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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10/26 18:06
사실 이게맞죠. 방송에서도 언급되었고 지금까지 비아냥 들었으니 너무 과열된감이 없지않습니다.
뭐 그분때문에 감정이입되어서 한VS유전 한층 더 재밌었고 그 발언에 대한 댓가는 치룬것같은데 이쯤에서 그만했으면 좋겠네요.
15/10/26 18:51
여기 시스템상 문제가 항상 어그로 먼저끄는 쪽이 이득인거죠.
어그로는 어그로대로 끌고 규정 들먹이면서 남 짜증나게 하는게 여기 흘러가는 패턴인데 규정을 저런식으로 유지할거면 운영진이 관리 좀 똑바로 하면 좋겠네요.
15/10/26 19:12
공감합니다.
엄청난 어그로성 행위를 반복해서 하고선 저격이라고 제재당하고... 이미 엔하위키에도 항목이 올라와 있을 정도로 유명하신데
15/10/26 19:15
무려 이스포츠 해설자가 방송중에 언급을 할 정도로 여러사람에게 강력한 임팩트를 남긴 댓글입니다.
본인께서 아이돌을 자처하셔서 여러 사람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키고서는, 단 한 사람이 마음껏 그렇게 여러 사람 심기 불편하게 만들면서 자기 맘대로 놀았는데 모든 일이 끝나고 나서는 "그 분의 이름을 거론해서는 안됩니다. 저격이니까요." 라고 모든 일이 없던것처럼 돌아가기에는 그 단 한사람에게 너무 안전한 안전장치 같네요. 게다가 딱 그 하나의 리플, 단 한번의 실수라면 말도 안하죠. 지속적인 비하, 근거없고 아님 말고식 억측. 그것도 이리저리 다양한 예상을 내놓고서는 그중에 하나 맞으니 '내 예상이 맞았고 나머진 그냥 던져본 말입니다' 라는 태도. 그럼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서 그동안 pgr 활동하면서 느꼈던 회원들의 불편함은 대체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을지 진지하게 묻고싶네요. 우리는 모두가 다 즐겁고 유쾌한 잔치로 이스포츠를 즐기고 싶습니다. 그런데 어느 한 명이 "어리석은 것들. 너네는 다 틀렸고 미래에 결국 내 말대로 될 것이다 하하하" 하는 식으로 얄팍하게 어그로를 끈다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잔치가 "어떻게 되나 두고보자" 라는 식의 살벌한 분위기가 조성되어 버릴 것이고 난데없이 분위기를 망치겠죠. 그리고 그 어그로가 진짜 택도 없이 틀렸을 때에, 그 허탈감과 어이없음에 대체 다른 회원들은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묻고 싶어요. 이스포츠의 승패의 주인공은 열심히 노력해서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들 당사자들이어야지, 뭔 점쟁이, 도박꾼도 아니고 얄팍하게 네가맞네 내가맞네 걸어서 틀리면 아 내가 졌네하고 손목짤라버리는 이런 구도로 만들어 버리는게 정상입니까? 그래서 저는 결과가 다 끝나고 내가 졌네 패했네 이런것도 꼴불견이에요. 대체 왜 팬들끼리 이겼네 졌네를 따져야 합니까? 국까니 국빠니 하는 성향을 다 떠나서, 대회가 열릴때 주목받는 주인공을 선수나 팀이 아니라 자기 자신으로 만들려고 하는 행동은 지양되어야 하고 제재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본인이 관심을 요구했고 회원들은 관심을 주는 것일 뿐인데 관심을 주는게 규정위반이라는 명목하에 일방적으로 처분당한다는건 앞뒤를 잘라버린 일이 아닐 수 없네요. 뭐 이제 할만큼 했으니까 적당히 해야겠죠. 동의합니다. 그런데 애초에 시작부터 적당히 했으면 이런 일도 없지 않았을까요.
15/10/26 19:30
본인이 똥을 맞았다고 광장에 사방으로 똥을 뿌리고 다니는게 맞는 행동인가요? 어그로가 싫어서 차단했던 사람들은 무슨 죄를 지었길래 그 어그로댓글을 수십명이 되풀이하는걸 봐야되나요...
