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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04 22:06
피닉스는 이번에 신규로 등장한 프로토스가 만들어낸 기계 종족 [정화자] 출신으로 재등장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피닉스의 정신은 칼라 안에 있고, 정화자는 프로토스의 정신을 99.3%까지 재현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계종족이니까요. 생각해보면 정화자 종족 자체의 대표자는 없고, 이왕 대표자를 새로 제작할 거라면 기존 프로토스들에게도 말빨이 먹히는 대표자가 있어야 하겠죠. 현재 사망한 프로토스 중 그럴만한 입장이 있는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중 하나는 피닉스고.
15/11/04 23:29
사실 아둔의 창의 기능 중에 [피닉스 배치] 가 있는 시점에서 정화자로 피닉스가 등장할 가능성은 5할이 넘어갔다고 봐야...
정화자니까! 인공지능 종족이니까! 설령 몸이 부셔져도 백업만 해놓으면 안죽으니까! 아낌없이 배치를!
15/11/05 03:49
블리자드가 예토전생을 너무너무 좋아해요 -_-...; 진짜 중요 인물 한두명 정도라면 모르겠는데 허구한 날 살리기만 하니...
솔직히 태사다르도 피닉스도 부활 설정이 마음에 너무 안 듭니다.
15/11/04 21:17
잘 읽었습니다! 정말 떡밥들이 아주 많네요. 그래서 공유 발매 전에 이렇게 소설이 많이 나오는 지도... 그나저나 블자가 이제 그만 제라툴옹 좀 괴롭혔으면 좋겠네요.ㅠㅠ
15/11/04 23:04
출시 앞두고 이런 떡밥 얘기하는 재미가 최고죠! 크크
개인적으로 젤나가의 원래 계획대로라면 육체의 순수성을 가져야 하는 프로토스가 정신의 힘이라 할 수 있는 칼라와 공허를 사용한다는 것이나 정신의 순수성을 지녀야 하는 저그가 육체의 진화를 끝없이 추구하는 것이 스2 결말의 떡밥이라고 봅니다. 황혼의 힘을 다루게 된 아르타니스가 정신의 순수성을, 태초의 산란못에서 원시 저그 여왕이 된 케리건이 육체의 순수성을 대표하는 인물이 되어서 둘의 힘을 아둔의 창에 있는 젤나가의 유물(예전에 공개된 영상에선 아둔의 창에 있는 태양핵 앞에 젤나가 유물이 있습니다.)을 통해 진짜 젤나가의 힘을 일깨운 뒤 아둔의 창이 그 힘을 담은 무기가 되어 아몬을 처치할 거라고 봅니다.
15/11/04 23:51
젤나가 얘기로 넘어가다보니 급이 너무 테란이 끼기에는 판이 너무 커진 경향이... 그래도 그 고대부터 내려온 예언의 존재가 테란 출신인 것에 위안을...ㅠㅠ
15/11/05 03:54
크크 네. 이 때 아니면 언제 하겠어요. 나오면 또 전혀 다른 얘기로 갈지 모르겠는데 ㅠ
프로토스와 저그의 아이러니가 재밌긴 하네요. 확실히 둘이 힘을 합칠진 몰라도 같은 적을 가지고 싸우게 됐는데... 정말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태사다르가 칼라와 공허의 힘을 하나로 합쳐서 초월체를 죽였듯이요 +_+) 그러면서 젤나가가 진정 바랐던 합일이 된다든가... 아이어의 '방패'에서 아둔의 '창'이라는 공격적인 무기로 바뀐 점도 그렇고... 아몬도 창엔 한 방인 걸까...요?
15/11/04 23:05
이게 참 아래 글도 그렇고 정리해서 보면 그렇게 간지날 수가 없는데 실제 게임에서 얼마나 살릴지가 의문이네요.
블리자드가 설정도 좋고 연출도 굉장히 잘 하긴 하지만 끝내고 보면 의외로 디테일이 부족한 느낌일 때가 많아서..
15/11/05 00:36
처음에는 블자 게임 스토리 라인에 감탄했었는데
어째 가면 갈수록 앞뒤가 안맞고 억지로 짜집기한다는 느낌이라... 약간은 실망스러운데 그래도 어떻게 나올지 기대 되긴 합니다.
15/11/05 00:59
저도 셀렌디스가 제라툴에게 반역자라고 말하는게 왜 그런지 모르겠더군요... 이전 글에서 다크템플러 사가를 아직 안보셨다고 하셨는데, 다크템플러 사가에서 이미 셀렌디스와 제라툴은 만난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때에는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었구요. 그걸 보면 군단의 심장 때 캐리건을 되살린것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싶기는 한데...
잠들어있던 프로토스들이 네라짐에 대해 가지고 있던 오해를 푸는건 쉬울거에요. 프로토스의 의사소통은 인간들과 전혀 달라서... 실제로 소설을 보면 한 테란이 자기가 겪은 일을 설명할때 뭐부터 설명해야하지라고 고민하는 순간 프로토스들은 훌륭한 설명이었다고 다 받아드려버립니다
15/11/05 03:59
그렇다면 더 이해가 안 가네요. 케리건 문제라 했으면 차라리 그 얘기를 해야 할 텐데요. 그냥 알고보니 케리건 힘 준 걸 알았다... 이런거였으면 좋겠네요. 그걸 안다 하더라도 감히 제라툴에게 하기엔 심했고요.
