 괴상한 떡밥으로 되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이제 연휴도 단 하루 남았지만, 마무리 다들 잘 하시고 다가오는 월요일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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