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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07 23:31
'경기 이야기는 됐고 피디나 까죠' 같은 식의 태도는 경기에 대한 소감을 공들여 써주신 글쓴분한테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 선수들한테도 실례 같네요. 물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음에도 어떤 선수는 20분여만에 한 시즌을 접어야하는 리그 방식은 실례를 넘어 민폐급이라는 생각은 저도 들지만. 2경기 어윤수 대 변현우 선수부터 봤고, 변현우 선수의 경기력에 감탄하면서 봤지만 고질적인 손목과 건강 문제가 이 선수의 발목을 잡지는 않을런지 매번 조마조마하네요. (공유 출시 직후 펼쳐진 샌디스크배 전태양 선수와의 경기에서 스피디한 테테전의 극한을 보여주던 중 갑자기 PP치고 손목이 너무 아프다며 죄송합니다를 연발하던 모습이 계속 머리에 맴돌아서...그것도 한번이 아니라 여러번;;) 그리고 저그 유저 입장에서, 공유 저테전도 결국엔 뮤링링으로 회귀하는 것인지 여부도 상당히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중입니다.
16/01/07 23:13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저도 당장은 불만이 많고 우려도 크지만, 스타크래프트 2 리그 시청자들이 3~4시간 계속 게임을 보는 것에 익숙한 데에서 오는 반발심이라고도 생각되거든요. 조금 더 지켜봐야 알 것 같습니다.
오히려 3전제 싱글 토너먼트에 제일 불만이 많은 건 선수들이 아닐까 싶어요. 지옥의 예선 뚫고 왔는데 2경기만에 한쪽 리그에서 떨어지는 건 OGN에서 진행한 스타리그 말고는 없었거든요. 콤팩트하게 맞춘 경기수들이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즌 끝나봐야 평가가 가능할 것 같아요.
16/01/07 23:23
오늘처럼 날빌이 판을치면 결국 선수들이나 관객들이나 좋을것은 없다고 봅니다. 오늘 무려 땅굴,전진 부화장,전진 병영 시리즈였지요 후반을 바라보는 것 보다 초,중반 찌르기로 강하게 이득본 선수들이 승리를 거두었고요.
16/01/08 01:29
3 ~ 4시간 경기를 바라는 게 아닙니다.
지금 일정대로라면 8강부터 4강까지는 무려 9주동안 5전제 한 경기만 벌어지는데, 세트당 10분씩 잡으면 경기 시간이 30 ~ 50분 나옵니다. 명색이 국내 양대 리그인데, 이게 말이나 되나요? 직관 인원수가 줄어들 것은 뻔하고, 중계진은 잡담, 광고, 인터뷰 등으로 질질 끌면서 억지로 시간을 채울 게 불을 보듯 뻔하죠.
16/01/07 23:21
16강이 최소 4 세트에서 최대 6 세트...
8강은 최소 3 세트에서 최대 5 세트... 상부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한 거 아닌가 해서 PD에 대한 비판은 미뤄두고 있었는데, 이 분이 이미 전례가 있는 분이더군요. 서든어택 리그도 이랬다고... 이전 PD님이 힘들게 이만큼 끌어올린 리그를 한 순간에 막장으로 만들다니 정말 분통이 터집니다. 다음에 고쳐나가면 된다고요? 1년에 단 두 번 하는 리그입니다.
16/01/07 23:28
지금은 지워졌습니다만 채팀장과의 트윗 대화 중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뭐 제가 결정한것이던 아니던, 모든 것에 제가 앞에 있어야하는 게 제 일이지만, 제 권한을 뛰어넘는 일로 평가받는건 익숙치 않네요] 윗선의 입김으로 룰을 변경했다면 이해를 못하는건 아니지만, 그러면 인터뷰는 왜 그렇게 했냐고 까이는 중입니다
16/01/07 23:27
인재가 얼마나 무섭나를 알 수 있죠
사람 하나가 결코 나쁜 의도를 갖고 있는 게 아닌데도 리그 평가를 수직하락 시킬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16/01/07 23:45
오늘 순수 경기 시간이 4 세트 모두 합쳐 45분도 될까 말까 했습니다.
