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6/08/01 17:58:33
Name Shotable
Subject [LOL] [LCK 프리뷰] 삼성 vs 아프리카 프리뷰

LCK 마지막 주의 관전 포인트를 알아볼가 합니다. 월요일 8월1일 경기는 삼성대 아프리카의 경기네요. 마지막주는 안중요한 경기가 없는 만큼 두팀이 결려 있는게 참 많습니다. 일단 순위표를 보시죠.


*** 포스트시즌 경쟁팀 순위표

<현순위, 팀명 (가능한 순위): 남은 경기>
1. 타이거스 13승 3패 +16 (1~3위): MVP, 아프리카
2. SKT 12승 4패 +16 (1~4위): 진에어, 롱주
3. KT 11승 5패 +10 (1~4위): CJ, 삼성
4. 삼성 11승 5패 + 9 (1~4위): 아프리카, KT
5. 아프리카 8승 8패 +0 (5~7위): 삼성, 타이거즈
6. MVP 7승 10패 -3 (5~6위): 타이거즈


빅3 진입을 위해서.. 그리고 와일드카드전을 피하기 위해선 반드시 승리해야되는 삼성..

MVP와 마지막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종지부를 찍어야되는 아프리카..

<삼성의 입장>

1. 3위를 하려면 반드시 이겨야 한다.
삼성은 오늘 이길 경우 최종전인 KT와의 경기에서 3위 결정전을 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질 수 있습니다. KT가 목요일에 최하위인 CJ전을 앞두고 있고 약자멸시라는 별명답게 약팀에겐 잔인하게 강한 KT라는것을 감안 했을때 오늘 지게되면 사실상 3위는 물건너 갔다라고 봐야됩니다. (득실과 상대전적 모두 KT에게 지고 있기 때문에 오늘 지고 3위 하는건 사실상 불가능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삼성은 일단 무조건 이기고 봐야 차후 SKT와 타이거스의 예상치 못한 부진을 통해 2위까지 도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일단 당장 3위를 위해선 득실보단 어떻게든 오늘 이기는것이 중요합니다.


<아프리카의 입장>

1. 여유는 있지만 포스트시즌을 확정 지어야 하는 아프리카...
현 상황에서 아프리카와 5위 다툼을 하고 있는 MVP의 경우 아프리카와 격차가 조금 있는 편입니다. 설령 오늘 경기를 지고 최종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지더라도 MVP의 남은 경기 일정 또한 타이거즈와 경기가 있기 때문에 MVP가 수요일에 최종전에서 지면 아프리카는 남은 경기와 상관 없이 5위를 확정짓게 됩니다. 하지만 아프리카는 오늘 승리를 해서 자력 진출을 확정 짓고 싶을 겁니다. 만약에 MVP가 저력을 발휘해서 타이거즈를 수요일에 꺽기라도 하면 아프리카는 최종전에서 타이거즈를 상대로 피말리는 혈전을 해야되기 때문이죠. 둘다 강팀이지만 타이거즈보단 삼성이 좀 더 쉬운 상대라는것이 오늘 경기에 아프리카가 모든걸 쏟아야 되는 이유입니다.

2. 지더라도 한 세트는 따내야 되는 아프리카
아프리카가 5위싸움에서 유리한 이유는 썸머시즌 MVP와의 상대전적이 2승 0패라 득실이 동률이면 아프리카가 5위로 진출하게 됩니다. 만약 오늘 지더라도 한 세트라도 삼성에게 따내게되면 -1이 됩니다. 만약 MVP가 수요일에 타이거즈를 2:1로 꺽으면 MVP의 득실은 -2... 최종전에서 타이거즈에게 한세트만 승리해도 5위를 확정짓게 됩니다. 그러나 오늘 삼성에게 0:2 완패를 하게되면 득실이 -2로 MVP가 타이거즈를 세트에 관계없이 꺽기만 하면 아프리카의 5위 가능성은 타이거즈를 꺽는 수 밖에 없게되죠. 타이거즈가 2연패를 한다는건 사실 상상하기 힘든일이기에 아프리카는 엄청난 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양팀 키 플레이어>

진정한 롤챔스의 창과 방패의 대결...


