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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9/15 11:11:20
Name 솔루
Subject [LOL] 팀 리퀴드의 헤드코치 공개채용 정보
http://www.teamliquidpro.com/news/2015/09/14/tl-position-opening-head-coach

서머스플릿 후 롤드컵 진출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피터의 후임을 찾는 공개채용 공고가 올라왔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무려 연봉을 공개하면서 공고를 냈는데, 32k에 식/주/보험을 팀 리퀴드가 커버하거나, 55k에 보험만 커버하거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지금 북미에서 헤드코치들이 어느 정도의 대우를 받고 지내는지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숫자라고 생각합니다.

캘리포니아의 소비세와 경력있는 전문직 연봉을 고려하면 55k는 간신히 나쁘지 않은 연봉축에 드는 편이고, 한국어/영어를 모두 잘하고 팀 코치 경험까지 있는 후보자들이 아주 극히 드물다는 점을 생각하면 굴지의 북미 명문팀의 헤드코치로서 연봉이 좀 낮지 않은가 싶기도 하고..

선수들은 스트리밍이다 뭐다해서 200k씩 벌어들인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코치들이 얼마나 받는지 전혀 들은바가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혹시 피지알에 생각있으신 분은 한번 지원해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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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15 11:14
수정 아이콘
저렇게 써놓은거의 대부분은 선수출신을 굉장히 선호하던데 군대문제가 해결되신 은퇴한 선수분들이 계시면 한번쯤 지원해보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프로게임단에 있었던 경험이라도 있으신분도 좋으실듯하구요. 영어는 어느정도하면 크게 문제는 안될테니 한번쯤 지원해보시는것도 좋은 경험이겠네요.
삼성시스템에어컨
15/09/15 11:27
수정 아이콘
어 다시 생각해보니 괜찮은거 같기도
RedDragon
15/09/15 11:33
수정 아이콘
페이는 괜찮다고 보는데,(55k 면 한국돈으로 연봉 6500이네요.. 세전이겠죠?) 사실 안정성 면에서는 코치직은 언제 짤릴지 모르는 단기 계약직이라서....
제가 직업이 없었고, 영어가 된다면 경험 삼아 지원할 가치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ㅠ
장기 직업으로 삼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네요.
15/09/15 12:06
수정 아이콘
네 세전이죠. 레딧을 보니 고등학교 신임 풋볼감독 초임이 58k+라고 하더군요. 북미 이스포츠판 규모를 고려하면 이정도선에서 코치연봉은 형성이 되어있는거 같습니다. 그나마 팀 리퀴드는 사정이 좋은편에 속하니..
삼성시스템에어컨
15/09/15 12:02
수정 아이콘
나중에 취직때 자소서에 나 외국 프로팀 감독이었음 이렇게 적으면 좀 쩔거같아요
불굴의토스
15/09/15 12:26
수정 아이콘
잘 풀리면 좀 오를려나...e스포츠에서 계속 일할 떄 경력이 플러스 된다는 면에선 좋아보일듯 하네요
15/09/15 13:08
수정 아이콘
아마 팀리퀴드가 잘 하면 오르겠죠. 이름값 하나는 북미 이스포츠의 끝판왕인 팀이기도 하니.. 축구로 치면 리버풀감독자리정도로 볼 수 있겠군요.
카롱카롱
15/09/15 13:28
수정 아이콘
대충 읽어보니 꼭 이스포츠 한정을 요구하는게 아니군요. 어떻게 보면 전혀 다른 분야에서 리더나 코치로서 활동하던 사람을 찾는거 같기도 합니다. 사실 이스포츠로 한정하면 한/영 능통에 5년이상 경력직은 공개구인이 아니라 리스트 만들어서 직접 접촉해도 될정도로 수가 적으니까요 --; 리더로서의 경력+롤에 대한 이해 가 필요하겠네요
15/09/15 16:53
수정 아이콘
굳이 이스포츠 한정일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시즌에 유럽을 씹어먹었다는 평을 듣는 프나틱 코치는 롤 경험이 하나도 없는 포커 플레이어 출신이거든요....
Eye of Beholder
15/09/15 13:43
수정 아이콘
캘리포니아 물가를 생각해보면 식/주 수준이 어느 수준인지 모르겠지만 대략 그럭저럭 괜찮다면 저같으면 전자를 택하겠네요.
15/09/15 13:55
수정 아이콘
페이적으론 나쁘지 않아보이는데 리퀴드라는 팀이 하위권도 아니고 상위권 이상을 바라보는 팀이라 1년차가 간다면 고생좀 하겠습니다..
그시기
15/09/15 14:09
수정 아이콘
기준을 보니 구하기 힘들듯...
Sydney_Coleman
15/09/15 14:41
수정 아이콘
요구하는 바와 업무 가짓수가 살인적이네요.;; 저걸 다 코치 한명이 하는 건가요?
LISTERINE
15/09/15 15:03
수정 아이콘
링크타고 가본결과 페이가 적은데요. 연봉 55K가 한국에선 나름 많은 축일지 몰라도 미국에선 많은편이 전혀 아닌데.
32K에 식비, 주거비, 보험비 지원은 마치 박사학생에게 학비 면제해주고 펀딩으로 20-30K주는 것 처럼 보이네요.
기본 요구사항이 한국어와 영어 능통에 팀생활 경력 혹은 코치 경력 최소 5년 (리더 경력 포함)이고 부가적으로 헤드코치로 요구하는 항목들 만족시키면 적어도 100K는 받아야될듯.
Sydney_Coleman
15/09/15 16:16
수정 아이콘
제 생각 역시 여섯자리수가 당연하다까진 아니라도 세전 55k는 상당한 열정페이인 것 같고.. 아마 현실은 시궁창 정도는 아니더라도 그냥 이상적인 조건을 써 둔 것일 뿐 어느정도 타협하게 되지 않을는지 싶습니다.
전세계 이스포츠 코치를 다 모아도 저 요건 다 만족하는 사람-5년 경력(리더.코치경험)+한국어.영어 능통+이스포츠 최신트렌드/통계와 그에 기반한 연구에 능통+언플 능통 등등-은 손에 꼽을 정도일 겁니다. 발가락까지 가긴 하려나요..?
개과종굴이
15/09/15 16:16
수정 아이콘
한국 영어 능통하고 코치능력도 있는 사람이면 어딜가나 저거보다 많이 받을수도 있을거같은데...
스타트
15/09/15 19:09
수정 아이콘
100K 준다 해도 일이 너무 많을뿐더러 자격 요건 자체를 충족시킬만한 사람이 없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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