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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2/03 13:41:14
Name 서쪽으로 gogo~
File #1 스2프로리그2016.JPG (8.4 KB), Download : 20
Subject [스타2] 프로리그 8번째 팀에 대해서


결국 2016 시즌은 7개팀으로 시작되고 말았습니다.
개막전엔 아프리카가 창단해줘서 8개팀으로 맞춰지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가 있었습니다만
스베누 사태와 더불어 이승현 사건까지 악재가 겹쳐 작년 개막전보다는 분위기가 많이 쳐졌습니다.

게다가 블리자드의 끊임없는 삽질로 WCS가 이상하게 개편되면서 국내리그는 4개시즌으로 절단이 나버렸으며
해외에서 활동하던 선수들은 대회 출전자체가 막혀버려 은퇴러쉬가 발생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이어지고 있네요.
이러한 시점에서 해외팀 소속 선수들은 양대개인리그 및 향후 벌어질 케스파컵에서 별 다른 성적을 못거둘 경우
선수생활 자체가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로 케스파에서 노력하고 있겠지만 여력이 있다면 예전처럼 8게임단 형식으로 프로리그 참가가 이뤄지길 희망합니다.
현재 머리에 떠오르는 선수만 고석현, 조지현, 윤영서, 방태수, 강동현, 이제동, 변현우, 김민철 등의 네임드들이 해외팀 소속으로
한국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당장 스폰서 및 자금 문제가 제일 크겠습니다만..
최저 활동비 지원(숙소는 온라인으로 연습을 하는 방안도 있고...)으로 당장 대회 참여가 막힌 선수들은
프로리그로 유도를 하여 리그 파이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재원 마련 및 선수 동의가 우선이지만..)
또한 계약만료가 된 선수들 역시 프로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개인 스폰 및 팀차원의 스폰이 들어올 가능성도 생기지 않을까요?
해외팀 선수들이 케스파 식의 단체 생활을 싫어하는 성향이 많습니다만 지금 당장 목줄이 죄여오는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는 아니잖아요..;;

긴 글, 개인적인 상상에 불과하지만 스2 프로리그 정말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덧1: 오늘 중국 KFC(功夫杯, 공부컵-치킨프랜차이즈 아님;;) 시즌1 한국지역예선이 벌어집니다.
       한국시간 8시경에 시작될 예정인데 kfc.neotv.com.cn으로 접속하시면 중국어 버전이지만 시청가능합니다.
       (중계진인 小色과 F91이 아이디콜도 하는데 연승전 박상현 캐스터 카피버전입니다. 자기들이 하고 민망한지 무지 웃더라고요.)
       한국지역 예선은 오늘과 5일(금) 이틀에 걸쳐 벌어지며 4명 선발입니다.
       대회개요를 보니 우승상금은 대략 5만~6만위안 정도로 한화 천만원 내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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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t. Hammer
16/02/03 13:45
수정 아이콘
해외팀은 한 5개 합쳐야 연합팀 하나 나올 거 같고 크크크...
어디서 누가 후원을 마법처럼 해줘야하는 상황인데 지난시즌 그랜드 파이널 준우승자가 조작으로 잡혀들어간 상황이라...
솔직히 현재 게임단 유지라도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여기서 2팀 더 무너지면 프로리그 붕괴는 불보듯 뻔한 상황이라 ㅠㅠ
서쪽으로 gogo~
16/02/03 14:33
수정 아이콘
지금 고비만 현명하게 견뎌내면 좋은 일이 생기겠지요.
결국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어필하면 리그는 다시 흥행할 수 있을테고
관계자들이 꾸준히 아마추어 고수들을 발굴해서 프로씬의 파이를 늘려야겠지요....
정말 말은 쉬운데 어느 하나 쉬운 거 하나 없네요 ㅠㅠ
Sgt. Hammer
16/02/03 14:35
수정 아이콘
세번째 줄이 가장 어려워 보이네요.
자날 때 날리던 97년생 선수들이 아직도 판에서 가장 어린 축이니...
Yande.re
16/02/03 16:17
수정 아이콘
8개팀 만들 인원도 없고, 새로 나오는 신인도 없죠.
