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6/04/15 20:19:57
Name 도로시-Mk2
Subject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 연재] # 18화: 청년의 첫 출진 #
이 글은 중세 유럽에서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임, 크루세이더 킹즈2를 치트나 모드없이 플레이하며 쓰는 연재글(연대기)입니다.
- 게임에 대한 설치 문의, 한글패치 다운로드는 유로파 카페(http://cafe.daum.net/Europa)에 가입하셔서 얻으시면 됩니다~
- 그 외 질문은 댓글로 해주시면 아는 만큼 최대한 가르쳐 드리겠습니다.(그러나 저도 오랫만에 플레이 하는거라 잘 모름;;)
- 마음대로 퍼가셔도 상관 없습니다. 저에게 물으실 필요도 없습니다.
--------------------------------------------------------------------------------------------------------------------

1화: 아사그라 가문 -    https://cdn.pgr21.com/?b=6&n=58904
2화: 돈, 좀 더 많은 돈을! - https://cdn.pgr21.com/?b=6&n=58907
3화: 아사그라의 음모 - https://cdn.pgr21.com/?b=6&n=58918
4화: 안달루시아 십자군 - https://cdn.pgr21.com/?b=6&n=58924
5화: 신의 보살핌 - https://cdn.pgr21.com/?b=6&n=58931
6화: 카톨릭의 위기 - https://cdn.pgr21.com/?b=6&n=58936
7화: 전쟁 뒤의 이야기 - https://cdn.pgr21.com/?b=6&n=58950
8화: 혼돈의 유럽 - https://cdn.pgr21.com/?b=6&n=58959
9화: 프랑스 여왕을 원해! - https://cdn.pgr21.com/?b=6&n=58969
10화: 베아른 정복 - https://cdn.pgr21.com/?b=6&n=58975
11화: 발렌시아 성전 - https://cdn.pgr21.com/?b=6&n=58985
12화: 조안 공작의 분노 - https://cdn.pgr21.com/?b=6&n=58991
13화: 아드리아노폴리스 방어전 - https://cdn.pgr21.com/?b=6&n=58998
14화: 여성의 권리 - https://cdn.pgr21.com/?b=6&n=59015
15화: 크킹기어스! 반역의 조안 - https://cdn.pgr21.com/?b=6&n=59023
16화: 아사그라 가문의 반란 - https://cdn.pgr21.com/?b=6&n=59027
17화: 아사그라 2세 - https://cdn.pgr21.com/?b=6&n=59036









" 아사그라! 왜 대장군인 나와 상의도 없이 군대를 모집했지? 도대체 무슨 생각이야! "

귀슬라는 동생을 타박했다.

동생이 대규모의 군대와 배를 모집하여 몽골 제국과의 일전을 준비한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 물론 몽골과 싸워야지. 왕께서 참전하셨고, 나도 도울거야. 그들은 우리 기독교 세계의 큰 위협이니까. "

" 나도 그것은 알고 있어. 하지만 우리랑은 전혀 상관없는 전쟁인거 모르겠니? 어차피 왕은 우리 병사를 징발해갔어.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의무를 다 한거야. 그런데 너까지 영지의 남은 병사들을 전부 끌고가서 그 먼땅에서 죽일 셈이야?! "


그 정도는 영리한 아사그라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가야한다고 생각했다.

" 누나... 나는 성지에 다녀온 이후, 좀 더 신에게 봉사하고 싶다고 느껴. 그리고 이번 전쟁도 정의로운 전쟁이라고 생각해"

" 아사그라. 설령 전쟁에서 이겨도 우리는 아무것도 얻지 못해. 가문의 병사들만 소모될 뿐이야. 다시 생각해 봐"


아사그라는 아버지가 자신에게 남긴 이야기를 떠올렸다. 오직 가문을 위해서만 생각하고 행동하라고...

지금 자신의 행동은 그런 아버지의 뜻에 반하고 있다...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가치라는게 있다고 믿는다.


