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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19 19:10
근데 매크로 삭제의 경우엔 의외로 프로게이머들이 반대의견을 나타냈을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컨트롤의 차별을 원할 것 같고요.
15/09/19 19:37
근데 그 후로 롤백된 걸 보면 프로게이머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던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런 게 프로게이머들의 반응이 좋지 않다고 발표 하면 햄을 싫어하는 삼양라면 피드백커(...)처럼 매장당할테니 확인 할 수는 없겠죠.
15/09/19 19:21
매크로 없던 스타1은 그럼 종족 특색이 없었나....?
왜 저런 단순반복 작업에 조잡한거에 집착하는지 모르겠네요. 안해도 되지만 그걸하면 더 다양한 전략적 선택을 얻을 수 있는거랑 안하면 무조건 불리해지는거랑은 완전히 다른건데.
15/09/19 19:40
그냥 애벌레 생성, 시증, 지게로봇 다 없애고 스1처럼 하면 좋겠는데 답답하네요.
프로토스 건물과 유닛 생성 빌드 타임 조정하기 귀찮아서 그런걸까요? 저그가 애벌레 생성 안하는 대신 해처리 더 지으면 되잖아요;; 어휴.. 매크로는 진짜 별로네요.
15/09/19 19:57
매크로도 좀 지우고 상대방 빌드에 유기적인 대처가 가능하게 만들었으면 좋았을텐데 상대방이 이렇게 찌르면 저렇게도 요렇게도 막는 게 아니고 아예 강제되어있으니 너무 극단적임...
15/09/19 20:05
무조건 해야하는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으로 돌린 걸
뜻합니다 테란의 경우는 지게로봇으로 자원 수급을 극대화시키고 토스는 시간 증폭으로 빌드타임을 빠르게 가져가며 저그는 가장 중요한 애벌레 생성을 가지고 있죠 문제는 이 작업이 지나치게 반복적이고 무조건 해야만 하는 거라 공유 베타에서 그걸 잠시 매크로로 돌렸는데....다시 뒤집었습니다
15/09/19 20:06
마이크로 컨트롤이 있고 매크로 컨트롤이 있죠.
원래 지게로봇, 시간증폭, 추가애벌레 생성을 각각 수동으로 해줘야 했는데(마이크로) 저게 조건을 달고 자동시전으로 변경되었습니다.(매크로) 정확한 뜻은 아닌데요.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15/09/19 20:16
저그를 예로 들면 군심에서는 여왕이 50초에 한번씩 부화장에 애벌레펌핑 스킬을 써주면 부화장의 라바가 추가로 4마리 생성되고 총 19마리까지 보유할수 있습니다. 근데 중반 이루 부터는 펌핑해줄 부화장이 적어도 4-5개인데 50초 마다 화면 전투 도중에라도 화면 옮겨가며 펌핑해주는게 그닥 의미도 없는 단순반복 작업이라는 의견이 많아 삭제를 하니마니 의견이 나오고 있지요
15/09/19 20:21
다른분들은 단순반복작업 삭제를 원하는데 블리자드는 그걸 그대로 두겠다고 하는거군요..
쓸데없어보이는건 없애는게 좋을거같은데.. 손느린사람도 좀 쉽게 좀 하게 해줬으면 좋겠네요
15/09/19 20:41
스타2 출시되기 이전, 게임 행사등에서 스타2의 편리성을 강조하면 꼭 엄옹등의 이스포츠 관계자들 입에서 나오던게 "프로와 아마의 구분이 옅어진다."였습니다. 그래서 나온게 스타2의 미친듯이 빠른 게임진행속도와 하면 본전이지만 하지않음 엄청난 손해인 매크로 플레이인 것이죠.
