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5/10/09 10:55:06
Name Sgt. Hammer
Subject [기타] 파이어엠블렘 전통의 CM송, 파이어엠블렘 테마 오페라!



SRPG 라는 장르를 자리잡게 하고, 닌텐도의 간판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파이어엠블렘 시리즈!

국내 정발이 지금까지 한 작품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도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전통의 명작 SRPG 시리즈죠.

그런데 바로 요 파이어엠블렘 시리즈의 TV CM에는 오랜 기간에 걸쳐 하나의 곡이 사용됐습니다.


바로 파이어엠블렘 시리즈 메인 테마를 오페라 형태로 바꿔 가사를 붙여 부른 노래죠.

패미콤으로 출시됐던 첫 작품 암흑룡과 빛의 검 광고에 처음 사용된 이 노래는, 이후 시리즈에서도 지속적으로 변주되면서 파이어엠블렘 시리즈의 광고에 등장합니다.



그러다 2002년, GBA로 발매된 봉인의 검 CM에서 대대적으로 이 노래가 사용됩니다.

보면 아시겠지만 초대 암흑룡과 빛의 검 CM을 오마쥬한 광고죠.

그리고 이 유쾌한 오마쥬는 OST까지 이어져, 봉인의 검 OST 1번 트랙에 파이어엠블렘 테마 오페라 버전이라는 제목으로 풀버전이 수록되게 됩니다.

처음 노래가 광고에 삽입되고 무려 12년만의 일이었죠.



아쉽게도 이후 시리즈 광고에서는 이 노래를 들어보기 힘들어졌습니다.

위트 있는 가사와 더불어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멋진 메인 테마 멜로디가 어우러진 명곡인데도 말이죠.

언젠가 다시 파이어엠블렘 오페라 버전이 TV에서 울려퍼질 날을 기대해봅니다.

물론 근시일내에 국내 첫 한글화 정발될 파이어엠블렘 IF도 기대하구요!


모자란 실력이나마 번역한 가사를 아래에 첨부해봅니다 ^^

파이어엠블렘 시리즈의 핵심을 담아낸 가사 같네요.




파이어엠블렘 어려운 시뮬레이션
한번 시작하면 잠들 수 없네


이길 터였는데 필살일격
남은 라이프, 황급히 리라이브


공격할 때도, 방어할 때도 없는 지혜를 짜내
누구 하나 죽게하지 않겠어


파이어엠블렘 어려운 시뮬레이션
한번 시작하면 잠들 수 없네


강한 녀석들에게 둘러싸였는데
근처에 있는 전사는 애송이뿐


파이어엠블렘 어려운 시뮬레이션
사랑과 용기의 이야기


파이어엠블렘 어려운 시뮬레이션
이기고 돌아오라, 당당하게


위험해지면 후닥닥 도망쳐라
교만했다가는 궁지에 빠지리


파이어엠블렘 어려운 시뮬레이션
이기고 돌아오라, 당당하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심두멸각
15/10/09 11:16
수정 아이콘
전통의 빨간머리 주인공이 능력치도 개판이면서 강제출격 전직은 엄청느린 제가 좋아하는 파엠이네요.^^
지금 봉검 한글판 21장 봉인의검 플레이중인데 로이는 리리나 지원용으로는 최강입니다.
Sgt. Hammer
15/10/09 11:22
수정 아이콘
한글패치하면 마리너스 아저씨를 못 데리고 다닌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봉인의 검도 참 재밌게 했는데 GBA 계열 중에서는 유일하게 도적 전직이 안 되서 아쉬웠습니다.
심두멸각
15/10/09 11:36
수정 아이콘
그게 단점이죠 수송대 사용자체가 안됩니다. 하드모드 플레이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드모드는 열검으로 ^^ 열검은 하드모드를 하기위해서 만들었다고 할정도로 재밌더라구요
Sgt. Hammer
15/10/09 11:5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도 봉인의 검-열화의 검 시리즈는 좋아합니다.
어떻게 보면 시리즈 최고 작품은 열화의 검인 것 같기도 하고...
도로시-Mk2
15/10/09 12:10
수정 아이콘
쓰레기같은 랜덤 성장치 때문에 억지로 플레이했던 시리즈입니다. 지금 생각해도 왜 이따위 시스템을 시리즈 내내 유지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IF는 그런 단점이 보완이 된다고 하고, 캐릭터들이 이뻐서 많이 끌리네요.
Sgt. Hammer
15/10/09 12:14
수정 아이콘
굳이 억지로 하실 이유까지야...
게임 공략 일 하셨었나요?
도로시-Mk2
15/10/09 12:17
수정 아이콘
진정한 SRPG 게이머라면 반드시 해보아야 한다고 해서 플레이 했었습니다. 고난이도 게임이라는 말에 도전 의식도 생겼고요