".... 나는 예전에 후계자가 되고 싶어서 너를 죽이려고 한 적이 있었지... "

" 이미 지난 일. 나는 신경쓰지 않아, 누나. "

" 그렇기 때문에 나는 너에 대해서 많은걸 알고 있어. 너는 용감하고 정의롭지만, 그것만으로 가문을 이끌지는 못해.

  좀 더 냉정하고 가끔은 냉혹할 필요도 있단다. 왕에 대한 충성심, 신에 대한 믿음과 정의...

  이런 가치는 분명 훌륭한 덕목이지만, 일개 기사들이나 성직자에게 필요한 거야. 우리 가문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힘, 그것 뿐이야. "

" 누나는 가끔 아버지같은 말을 하는군. "


젊은 청년 아사그라는 아버지를 떠올리며 웃었다.























아라곤의 군대는 몽골 제국과의 전쟁을 위해 출발합니다.

저도 일단 배를 모은 뒤에 병력을 모집하기로 하겠습니다.












[ 맙소사, 왕께서... 승하하셨단 말인가?! 그럼 이 전쟁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


병력이 모였고 이제 배에 나눠 싣기만 하면 되는데... 왕이 갑자기 죽어버렸습니다 ;;  

저도 이렇게 병사랑 배를 모으는데 3개월이나 걸렸고 유지비도 계속 나가고 있는데 이런식으로 끝나다니...


(혹시 오해가 있으실까 말하지만, 저는 진짜로 몽골과 전쟁 뜨려했습니다. 그렇지만 로드는 안하기로 약속했으니 안할뿐임.)



안포스4세가 죽었으므로, 아라곤 왕국은 연합군에서 자동적으로 탈퇴하며, 이것은 저도 막을수가 없습니다.











새로운 왕의 이름은 '누노'

안포스4세의 먼 친척입니다.










몽골 제국과 싸우지 못해서 아쉽지만, 어차피 이베리아 반도의 상황도 대단히 위험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누노왕은 알모하드 왕조에게 공격받고 있는 카스티아 왕국의 가르시아 왕을 돕기 위해 전쟁에 참여합니다!

그러나 이미 전쟁 점수가 -66 상태...

이기기 어려울 것 같군요.












이제 이베리아의 모든 카톨릭 국가들이 연합으로 똘똘 뭉쳐 알모하드 왕조와 싸우게 되었지만,

적의 병력이 많습니다.










레온 왕국의 군대는 순식간에 전멸당하고 맙니다.









그러나 아라곤 왕국군은 현재 전쟁점수가 -84%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대단히 잘 싸우고 있습니다.

제 예상과는 달리, 알모하드의 군대를 각개격파하고 있습니다!









카스티아와 아라곤의 군대가 적을 물리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카스티아의 병력이 생각보다 좀 많아 보이는데...










그렇습니다. '템플 기사단'이 이 전쟁에 참전했고 그들은 매우 든든한 아군이 될것입니다.

점령된 카스티아의 적군을 물리치는데 성공했고, 전쟁점수는 -45로 올라갑니다.











[ 고모부 헨리 왕자는 저에게 장례를 맡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신께서 그를 원하셨기에, 그는 우리를 일찍 떠나게 되었습니다. ]


고모부 헨리 왕자가 안포스4세처럼 허약한 건강으로 사망했고, 그의 영지는 딸 마리에게 돌아갑니다.

아젠다 고모는 이제 미망인이 되었습니다.












현재 아사그라 가문의 족보입니다. 재미삼아 한번 봐주시길 바랍니다.

총 혈족 12명 중, 사망한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제외하고 10명이 살아있네요.









[ 이 범죄자들을 엄중히 단속하라! ]


아버지 조안 공작이었다면 바로 장사에 참여해서 돈을 벌었겠지만,

저는 그런 부도덕한 행동을 할 생각은 없습니다...