본문에도 적힌 [훌륭한 저그 플레이어들이 "저그는 매크로 할 것이 없어", "얼마나 잘하는 상관없이 모든 저그는 매크로를 잘 할거야. 자동이니까"] 이것도 매크로 스킬들이 자동으로 바뀌여서 저그 프로게이머들이 일반 게이머들과 컨트롤로 인한 차이가 줄어들어 불만이라는 식의 주장이고요. 근데 실제 저런 주장을 하는 프로게이머들보단 매크로 컨트롤 스킬을 자동화해야 한단 프로게이머들 이야기가 많고, 관계자들도 게임이 점점 쉬워지고 있는 요즘 추세에 맞춰 이런 매크로 컨트롤 스킬의 삭제 혹은 자동화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15/09/19 20:19
위 두분이 잠깐 착각하시는게, 매크로는 매크로 컨트롤의 줄임말입니다.
즉, 교전에서의 컨트롤(마이크로 컨트롤)과 구분지어서 일정 시간 반복적으로 수행해야만 하는 작업들을 매크로 컨트롤이라 구분한거고, 그게 테란의 지게로봇, 프로토스의 시간증폭, 저그의 애벌레 생성인 것입니다. 공유 베타에서 했던 패치는 매크로의 자동화, 즉, 매크로 플레이를 없애는 패치를 한것이고, 본문에서 블리자드의 이야기는 이 매크로 플레이를 완전히 없애지 않겠단 이야기, 즉, 스킬을 자동으로 돌리는 패치를 롤백하겠단 이야기 입니다. 보통 스킬을 자동으로 돌리는건 오토 캐스팅이라고 불립니다.
15/09/19 20:34
본문에서 블리자드가 이야기 하는건 피노님이 이야기 하는대로고요.
매크로 컨트롤 혹은 매크로 플레이라고 불리던건 자날부터 공유까지 쭉 위 세 스킬을 가리키는 말이였습니다. 즉, 자동시전 수동시전을 마이크로 매크로로 구분한게 아니란거에요. 윗 분들은 이렇게 이해한 것이고요. 해서 잘못알고 있다고 댓글로 적은 것입니다. 아무래도 게임에서 반복작업을 하게 도와주는 기능을 이야기하는 매크로랑 착각하는것 같은데, 다시 적습니다만 매크로 컨트롤(유닛 생산, 건물 건설등의 컨트롤)과 마이크로 컨트롤(교전에서 유닛 하나하나를 넣고 빼며 피를 관리하고 일점사 대상을 바꾸며 마법등의 스킬을 쓰는 등등의 컨트롤)에서 나온겁니다.
15/09/19 20:02
이상하게 와우는 드군 와서는 스킬 간소화도 하고 좀 편해진 게 있는데 스타2는 플레이어들이 나이가 들어가는데 점점 어렵게 바뀝니다.
자날->군심만 해도 최정상 플레이어였던 선수들이 적응하는데 애 먹을 정도로 난이도가 올라갔는데 공허에서는 더 올리려는건가 보네요.
15/09/19 20:06
자날->군심->공허 가면 갈수록 난이도 올라가고 있는데 특히 공허는 압도적으로 난이도가 상승했습니다. 스킬이 너무 추가되고 더더욱 견제순삭겜이 되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견제순삭겜이 진리라 생각하고 절대 바꾸지 않겠다는 블자 제작진을 바꿀 수도 없고 지게로봇 시증 펌핑같은 손이 가는 요소를 삭제하자는 피드백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그것도 싫다는거에요 그러니까 손 엄청가면서 말도 안 되는 견제에 시달리며 순삭당하는 겜 하라는 블리자드 위대한 제작진의 피드백입니다.
15/09/19 20:05
윗댓글에서 계속 물어보셔서 따로 적습니다.
저기서 말하는 매크로는 스타2에서 각 종족별로 자원의 채취와 병력의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세 가지 기술인 지게로봇 시간증폭 애벌레펌핑을 말하는데, 이게 하면 좋은게 아니라 안하면 손해인 개념에 지속적으로 신경써줘야하다보니 이걸 자동화 혹은 삭제해서 부담을 덜어주자~하다가 갑자기 태도를 바꾼 겁니다. 폰으로 써서 설명이 좀 이상하네요...
15/09/19 20:20
군심에서 다이아까지는 찍었던 저그 유저인데, 문득 궁금해지는게...스투에서는 브루드워 방식으로 여왕 펌핑을 포기하고 다수 해처리를 확보하는 운영이 시도된적 없나요?