하다못해 어그로댓글 본인이 단 댓글에 대댓글로 계속 달았으면 보이지라도 않지 즐겁게 의견교환하러 불판 켰더니 비아냥만 가득해서 끈 사람도 있습니다. 사이트 규정을 지켜달라는게 어그로를 보호하자는게 아니에요
15/10/26 19:38
지금 이 사안에 대한 반응을 '똥을 맞아서 광장에 사방으로 똥을 뿌리고 다니는 사람들' 로 생각하신다면 생각의 차이가 커서 더이상 할말이 없네요.
이런 논의가 나올때마다 항상 반복되는 질문입니다. 어그로에 대해서 과연 어떻게 대응해야 옳은 대응인가. 쉽지는 않지요. 님처럼 보다 현명하게 무시하고 차단으로 대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다 님 마음같을수는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15/10/26 19:43
어떻게 대응해야 옳은 대응인가는 엄청나게 쉬운 질문인데요? 무시하고 신고하고 처분을 기다리거나, 무시가 힘들면 닉네임을 차단하고 신고하고 처분을 기다리면 됩니다. 이게 어려운 질문이 될 여지가 있나요?
15/10/26 19:50
그게 말씀하신 대로 엄청나게 쉬운 질문이었으면 대체 pgr 에 그동안 어그로논란이 왜 그렇게도 많았고 지금까지 이어지나요.
이렇게 어떤 사안에 대해서 다른 사람의 의견을 '그게 대체 왜 어려운 일임?' 하고 무시하듯 손쉽게 말하는 태도 자체도 회원간 논쟁에 불을 붙이고 상호존중을 어렵게 하는 나쁜 태도 아니겠습니까. 어그로라는 기준도 스펙트럼이 넓고, 어그로에 대한 대응도 스펙트럼이 넓습니다. 그게 무자르듯 이건 어그로. 이건 어그로 아님. 이건 그 중간쯤. 이건 차단. 이건 차단할정도는 아님. 이건 한번 의견교환으로 설득을 해보자. 이건 진성 노답이네 쯧쯧. pgr 활동하면서 수많은 양상의 사안이 있고 수많은 회원들의 성향이 있는데 남의 의견은 들을 필요도 없다는 듯 무자르듯이 사안을 종결내버리시는 모습이 좀 실망스럽네요.
15/10/26 19:55
어떻게 대응해야 옳은 대응인가? 가 쉬운 질문인것과 그 옳은 대응을 항상 실천하는것이 쉬운가는 별개의 문제 아닌가요. 남이 나를 열받게 했을때 옳은 대응이 [일단 주먹을 들고 상대의 얼굴을 후려갈긴다] 혹은 이에 준하는 폭력 행사가 아니라는것은 5살 짜리도 아는 쉬운 문제잖아요. 상해 살인 사건이 없어지지 않는건 저게 옳은 대응인줄 사람들이 알지 못해서, 혹은 정말로 저게 옳은 대응이 아닐 가능성이 있어서가 아니라, 알면서도 순간의 분노에 의해 그걸 실천하지 못해서죠.
사회에는 많은 양상의 사안이 있고 수많은 사람들의 성향이 있기 때문에, 제도와 정책으로 최대한 상해 살인 사건이 안나도록 보완해야 하긴 하겠지만, 그건 그거고 이미 명확하고 쉬운 옳은 대응이 어떤것이냐까지 흔들려는건 제가 볼때는 책임 회피, 전가에 가까워 보입니다.
15/10/26 20:09
역시 윗분의 광장에 똥뿌리는 사람들이라는 댓글대로 지금 이 사안에 대한 반응들이 [니가 나를 열받게 했으므로 나는 주먹을 들고 네 얼굴을 후려갈겨야겠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생각의 차이가 크네요.