16강은 최소 4 세트지만, 8강은 최소 3 세트입니다. 8강 경기가 3 세트만에 끝나면 순수 경기 시간이 30분 컷 나와요. 아니 대체 이게 리그입니까? ㅡㅡ;
16/01/07 23:53
스갤에서 조금만 늦게 경기장 갔다가 일찍 끝나면 환승 찍히겠네 드립도 있더군요
근데 실제로 이럴 수도 있다는게.......
16/01/07 23:54
저포함 실망한 팬들이 한둘이 아닌데 이걸 어떤식으로 다시 회복시킬 건가요 피디님?
욕먹었다고 sns하실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대응책을 마련해야죠.
16/01/08 00:10
본문의 내용대로 준비 잘한 신희범 선수, 온라인 실력을 부스경기에서도 보여준 변현우 선수, 역대급 연출과 처음인데도 잘 어울린 유고환(?)조합 등의 좋은 점이 경기 수 때문에 빛을 바랬다고 봅니다. 흥이 오르려는데 끝나니 아쉽더군요. 듀얼 방식이었다면 승자전은 이변의 선수 간의 대전, 패자전은 다시 만난 결승대전으로 오히려 더 흥했을 겁니다.
그리고 가장 걱정되는 점이 직관팬입니다. 경기가 1시간안에 끝나면 보통 왕복 교통시간이 더 소요될텐데 쉽사리 직관을 갈까 생각됩니다. 더구나 4강은 5주간 진행되는데 5주 중 3주는 자기가 응원하는 사람이 승리하여도 결승을 못 가는데 굳이 갈까 걱정됩니다. 피드백의 스포티비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16/01/08 00:14
1. 공유 매판 플레이시간이 너무 짧음.
2. 16강 더블엘리이네이션 -> 16강 토너먼트로 변환(10~15경기->4~6경기로 축소) 사실 브루드워 시절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 풀리그도 하루 4경기, 대략 1시간반~2시간 정도였던 걸로 기억나네요. 본문 내용처럼 준비해야 할 맵수가 줄어든다면 경기를 준비하는 선수도 더 치밀하게 준비할 수 있다는데 동의합니다. 게다가 2~3경기로 시즌을 마무리될 수 있으니 선수의 절박함 역시 경기력 상승에 영향을 줄 순 있겠지요. 허나 플레이 시간도 가뜩이나 짧은 공유인데 경기수마저 60%가 줄었으니 이에 대한 박탈감이 커진 것이겠지요. 이번 리그개편이 스슬PD의 의도가 아니라 윗선의 지시라고 한다면 말도 안되는 인터뷰 내용이 이해가 가긴합니다. 어떻게든 쉴드를 치긴해야 할테니... 이번 첫시즌을 마무리하고 스2유저층이나 선수풀의 상승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그땐 뭐라고 인터뷰하실런지?
16/01/08 00:14
경기보면서 느낀게 저 4명의 선수가 듀얼방식으로 했었으면 군심때보다 시간도 적절했을거고 경기도 재밌었을겁니다. 패자전에서 skt 내전과 승자전에는 새로운 선수들의 8강도전 등등
마지막세트 어윤수가 엄청난 수비를 보여주고 3멀까지 가져갈때 게임시간이 10분 전후였는데 실제시각은 7시 20분... 경기끝나고 허무할 상황부터 생각나더군요.
16/01/08 00:28
저는 그래도 긍정적인 변화로 맨 처음 입장이였는데 막상 경기시간이 네경기합쳐 40분 언저리 되는걸 보니 프로스포츠화에 역행하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만들어버리면 광고나 스폰이나 이런게 심각한 문제가 될건데 왜 친 기업적인 정책을 펼치지 않는지 궁금하긴 하네요
16/01/08 00:39
피디 독단으로 저리 리그 개편이 벌어졌으리란 생각지 않기에.. 일단은 보려 합니다. 그래도 변현우 선수 덕에 오늘은 재밌게 봤었네요.
16/01/08 00:56
SPOTV GAMES 개국 한지 만 2년이 넘어기고 있는데 SSL 리그방식 뿐만 아니라 2016년 에는 여러가지 면에서 더 나아져야 게임채널이 계속 유지될수 있다고 봅니다. 2016 시즌 e sports는 여러가지 면에서 많은 변화가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롤챔스 코라아 중계변화와 아프리카의 e 스포츠 투자 확대 그리고 OGN 상암경기장 개장등 변화가 많을것으로 예상되는데 e스포츠 펜입장에서 e 스포츠 관계자와 펜들의 피드백이 더 중요한 시기라고 봅니다.
