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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19 19:14
처음에 아무것도 없던 시절에서 라스베가스 우승까지 이끌던 팀의 선장이 이렇게 되어버릴줄...
원래부터 그런 사람이었는지 알 수 없지만... 스2 최고의 명문팀이었던 프라임이 이렇게 사라지는 것이 안타깝네요... 이정훈 변현우 조성주 최성훈 장현우 등 이렇게 좋아했던 선수들이 나왔던 팀이 이렇게 허망하게 사라질줄은... 아직 사라진게 아니더라도 사라졌다고 봐야겠죠.... 워3때부터 응원했고, 스2에서도 응원한 과거가 힘드네요... 직접 찾아가서 몇 번이나 봤었는데..... 이재균 감독님처럼 힘든 시기에 어떻게 대처하고, 살았는지 코치 생활하면서 느낀게 없었는지.... 그러고 보니 박외식, 성준모 두 사람다 이스포츠 공식리그 우승자 출신이네요... 한명은 워3, 한명은 아트록스....
15/10/19 19:16
조작한놈들이 대회 참가한다질 않나, 인터넷 방송으로 지가 망하게 한 게임 플레이 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또 그에게 별풍을 쏘는 인간들을 보노라면
저랑 같은 취미를 가진 인간들이 어쩌면 저렇게 추잡하고 부끄러운줄 모르나 싶어 자괴감이 들던때가 있었습니다. 그로 부터 몇년이 지난 저는 "이야 갓타2 승부조작판이 생길만큼 판이 커졌어?"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30년 조금 넘는 내 인생의 80% 이상을 차지해온 취미생활이 이렇게 드릅고 추즙고 씨레기같았나 싶어서 다시 자괴감이 듭니다. 거 참.... 어이가 없어서 크크
15/10/19 19:17
처벌이야 당연히 받는거고, 당사자들이 본인한테 부끄러워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스포츠판이 노력에 비해 사회적인 대우가 좋지 않은편이라는거 모르는 팬들은 없습니다. 하지만 성인이라면 본인의 갈길을 본인이 선택하는겁니다. 본인이 선택한 길에서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것이, 다른 사람들이야 손가락질하고, 사회적 금전적인 대우가 좋지 못해도 적어도 그들 스스로에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길이었어야죠. 본인들이 선택한 길인데요. 그게 아니었으면, 인생은 길고 할만한 일은 많은데 말 그대로 손을 떼던가 했어야 했습니다. 정말 일어나선 안될 일이 또 일어나고 말았네요.
다만 그들이 그들의 잘못에 있어서 값을 치르는것과 별개로, 다른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그나마 그래도 자부심을 가지고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팬과 관계자들이 터전을 마련하고 재발을 방지 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안 그러면 진짜 망해도 할말 없죠...
15/10/19 19:18
박외식 전 감독(이런 예우를 하는 것이 옳은지는 모르겠습니다만)을 보면 헬싱의 월터집사가 떠오르더군요.
어디서 부터 잘못되었을까요. 스2의 MVP가 황혼을 걸을 때 부터? 아니면 확장팩의 벽을 넘지 못하고 오리지널 2워 헌트리스의 제왕으로 머물렀을 때 부터?
15/10/19 19:22
이정훈 변현우 조성주 장현우 이후에 선수 발굴이 안된것도 컸고...
김홍제, 전지윤 등의 선수가 있었는데, 육성도 제대로 안했고... (래더말고 팀자체 랭킹전도 없었다는 거에서 응원하는 팬으로써 멘붕...) 변현우 선수 행방을 감독이 다른 사람들에게 뭍고 다닐만큼 장악도 안되었고... 애써 데려온 에이스 유망주 김명식 선수는 한라운드 만에 이적해버리고... (애초에 이상한걸 느끼고 가버린거겠죠) 과거의 프라임이 잘 나간것만 생각하다가, 안일하게 팀 운영하고... 그러다 보니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다른 팀들 보다 뒤쳐지면서 성XX가 개입한게 아닐까 하는 소설이나 써보네요... 팀의 간판이던 이정훈 선수가 그래도 4년이나 있었던 것을 보면, 팀이 잘나가던 시기에는 그러지 않았을거 같은데 에휴....