분명 카톨릭 연합군은 정말 잘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쓰러뜨려도 알모하드의 군대가 들이닥치는군요

전쟁 점수가 다시 -62로 떨어집니다.








템플 기사단이 주축이 되어, 다시 한번 알모하드와 싸우지만!








중과부적으로 패배하고, 전쟁점수가 -72로 다시 떨어집니다.










템플기사단은 최후의 투혼을 불태우며 마지막까지 용감히 싸우지만

결국 전멸하고 맙니다....








[ 어머니,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


매독으로 평생을 고생하던 어머니 건힐드가 결국 매독을 이겨내지 못하고 사망합니다.









결국 카톨릭 연합군은 알모하드 왕조에게 패배합니다. 카스티야의 영토를 뭉텅이로 알모하드에게 뺏깁니다.










그러나! 알모하드는 이번 전쟁으로 엄청난 병력을 손실했고, 저는 이 기회를 노리고 있었습니다!









안달루시아 권역의 '무르시아' 공작령에 대한 성전을 선포합니다.










알모하드는 말도 안되게 강하지만 병력이 1/3로 줄어든 지금이라면, 반드시 이길것입니다!

그들과 싸울 카톨릭 기사단을 고용한다면 더욱 좋겠지요.









아.... 그러나 제 계산이 살짝 어긋났습니다. 어떻게 5개나 되는 기사단 중에 정상인 기사단이 하나도 없을까요

기사단이 하나같이 전멸당해서, 제가 부를 의미가 없습니다.








상관 없습니다. 저는 1만명이 넘는 충분한 병력을 충분한 휴식으로 모아놓은 상태입니다.

알모하드는 현재 병력이 부족합니다. 이길 수 있어요!










그러나 상황이 안좋아집니다. 아프리카의 말리 왕국이 알모하드를 돕기위해 나섭니다.

저는 동맹이 전혀 없기에, 위험합니다.









귀슬라, 아사그라2세, 그리고 비록 무슬림이지만;; 왠지 우리 봉신인 베르무도라는 장군을 임명하여 이번 전쟁에 나섭니다.

현재 우리가 가용가능한 최고 전력입니다.








제가 전쟁 때문에 자문회 탈퇴를 했더니 잽싸게 법률을 바꾸시는 누노왕










이번 전쟁도 지난번 뒤치기처럼 쉽게 이기리라 봅니다.

우리 전력은 현재 최강의 상태입니다. 1만명이 넘는 군대는 이번 연재에서 처음으로 뽑은 것이니까요.











그러나, 제가 너무 안일했습니다.... 적이 이렇게 빠르게 회복해서 반격할 줄은...

제 예상보다 적이 너무 빨랐습니다!











아니 몇개월 지났다고 병력이 2배가 된거야!!! 이거 치트 아냐?












그래도 포기하긴 이릅니다!

혹시 모를 일을 예상해서 강의 위치를 파악해놨기에

적이 비록 병력이 많다지만 강을 건너기 디버프가 달렸고, 저를 도와줄 1만의 용병 군단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조금만 버티면 됩니다...










[ 큭... 누나 미안해. 도저히 버티지를 못하겠어! ]


그러나 이대로 버티면 이길수 있을것을, 제가 맡은 중군이 급격히 무너지고 있습니다.

귀슬라와 베르무도는 잘 버티고 있지만, 제 사기는 절반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다간 정말로 망합니다!!










결국 제 중군이 너무 빨리 무너져서 퇴각하고, 베르무도의 우군도 얼마 지나지 않아 무너집니다.

귀슬라는 혼자서 끝까지 버텨가며 잘 싸우고 있지만, 적의 좌군과 중군의 동시 공격에 당할 방법이 없습니다...










아군 용병이 합류를 했지만 이미 사기가 바닥이라 의미가 없었고, 전투는 패배로 끝납니다.

전쟁 점수가 -33으로 떨어집니다.



