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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19 18:08
저는 스타1 시절에는 선수들 경기를 보면 나도 해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공허의 유산 경기를 보면 래더를 돌릴 엄두가 안 나더군요..
15/11/19 18:02
네 잘봤습니다 요즘에 pgr에 스타2리뷰글이 많아서 보기가 좋네여 앞으로도 많이봤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밸런스 리뷰글이 전체적으로 토스가 할만하다 토스가 괜찮다 식으로 말하는 뉘양스인데.. 프징징이 좀 들어가있지만 저생각에는 은근히 토스가 힘들다고 봅니다 뭐 아직은 초기이긴한데 공허 리그를 종합적으로 볼때 출시 직후 샌디스크라던가 고인규리그라던가 등등 토스가 1세트도 못가져갔습니다 물런 이리그로 밸런스를 따지기는 그렇지만 은근 힘들고여 전체적으로 말씀하신 토스의 올인이 쉬워지고 가지수가 적어진(그래도 쉽지는않자만) 이 되버리고 토스가 200200운영에서 더이상 주도권을 가지지않는게 큽니다 그렇다고 해서 중반이 좋다고 하기에는 토스가 사도 분광기라던가 예언자(물런 매우 좋은 유닛입니다만은)으로 피해를 줘야지 운영하기가 좋져 아닌이상 저그하고 테란의 타이밍이 강해지고 자원이 떨어져서 운영하기가 힘듭니다.. 그나마 광자과로 버티고 있지만여.. 그래서 저가 생각하기에는 밸런스패치는 아니더라도 지금 토스가 좋다던지 토스 유닛이 너프당할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네여
15/11/19 18:14
토스가 200200운영에서 더이상 주도권을 가지지않는게 큽니다 그렇다고 해서 중반이 좋다고 하기에는 토스가 사도 분광기라던가 예언자(물런 매우 좋은 유닛입니다만은)으로 피해를 줘야지 운영하기가 좋져
-> 말씀하신 이 부분은 군심에서 테프전 할때의 테란의 입장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200대200 운영에선 거의 백프로 토스가 주도권을 가져갔기에 테란은 반드시 중반에 피해를 줘야 운영을 할 만 했습니다. 어쨌든 테란은 군심 내내 그렇게 운영을 해왔습니다. 토스라고 못할게 뭐가 있습니까? 여전히 견제하기에 좋은 유닛들이 있는데다 상향까지 되었습니다. 예언자, 분광기는 새기술을 얻거나 능력이 버프되었죠. 저도 토스가 마냥 좋다는건 아니지만, 충분히 극복가능하다고 보고, 토스가 또 이런 것을 극복하는 맛이 있지 않겠습니까? 군심때는 매번 저그나 테란이 토스에 대해 극복하면서 팬들의 지지를 얻었죠. 공허때는 반대가 되어도 좋지 않을까요? 저그나 테란을 상대로 토스가 극복하는 모습.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15/11/19 18:26
군심 테프전이랑 양상이 좀 다른게 테프전 조성주가 한 운영이후 마이오닉 치즈등등 중반에는 확실히 주도권을 가져갔져 견제도 나쁘지도 않고여
다만 여기서 피해를 못주면 200200운영에서 나쁘니까 피해를 주려고 하는 양상이 나왔고 공허 테프전에 중반에 피해를 줘야되는부분은 사도 분광기로 피해주는(즉 부료선하고 비슷한) 견제에서는 동일하나 힘양상은 테란이 더쌘편이죠 다만 공허 테프전에서 200200은 군심 테프전에 200200처럼 힘의 양상이 확 기우는정도는 아니여서 그부분에서 괜찮을것같습니다
15/11/19 18:15
토스의 올 인은 전체적으로 어려워졌습니다. 다만 테란전에서만 사도를 주력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올 인이 강력할 뿐이죠.
지금 토스의 밸런스 상황에 대해서는 선수들의 말이 거의 일치합니다. 저그에게는 불리하고 테란에게는 유리하다고요. 현 시점에서는 토스가 사기도 아니고 약체도 아니라고 봅니다.