16/01/08 02:00
PD는 윗선에서 결정내렸다는 투로 얘기하고 이재명 대표는 [2015 시즌은 리그 하부가 풍성했지만 자체적으로 리그 진행이 루즈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하고... 그럼 대체 이 결정은 누가 한겁니까?
주말 낮 경기라서 저녁에 있는 다른 종목 위해서라면 차라리 이해가능할텐데, 이렇게 경기 시간 줄이는건 리그 규모 축소하고 판 접으려고 할때나 나오는 행동이에요... 더구나 프로리그는 어찌됐든 케스파가 주도하는 리그라고 볼 수 있지만 스타리그는 스포티비에서 만들어내는 리그인데 말이죠. 지난 시즌 컨셉이 장례식이었다고 그걸 이어서 발인하고 땅에 묻으려는 것도 아니고.. 이건 정말 대실수입니다. 과연 팬들 중에 지금 리그룰이 좋다고 말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16/01/08 02:15
16강 3판 2선승제도 문제인데 당장에 8강 5판 3선승제도 문제입니다. 기사를 보니 [진행 방식도 개편돼 16강은 3전 2선승제, 8강은 5전 3선승제 싱글 토너먼트로 각각 4주간 진행된다.]고 하는데 그러면 8강은 1주에 1경기란 뜻 아닌가요? (제가 오독한 거라면 수정하겠습니다.) 5전 3선승제 한번이면 경기가 엄청 일찍 끝날 것 같은데요. 4강 5주 동안 경기한다는 건 또 뭐고요.. 여러가지로 걱정됩니다.
16/01/08 07:28
8강 주 1경기씩 4주
4강 5전제 듀얼 토너먼트로 주 1경기씩 5주 현재 짜여진 일정이 이렇습니다-_- 16강도 회차당 미니멈 4 맥시멈 6경기 라서 다들 심각하게 보는 상황인데 상위 라운드는 9주간 회차당 미니멈 3 맥시멈 5경기죠; 공유 게임 속도에서 이정도 경기수는 너무하죠
16/01/08 02:16
농구 보듯 하라는건가.. 시즌2 롤드컵때 사실상 처음으로 이벤트 기획하던 라이엇이나 하던 실수를 스타만 십수년을 굴리던 판에서 해버리면..
16/01/08 08:20
어지간하면 댓글 잘 안다는데 위 하리님 말씀처럼, 1경기가 너무 일찍 끝나서 엄청 김빠지고 솔직히 황당했어요.
이신형 대 신희범 선수 경기때, 날빌 2경기로 마무리 되고 갑자기 8강진출 결정되었다는 자막이 뜨고 인터뷰하길래 하도 어이 없어서 여자농구로 급하게 채널 돌렸네요. 솔직히 스타리그를 볼 때 최소한 '시청하는 호흡'이란게 있는데 그런 것들이 다 사라지니까 엄청 김빠지더라구요. 블리자드의 정책이 문제인지? PD의 편성 잘못인지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제 입장에서 볼맛은 하나도 안나구요. 응원하는 이영호, 정윤종, 정명훈 은퇴해서 씁쓸하던 판국에 정말 아쉽습니다. 솔직히 스2 컨텐츠는 나쁘지 않은거 같은데 말이죠.
16/01/08 09:08
해외 WCS도 작년에 챌린지부터 아예 5전제로 바꾼걸 생각하면 이번 체제는 솔직히 패착이라 생각합니다. 아예 3전제-5전제로 갈거였으면 전 경기를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갔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도 있구요.
16/01/08 13:57
게임 자체의 문제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밸런스야 앞으로 잡아 나가면 되는 건데 일꾼 12기 시작은 게임 시간을 너무 줄이는 것 같아요. 스타1의 4기 시작은 다소 적었고 스타2 군심까지의 6기 시작이 딱이었다고 보는데...
16/01/08 14:54
제가 알기로는 선수 수당은 없는 걸로 압니다. 대신 상금이 늘긴 했습니다. 16강 한 번 나온 선수들이 300만원을 받아가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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