랜덤 성장 때문에 욕을 해댔지만 게임 자체는 재미가 있었죠.
Sgt. Hammer
15/10/09 12:38
수정 아이콘
누가 멱살 잡고 시킨 것도 아니고 생업 때문에 한 것도 아니면...
쓰레기라는 표현은 과하신 거 같네요.
아무리 그래도 25년 된 프랜차이즈고, 설령 마음에 차지 않는 시스템이라도 그 정도 세월을 이어왔으면 어느 정도 존중은 받을 가치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나름대로 시리즈 팬으로서 가볍게 소개를 겸해 쓴 글이었는데.
도로시-Mk2
15/10/09 15:36
수정 아이콘
랜덤 성장 시스템이 쓰레기다, 억지로 했다 라는 개인적 표현은 확실히 거칠었던 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좋은 게임 글 소개에 쓸모 없는 댓글을 달았네요...
메리프
15/10/09 13:31
수정 아이콘
각성으로 입문했는데, 각성은 랜덤 성장치따위 무시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노가다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전 북미 유저라서 하루빨리 여기에도 IF 발매가 되었으면 하네요.
도로시-Mk2
15/10/09 15:37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바위처럼
15/10/09 14:48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GBA 시절 랜덤 성장치가 되게 좋았어요. 랜덤성장치 + 하드코어 시스템 때문에.. 이게 근데 제가 GBA쓸때가 딱 중학교때였는데 중학교때는 게임팩 하나사면 거의 반년 이상 가지고 놀아야 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정발도 안되서 비싼데다가 애들 용돈으로 게임사는게.. 다른거 하나 안하고 몇달을 모아야 사는데 애들이랑 놀고 간식먹고 하면 ㅠㅠ 결국 명절시즌 대목으로 부모님 몰래몰래 하나씩 사서 했던.. 그러다보니 오히려 랜덤 성장치 + 하드코어 시스템이 아차하고 꼬이면 세이브고 뭐고 첨부터 다시해야해서 이갈면서 게임했던게 재밌었어요. 같은 작업의 반복같아도 묘하게 전술이랑 전직아이템 사용도 바꿔줘야했고.. 팩을 하나가지고 오래써야 했던 때의 즐거움이었네요. 물론 지금 게임 이것저것 살 여유는 있지만 시간은 없는 20대 후반에는 흐..절대 저렇게는 못하지 싶습니다. 진빠져서.. 생각해보면 그때가 게임이 제일 재밌었던거같기도하고
도로시-Mk2
15/10/09 15:40
수정 아이콘
키우던 캐릭터가 알고보니 숨겨진 성장률이 나쁜 캐릭이라 결국 울며겨자먹기로 버리던가,

내가 키우고 싶은 캐릭터는 레벨업을 아무리 해도 힘은 안오르고 쓸대없는 능력치만 올라가서 무능해지거나 그 반대의 경우가 잦아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야만 했었습니다. 저도 지금 다시 하라고 하면 못하겠네요...
15/10/09 12:13
수정 아이콘
어느 게임잡지 칼럼에서였나...
엿먹어라 파이어 엠블렘(...)이라고 욕하는 걸 본 내용이 기억나는군요 흐흐;;;
Sgt. Hammer
15/10/09 12:14
수정 아이콘
어렵죠. 근래 들어서는 초심자들을 위한 모드도 들어있지만 여전히 하드 이상은 사람 피곤하게 만드는 난이도라...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8107 [기타] 덕업일치를 이룬 남자의 이야기 -1- [5] Yi_JiHwan7327 15/11/05 7327 4
58095 [기타] 화이트데이 PS4 VR 버전 출시예정 [29] Rorschach6747 15/11/04 6747 0
58090 [기타] 한국 TRPG계 간단소식 (로그호라/CoC/고대해) [20] 카롱카롱6733 15/11/03 6733 0
58071 [기타] [풋볼데이] 인영이의 선물 30일 이벤트 버그 관련 [13] 피스5641 15/11/02 5641 0
58053 [기타] [스포 대량] 헤일로5 감상 [12] 킨키4509 15/10/30 4509 1
58052 [히어로즈] 팀 DK의 블리즈컨 첫날. [25] bellhorn6761 15/10/30 6761 0
58025 [공지] 게임 게시판 저격 댓글에 관해서 [52] lenakim9879 15/10/26 9879 6
58011 [기타]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 모바일로 출시! [43] 주환8262 15/10/25 8262 1
58004 [공지] 글 써서 남 주기 대회 후기입니다. [6] OrBef4013 15/10/23 4013 2
58003 [기타] 내가 즐기는 게임에 대한 애정, 그리고 과금에 대한 소고 [48] 케타로7292 15/10/23 7292 1
57994 [기타] [VITA] 하늘의 궤적이 발매 됬습니다. [46] 어빈5072 15/10/22 5072 0
57992 [기타] 아프리카TV의 더 큰 문제는 토토쟁이들의 방송입니다. [153] 어리버리15452 15/10/22 15452 6
57966 [기타] [철권7] 무릎 배재민 세계대회 국가대표 본선진출 [30] 깐딩8698 15/10/19 8698 2
57949 [기타] 이스포츠, 한국의 위상과 해외 국가들의 추격전 [48] Lustboy11410 15/10/18 11410 23
57932 [기타] 스텔라리스 추가 정보 - 항법 [2] 겨울삼각형10622 15/10/13 10622 1
57931 [기타] 감미로운 영상미, Ori and the Blind Forest [34] 타네시마 포푸라5624 15/10/13 5624 1
57930 [히어로즈] 황금밸런스의 도래? [22] EAYA7950 15/10/13 7950 0
57929 [기타] 비타 한글화 게임 간단 후기 [31] 오즈s12065 15/10/12 12065 2
57905 [기타] [카트] e스포츠에서 에이스결정전이 갖는 의미 [12] 스펙터6827 15/10/09 6827 5
57901 [기타] 파이어엠블렘 전통의 CM송, 파이어엠블렘 테마 오페라! [15] Sgt. Hammer7194 15/10/09 7194 0
57893 [기타] 젤다의 전설 광고는 역시 랩이지! [13] VKRKO 6219 15/10/07 6219 1
57892 [기타] 플래시게임의 늪에 빠지다 - 킹스로드(Kingsroad) [26] Shah Rukh Khan12910 15/10/07 12910 1
57889 [기타] 역설사 신작 소식 [23] 겨울삼각형9082 15/10/07 908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