1. 삼성 - 헬퍼

저번 토요일에 2016년 LCK 복귀 후 첫 경기를 가진 헬퍼는 삼성의 마지막 순위 싸움에서 든든한 자원이 될 전망입니다. 지난 MVP전에서 헬퍼는 팀이 0: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투입되었습니다. 사실 이날 삼성은 최근 분위각 안좋은 MVP를 상대로 불안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경기.. 그것도 지고 있는 상황에서 헬퍼가 나왔다는건 삼성 코치진의 헬퍼에 대한 신뢰를 볼 수 있습니다. 헬퍼는 MVP전에서 두경기 동안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2세트에선 상성상 열세라는 나르를 상대로 에코를 픽하여 시종일관 라인전을 압도는 모습을 보이더니 한타때 어그로 핑퐁으로 엄청난 존재감을 뽐냅니다. 그리고 3세트에선 본인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럼블을 이용하며 준수한 라인전과 장인다운 이퀄라이저 활용으로 팀 승리에 결정적 기여합니다. 아마 오늘 경기에선 헬퍼가 선발출장 할 것으로 예상하며 만약 그럴 경우 헬퍼가 탱커형 챔프를 선호 하는 익수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냐가 키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네요.


2. 아프리카 - 미키

최고점은 100점 만점에 95점이지만 최하점도 30점인 미키... 미키의 컨디션에 따라 아프리카의 경기력이 결정된다는건 최근 CJ전, 진에어전, 롱주전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미키는 최근 좋은 모습보단 불안한 모습을 많이 보였던게 사실입니다. CJ전에선 1세트 의아한 포지셔닝과 불안한 경기력으로 완패를 당했죠. 그리고 진에어전에선 마지막 세트에서 결정적인 적진 한가운데 텔포로 승리를 내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J전에서 보여준 블라디나 진에어전에서 보여준 트레 등등 이기는 경기엔 항상 미키의 활약이 있었고 이때 만큼은 S급 경기력을 보여줍니다. 최근 아프리카의 운영이 불안하고 무리한 교전 유도를 상대팀이 잘 대처하기 시작하면서 힘들어지기 시작했는데 하필 상대가 롤챔스 가장 강력한 방패라는 삼성입니다. 그래도 미키가 좋은 컨디션을 보일땐 팀 상성인 진에어나 최강팀 SKT도 무너졌습니다. 강현종 감독님은 오늘 만큼은 제발 미키가 긁히는 날이길 바라실거 같네요.