15/09/19 20:30
전 자날까지만 했었는데
없지않을까 싶네요 해처리2개보다 여왕해처리가 애벌레양도 많고 여왕이 노는것도 아니니.. 펌핑아니라도 초반 방어 핵심인경우도 많구요
15/09/19 20:35
그렇게 하는 게 오히려 불필요해서요. 없죠. 여왕 펌핑만 하면 한개 해처리내에서 19개의 애벌레가 생성이 가능한데 완성시키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300원이란 자원을 쓰는 것보다 펌핑 한번이 훨씬 경제적이고 편하죠. 자원이 남지 않는 이상 굳이 많이 늘릴 필요도 없죠. 토스가 일반관문보다 차관쓰는 거랑 마찬가집니다.
15/09/19 20:43
해처리가 300원이고 여왕이 150원, 해처리에서 나오는 애벌레가 3마리 펌핑으로 나오는 애벌레가 4마리, 이정도 차이면 장점들을 포기하고 피지컬적인 여유?를 선택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요
15/09/19 20:56
자날 때엔 공중에 취약한 저그의 대공을 방어하기 위한 용도로도 여왕은 필수였기 때문에, 여왕 뽑을 자원 절약해 부화장 짓자란 발상이 무리수였죠. (뭐 실행했던 선수는 있었다고 기억합니다만 한두 게임뿐이였죠.) 뭐 여왕을 뽑아도 초반 저그 대공이 약하긴 마찬가지여서 이것도 군단에서 포자촉수(스포어 콜로니)의 빌드 트리를 부화장만 필요하겠끔 패치되었지만요.
더군다나 여왕은 딱히 대공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저그의 점막을 늘릴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일시적으로 대군주가 점막을 만들 순 있지만 유지 불가능) 방법인 점막 촉수를 심기 위해 두세기정돈 뽑아줘야 하기에 부화장을 무한정 늘리는 플레이는 이득이 없어요.
15/09/19 21:30
게임진행속도를 실제 시간으로만 맞춰줘도 손 느린사람도 어느정도 하기 수월해지죠. 스타2에서 아주 빠름과 빠름은 체감상 완전 다른 게임이니깐요.
스타2 출시되기 이전 왜 이스포츠 관계자들은 게임 속도가지고 블리자드의 속을 긁었는지... (당시에는 근거도 없는 3D게임은 2D게임보다 체감 속도가 다르단 식의 논리를 내세우는 사람도 있었죠.)
15/09/19 21:33
그 미칠듯이 빠른 게임 속도 때문에 스2를 좋아하고, 그 빠른 게임 양상이 스2의 차별화된 요소라고 생각하는 제가 바로 투충입니다ㅠㅠ
15/09/19 22:02
뭐 그래도 교전에서 갖는 불만이 순삭인데 순삭의 원인은 유닛이 뭉친단 점과 게임속도는 빠른데 유닛 스탯은 스타1과 거의 차이가 없단 것이죠. 전자는 논외로 치고 순삭을 줄일려면 모든 유닛의 피통을 늘리던지 게임진행속도가 느려져야 하죠. 지금 스타2의 빠름이 스타1의 가장 빠름 속도라 하니 이정도만 되도 스타1 정도의 유닛 소모량보다 약간 상회하는 정도로 밸런스가 잡힐거라 생각됩니다.
15/09/19 22:41
교전컨을 손대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매크로를 현행 그대로 놔두어야 한다는 이유가 되지는 못하죠 근데 블쟈는 일꾼 학살만 좋아하니 (군심의 신규유닛들 : 염블비, 지뢰, 예언자) 교전컨은 절대 손 안 볼 듯
15/09/20 09:32
교전 컨은 현재로서 교정하기 힘든게... 게임의 뭉치는 특성 자체를 뜯어 고치지 않는다면, 현재로선 단조로운 무빙샷 컨트롤이 전부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스2의 메커니즘상 스킬이 없이 레인지 공격력이 준수한 유닛을 만들어버리면, 그 유닛만 줄창 뽑아서 무빙샷만 하면 절대적으로 이득을 챙길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이런 특징을 가진 유닛들은 극단적인 밸런스를 보입니다. 히드라는 어중간한 스펙에 보조 유닛이 되었고, 투견은 여러번 실험해보다 결국 대안이 없어서 삭제해버렸죠. 골리앗을 돌려놓으라는 테란 유저들의 요청이 많음에도, 그런 특징을 가진 유닛을 만들기 힘든게 그런 이유입니다. 그래서 거의 대부분의 유닛들이 스킬을 사용해야만 본래의 값어치를 해낼 수 있도록 되어있는거구요.