60명 뽑는 코드A 예선전에 겨우 86명 참가,
작년 11월 공유 출시 이후 새로운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건 코드S 올라간 박근일 선수, 아깝게 진출실패한 이원주 선수 정도.

근데 이게 어쩔 수 없는게, 국내 리그 파이는 왕창 줄었고 해외 대회 참가도 제한이 걸렸죠.
스2 게이머 하겠다고 달려드는 사람이 있으면 그게 더 이상한 상황이 되버렸으니 원...
지구특공대
16/02/03 14:04
수정 아이콘
윗분 말씀대로 현재 게임단이라도 유지되는게 다행입니다.
현재 프로리그 참가팀 로스터 보시면 아시겠지만 간신히 채워놓은 수준입니다.
네임드 선수들이 참가하면 당연히 좋겠지만 이선수들이 나올 가능성은 거의 제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지현선수는 임대되어서 MVP소속으로 출전 가능합니다.
냉정하게 지금 스타2판은 이렇게라고 유지되는게 정말 다행일정도라고 봐요.
16/02/03 15:03
수정 아이콘
룰이 바뀌었는지 용병 출전이 안되는것 같더라구요. 이형섭 감독이 조지현 선수는 출전을 못한다고 밝혔었습니다. 여전히 같이 합숙하는데도말이죠.
지구특공대
16/02/03 19:29
수정 아이콘
음 아쉽네요. 한명이라도 더 있는게 도움이 될텐데...
16/02/03 14:14
수정 아이콘
현실적으로 보면 8개 게임단은 힘들다고 봅니다. 선수풀이 적어지는 추세이고 프로리그 메리트가 점점 작아지는 시점에 스타2 최고의 선수가 조작 혐의로 구속된 상황에서 지금 7개 게임단이 유지만 되어도 다행으로 보입니다.
서쪽으로 gogo~
16/02/03 14:22
수정 아이콘
물론 현 시점에서는 7개팀 유지 및 리그진행 자체가 다행입니다만
현 체제가 지속될 경우 본문에 언급한 해외팀 소속 선수들은 국내팀으로 유턴하지 않는 한 활동 폭 자체가 너무 좁아집니다.
만에 하나라도 6명 정도만 8게임단 형식으로 참가가 된다면 어찌됐던 차후의 수를 바라볼 여지가 생긴다고 여겨집니다.
물론 케스파의 의지와 선수들의 동의가 우선이지만요.
16/02/03 14:35
수정 아이콘
현재 외국팀 소속 선수들이 프로리그 출전할만한 선수들이 없다는 것이 크다고 봅니다. 고석현 같은 겅우는 군대문제를 생각해볼 나이고 윤영서,변현우 같은 경는 예전부터 프로리그 출전을 많이 꺼려했던 선수들이고 남은 선수들이 방태수,강동현,이제동,김민철인데 이 4명 모두 프로리그 출전을 원할것 같지도 않구요. 아마추어 풀이 많은 상황이라면 연합을 해도 가능한데 지금 아마추어 풀이 완전히 없는상황이라 힘들다고 보고 있는것입니다
서쪽으로 gogo~
16/02/03 14:40
수정 아이콘
그래서 케스파의 의지와 선수들의 동의가 우선라고 언급은 했습니다만 이대로 손놓고 자멸하기를 기다리는 것도 안되겠지요.
하나의 가능성이라도 있을 때 시도를 해봐야겠지요, 그게 협회의 존재이유고 의무가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선수풀이 아에 없다고는 보기 힘듭니다.
저도 아마추어풀이 말랐다고 생각했는데 연승전이나 중국팀리그에 참여한 한국 아마추어 및 전프로 선수들을 보면 아에 없지도 않는걸요.
16/02/03 14:31
수정 아이콘
외연 확대가 필요한데 대외적으로 이미지가 훼손된 시점에서 누가 돈을 댈까요..
이대로 유지만해도 대단한일 같습니다.
서쪽으로 gogo~
16/02/03 14:35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한 8게임단은 예전 케스파에서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형식을 말하는 겁니다.
