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스트리트 파이터의 오노 프로듀서가 평소대로(?) 신규 캐릭터에 대한 떡밥을 날렸습니다. 기존에 알려지기로는 '도쿄 게임쇼에서 칸즈키 카린의 공개가 유력하다'라는 설이 힘을 얻고 있었는데, 이미지가 카린하고 크게 맞질 않아서 팬덤이 혼란에 빠졌었죠.(레딧 스트리트 파이터 게시판, 이벤트허브 등 해외 팬덤에서 흑인 신사 복서(?)인 더들리의 초필살기인 '코크 스크류 블로'가 아니냐? 라는 의견이 상당히 많이 나왔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이변은 없었고 칸즈키 카린이 약 17년 만에 스트리트 파이터 5에 새로 참전하는 것이 확정되었습니다! 일단 트레일러 한번 보고 가시죠.
제로 3에서 있었던 기술들을 완전히 갈아엎기 보다는 현실적으로 스파 5에 맞춰서 변경(+ 몇몇 기술을 추가)한 듯한 느낌입니다. 반격기도 건재한 듯 하고, 연속 파생되던 기술도 그대로 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26~27초 경 이번 스트리트 파이터 5의 신 시스템인 'V-스킬'로 보이는 게 장풍을 막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전부 장풍에 대한 대응책을 주는 걸까요?(대부분 장풍을 씹거나 피하면서 공격 가능한 스킬이 생겼습니다. 우리의 베가 장군님은 아예 장풍 반사가 V-스킬이고...)
오노 P가 올리면서 혼란을 준 사진들은 카린의 크리티컬 아츠(초필살기)인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성능을 뺀 캐릭터적 측면으로 보면 적절한 느낌입니다. 기존 팬덤에선 다들 뭔가 위화감을 느꼈는데 기존 작품인 제로 3에서 입고 나오던 스패츠가 아닌 스타킹을 신어서 인것으로 판명(...) 키/몸무게의 경우 162cm/59kg로 상당히 현실적(?)입니다. 전체적으로 스파 5에 오면서 캐릭터들의 몸무게가 늘었는데 카린도 예외는 아니군요. 개인적으론 55kg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만...
1분 5초경 승리 포즈에서의 얼굴은 아주 미묘합니다;; 하필 승리 포즈가 제일 처음 공개되는 바람에 사람들이 전부 '카린이 아줌마가 되었어!' 하고 절규한... 다행히 다른 상황에서의 얼굴은 정상이네요.
이제 스트리트 파이터 5의 초기 16인 로스터 중 12인이 공개되었습니다. 정보에 의하면 현재 남은 캐릭터들 중 2명은 '클래식한 기존의 참전 캐릭터들'이고 2인은 '완전 신 캐릭터'입니다. 후자는 추측이 사실상 불가능하고(둘 중 하나는 '라우라'라는 이름의 여캐라는 소문은 있는데 확실치 않네요) 기존 캐릭터의 경우 '한주리' 및 '코디 트레버스'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에 카린이 나왔기 때문에 라이벌 포지션인 '카스가노 사쿠라'의 참전도 확률이 많이 높아진 상황.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그나저나 3편 주인공인 알렉스는 이번에도 푸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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