15/09/19 21:34
이전 버전보다 매크로가 돌아온건 아쉽지만 지금도 매크로는 군심보다 적지않나요? 모든 종족 매크로가 롤백된건줄 알고 깜짝 놀랐네요.
저그 자동펌핑 안준다는 건 안타깝지만 중복시전 가능하게 된거 만으로도 다행이네요. 일단은 전 좀더 지켜봐야한다고 봅니다. 이놈들 베타 막장에 뜯어고치는거 늦는건 워3때부터 질리게봤죠.
15/09/20 00:08
오토캐스팅할 시에는 효율 70% 뭐 이정도로만 설정해도 될텐데...
본진에서 노가다 하는 걸 재미라고 생각하는건지; 진짜 고집불통이군요.
15/09/20 01:03
본문만 보고 판단하면 복귀,유입 유저에 대한 배려가 없는거 같아요.
가뜩이나 피지컬 때문에 다시 하기엔 진입장벽 느끼고 무서운데 ㅜㅜ
15/09/20 09:21
공유는 들어오는 자원량도 어마어마해서 매크로가 없을 때가 그나마 게임 속도가 유저가 쫓아가기 쉬웠습니다. 그런데 매크로가 있을땐 게임이 무슨 무한맵마냥 트리플 먹고난 이후에는 관문은 15개, 우관은 2개, 로공은 3개 막 이렇게 지으면서 하는 겜이 되어버렸죠. 유닛 한번 뽑을 때마다 수정탑을 4개씩 지어주는건 덤이구요. 반자동이든 그냥 군심 매크로든 이건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하는 게임은 뭔가 정교함도 없고, 미학적으로도 좋지 않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7분만에 인구수 200을 뚫도록 유도할거면 뭐하러 수정탑의 서플라이를 10으로 지정해서 귀찮게 손을 많이 가게 하는건지.
군단의 심장까지의 매크로는 이걸 실수안하려고 집중하느라 잠깐 부대 화면을 놓쳐서 유닛들이 순삭되거나, 교전에 집중하기 어려웠죠. 그래서 더 서로 몸을 움츠리는 게임이 나오기도 했구요. 반면 매크로가 없을땐 게임 속도도 늦춰지면서 신경써야할 부분이 확연히 줄어들고 유닛에만 좀더 집중하기 수월했기에 순삭 교전이 안나오는 장점이 있었는데... 결국 밸런스 잡기 어려우니 대충 치워버리고 세미매크로를 기준으로 할 생각으로 보이네요.
15/09/20 10:08
요즘 커뮤니티를 보면 이 내용 관련해서는 게임 플레이 안해보고 판단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군심자날에 비하면 확실히 줄였습니다. 본문은 메크로를 완전히 삭제하지는 않겠다는 말이죠
15/09/20 15:38
매크로 자동화가 되면서 아무 신경 안쓰고 병력 찍고 군심에선 꿈꾸지도 못하던 2군데 동시 견제 및 본대 병력 컨트롤이 가능해서 재밌었는데...
15/09/20 16:36
유저 유입에 매크로 삭제가 중요한게 아니죠.
스1, 워3도 래더인구수는 전체 게임하는 사람들중에서도 극소수에 불과했죠,. 유저를 늘리고 싶으면 매크로, 밸런스 이런것보다 유즈맵, 동맹사령관 모드에 더 공을 기울여야 한다고 봅니다.
15/09/20 18:20
매크로 삭제의 유저유입 효과가 없다는 말에서
'효과가 없으므로 하지 말고 다른 것을 해라' 라는 뉘앙스를 느꼈었습니다. 님이 그것을 그저 객관적인 사실로써 말씀하셨으면 전 할 말이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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