제가 볼때 무시 차단 신고는 간편하고 쉬운 대응이지, 단 하나의 옳은 대응이 아닙니다. 이 사안에 대해 언급하고 말하더라도 온건하게 비판하거나 유쾌하게 즐기고 넘어가거나 누구는 진짜 똥뿌리고 주먹을 후려갈기거나 다양한 스펙트럼의 회원분들이 계시는데요. 당연하게도 똥뿌리고 주먹으로 후려갈기는 회원들은 문제지만 그렇다고 모든 회원이 다 무시 차단 신고만을 해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많은 회원들이 다양하게 자기 방식과 생각대로 이 사안을 이야기할 권리가 있습니다. 때문에 어그로는 무엇이며 그것에 대해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대응할수 있는가가 논의의 대상이 될수 있는거고요. 일련의 pgr의 어그로꾼 사태에 대해 아신다면 너무 쉽게 말씀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15/10/26 20:16
유쾌하게 즐기고 넘어가거나 온건하게 비판하는 사람들은 본문에 글에 전혀 반론을 할 이유가 없을거 같은데요. 본문에는 회원을 공격적인 의도를 가지고 언급하지 말라고 했을뿐 아예 이번 일은 이 지구에서 없던 일로 합시다라고 하지 않았잖아요. 애초에 유쾌하게 즐기고 넘어가거나 선을 지켜서 온건하게 비판하는 사람들만 있었으면 매번 어그로꾼 문제가 수면 위에 올라갈 일이 없었겠죠. 매번 똥뿌리고 주먹을 날리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문제가 된건데요. 이번에도 마찬가지고...
어그로는 무엇이며, 그것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가는 좋은 논의의 대상이 되겠습니다만, 그 논의의 방향과 상관 없이 일단 남에게 똥을 뿌리고 주먹질을 하는 행위는 규정 위반이며, 규정 위반을 했으면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그 논의하고는 상관 없는 일이 될거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역으로 묻고 싶은데 이번에 LCK푸성귀론을 펼치신 장판파분에 대해 다른분들이 조리돌림 한 행위가 [주먹을 들고 얼굴을 후려갈기는 행위] 나 [똥을 맞았으니 같이 똥을 뿌리고 다니는 행위] 가 아니라면 대체 어떤 행위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일단 저게 온건한 비판이나 유쾌하게 즐기고 넘어가는 행위는 아니잖아요. 그럼 무슨 행위입니까?
15/10/26 20:25
그럼 당연하게도 대체 어떤 댓글은 똥뿌리는 댓글이고 어떤 댓글은 유쾌한 댓글인가 하는 문제가 따라붙습니다.
누군가는 웃고넘긴 댓글이 누군가는 불편해서 신고넣고, 그럼 저 댓글은 괜찮은데 왜 내것만 삭제벌점이요 하면서 다툼분쟁이 발생했던게 그동안의 어그로 대응관련 이슈 아니었던가요. 본문만 해도 그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있고, '부정적 저격 댓글' 이라는 애매모호한 기준으로, '신고가 들어온 댓글은 최대한 신고자의 의견을 반영하겠다' 라는 방식을 제안하는데 이 애매모호함을 충족시켜줄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이야기가 나오는거죠. 뭐 두번째 문단에 [어그로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가는 좋은 논의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라고 말씀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처음에는 엄청 쉬운 질문이라고 하셔서 좀 당황했거든요.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좋은 논의가 좀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추가질문에는 조리돌림의 기준과 범위가 어디까지인가 제가 오히려 묻고싶네요. 이 사건에 대해 언급만 해도 저격입니까? 암사자 크크크크 웃으면 조리돌림입니까? 김동준 해설 사이다네요 하면 똥뿌리는겁니까? 대체 어디까지가 허용되고 어디까지는 질낮은 주먹날리기인지 누가 정하고 누가 판단내릴건지 정말 묻고싶네요.
15/10/26 19:44
다른데서야 '네 다음 어그로' 어쩌고 취급받고 그냥 넘어가버릴 흔한 글이겠죠.
당장 저만 해도 pgr 의 글과 다른 커뮤니티 글 읽는 태도가 다른걸요. 해설진들도 다른 커뮤니티 글이라면 저렇게 뇌리에 기억할 정도로 읽으셨을까 싶습니다. 그러니 pgr이니까 사람들이 관심기울여 읽고 반박하고 논란불러일으키고 하는것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행위에 대해 더 질이 안좋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15/10/26 19:52
네 사실 저도 그분을 질타하시는 분들이 어떤 마음으로 그러는지는 공감이 갑니다 피지알의 분위기상 더욱 공감이 가구요~
제 바램으로썬 어그로글들은 그냥 허허 하고 넘길수 있는 분위가 되었으면 해서요 ^^; 사실 이런 뜨거운 반응때문에 어그로꾼들이 더욱더 날뛰는거 아니겠습니까 하핫
15/10/26 19:32
저격행위를 막을 거면, 애초부터 어그로꾼 관리부터 똑바로 하시죠.