당시에도 1년여간 운영하면서 진에어의 스폰 및 창단을 이끌어냈으니 이번에도 비슷하게 한시적으로 운영하면서 다른 스폰서들에게 어필해보자는 의견이었습니다.
Sgt. Hammer
16/02/03 14:38
수정 아이콘
제 8게임단이 진에어 네이밍 스폰까지 2시즌 동안 KeSPA 위탁 게임단이었던 걸 감안하면...
그나마 당시는 확장팩이 아직 남아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외려 지금보다 훨씬 희망적이었죠.
지금은 KeSPA 위탁 게임단이 생긴다 하더라도 향후 그 팀을 인수할 기업이 있을지가 의문이라...
서쪽으로 gogo~
16/02/03 14:52
수정 아이콘
케스파에서 1년여 위탁이 가능하다면 1년뒤의 일을 벌써부터 예단하진 말자고요 :-)
현 케스파는 그래도 스2에 대한 의지는 확실한 편이니깐 희망을 가져보고 싶습니다.
Sgt. Hammer
16/02/03 14:55
수정 아이콘
위에서 협회의 의무라고 말씀하셨지만 전 거기까지는 협회의 책임이 아니라고 생각하기도 해서요.
당장에 선수들 연봉부터 연습실 임대료까지 다 부담해가기도 힘들테고...
향후 어떤 식으로 일이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잘 되서 계속 프로리그 보고 싶네요.
이승현 나쁜놈.
서쪽으로 gogo~
16/02/04 00:55
수정 아이콘
저 역시 8번째 게임단을 창단하지 못한다고 협회를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 현실이 개차반인걸요..;;
다만 현 협회의 스2리그에 대한 존속의지가 아직까진 강한 것 같고, 현 협회엔 영향력이 쎈 명예협회장님이 계시지요.
각종 악재가 터진 현상황에서 현 협회의 힘으로 리그 존속 유지가 최선이라면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만
작년에 스타테일을 스베누로, 올해 스베누를 아프리카라는 기업으로 창단했듯 계속해서 방도를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에요.
작년 말부터 현재까지 터진 조작사건의 여파가 연말까지 이어질까요? 물론 추가로 조작 선수가 적발된다면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열리는 거지만 어찌되었건 현상황을 수습하고 새로운 팀을 창단할 토대를 마련해야 하기에 저런 의견을 내본겁니다.
아마추어풀이 탄탄하다면 LOL처럼 아마추어 선발로 팀을 꾸리겠지만 스2는 그렇지 못하니깐요. 프로의지가 있는 고수들 및 해외팀 선수들을 모아 8번째 팀을 만드는 게 그나마 정식 8번째 팀창단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지 않냐는 거지요.
16/02/03 14:47
수정 아이콘
결국 그 8게임단도 이후에 투자할수있는 어떤 조건이라도 있어야 뭔가 붙여서 끌고갈수있는데 딱히 이제 호재라고할만한게 없어요.
해외시장쪽은 진작에 얼어 붙었다고 생각하는데 딱히 어떤 기대를 걸만한게 남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유지만 하더라도 대단하다고 한거구요. 딱지금 타이밍이 뭔가 더 걸어볼만한 상황이었는데
찬물은 커녕 똥물을 부운 격이니..
Yande.re
16/02/03 16:20
수정 아이콘
국내 대회 줄어들고, 해외 대회 참가도 제한되고 프로리그는 삐걱대는 상황에서
승부조작까지 발생했는데 후원하겠다고 나오는 기업이 있으면 그게 더 이상하죠
고러쉬
16/02/04 00:10
수정 아이콘
8게임단과는 상황이 많이 다르죠.
3개 해체팀의 주요 선수를 모아서 만든 팀과, 해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만 모여서 만든 팀하고 차원이 다르죠.
당시 택뱅리쌍이 폼이 죽었다고 해도 이제동의 인기는 최고였습니다. 하지만, 8게임단 최고의 스타플레이어 이제동이 있었지만 1년간 감감 무소식이였고, 결국 이제동을 해외로 임대 보내고서야 어찌어찌 스폰이 잡혔죠.