그게 칼라의 힘일텐데... 하긴 그 전사들이 대의회 같지만 않으면 되겠네요
15/11/05 07:22
처음 미션이 공개되었을 때, 저는 셀렌디스가 왠지 우룬처럼 아이어 탈환 작전을 갑자기 강경하게 주장하면서 결국 실패의 책임 한 부분을 차지할 거 같은데
뭔가 아몬 혹은 탈다림 측에 세뇌 같은 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댓글 쓴 적 있었죠. 안 그러면 프로토스는 욕심이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역사를 반복하는 건데... 설마 매번 그럴까 싶기도 하고요. 근데 사실 그런 건 개연성이 너무 갑툭튀라서 써놓고도 조금 그렇긴 했지만-_-a 그나저나 인남캐 레이너한테 보여줬던 츤츤도 공허의 유산에서는 그럼 야이 인간 반란군 놈의 아기야! 이러지 않을지...
15/11/05 07:27
페닉스 부활 떡밥이라니...
래이너가 복수심 그딴거 다 버리고 캐리건이랑 헬렐레하는거 마음에 안들어 죽겠는데 그걸 최악의 방법으로 해결하나요 진짜 다른건 몰라도 페닉스 부활만은 안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페닉스 부활하고 다같이 손에 손잡고 하면 드군급 쓰레기 엔딩이고 블리자드 스토리팀이 단체로 환각제먹고 스토리를 짠다고밖에 이해가 안되네요. 얘낸 진짜 왜이런답니까...
15/11/05 08:59
정확히 말하자면 [칼라에 있는 피닉스의 정신을 인공지능 종족이 다운로드한 복제 페닉스]의 떡밥이 던져져 있습니다.
애초에 정화자라는 종족이 대의회에서 [위대한 전사들을 그대로 복사하듯 재현한 기계전사들로 군대를 만들면 짱 좋겠지?] 라는 의도로 만들어진 거라서요. 너무 완성도가 높아서(프로토스의 정신을 99.3%까지 재현...) 우리도 자유로운 프로토스로 인정해달라고 반란 일으켰다가 봉인된 거지만.
15/11/05 11:35
좋은글 감사합니다~
방금 옥x에서 한정판 예약구매로 지르고 이 글을 보니깐..더 기다리기힘드네요..ㅠ 설정 구멍이 많은 블자이긴 하지만 그래도..떡밥을 많이 뿌리는것 치곤 나름 회쉬 잘하는편이라 생각되서.. 어찌됐든..스토리 마무리니깐.. 기대합니다! 여담이지만..링크타고 들어가니.. 눈시님께서..좋은글 많이 쓰셨더라구요.. 저와 같은..스토리, 떡밥 덕후 셨어..; (다만, 전 눈시님과 같은 해석력과 문장력이 없다는게..큰 차이점이자..슬픈점 이네요..ㅠ) 늦었지만 올려주신 글들..잘 읽겠습니다~~!!크크
15/11/05 23:59
망각에서 제라툴 사망 플래그를 본거 같아서.....
제발 제라툴이 안죽었으면 좋겠습니다. 스타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인데.. 내목숨을 아이어에.. 하면 다 죽을거 같아서... ㅠㅠ
15/11/15 13:13
배신자까진 모르겠지만 제라툴이 프로토스 사회에서 용서받기 힘든 대역죄인인 것 확실하죠. 스1 오리지날에서 세러브레이트 (저그 사념체) 죽였을 때 오버마인드가 제라틀과 정신감응이 되서 프로토스 모행성인 아이어의 위치를 파악할수 있게 되고 그 덕에 저그가 아이어를 침공할 수 있게 된 거니까요...제라툴이 의도한 잘못은 아니지만 어쨌든 가장 직접적인 책임자인 건 확실하죠. 이걸 우리에게 작용해본다면 나사의 한 과학자가 외계인과 접촉하다 의도치 않게 적대적인 외계인에게 지구의 위치를 알려준 꼴로 설명할 수 있을텐데 만약 그 사건으로 수십억의 지구인이 처참하게 학살되었다고 한다면 그 과학자가 의도했던 안했던 생존 지구인이 그 사람에게 이 비극의 일종의 책임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 수 밖에 앖겠죠.
이런거 보면 제리툴은 참 여러가지로 정치질 당하기 취약한 포지션에 있는 불쌍한 인물..정작 나쁜 의도가 아닌 동족에게 위협이 될 종족이고 자신밖에 그들의 지도자인 사념체 (자즈)를 죽일 힘이 있는 사람이 없다시피 해서 직접 나서서 죽인건데 그 결과가 고향행성의 철저한 파괴와 동족의 학살...죄책감으로 자살안한게 신기할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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