15/11/19 18:18
브루드워의 밸런스 유불리랑 비슷해진것 같기도 하네요 크크크. 제 개인적으로는 적합하다고 보는 방향이기도 하구요. 저그와 상대로 불리한 상황에서 기적같이 한방으로 뚫어내는 토스의 모습을 드디어 볼 수 있지 않을까 흐흐흐
15/11/19 18:27
그게 아마 엄재경 해설이 말했던 이상적인 밸런스죠? 각 종족의 상성이 물고 물리는.
이 쪽이 확실히 드라마틱한 맛은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 종족 황밸을 더 선호하지만요.
15/11/19 18:30
가짓수에서 그 군심의 올인보다는 약해졌고 차원관문의 너프로 약해진건 맞죠
물런 토스의 올인이 약하다라는 부분은 아니나 운영부분에서 까다로우면서 토스가 올인을 많이 치는데(특히 저그전은 올인을 정말많이 칩니다) 그러면서 올인을 더 막기 쉬워졌죠 그리고 테프전이라던가 프저전에 선수 말은 비슷하나 실제 경기로 가면 지금까지는 맥을 못쓰고있기때문에 솔직히 중간이라고 보기에는 회의적입니다..
15/11/19 18:39
정상급 토스들은 모두 글로벌 파이널을 준비하느라 공유를 뒤늦게 시작했다는 것도 감안해야죠.
다만 원이삭은 글로벌 파이널 이전에도 공유를 많이 하긴 했습니다.
15/11/19 18:46
네 글파로 인한 경기력 감소도 고려를 하는게 맞습니다 다만 요즘 리그들을 보면 토스가 새로운양상을 보여주면서 이기는 경기가 적고 답답하게 끌려다니는 모습이 많아서 좀 불안하기는 하네요..
15/11/19 18:05
음 개인적으로 새로 나올 양상중에 아는 그마 지인분이 거신 분열기 추적자 조합으로 테프전하면 괜찮을것같다고 그러는데 저도 이와 같은 새로운 패턴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토스 프로게이머들도 연구를 많이하셔서 더 재밌는 경기양상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정말 뽕은 하기가 싫어요 ㅠㅠ
15/11/19 18:16
블리즈컨에 올인했던 최상위 토스 게이머들이 이제 한창 공허 연습하고 있을테니 충분히 여러 연구를 하고 있을겁니다. 여러 패턴들도 많이 나올 것이구요. 원이삭 vs 변현우 경기에서 원이삭 선수가 거신-분열기 조합의 가능성을 보여줬죠. 다른 조합들도 충분히 나올만 하구요. 기대됩니다. 그러하니 당장은 블리자드가 패치하지 말고, 몇몇 대회를 치른 후에 패치를 시도하는게 좋은 방향이 아닌가 싶네요.
15/11/19 18:44
네 패치는 저도 반대합니다 이미 충분한 너프가 이루어졌고 지금 성급하게 패치를 하는건 무리수져
당장 말이 안되는 사기성의 전략이라던지(땅굴이나 아님 캐리어 사도 등등) 을 재외하면 지켜보는게 맞죠 앞으로 다양한양상과 또 다양한선수들을 봤으면좋겠네요^^
15/11/19 18:42
어제 고인규 블라인드 매치 결승에서 보여준 마지막 울트라 한마리의 모습은... 아 이게 바로 울트라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수혈 한방으로 일당백으로 싸우는 울트라 정말 멋있었습니다
15/11/19 18:47
초반 올인이 약해졌다라는게 제마음에 드는군요. 저는 초반올인보다는 3기지는 먹고 보자라는 플레이를 해서 초반올인 하기보다는 막고 생각하자라는 쪽이었는데 기대되는군요.
자날부터 여러 초반 올인을 당하다 보니 되게 짜증나는 경우도 많았는데 공유는 조금 맘편히 할수있겠군요.