[ 내가 가장 중요한 중군을 맡고 있었는데.... 나의 탓이다... 모두를 볼 면목이 없어... ]



저에게는 사기 버프가 분명 달려 있을텐데도, 너무 쉽게 무너졌습니다.

제가 조금만 더 버텼어도 이 전투는 이길수 있었어요! 그렇지만 첫 출전에서 큰 패배를 맛 봅니다.











게다가 더욱 심각한 문제는, 아키텐 왕국이 이 틈을 타서 저에게 뒤치기를 한 것입니다!

제 영지인 '베아른'을 빼앗기 위한 전쟁....


[ 이교도와 전쟁을 치루고 있는 우리를 공격하다니! 같은 기독교인으로서 할 짓인가!! ]









지금 너무나 위험한 상황입니다.

양면 전쟁을 해야하는 다급한 이 사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됩니다!








일단 알모하드와의 전쟁을 끝내야 합니다. 이제와서 이기는것은 절대 불가능합니다.

제 모든 재산을 한계까지 털어서 용병을 더 고용합니다.

달마다 123원이나 군대 유지비로 날아가고 있으므로, 단기결전으로 끝내야 합니다!









제발... 이번 전투에도 패배하면 정말로 끝장이다.







[ 이제 조금은 전쟁에 대해 알 것 같다... ]


전투가 전개되고, 저는 이 전투로 인하여 레벨업을 하게 되어 새로운 전쟁 트레잇을 고를수 있게 됩니다.

저는 '경보병 그룹 지휘관' 트레잇을 골랐습니다.

경보병 그룹: 경보병, 궁병
중보병 그룹: 중보병, 창병
기 병   그룹: 경기병, 중기병, 궁기병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제 부대의 경보병과 궁병의 능력치가 버프됩니다.










[ 나는 전장을 직접 겪으며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


전투는 치열하게 전개됩니다. 양측 부대가 죄다 퇴각하고 저 혼자 남을때까지 싸웁니다!

이 목숨을 건 전투로 인하여 제 트레잇이 업그레이드 됩니다. 누나와 똑같이 '놀라운 전략가'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이번 전투도 병력은 우리가 더 많았지만 사기가 빨리 떨어져서 정말 위험했습니다. (왜 자꾸 사기에서 밀리지;;)

그러나 레벨업한 저의 결사적인 항전으로 인하여 적의 군대를 거의 전멸시켰고 전쟁 점수가 9로 오릅니다.

이번엔 정말 잘 싸웠다!












알모하드 입장에서도 많은 병력을 잃었고, 술탄은 의식불명에 빠졌습니다.

연달아 치룬 전쟁에 지친 알모하드는 전쟁 종료에 승인하여, 이 전쟁은 무승부로 끝납니다.


그러나 제가 먼저 건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한 저는 패널티로 명예와 신앙심을 잃습니다.










이제 아키텐 왕국과 싸울 차례군요... 젠장.

내가 남을 뒤치기 하는것은 좋아하지만, 내가 뒤치기를 당하는 것은 정말 싫단 말이다!!








[ 아, 안돼! 베르무도! ]


아키텐과의 치열한 전투 속에서 장군 베르무도가 사망하고 맙니다.










하... 사기를 비교해 보면 아시겠지만 피아를 가리지 않고 다른 부대들 사기는 바닥을 치고 있는데

귀슬라 부대는 사기가 거의 만땅입니다.

그녀가 중앙 통솔이 가능했다면(그녀 트레잇상 불가능) 저 대신 가장 중요한 중앙에 세웠을텐데...








부족한 전쟁 유지비는 적의 포로를 잡히는 즉시 바로 몸값으로 바꿔서 채워야 합니다.

열받는다고 막 죽여선 곤란합니다. 특히 공작급은 거의 2백원에 가까운 큰 돈을 주기 때문에 꼭 풀어주시길 바랍니다.