지속적으로 사람들한테 광역으로 온갖 짜증을 다 불러일으킬때는 가만 놔두고 이제와서 저격만 막으면 결국 어그로는 마음껏 끌어도 된다라는 결론밖에 더 됩니까?
15/10/26 19:42
아무리 많은 사람이 짜증이 나도 그 댓글이 규정 위반이 아니라면, 짜증나서 돌멩이 던진 사람들이 처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지금 조리돌림 당하시는분한테 SKT 찬양하다가 저격 댓글을 아프게 한 다섯방 정도 맞았는데, 그래도 지금 그림은 구려요. 매우 천박합니다.
만약 그분이 어그로를 끈 행위가 규정 위반이었다면 = 운영진의 잘못이 가장 큽니다 만약 그분이 어그로를 끈 행위가 규정 위반이 아니라면 = 돌멩이 던진 사람들과 규정을 만든 사람들 잘못이 반반정도 되는거 같네요.
15/10/26 20:12
사실 그 분이 제일 먼저 사과를 하고 그 뒤에 더 이상의 언급을 금하는게 보는 입장에서도 깔끔하고 맞는 순서같긴한데... 버러우 타시는걸 보면 딱히 사과할 마음이 있으신 것 같지도 않으시고...
15/10/26 21:03
피지알의 전형적인 단점이자 다른 사이트에서 비웃음받는 대표적인 상황이죠.
어그로꾼 관리나 제제는 전혀 안되는데 어그로에 대응한 대다수는 처벌받을 가능성이 높은 규정 및 관리방식.
15/10/26 21:19
피지알의 전형적인 장점이자 어떤 다른 사이트와는 궤를 달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상황이기도 합니다. (피지알은 전혀 특별하지 않습니다만.)
표현의 자유를 인정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며 그 다름이 모자랄 지언정 비판하되 비난하지 않는 대다수를 지향하고자 하는 규정 및 관리방식. 마치 싸우자는 것처럼 반댓말을 썼지만, 개인 표현의 자유를 어디까지 허용하고 그것이 결과에 따라 어그로꾼이라 정의될 지라도 어그로꾼의 어그로 행위와 규정 이상의 비난행위는 별개입니다. 인터넷상의 비판과 비난의 경계가 아무리 비좁다한들 분명한 차이가 있고, 이를 구분하려고 하는 노력이 폄하당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난을 하지 말고 비판을 하면 됩니다. 그럼 말씀하신 "어그로에 대응한 대다수는 처벌받을 가능성"이 현저히 줄어든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욕먹어도 되는 사람은 없습니다.
15/10/26 21:55
글쎄요.
말씀하신대로 하면 분명 어그로에 대응한 사람들이 처벌받을 가능성은 줄어들겠죠. 하지만 그래봐야 어그로끈 장본인은 아무런 제제도 받지 않고 스리슬쩍 버로우 탔다가 아무렇지도 않은듯 다시 나타나서 활개치겠죠. 그동안 어그로꾼에 낚인 사람들만 참느라 멘탈소모하고요. 그래요, 규정이상의 비난에 대한 처벌 좋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어그로꾼이 당당히 활개치고 다닐 수 있는 규정은 좀 손봐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세상에 욕먹어도 되는 사람은 없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만, 굉장히 좋은 말씀임에도 불구하고 익명성을 바탕으로 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전혀 적용되지 않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15/10/26 22:40
이런 표현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결국, "안그래도 어그로에 낚여 열받는데 저놈의 어그로꾼은 잘만 활개치고 다닌다."라는 응분에 대한 댓가를 원하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규정이란 측면에 있어 이러한 사법보복이 가능하겠느냐의 여부는 주요한 문제이기도 하지만 피지알의 그간의 규정이나 운영기조에 비췄을 때 지향하는 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선택지에 있어, 1) 표현의 자유 인정 2) 악의분란유발자 제재는 상충하는 영역이 있고 여기에 피지알은 1) 표현의 자유 인정의 범위를 넓게 보아 이를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한편, "표현의 자유를 행사하는 적절한 회원이 아닌 어그로라는 분란을 야기하는 회원은 어떻게 하겠느냐?"라면 일단 회원으로서야 우리 모두의 권리인 표현의 자유를 지키고자 그 맹점을 이용하는 악의의 사람이라도 비판으로 계도하되 기다려줄 수 있는 아량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으로 시민으로서의 인격이 아직 완성되지 못했을 수도 있으니, 우리법의 책임무능력자 등과 같이 조각사유로 보는 겁니다. 우는 아기한테 울지말라고 때리는 것이 정상적이지 않은 것처럼요. 