15/11/19 19:00
잘 읽었습니다. 본문대로 많은 초반날빌류들이 약해져서 개인적으로는 맘에 듭니다. 이제는 오히려 날빌 잘 성공시키는 사람을 장인으로 칭송해야할 지도 모르겠네요. 크크
그리고 울트라같은 최종테크 유닛들이 강해진 점이 좋습니다. 카운터 치기 위해서 조합이 계속 바뀌니까 하는 맛도 보는 맛도 좋더군요. 단지 본문처럼 싸이클론만 좀 강화해줬으면 좋겠네요. 어여 대회가 시작되기를!
15/11/19 19:48
스타2의 단점 중 하나가 날빌, 올 인이 가짓수도 많고 위력도 강력해서 허무하게 끝나는 경기가 다소 많다는 것이었죠.
날빌러, 올인러도 많다 보니 스타2에서는 이런 선수들이 대체로 인기가 없었습니다. 반면 스타1에서는 스타2보다 날빌, 올 인의 가짓수도 훨씬 적고 위력도 약한 편이라서 날빌러, 올인러가 많지 않았죠. 그 대신 그런 유형의 선수(예컨대 한상봉)는 스타일리스트라고 많은 각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스타1은 전략의 선택지가 상대적으로 너무 적었어요. 공허의 유산은 다양한 날빌과 올 인이 가능하되 위력은 전보다 약하게 해서 전략성과 경기 양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으면 좋겠네요.
15/11/19 19:10
초반 날빌이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초반 빌드 싸움과 소수 교전 이후 게임이 확 갈리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건 그렇고 소수 교전 - 빌드 최적화 - 중반 한타 - 다방향 멀티 건설 및 인프라 확보 - 극후반 한타까지 모두 잘해야 성공할 수 있겠더라고요. 멀티테스킹이 부족한 선수들은 도태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15/11/19 19:54
시작 일꾼 수가 늘었음에도 초반 빌드 갈림에 따른 유불리는 여전히 심한 편이죠.
그래도 경기 양상이 어느 정도 안정화될 때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군심 때보다 피지컬이 더 중요해진 건 두 말할 나위 없고요.
15/11/19 19:42
다른건 몰라도 불곰의 데미지는 정말 약해졌습니다. 예전에 불곰으로 울트라 잡는식은 절대안나옵니다. 데미지가 정말 하나도 안박혀요. 해불탱선 조합으로 후반싸움에서 일방적으로 얻어맞다가 끝났네요 불곰이 이렇게 울트라를 못 잡을 줄이야..
15/11/19 19:58
울트라 상대를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군심때도 메카닉은 안하고 마이오닉만 열심히 했었는데 예전엔 8병영에서 한 3~4기술실 정도에서 불곰 꾸준히 찍히면 싸움이 되긴했는데 지금은 불곰으로 집정관 때려잡는 기분이라.. 해방선이나 유령부동저격으로 잡아야 되는것 같은데 어느 시점에서 유령을 추가해야될지 우공을 늘려야될지 감이 안잡혀서 저그전이 너무 힘드네요 빨리 개인리그나 프로리그가 개최됬으면 좋겠네요
15/11/19 20:05
현재로서는 갓방선이 답이긴 한데, 저그가 살모사나 타락귀를 갖추면 이것도 어렵죠.
유령의 부동조준은 공격을 받으면 기술이 풀려서 실전에서 써먹기가 쉽지 않다고 하더군요.
15/11/19 20:05
고인규님이 정명훈선수 상대로 쓴 사도드랍으로 쏠쏠이 꿀 빨고 있습니다. 테란전에서 엄청 강력하네요. 마스터까지도 잘먹히고 뒤가 없는 올인도 아니고 좋네요. 아직 래더는 완성된 빌드 잘 껴맞춘 사람이 이기네요. 빌드 애매하게 하면 털리고...
군심부터 개인전 흥미를 잃어서 3:3 이상 팀플을 주로 했는데 초반 광전사-저글링-해병 싸움이 사라져서 아쉽습니다. 1:1이야 원래 초반 싸움이 거의 없어져서 앞으로 시간을 당긴거라고 해도 팀플은 초반부터 신경전하는 맛이 있었는데... 아쉬워요.
15/11/19 20:27
DK만 믿고 갑니다(사실 그닥 믿음이 가지는 않...). (2)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아직 1:1은 시도조차 못하고 있는데 ㅠㅠ 그나저나 이번주 iem 중계 스포티비 게임즈에서 방송해주나요?