두팀의 많은게 걸린만큼 치열하고 처절한 경기가 예상됩니다. 삼성의 "정석"으로 대표되는 단단한 방패냐... 아니면 저돌적이고 싸움 좋아하는 아프리카의 창이냐... 누가 이겨도 꿀잼스 예상되는 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8/01 18:22
수정 아이콘
정리글 감사합니다. 최근 진에어-아프리카전도 그렇고, 오히려 삼성이 (구) 진에어 스러운 모습이 보이기 때문에 삼성쪽 우세가 점쳐 지네요. 하지만 최근 지는 경기에서 엠비션이 끊기는 장면이 많고 아프리카는 에이스인 익수-리라가 다시 폼이 올라온것 같아서 탑-정글 싸움이 관건인것 같습니다.
헬퍼 선수는 MVP전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는데, 아프리카전에서도 적극 기용해서 익수 캐리력을 완화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의외로 미드는 미키-크라운 양쪽 모두 조용히 파밍하지 않을까 싶네요.
Shotable
16/08/01 18:36
수정 아이콘
MVP전에서 비욘드의 손발을 완전히 묶은 레이스와 엠비션 콤비라 사실 전 아프리카가 정글 싸움에서 우위를 가지려면 미드 주도권 밖에 없단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미키에겐 조용히 파밍하는것보단 더욱 크라운을 압박해야 될거고 성향상 그렇게 할 선수라 전 사실 미드에서 피바람이 불거 같단 생각은 듭니다 크크크
16/08/01 18:38
수정 아이콘
비욘드가 말린건 레이스지분이 더 크다고 봐서요. 1라운드때는 눈꽃이 폼이 최하위여서 0:2완패였는데 2라운드는 그때 만큼은 아니어서 조금 더 팽팽하지않을까 싶네요. 아프리카가 참 알수없는 팀이다보니 예측이 안되네요.
빅뱅이론
16/08/01 19:47
수정 아이콘
최고점일땐 페이커에게도 안밀리지만 최저점일땐 누구에게도 밀리는 미키의 기복이 키포인트겠네요. 미키의 기복을 주사위로 비유하면 올시즌 만개한 크라운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려면 주사위가 한 5는 나와야겠는데 과연...
공도리도리
16/08/02 13:54
수정 아이콘
크~ 명쾌하게 잘 정리하셨네요!
즐겁게삽시다
16/08/01 23:16
수정 아이콘
소개 해주신 덕분에 경기 재밌게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Shotable
16/08/02 12:26
수정 아이콘
그냥 매일 롤챔스 보면서 드는 생각 몇자를 끄적여 본것 뿐인데 경기보는데 도움이 되셨다니 저도 기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9735 [LOL] ESPN 선정 현재 TOP10 플레이어. [83] 유스티스12149 16/08/11 12149 0
59729 [LOL] 기대하는 LCK 결승 오프닝 [26] 삭제됨12960 16/08/10 12960 2
59728 [LOL] 롤챔스쇼 뇌피셜 논란 [75] 이홍기18384 16/08/09 18384 1
59726 [LOL] 미드 소나 공략 (gif 자동재생) [19] 안마의자8604 16/08/09 8604 1
59725 [LOL] [LCK] 스코어 vs 피넛.. 2016년 최고의 정글러는? [266] Shotable17700 16/08/09 17700 9
59724 [LOL] 과연 롤드컵 우승팀의 다음해 롤드컵 진출 징크스가 깨질것인가? [46] 기다림...그리8792 16/08/09 8792 1
59721 [LOL] LPL, LSPL 중국 리그 근황 [36] sand9118 16/08/08 9118 1
59716 [LOL] 첫 플레 달성 기념 자랑글 [15] QM35868 16/08/07 5868 6
59713 [LOL] 프나틱의 시원한(?) 헤드코치, Deilor가 프나틱을 떠났습니다. [10] 후추통6003 16/08/06 6003 0
59708 [LOL] 잊지 말아요. [13] 웨이P8447 16/08/06 8447 13
59706 [LOL] 롤챔스 섬머 마지막날, 정규시즌 3/4위전과 승강전 탈출전 [23] 성수5796 16/08/05 5796 0
59704 [LOL] [LCK 프리뷰] 8/5 은혜를 원수로 갚을 수도 있는 날.. [30] Shotable8052 16/08/05 8052 5
59703 [LOL] 슼갤과 인벤에서 블랭크선수와 관련된 논란이 일어났네요 [162] 피아니시모45200 16/08/04 45200 5
59699 [LOL] 간단한 LCS 승강전 프리뷰 [12] 후추통6330 16/08/04 6330 2
59698 [LOL] [LCK] 6.15패치 라인스왑 대격변... 통계로 보는 "누가 이득일가" [61] Shotable11259 16/08/04 11259 15
59697 [LOL] 미스핏의 거침없는 행보에 또하나의 악재가 터져버렸습니다. [21] 후추통9843 16/08/03 9843 0
59695 [LOL] [LCK 프리뷰] SKT vs 진에어 // MVP vs 타이거즈 [18] Shotable5383 16/08/03 5383 2
59694 [LOL] 여행와서 심심해서 작성하는 칼바람 팁 [15] 차차웅6015 16/08/02 6015 2
59688 [LOL] 2016 코카콜라 제로 롤챔스 서머 경기장별 승률 (~11주차 1경기) [4] Jtaehoon5418 16/08/02 5418 0
59687 [LOL] 리그오브레전드의 로컬 룰인 IMP 의 새 규정이 발표되었습니다. [43] 후추통7403 16/08/02 7403 2
59684 [LOL] [LCK 프리뷰] ESC vs CJ 프리뷰 [10] Shotable5536 16/08/02 5536 3
59683 [LOL] [LCK 프리뷰] 삼성 vs 아프리카 프리뷰 [7] Shotable6228 16/08/01 6228 5
59678 [LOL] 스포티비는 정말 퍼즈가 많이 걸리는걸까? [35] AirQuick19922 16/07/30 19922 2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