이걸로도 응분이 해결되지 않고 제재로서의 무엇이 필요하다면 현재 피지알이 추구하고 있는 방향에서는 어려움이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굳이 표현을 바꿔보자면, "어그로꾼은 어그로를 끌고난 뒤에는 피지알 회원이니까 피지알 회원으로서 당당히 활개치고 다닌다."라고 인식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처럼 회원 개개의 태도에 기댈 수밖에 없는 것은 실질적으로 어그로꾼을 미리 확인하고 제재하기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고, 이후의 결과에 대해 "과열된 양상"을 이유로 삭제 등의 처분만이 가능하지 정말 스스로 그것이 옳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또한 별다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더더욱 규정 이상의 비난을 하지 말고, 비판하되 아직은 모자란 사람에 대한 아량을 베풀어주셨으면 합니다. 사실 저는 피지알 자유 게시판 운영위원 중에 하나기도 합니다. 뜬금 오지랖으로 평소 이와 유사한 사안에서 벌점을 받으시는 회원 분들에 대한 안타까움에 같은 회원으로서 말씀을 드리려다보니 너머너머 오지랖의 범위가 더욱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운영위원은 규정위원도 겸하므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규정정리작업이란 것이 있는데 이 문제는 중요한 문제 중에 하나로 다루어지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그로꾼이 당당히 활개치고 다니는 것"은 말씀드렸듯이 "피지알 회원이니까 가능한 것"이므로 애초에 어떤 조치가 가능할 부분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어그로 행위에 대한 책임을 손본다면 어떻게 손봐야할까요. 이는 회원의 권리에 즉각적인 제한을 가할 수도 있는, 상당히 심각하게 고려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의 권리니까 말입니다.
15/10/26 23:19
원칙적으로 표현의 자유를 인정하고 범위를 넓게 보고 아량을 베풀어야 하는 게 맞을지 모르지만, 요즘의 사건들을 보면서 저는 '세상에 욕먹어도 되는 사람은 없습니다.'라는 말에 동의하지 못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비판하되 아직은 모자란 사람에 대한 아량을 베풀어주셨으면 합니다.'라는 말에 대해서도 동의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공지에 해당하는 이번 경우만 봐도 전자의 경우는 감정을 배제하고 보면 맞다고 인정할 수 있을 지도 모르지만 후자의 경우는 고개를 가로젓게 됩니다. 적어도 그 문제가 되는 댓글을 글 작성자 자신이 모자라다고 생각하고 썼다고 보는 이들이 몇이나 될 지 의문이기 때문입니다.
여하튼, 이상을 실현하고자 하는 마음은 있으되 PGR 내의 현실을 바라보면 이상과 동떨어진 일들이 한동안 많이 일어났습니다. 원칙은 안팎에서 실종되어 왔고 신뢰는 계속 약해졌지요. 결국 표현의 자유를 인정하는 마음이나 아량 같은 것은 이를 이용하는 이들의 악용으로 인해 더욱 훼손되었고 결국 PGR은 오히려 자정작용이 없는 커뮤니티라는 악평을 받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위키에 올라 있다고 해서 다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제가 보기에도 PGR의 자정작용이 형편없다는 말엔 일부 동의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켜켜이 쌓인 게 너무 커서 제가 보기엔 이미 너무 멀리 온 것 같고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타 회원의 커뮤니티 내 행동에 대한 언급을 저격이라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래 다른 분의 댓글에도 있지만, 글을 쓴 사람에게 자신이 쓴 글은 평생 동안 따라다닙니다. 이걸 규정으로 거의 봉쇄하다시피 하는 저격 규정 자체가 저는 표현의 자유를 희한하게 제한하는 처사라고 봅니다. 최근의 여러 일들 혹은 어떤 분쟁 사례 등에서 보면 - 과도한 언급으로 분쟁이 된다면 모를까 - 단지 회원의 이전 발언을 언급하는 일만 해도 저격이다 아니다 따위의 소리가 나오는 광경도 심심찮게 보게 되는데, 이것은 오히려 규정을 악용하는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일로 좋은 글을 써 주던 사람들이 많이 떠나갔습니다. 남아 있는 사람들의 마음에도 생채기가 남았습니다. 이전에 있던 좋은 사람들은 어디 가고 나 같은 녀석은 왜 남았나 싶은 오늘이군요.