15/11/19 22:01
몇몇 아쉬운점도 있긴 하지만, 진짜 이정도면 역대급 RTS이라고 생각합니다.
5년간의 많은 질타와 비판을 아주 잘 피드백해서 내놓은 것 같네요. 그러니깐 빨리 블자는 내년 WCS계획좀...
15/11/19 23:36
수정탑 동력 범위 내에 차원관문이나 연결체가 있으면 소환 시간 5초, 그렇지 않으면 소환 시간 16초입니다.
차원분광기의 소환 시간은 5초이고요.
15/11/19 22:46
처음에는 일꾼 12기 시작에 광물도 빨리 떨어져서 게임 속도에 적응을 못했는데 적응이 되니까 오히려 속도감 있고 좋더군요.
다만 빡겜을 세네판 하면 힘이 들어서..크크 개인적으로 지금 당장 수정되었으면 하는 부분은 프로토스 - 광자과충전 롤백(넥서스에만 시전 가능) 저그 - 가시지옥 사거리 너프(9는 너무 길다고 생각합니다. 스1 때 연탄조이기 당하는 기분을 스2에서도 다시 느낄줄이야..) 테란 - 사이클론 버프(나름 신 유닛인데 진짜 쓸 데가 없다는..) 그리고 특수능력, 마법능력 가진 유닛들의 수를 2/3정도 줄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금 와서 없애는 건 무리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마법이 너무 많다고 생각합니다. 거의 유닛마다 특수능력, 마법능력이 있어서, 게임이 진짜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 같아요..
15/11/19 23:40
블리자드의 게임 개발 철학이 '배우기는 쉽게, 마스터는 어렵게'인데, 스타2 래더만은 예외입니다.
인터뷰에서 대놓고 어렵게 만드는 게 목표라고 했죠. 스킬을 줄이는 일은 앞으로도 없는 걸로...
15/11/20 00:33
이제 양상도 다양해졌으니 어여 2016 WCS 개편안 발표좀 했으면 하네요. 무엇보다 국내대회 상금도 더 확충했으면 좋겠습니다. 국내대회가 우승상금은 해외 WCS보다 높은데 나머지 등수 상금은 턱없이 낮습니다. 선수들의 더 높은 동기부여를 위해서도 상금을 더 늘려쥤으면 합니다.
15/11/20 00:56
저도 근래에 들어 재밌게 보는 사람 입장으로 인구를 적어도 300까지는 해놨어야되지 않나.. 그래픽에 무리가 갈까요
자날때 좀 하다가 군심 건너 뛰고 후반부에 이병렬선수 경기보고 전율느끼고 스포티비 리그 해주는걸 보는 정도인데 볼때마다 인구수가 아쉽더라구요 굳이 스1과 비교하고 싶진 않지만 대규모 병력이 전혀 대규모처럼 안보이는게..
15/11/20 01:45
어설프게 제가 알기로는 현 양상인 트리플 -> 일꾼최적화후 200쏟아내기하는데 긴 시간이 아닌걸로 아는데 왜 지루하다고 생각을.. ㅠㅠ
아쉽네요
15/11/20 01:59
사실 지금도 인구수 200 채울 때까지 병력만 모으는 게 절대 아니죠.
초반부터 지속적인 교전이 끊이지 않습니다. 군심 때보다도 교전이나 견제의 빈도수가 훨씬 늘었어요. 개발 팀이 말은 저렇게 했지만, 어물쩍 넘어간 것 같은 느낌이...
15/11/20 01:36
이건 제가 재밌게 봤던 경기들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CVWbpp5YwY https://www.youtube.com/watch?v=W98I7kt4vBA 그리고 고인규 해설이 익명의 프로게이머들을 초빙해서 작은 이벤트 대회를 열었는데, 결승전이 재밌었다고 하더군요. 아직 업로드가 안 된 것 같아 링크를 걸어드릴 수는 없고, 나중에 시간 나실 때 유튜브에 고인규를 검색하셔서 고인규TV에 들어가시면 보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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