여하튼 저와 누님의 활약으로 아키텐과의 전쟁이 유리하게 흐를무렵,

누노왕과 칭기즈칸이 결혼 제안을 나눕니다??








제가 알모하드, 아키텐과 계속해서 전쟁을 치룰 무렵...

몽골 제국은 결국 거대 연합군을 격파하고 루스 지방을 모조리 삼켜 먹었군요.

정말 무섭습니다... 제가 합류했어도 어차피 졌을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종교가 다른데 어떻게 약혼을 한거죠 누노왕?

누노왕이 칭기즈칸의 딸에게 약혼을 제안했는데, 어떻게 성공한건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아키텐과의 전쟁도 무승부로 끝납니다.


결과적으로 저의 알모하드 성전은 비록 무승부로 끝났지만 실패한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게다가 아키텐 왕국과의 전쟁으로 지루하게 시간을 끌었고, 이 역시 무승부로 끝났으니 저에게 남는게 없습니다.


우리 영지에서 나오는 모든 자원을 전력으로 동원했지만, 힘이 부족했습니다. 제가 방심한 것도 있고 잘못된 계산도 했지만

기본적인 병력에서 차원이 다르군요. 나는 1만명 뽑았다고 좋아했는데 개나소나 그 정도는 다들 끌고 다니네요..

젠장 아키텐은 둘째치고, 알모하드 너무 쎄잖아!!! 병력이 무슨;;;















첫 출전에서의 나의 무능함으로 인한 패배와 추태... 전쟁 내내 누나에게 뒤떨어지는 내 모습이 한심했다.

내가 갖고 있던 가치관, 중요하게 생각하던 그 모든것이 전쟁으로 인해 무너졌다.

여기에서는 정말 순식간에 사람들이 죽는다. 그 누구도 예외는 없어...

그러나 이번에 나는 많은 것을 배웠다.

어떻게 해야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지, 전투를 승리할 수 있는지 말이다.

결과적으로 누나의 말이 옳았어... 진정으로 중요한 것, 그리고 나에게 필요한 것은 더욱 강대한 힘, 그리고 능력이라는 것을.

충성, 정의 이런게 무슨 소용인가! 이교도를 물리치려는 나를 공격하는 기독교인들이라니...

내가 약하고 무력했기에 벌어진 이 현실을 되돌리기 위해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는 더욱더 강해져야 한다.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더 많은 군대가 필요하고, 그 군대를 육성하기 위한 더 넓은 땅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이번처럼 전쟁에서 무너질지도 모른다.


나는 더이상 패배를 맛보고 싶지 않다!











[ 적을 무찌를 수 있는 더욱 강한 힘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나는 강한 왕이 되어야겠지. ]











저는 카톨릭 특유의 시스템을 사용하기로 결심하고, 처음으로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그것은 바로 교황에게 '작위에 대한 정당한 명분을 요청' 하는 것.

교황의 허락 할수도 있고, 안할수도 있고, 아예 시도도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비록 교황은 언짢아하지만, 저에게 '바르셀로나 공작위'에 대한 명분을 한방에 내려줍니다.

교황이 허락 했으므로, 저에게는 이 공작위에 대한 전쟁 명분이 생깁니다.








안타깝지만, 아키텐이나 카스티야의 공작위는 교황에게 요청이 안되더군요...

결국 제가 세력을 늘리기 위해서는 아라곤 왕을 배신할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바르셀로나 공작령을 전부 제것으로 빼앗기 위해 전쟁을 선포합니다.









[ 왕이시여, 당신에게는 아무런 악감정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제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면 망설이지 않을 생각입니다. ]


저는 알모하드와 아키텐을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제가 세력이 약했기 때문이고,

우리 가문이 좀 더 강한 세력이 되기 위해서는 아라곤의 권역 전체를 먹어치울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이제 힘을 원합니다!