15/10/26 23:47
동의하고 부분적으로나마 공감하는 바가 많습니다. 그러나 원칙은 예외가 아닌 이상 어떠한 경우에도 원칙이기에 그 원칙으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지점에서는 운영진이든 운영위원이든 아등바등할 뿐, 명쾌한 해답을 내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일반의 경우에서 책임자라면 흡사 나치시대의 모 장군처럼 결과적으로 악역이더라도 그걸 자처할 수밖에 없습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현재 운영진 이하 규정위원 간의 규정정리작업이 진행중에 있는데 솔직한 심정으로 이러한 입장을 어떻게 정리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괜히 오해살까 두렵지만, 아마 규정정리작업으로도 어떤 만족스런 결론은 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잘 모르겠네요, 정말.
15/10/26 21:42
운영진분들의 합리적인 판단에 감사 드립니다.
사건의 진행여부 및 잘잘못을 떠나 이렇게 운영진분들이 피드백을 빨리 주시는 모습들에서 그간의 상황이 어느정도 마음에서 해소되네요
15/10/26 22:13
규정상 어그로꾼이 바로 처리가 안되니 계속 이런 문제가 반복되는군요. 사건 터졌을 때 바로바로 제제가 들어가는게 불가능하다면 사후적으로 외양간이라도 잘 고쳐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문제가 벌써 몇 번이나 반복되고 있는 판인데.
pgr이 유저 스스로 반성하고 태도를 개선할 기회를 주어 서로를 존중하며 의견을 교환하는 사이트를 목표로 삼고, 다소 온건한 벌점-강등 제도를 두고 있는 취지에는 공감을 합니다만, pgr이 지향하는 것은 일개 커뮤니티가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의 환경이 아니라고 봅니다.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단체조차도 달성하기 힘든 목표죠. 이런걸 무보수에 pgr에 대한 애정 빼곤 공통점도 별로 없는(그래서 유사한 운영 가이드라인을 공유한다고 보기도 힘든) 운영진들로 달성하는건 너무 이상적인 이야기가 아닐까 싶군요. 이 건이 해당된다는 것은 아니나, 지속적인 규정 위반자or반성의 여지가 없는자는 강제로라도 내보내는 방안이라도 좀 있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사이트 취지를 위한 규정 악용해서 관심이나 끌려고 하는 작자들을 굳이 사이트에 남겨둬야 할 이유는 없다고 보거든요.
15/10/26 22:46
그런글이 왜 어그로인지도 모르겠고
어그로 글 하나 나오면 그걸 구실로 참아왔던 마음 속 오물들을 이글 저글 가리지 않고 끝도 없이 내뱉으면서 이게 다 어그로 때문이라고 자신들을 정당화 시키는것도 참 꼴불견이라고 봅니다
15/10/26 23:00
저격 금지 자체가 문제가 있죠..
익명 게시판도 아니고 자기 닉네임 걸고 쓰는 게시판에서 반응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본인이 쓴 글이 글쓴이 자신을 계속 따라다니는 건 당연한 겁니다... 물론 그걸 굳이 금지로 끌고 가려는 거야 운영진의 판단이고 자유인데 문제는 그게 억지로 일거리를 만들어 스스로들을 더 옥죄고 있는 모양새이죠..
15/10/26 23:34
사건의 당사자가 순순히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글만 썼으면 적어도 pgr내에서는 일이 이렇게 커지지도 않았겠죠. 곧바로 잠수를 타버렸으니 문제지.
15/10/26 23:48
PGR에서 주어진 자유에 따른 책임을 져야되지 않을까요?
오죽하면 동준좌가 방송에서 언급을 했을까요 라는 생각부터 먼저 하는게 옳은게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15/10/27 00:15
운영진인 사람은 욕먹어서는 안될 일이지만, 지위상의 운영진은 충분히 욕먹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쓴소리도 물론 좋고, 개선안이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요.
15/10/27 03:53
어그로 끈 사람에게 어그로 자제해달라고는 못하고 그를 지적하는 사람들에게는 저격이니까 자제해 달라고 하네요.