15/10/19 20:19
앞으로 아프리카에서 GSL를 주최하는 만큼 조작범들 아프리카 방송 못하게끔 아프리카에서도 강하게 나갔으면 좋겠네요. 첫번째 조작사건 이후로 조작범들이 개인방송으로 돈 벌고 있으니 조작을 좀 만만게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15/10/20 02:02
그렇네요. 아프리카tv가 e스포츠 리그를 진행하는 만큼 'e-sports 전반 및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력이 있는 자'에 대해서 엄격히 방송 정지를 해줬으면 합니다.
15/10/19 21:40
그런말 해봐야
'게임이 나한테 해준게 뭔데! ' 이딴 소리나 할 놈들이 아닌가... 마 그래 생각이 드네요 주먹이 웁니다 정말..
15/10/19 21:34
조금 전 공중파 뉴스에 보도되는거 보고 (이런식으로 공중파 그랜드슬램을 또...)
정말 부끄럽고 씁쓸했습니다...그리고 당사자들에 대한 분노가 치밀어오릅니다. 안좋은 인식으로 박혀가는 게임산업에...공허의 유산 출시가 22일 남았는데... SPOTV를 비롯한 관계자들 및 협회 프로팀들과 일으켜주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팬들에게 다시한번 몇년 전의 아픔을 다시 들춰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 속타는 마음을 무엇으로 메꿀 수 있으려나요...
15/10/19 21:45
스1 시절부터 성준모 인상, 눈빛, 느낌 같은 게 그냥 보통도 아니고 영 좋은 사람 같지 않다는 생각했다가 쭉 잊고 살았는데 결국 이런 소식으로 마주하게 되네요.
걍 알아서 자업자득해 폭망하는 소식-_-
15/10/19 22:08
전 이런일이 있어도 프로게임산업의 기반이 유지될수 있어야 비로소 프로게임리그/프로게이머가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스포츠/직업이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스1이 조작때문에 몰락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설령 마재윤 및 기타 선수들의 조작행위 하나로 스1이 망한 판이었다면 그 판은 굳이 그때 마재윤이 조작을 하지 않았어도 언젠가 다른 누군가의 조작으로 인해 망했을거라고 봅니다.
개인의 도덕성은 믿을수 없습니다. 프로게이머가 인성심사해서 선발하는 직업도 아니고 설령 인성심사를 거쳤다해도 그것이 영원히 유지될거라고 장담할수도 없죠. 그래서 구성원 개개인들 모두에게 직업윤리나 도덕성을 기대할수는 없습니다. 선수들은 게임실력이 뛰어나 프로게이머가 된거지, 인성심사를 거친게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조작은 언제든 다시 일어날수 있습니다. 이건 프로게임계 뿐만 아니라 어떤 스포츠에도 일어날수 있는 일이니까요. 그러므로 조작으로 인해서 리그가 망하네 판이 망하네...이야기가 나오고 진짜로 그때문에 망한다면 그건 조작 이전에 이판의 기반 자체에 문제가 있는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개인의 도덕성에만 언제까지 의존할수 없는 노릇이고 중요한건 한두명의 일탈행위에도 무너지지 않을 시스템을 구축하는게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선수들은 계속해서 활약할수 있는 리그가 있어야하고 팬들은 즐길수 있는 대회가 있어야 하니까요.
15/10/19 22:10
성준모 전 기자(라는 호칭도 이제 아까워진...)연루는 스1 시절 코엑스 메가스튜디오를 찾아 공방을 관전하던 고등학생 팬심의 추억을 짓밟다 못해 갈기갈기 찢어서.....헝....왜그래요 대체:'-(
15/10/19 22:11
스타2는 원래 여기서도 뜸하게 게시물이 올라오던데 일부 몰지각한 분들이 저런짓을 하고 다니네요.. 롤 불판을 빠짐없이 보는게 가끔 스타2 얘기가 쪼끔 튀어나왔을때 너무 안타까워 보이던데.... 스타1에 이어서 스타2도 너무 안타깝습니다..
15/10/20 02:49
장민철선수처럼 잘해서 돈벌수 있으면 좋겠지만 구조적으로 대다수는 충분히 벌지 못하지 않나요? 조작한 사람들을 옹호할수는 없지만 앞으로 방지하려면 근본 원인을 없애야 할것 같은데 불법도박들을 막는게 어려운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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