아라고니안 리볼트....... 아라곤 왕국에 대한 거대한 반란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저는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 신께서 원하신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Darkstar
16/04/15 20:36
수정 아이콘
도로시님 혹시 처형시키는거 폭군 패널티 안 붙는 방법 아시나요?

동생이 반역 일으켜서 체포하고 모가지 치려고 하는데 폭군 패널티가..
도로시-Mk2
16/04/15 20:39
수정 아이콘
그런거 없을걸요... 어차피 처형하기 전에 관계도 패널티 붙는지 안붙는지 나오니까 실수 할일은 없으니

걍 감옥 깊숙한 곳에 가둬놓으세요. 알아서 죽음
겨울삼각형
16/04/15 20:44
수정 아이콘
감옥 깊은곳에 집어넣어서 자연사에의한 처형이 두번째로 좋고요..
그냥 돈받고 풀어주는게 최고좋은방법입니다.

순간의 감정에 휩쓸려 친족 처형을 해서 킨슬레이어라도 붙게되는게 가장 안좋은 선택이지요

물론 롤플레이에 심취하다보면 킨슬래이어정도쯤이야..
카멜리아 시넨시스
16/04/15 20:57
수정 아이콘
그냥 지하감옥에서 썩게 하세요 그러면 지하감옥에서 죽으면 아무런 패널티 안 붙어요
겨울삼각형
16/04/15 20:41
수정 아이콘
바르셀로나를 빼앗기면 아라곤데쥬레 영지하나도 없는 아라곤왕이 되겠군요.

그나저나 아라곤왕이 몽골이랑 결혼하기전에 전쟁이끝나야할텐데요.

전투에서 자꾸지시는건 매우어려움으로 하시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특히 사기 -가 너무 큰패널티죠.
그리고 매우어려움에 붙은 Ai 병력회복 50퍼 정말사기죠. 적병력 전멸시켜도 반년이면 거의 회복하는듯...
좋은하루되세요
16/04/15 20:56
수정 아이콘
알라한테 빰맞고.... 아라곤에 화풀이...
도로시-Mk2
16/04/15 21:11
수정 아이콘
아라곤 말고는 공격할 곳이 없었음 ㅠㅠ
스웨이드
16/04/15 21:00
수정 아이콘
이게 콘클라베에서 추가된건지는 모르겠는데 적들 퇴각하고 조금지나면 병력회복이 금방금방 되더군요 5천에서 2천까지 떨궈놓고 이겼는데 다시 4000 가까이 되서 들이칠때는 딥빡이 -_-;;
도로시-Mk2
16/04/15 21:12
수정 아이콘
콘클라베에서 추가된건지, 아니면 최신 버전에서 추가된건진 몰겠지만

