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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18 09:01
게임은 일단 난이도가 얼마나 어렵든 재미가 있어야 장땡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출시 초반이라 래더는 많이 해봤던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일단 래더 말고도 할 수 있는게 많아서 정말 좋습니다.
15/11/18 09:55
정말 재밌죠 크크. 손목아픈것 빼구요 ㅠㅠ 한 3 4 판 하다보면 너무 아파서 쉬게 되더라고요... 음 오히려 더 좋은 걸지도?!
그리고 사실 롤도 솔랭 티어는 냉정하게 평가 가능한 요소지만 심리적으로 인정하기 정말 힘들죠흐흐
15/11/18 11:27
대다수의 유닛을 마법사로 만들고 컨트롤 여지를 많이 남겨두어 유닛의 성능과 컨트롤 능력이 비례하도록 만드는 건 hard to master의 조건을 충족시키는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이지만 그것이 너무 과하면 easy to learn을 헤칠 것이라는 건 당연한 것이겠죠. easy to learn hard to master가 대다수 성공한 게임의 기본 성공방정식 이라는 걸 생각해 보면 결국 저 두 명제 사이의 밸런스도 중요한 건데, 종밸이나 맵밸을 떠나서 현재의 스타2가 저 두 명제를 모두 만족하느냐고 생각해 보면 글쎄요.. 스1 시절부터 해온 짬밥이 있고 익숙함이 있으니 버티는 느낌이지, 내가 만약 지금 스타2를 살면서 처음 접한 뉴비 유저라고 생각해보면 뭐 이렇게 어려워 재미없어 안 해 하고 집어 던질 것 같은데요. 예전에 카오스만 좀 해본 제가 도타2를 처음 깔아서 돌려봤을 때 받은 그런 느낌?
15/11/18 11:46
스타2는 현존하는 [RTS]중에서는 그나마 easy to learn에 제일 근접한 게임이죠. 말씀해주신 스타1 부터 해온 짬밥과 익숙함도 분명 영향을 주고 있고요.
하지만 그냥 캐릭터 하나가지고 조작하는것도 힘들고 바쁘다고 하는 이 시대에 RTS란 장르 자체가 사실 이 easy to learn하고는 거리가 상당히 멀어진건 분명합니다. 게다가 이게 시리즈 첫작품도 아니고 출시한지 5년이 지나고 두번째 확장팩이 나오는 게임이죠...
15/11/18 16:33
개발과정에서도 래더를 쉽게 만들기 위한 시도는 여럿 있었지만 결국 온전히 반영되지는 않았지요.스타2는 e스포츠 등을 통해 실력의 끝을 가늠할 수 있는 게임으로서, 나온지 5년 된 올드라면 올드한 게임으로서 올라설 대로 올라선 상위권 유저들의 실력 가늠 척도를 하향하는 것도 무조건 옳은 선택은 아닐 겁니다. 실제로 어려워졌다는 말만으로 표현하기에는 하는 맛이나 보는 맛에 있어 군심보다 훨 낫다고 하는 사람들 꽤 많습니다.
그렇기에 개발진은 협동전과 집정관 모드라는, 싱글과 멀티의 가교 역할을 하는 컨텐츠를 선택한 것이라 생각하고, 나름 성과가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커뮤니티 등지에서 협동전 재미있다, 친구를 협동전으로 끌어모았다 등의 반응을 쉽게 볼 수 있고, 전부는 아닐지언정 어느 정도의 유저는 실력을 붙여 래더에 입성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15/11/18 17:39
관점의 차이 라고 보는데요. 쪽수 모으지도 않고 혼자 들어가서 멀티플레이 하면 반드시 욕먹음 +
도대체 누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100개의 캐릭터들이 내가 뭐에 맞는지 뭐에 죽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있는 초보자에게 가혹한 게임이 지금 이스포츠 최고의 흥행게임 입니다. 뭐든 관심을 가지고 진입해서 쉬운 게임! 이런건 나온지 얼마 안되었을때 + 하는 사람들이 걔나쟤나 다 못할때 이야기 인거고, 횟수로 5년된 (부르드워 98 + 5년 하면 이미 한게임배 스타리그 시절입니다.) 게임이 진입장벽이 높은건 당연합니다. 그 발전속도를 따라잡을려면 그냥 그 시간 이상으로 하는 수밖에요 지금 저보고 롤 하라고 하면 못합니다. 템트리 대세 챔피언 스킬만 외우는데도 힘들거 같아서요(물론 지금도 안하긴 합니다;) 그리고 사실 피지컬을 진짜 많이 요하는 게임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만, 마스터, 그마 유저들중 apm 150대인 분들도 종종 보입니다. 소수인원으로 반박을 하고자 함이 아닌, 그러한 경우도 존재한다는거죠.
15/11/18 13:23
팀플은 언제나 남탓이 가능합니다?! 집정관도 그럴 요소 다분히 있고 근데 협동전은 15렙(만렙)만 찍어도 혼자서 캐리 가능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캐릭터에 따라서 하는 방법만 할 줄 알면 저렙이라도 혼자서 다 할 수 있어서...
15/11/18 12:01
오래만에 공유나오면서 스타2 다시 시작했는데 적응해야할게 좀 있네요. 초반 빌드도 확인해야하고 키세팅도 다시 해야하고요. 공유 다이아 한번 노려봐야겠네요.
15/11/18 20:59
여러분들께서 짚어주셨듯 하드코어한 장르라서 주류가 되긴 힘들겠죠.
하지만 저를 포함해서 아직도 1:1 특유의 긴장감과 공평함, 성취감을 좋아하는 유저들이 있기 마련이고, 이런 유저들이 그래도 장르 명맥을 이어갈 정도로는 계속 존재할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스타2 LOL 잡고 왕의 귀환 가능할까" "LOL 꺾을 공허의 유산이 왔다!" 같은 낯뜨거운 기사 좀 고만 나왔으면 하네요. (릴리즈에 맞춰 미디어를 통해 이슈화시킬 필요야 인정하지만, 비웃음사기 딱 좋은 저런 제목 밖에 못 정하는 건지..)
15/11/18 22:19
요새 정말 재미있게 하고있습니다.
적어도 자날,군심과 비교해서 즐길 컨텐츠도 늘었고, 캠페인도 군심에서 욕(?)을 좀 먹어서인지 확실히 많이 신경쓴 티가 나구요. 돈값 충분히 한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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