방송에 언급될 만큼 관계자 및 회원들의 공분을 사도, 어그로끈 회원은 쉬고오겠다는 말로 끝인데 해당유저를 언급하는 회원들에겐 저격으로 벌점을 받을 수 있음을 공지하는 상황이라니... 공지의 취지야 이해합니다만 이걸로 끝난다면 또 이와 유사한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은 계속 열려있는거죠...
15/10/27 09:55
그 쉬고 오겠다는 댓글 보고 한참 벙쪄 있었네요. 위로를 받아야 할 사람이 누군데(쿠의 선전과 동준좌의 5분 연설로 충분히 위로 받았지만) 코스프레도 염치가 있으셔야.. 날 선 댓글들로 상처를 받으셨다 해도, 그 분 때문에 상처 받은 사람들 수는 결코 뒤지지 않을 겁니다. 진심을 헤아릴 길은 없다해도 최소한 사과의 말씀은 하실 줄 알았습니다만.. 이런 일이 다시 없으리라는 보장도 없는데, 조금 답답한 결말이군요.
15/10/27 13:23
공지 본문의 취지에 대해서는 공감하나 표현 방식 및 내용 등에 있어서는 매우 유감입니다.
위의 몇몇 분들께서 말했습니다만 문제의 원인을 제공하고 공분에 빠뜨린 대상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후속조치를 할 수도 없는 현실에서, 이에 대해 과도하게 이야기할 경우에는 저격이 될 수 있고 그로 인해 제재가 가해질 수 있다는 말만을 전하는 이 공지의 표현법이 안타깝습니다. 과거 원숭이 사태니 뭐니 하는 식으로 나타났던 이른바 PGR식 분쟁의 연장선상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는 대처입니다. 개인적으로 저격규정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을 가지고 있지만(이미 위에 쓴 것처럼) 제 생각에 이건 저격규정 이전의 문제입니다. 운영의 문제이고, 운영 이전에 사람의 마음을 살피는 문제입니다. 논쟁이 과도해져 원칙에 반하는 규정위반 사례가 일어나면 벌점부여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하는 건 맞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기계적으로 조심해야 한다는 말만 말하면, 위의 몇몇 분들께서 이야기한 것처럼 이미 문제를 일으킨 대상에 대해서는 별다른 조치가 없는 현실과 맞물려 매우 불합리한 뉘앙스를 형성합니다. 되레 우는 아이 뺨 때리는 격의 후속조치가 된다는 것이지요. 이번 일로 PGR이라는 커뮤니티는 타 커뮤니티는 물론이고, 공개 방송에서까지 제대로 비판과 비웃음을 당했고, 그 댓글과 연계된 여러 문제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공지에서 피해를 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살피는 대목은 대체 어디에 있나요? 그냥 너무 과도해지면 벌점을 받을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만 하면 되는 일입니까? 당시 문제에서 대척점에 서 있던 당사자도 아닌 저마저도 그로 인한 평판을 여러 경로로 듣고 나서 자괴감이 들 지경인데 당시 그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은 과연 어떨까요? 상상하기조차 두렵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 간과하신다면 또다시 PGR식 분쟁이 발생하거나, 분쟁에 있어 제대로 된 매듭이 지어지지 않는 문제가 계속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런 식이라면 PGR에서 수호하고자 하는 표현의 자유와 배려는 이를 악의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권리가 되지만 이를 선의로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족쇄가 될 것입니다. "사람이 있고 예법이 있는것이지 어찌 예법이 있고 사람이 있겠습니까" 사도에서 나오는 어린 정조의 대사입니다. 잘 생각해 주세요.
15/10/27 15:01
자꾸 어그로에 대한 저격을 허용하자는 쪽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는데, 애시당초 어그로라는 것을 명백하게 정의내릴 수 없는 이상 큰 의미가 없게 됩니다.
그렇다면 '어그로에 대한 저격을 허용'에서 '저격을 허용' 이라는 것으로 내용이 바뀌어버리죠. 저격허용이 된다면 자신들의 과거 댓글들이 다시 현재로 퍼날라지고 평가가 되며 비아냥대는 게 가능해진다는 건데, 그거 감당할 수 있는지요? 애시당초 저격금지는 모든 회원들을 보호하고자 함입니다. 근데 그걸 일부 어그로에 대해서 제대로 대응할 수 없으니까 저격을 허용하자는 것은 말 그대로 소탐대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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