님 말대로 그렇게 병력이 잘 복귀하는듯...
카멜리아 시넨시스
16/04/15 21:05
수정 아이콘
교황에게 공작령 명분요청 어떻게 승인 받았어요? 저거 교황이 봉신 아니면 허락해 줄 일 없던데... 아라곤 왕이 파문이라도 당했나?
도로시-Mk2
16/04/15 21:08
수정 아이콘
그냥 해주던데여.
유스티스
16/04/15 21:49
수정 아이콘
해주라고 있는거라서 교황과 작위 소지자와 요구자의 관계 등등 복잡하지만 수락될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다.
지금뭐하고있니
16/04/15 21:21
수정 아이콘
후덜덜... 누나 짱짱맨이네요~
다혜헤헿
16/04/15 21:25
수정 아이콘
몽골 너무 무섭네요.
그것보다 이베리아 반도가 바람 앞의 촛불인데요. 레콘키스타 달성할 수 있습니까?
연재가 이슬람에게 굴복하고 끝나는게 아닌지 걱정됩니다.
Deus Vult!!
뻐꾸기둘
16/04/15 21:40
수정 아이콘
제가 하던 시절만 해도(삶의 방식) 카톨릭이 홀리오더빨로 이슬람 씹어 먹었는데 갈려나가기 바쁘네요.
도로시-Mk2
16/04/15 21:41
수정 아이콘
[ 여러분의 댓글은 전부 다 읽고 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아이지스
16/04/15 22:31
수정 아이콘
누나도 괴물인데 이제 주인공도 굉장해졌네요
16/04/15 22:51
수정 아이콘
흑화시나리오인가요 크크
도로시-Mk2
16/04/15 22:52
수정 아이콘
크큭... 세상은 쓰레기야... 흑화한다!!
랜슬롯
16/04/15 23:18
수정 아이콘
여자가 저렇게 뛰어난 장군이 된다니 신기합니다. 중세때 그런 여자 장군들이 있었나... 잔다르크도 결말이 마녀취급당하고 화형당했는데... 뭐가 어찌됬건 앞으로가 궁금합니다. 북에는 몽골 남에는 이슬람 늦든 빠르든 싸우게될텐데 어찌될지
16/04/15 23:30
수정 아이콘
현 아라곤 왕이 몽골쪽 공주? 와 결혼했는데 아라곤 왕과 대결에서 승리하면 몽골이 신생 아라곤 왕(쥔공)에게 반감은 없을려나.. 흠
홍승식
16/04/15 23:45
수정 아이콘
누나랑 스탯으로는 거의 비등비등한데 실제 전투는 차원이 다르군료.
Jon Snow
16/04/16 00:03
수정 아이콘
아니 종교가 다른데 약혼한게 신기하네요
크킹 많이 바뀌었나봐요 크
16/04/16 00:15
수정 아이콘
아라곤이랑 전쟁하면 몽골에서 도와주러 오는건가요?
시간은 오래걸리겠지만 일단 도착만하면!!!!
페스티
16/04/16 00:24
수정 아이콘
강한여성 귀슬라 찬양해!!
스파이어깨기
16/04/16 00:47
수정 아이콘
귀슬라 찬양해!
이슬람, 몽골 따위 멸망시켜버리십시오! 응원합니다!
Darkstar
16/04/16 01:12
수정 아이콘
기슬라도 있는데 잔다르크 이벤트 뜨면 진짜 여인천하 찍을듯..
TheLasid
16/04/16 06:24
수정 아이콘
플랭커가 워낙 좋은 트레잇이다보니 기슬라가 잘싸우긴 하네요 크. 근데 아사그라도 못싸우는건 아니에요. 운빨의 차이가 큽니다. 기슬라 상대로는 아예 적지휘관이 있지도 않은데, 아사그라는 명장들과 싸우고 있네요.

경보병 지휘자 보다는 기병지휘자나 중보병지휘자가 좋았을 것 같은데 조금 의외네요. 경보병 찍는게 좋은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그리고 도로시님, 말씀드릴까 말까 고민했는데 실제 전투에서 마샬이 생각보다 중요해요. 전투 변동 측면을 고려하셔서 마샬 11짜리 지휘관을 선택하신 것 같은데 표시되지는 않지만 마샬 8/12/16을 기준으로 발동되는 전술의 질이 달라지고, 전술 방동을 위한 요구조건(가령, 랜스돌격 전술에서의 필요 중기병 비율)이 완화됩니다. 실제 전투를 결정짓는건 전술이 터지는 운빨임을 고려할 때 마샬이 높은게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해서 가능하다면 마샬 16이 넘는 장군들을 데리고 다니는게 좋아요.

트레잇도 눈에 보이지 않는 효과가 있고요. 가령 아사그라의 용기는 사기방어에도 도움을 주지만 전술발동에도 영향을 줍니다. 저게 있어야 영웅적 역습 전술이 떠요. 영재는 영리한 매복전술을, 독실함은 종교적 열정 전술을 뜨게 하고요. 그래서 실제 전투에는 천재보다 영재가 좋습니다.

