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금입니다
틀고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1894년에 발발한 청일전쟁
메이지 유신을 통해
근대화에 성공한 일본은
서구 열강들의 치열한 식민지 쟁탈전 속에서
자신들이 끼어들 자리가 없다는 사실에
크나큰 위기감을 느끼게 되고
아쉬운 대로 만만한 조선을 침공하기 위해
오랫동안 동아(東亞) 세계의 패권 국가로 굴림해오던
청나라의 헤게모니를 청일전쟁을 통해 박살내고는
청의 영향권에서 끌어낸 조선을
본격적으로 침략하기 시작합니다
때는 바야흐로 을사(乙巳)년의 동아시아
해서 여진의 배신으로
대명(大明) 제국과 여진족의 침공 속에
홀로 남겨진 개성 공화국은
조상 대대로 평화로이 지내온 강산에서
다시 한번 울분과 원망의 참극이
반복 될 지도 모른다는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지만
얼마 남지 않은 포탄을 전부
누르하치의 본거지 훈춘에 쏟아부으라는
대행수 유숙의
국가의 운명을 건 도박은
처자식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절체절명의 공포로 누르하치를 압박하게 되고
천하의 권세와 처자식 속에서 갈등하던 누르하치는
결국 대명(大明) 제국과의 군사 동맹을 파기하라는
개성 공화국의 무리한 요구에 굴복함으로써
악전고투의 치열한 격전으로 점철되었던
혁명전쟁에 마침표를 찍게 됩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최강 최악의 패권 국가로 굴림해오던
대명(大明) 제국과의 전면전에서
자유의 기치를 수호한
찬란한 광명의 순간
대행수 유숙은
이러한 모든 영광이
야소 기리사독(耶蘇 基利斯督)의
은총 아래 벌어진 축복이라며
지금껏 유례를 찾아볼수 없는
국가 차원의 초대형 미사를 열어
창조주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게 되고
대(對) 개성 포위망을 박살낸
개성인들은 한 마음 한 뜻으로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게 됩니다
그러나 냉엄한 국제 사회의 현실 속에서
긴장을 풀고 나태해지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상황이었죠
개성의 아들 딸들이
더 이상 울분의 눈물을 흘리지 않게 하기 위해
기필코 강성 대국을 이루어내고야 말겠다는
개성인들의 집념은
개성 공화국을 배신한 해서 여진족을 대신할 파트너를 찾기 시작했고
대행수 유숙은
여진 3 부족 중 하나인 야인 여진족을
그 대상으로 찾게 됩니다
야인 여진족의 지도자 아바타이는
감히 맞설 자가 없던
천상천하 유아독존 최강 최악의 대명(大明) 제국을
갓 건국된 개성 공화국이
무참하게 박살낸 기적과도 같은
현장을 목격했던 터라
이러한 개성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하게 되고
이로써 만주에서 명(明)의 영향력이 거세되자마자
새로운 동아(東亞)의 질서가 짜여지기 시작합니다
정만론(征萬論)자들은 재차 만주를 침략해야 된다고 열을 올리게 되지만
대명(大明) 제국과의 싸움은
개성 공화국에게 막대한 부채와 치명적인 인력 손실을 불러온 상황
대행수 유숙은
정만론(征萬論)이 시대의 흐름에 순행하는 올바른 선택이기는 하나
국력을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정만론(征萬論)자들을
진정시켜보지만
해서 여진과 부라티야족에게 침공을 당하던
야인 여진의 아바타이는
개성 공화국에게 원군을 요청하게 되고
만주에서의 영향력을 포기할 수 없었던
개성 공화국은 결국 참전을 선포하게 됩니다
야인 여진족은 부라티야와 해서족에게
크게 밀리고 있는 상황
야인 여진족을 차후 벌어질 만주 진출의
앞잡이로 계획하던 대행수 유숙은
혁명 전쟁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적극적으로 군사를 파병하게 되고
혁명전쟁의 아군이자 배신자였던
해서 여진족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흉폭한 유목 기병들의 돌격이 시작되었지만
최신 머스켓과
막강한 화력으로 무장한 개성군은
해서 여진족을 무참하게 박살내는데 성공하게 되고
곧장 부라티야군을 향해 진격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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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어서 짤리는 관계로 부득불 글을 나눠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