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op.gg/statistics/champion/
예상했던 점 :
1. 갈리오, 소나, 제이스, 제드, 우르곳 등 우르프 모드의 노코스트와 쿨감 80%의 혜택으로 수혜를 정말 제대로 보는 챔피언들은 전부 최상위권 승률을 기록했다.
2. 반면 나르, 아칼리, 야스오, 카시오페아 등 챔피언 특성상 우르프 모드의 쿨감 80%의 혜택을 통해 추가로 강해지는 측면이 거의 하나도 없는 챔피언들은 전부 최하위권 승률을 기록했다.
3. 스킬셋의 한계 특성상 소환사의 협곡에서부터 활약하기가 심히 암울한 일라오이는 여기서도 고인 신세였다. 우르프 모드의 혜택을 입는다고 강해지는 챔피언이 아니었다. 그냥 대대적인 리메이크가 필요할듯 하다.
4. 니달리는 2014년 우르프 모드만 해도 닥치고 AP만 올리면 딜, 포킹, 힐이 다 되기에 최고의 챔피언 중 하나였으나 패치 이후 그러한 특징이 전부 사라진 지금은 우르프에서 도통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5. 원거리 딜러들 중에 우르프 모드에서 승률이 좋은 챔피언들은 이즈리얼, 바루스, 코그모 등 포킹이 강력한 챔피언들 밖에는 없다.
6. 탐 켄치는 예상대로 우르프 모드에서 최악의 승률을 보여줬다. 챔피언 특성상 소나나 알리스타같은 챔피언들마냥 AP를 잔뜩 올려서 누커로 활약하기에 전혀 부적절했고 Q와 W의 CC기는 매력적이지만 강인함이 기본으로 붙어있는 우르프에서는 빛을 보지 못했다. 그 중 W는 미각 스택을 제대로 쌓아야지 적을 집어삼킬수 있다는 점 때문에 우르프의 쿨감 혜택과 거리가 멀었다. 궁극기 역시 모든 챔피언들이 텔포를 기본으로 들고 오는 맵 특성상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런데 라이엇에서 우르프 한정으로 탐 켄치를 너프시키니 승률이 이지경이 된거는 당연했다.
예상하지 못했던 점 :
1. 럭스, 직스, 제라스 등 우르프 모드의 쿨감 80%와 상성이 좋고 포킹 능력이 좋은 챔피언들은 이상하게 힘을 쓰지 못했다. 같은 포킹 챔피언인 제이스에 비해 투사체 속도나 사거리가 애매해서 스킬을 난사해도 상대 입장에서 피하기 쉬워서인 것으로 보인다.
2. 볼리베어, 아트록스, 엘리스, 쉬바나, 트런들 등 우르프 모드의 메타에서 활약하기가 심하게 암울해서 승률이 최하위권이었던 챔피언들은 이번 모드에서는 승률이 꽤나 상승했다. 특히 작년 재작년 우르프에서 내내 승률 하위권 10위안에만 들었던 트런들의 픽률과 승률이 크게 오른 것이 눈에 띄었다. 이유는 모르겠다.
3. 작년 우르프에서 승률 꼴찌 챔피언이었던 바드는 승률이 매우 많이 올랐다. 패시브 상향이 미미해서 의미가 없을줄 알았는데 의외로 큰 도움이 되었다.
4. 피오라의 엄청난 강세가 눈에 띄었다. 리워크 후가 리워크 전에 비해 우르프에서 활약하기 힘든 스킬셋이라서 활약 별로 못 할줄 알았는데 잭스, 오공보다도 더 날아다녔다.
5. 다리우스, 모데카이저는 리워크 이후 우르프에서의 승률이 전보다 훨씬 떨어져서 고인으로 떨어졌다. 다리우스는 Q에 피흡이 붙어서 이번 우르프에서 전보다 선전할 줄 알았는데 그 반대였다. Q의 모션 딜레이가 커져서 적에게 맞추기가 전보다 더 힘들어진게 훨씬 컸던 모양이다. 궁극기도 힘을 발휘하기가 전보다 쉽지 않은 것도 있고... 반면에 우르프에서 늘 최악의 챔피언이던 가렌은 리워크 이후 승률이 오히려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