최종 단계의 아사그라는 말도안되는 먼치킨이에요. 도로시님 연재 중에 봤던 모든 군주 중에서 가장 강한 것 같습니다. 크킹에 구현된 역사적 명장, 가령 사자왕 리차드나 엘 시드, 징기스칸 이런 애들이랑 붙여도 순살시킬 정도고요. 기슬라랑 싸워도 5번 싸우면 3번은 이길 수 있어요. 마샬 30에 저정도 트레잇이면 인간의 범주를 아득히 벗어난 존재입니다 :)
Darkstar
16/04/16 09:08
수정 아이콘
징집병에 경보병 비중이 제일 높아서 그럴걸요
강동원
16/04/16 09:07
수정 아이콘
크킄 흐콰한다.
신비로움
16/04/16 10:11
수정 아이콘
정말 재미있게 읽고있습니다!
연재해주실때마다 크킹 다시하게 되네요
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끌려들어갑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9106 [히어로즈] OGN 슈퍼리그 시즌2 최종 진출 8팀 소개 [16] 은하관제5667 16/04/24 5667 3
59099 [기타] 이스포츠에서의 인지도가 궁금합니다 [109] 황제의마린12648 16/04/23 12648 0
59097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 연재] # 23화: 아사그라 3세 # [46] 도로시-Mk214168 16/04/23 14168 40
59096 [기타] 포켓몬스터 ORAS 배틀하우스 슈퍼트리플 200연승 파티소개 및 팁 [3] 좋아요8366 16/04/23 8366 3
59092 [기타] [클래시로얄] 5월 업데이트 예정사항 [37] 無名5598 16/04/22 5598 0
59087 [하스스톤] 기본, 오리지널 카드 너프가 공개되었습니다. [61] 1일3똥5889 16/04/21 5889 0
59085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 연재] # 22화: 아키텐 십자군 # [61] 도로시-Mk214408 16/04/21 14408 50
59077 [히어로즈] 트레이서 패치가 되었습니다. [13] 세이젤6485 16/04/21 6485 1
59076 [기타] [워크3] 골드리그 어뷰징 이슈에 국내 선수 연관 [23] 인간흑인대머리남캐12148 16/04/20 12148 0
59075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 연재] # 21화: 아즈텍 포위망 # [32] 도로시-Mk214315 16/04/20 14315 67
59064 [히어로즈] 레스토랑이 너무 고급진 거 아닙니까? [38] Ataraxia18370 16/04/18 8370 3
59063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 연재] # 20화: Sunset Invasion # [40] 도로시-Mk214141 16/04/18 14141 49
59061 [히어로즈] 슈퍼리그 예선과 관련해서 [21] OPrime5061 16/04/18 5061 0
59058 [기타] 스타리그 명예의 전당 이야기 (+ 서울 OGN e스타디움 간단 후기) [14] 무관의제왕7925 16/04/17 7925 2
59057 [기타] 상암 직관 후기 적습니다. [9] Ataraxia112795 16/04/17 12795 10
59056 [기타] 서울 OGN e스타디움 - 현장 관람 안내 [6] kimbilly11307 16/04/17 11307 0
59049 [기타] Adieu,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 [3] Jtaehoon5452 16/04/16 5452 5
59047 [기타]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 오늘 마지막 경기가 열립니다. [29] kimbilly7857 16/04/16 7857 2
59046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 연재] # 19화: 바르셀로나는 나의 것 # [49] 도로시-Mk215283 16/04/16 15283 47
59043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 연재] # 18화: 청년의 첫 출진 # [31] 도로시-Mk214052 16/04/15 14052 49
59038 [기타] [WOW] 대규모 사설 서버 폐쇄 사건 [106] 메루루15184 16/04/15 15184 1
59036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 연재] # 17화: 아사그라 2세 # [39] 도로시-Mk215504 16/04/14 15504 48
59028 [기타] 드래곤에이지 인퀴지션의 한글패치 작업이 중단되었습니다. [32] Igor.G.Ne18845 16/04/13 18845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