해외 선수들을 모아놓으면 딱히 스타플레이어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당장 해외 팀 소속으로 뭉친 '연합'에 불과한데, 언제 선수가 빠질지 모르는 그런 팀에게 스폰할 기업은 더더욱 없다고 보고요.
서쪽으로 gogo~
16/02/04 00:46
수정 아이콘
예전 8게임단과는 분명 다르죠 허나 7개 팀이라는 기본 베이스에서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스타플레이어 언급하셨는데 이제동은 물론이거니와 윤영서, 김민철만 역시 꽤나 임팩트 있는 선수 아닌가요?
인지도만 놓고 보면 해외팀 선수들의 인지도는 국내 여타 팀의 선수들과도 크게 밀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또한 위탁운영 건도 1년여간 한시적이라면 해볼 가치는 있지 않냐는 생각입니다.
일단 해외팀 소속 선수들에게는 줄어든 대회를 대체할 프로리그 출전(경기감각 지속)과 홀수팀으로 인한 기형적인 운영에서 다시 안정적인 리그 진행이라는 두가지 이점이 있습니다.

물론 그 위탁 기간동안 스폰서를 찾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작년엔 무스폰이었던 스타테일에게 스베누가 있었고, 올해는 아프리카라는 거대기업이 그 스베누를 인수했지요. 만약 스베누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뒤늦게나마 아프리카 프릭스라는 8번째 게임단을 맞이했을 것입니다.

스2 팬들 역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데 같은 인식 아닌가요? 7개팀보다 8개팀을 바라는 거 아닌가요?
정확한 현실인식 매우 중요합니다만 저까지 비관적으로만 보기 싫어서 이런 저런 생각을 짜내보았습니다.
제가 뭐라고 실제로 실행이 되겠습니까만 이왕 글을 쓴 김에 한가지 상상을 덧붙이자면 거대플래폼 업체인 아프리카가 참여한 이상,
다음팟이나 트위치, 아주부 등에서 창단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Sgt. Hammer
16/02/04 00:59
수정 아이콘
비관적 시각도 문제겠습니다만, 너무 현실을 긍정적으로만 바라보시는 것 같습니다.
김민철 윤영서가 오랫동안 좋은 성적 낸 선수인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네임밸류만으로 팀을 하나 만들어낼 슈퍼스타는 아닙니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스타2까지 팀 규모를 넓힌 것 자체가 호혜에요.
그나마도 GSL이 아프리카 주관으로 넘어갔다는 게 상당한 이유구요.
그만한 투자를 다른 기업에게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될 거였으면 진작에 됐죠 ㅠㅠ
이미 7개팀 체제로 프로리그가 개막이 됐다는 것 자체가 그걸 의미하는 거기도 하구요.
스베누 빼고 6개팀 체제로 가는게 옳다는 기사가 나왔던 걸 감안하면 황효진급 물주가 나오지 않는 이상 불가능이라고 봅니다.
서쪽으로 gogo~
16/02/04 01:02
수정 아이콘
긍정적으로 바라봤다면 이런 글 쓰지도 않았겠죠.
글을 쓴 내면엔 저도 님들과 마찬가지 인식이 있다고요..ㅠㅠ
그 안에서 겨우 긍정적인 부분을 찾고 찾아서 써본 거에요. (..눈물)
Sgt. Hammer
16/02/04 01:04
수정 아이콘
당장 해외팀에서 뛰는 선수들 계약 문제도 있고, 군 문제까지 감안하면 너무 힘든 제안이라...
현실적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한 문제라고 봅니다.
7팀 체제로 운영하면서 언젠간 어린 선수들의 기반이 잡히길 기대하는 밖에요.
안되면... 프로리그 체제는 붕괴하겠죠 언젠가 ㅠㅠ
서쪽으로 gogo~
16/02/04 01:25
수정 아이콘
이승현 다음으로 추가 사건이 터지면 그야말로 종말이고요...;;(문제는 그 가능성이 꽤나 크다는 것..)
요즘 들어 연승전이나 고인규 해설의 스트리밍을 보는데, 감자(현 KUDO)라던지 EMOTION 선수 같은 경우는 국내 활동의지도 있더라고요. 별개로 MISO, 마무리 같은 고수들 역시 다시 프로 의지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인데..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연승전 단골 손님인 DANDY(무려 10대의 어린 나이!)니 ROOKIE를 어서 케스파 감옥으로 납치를 하던지...흐흐..
고러쉬
16/02/04 01:00
수정 아이콘
핵심을 짚으셔야되는데, 해외 선수들 모아놓으면 팀이 아니고 연합입니다. 언제 팀이 와해될지 모르는 불안전한 상태라는겁니다.
8게임단은 해체가 된 게임단의 선수를 모아서 만든 '팀'이지만, 여기서 거론하는 8게임단은 해외 소속 팀의 '연합'이라는겁니다.
마치 예전 프로리그에 참가했던 EG-TL을 좀 더 여러팀으로 연합하여 만든 팀을 스폰서 해주세요! 라는 말이라는겁니다.
그리고 8게임단을 만든 목적은 짝수인 8개 팀으로 맞추는것도 있지만, 기존 3개 게임단의 선수들이 순간적으로 붕뜨는걸 최소화하기 위하여 협회가 위탁을 한걸로 생각합니다.
서쪽으로 gogo~
16/02/04 01:14
수정 아이콘
해외팀 소속 선수들 역시 계약기간 만료가 다가오겠죠? 저는 그 점을 보고 언급한 겁니다. 당장 이제동 선수만 해도 2월까지가 EG팀과의 계약기간인 걸로 알고 있는데, 해외대회 출전이 꽉 막힌 현 시점에서 해외팀 소속 선수들의 계약연장이 다 이루어질지 잘 모르겠군요.
혹시라도 무소속 선수가 대량으로 발생할 경우 은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데(물론 몇 선수들은 국내팀에서 영입할 수도 있겠지만) 8번째 팀의 위탁운영은 일단 그 점을 방지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저 역시 제 의견에 많은 모순이 있는 건 알고 있습니다. 고러쉬님 댓글대로 예전의 제8게임단과는 출발지점이 다르고 소속이 각기 다른 선수들이라 모이기 힘들다는 거 역시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현 시점이 마치 단두대 아래에서 칼날 떨어지는 걸 기다리는 느낌이랄까.... 어떻게든 기사회생의 기회가 생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썼습니다. 더 이상의 리댓글은 기운이 빠져서 생략합니다. ㅠㅠ
고러쉬
16/02/04 01:08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해외 선수의 임대 방식 + 아마추어 선수의 구성으로 팀을 구성해야 하는데, 사실 아프리카가 '장기적'으로 스타크래프트2 게임단을 창단한다고 밝혔던 이유가 현재로는 팀을 '새롭게' 만들 방법이 없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본 것이죠. 하지만, 스베누가 후원 포기를 하였고 아프리카가 인수라는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죠.
사실 E스포츠에 관심있는 기업이 있었더라면 진작에 MVP를 노려보지 않았을까 싶네요.
서쪽으로 gogo~
16/02/04 01:30
수정 아이콘
한가지 잡생각을 덧붙이자면 오늘 중국 플랫폼에서 중국온라인대회 한국선수 선발전(예선전)을 하는데 22만명이 시청을 하더군요. 역시 대륙은 스케일이 크더군요. LOL의 롱주나 ROX처럼 중국기업을 스폰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면 그 역시 괜찮다고 봅니다.
그리고 MVP팀은 자생형을 목표로 하는 것 아니었나요? 그렇게 들은 거 같아서..
16/02/08 05:39
수정 아이콘
해외팀 혹은 해외팀 지망 선수들의 의사는 중요치않나요? 그중엔 프로리그가 싫어서 해외팀 가는 경우도있을텐데요 굳이 돌아오고 싶어하지 않는 선수도 있어요.
서쪽으로 gogo~
16/02/08 13:30
수정 아이콘
본문에 적었다고 착각을 했는데, 댓글들에 케스파와 선수들의 동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로 갈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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