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edi 입니다.
지금 서버가 불안해서 게임하다보니 계속 팅기고 그래서 뭐할까 하다가 글이나 써봅니다.
시즌4가 시작된지 얼마 안됐습니다.
시즌 초반에 잠깐이지만 시즌 대균열 솔플에서 아시아 1위를 기록해서
순위가 밀려나기 전에 재빨리 자랑글 올려봅니다.
아마 이 글을 보실때쯤이면 1등은 이미 바뀌어있을지도 ...
자랑글만 올리기는 뭐해서 제가 시즌 초반에 어떻게 파밍을 했는지,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될까 해서 파밍 가이드를 올려봅니다.
1차 목표 - 고행 1단계 진입하기70랩을 찍는 것은 1랩부터 일균을 계속 돌았습니다.
클랜 분들과 2~3인으로 돌았습니다.
가급적이면 레벨업은 혼자하기보다는 2~4명이 하는게 경험치, 템파밍 모든 면에서 좋습니다.
대략 3~4시간 정도 걸려서 70을 찍었던거 같네요.
제가 70랩을 찍는 과정에서 중요했던건 핏빛 파편을 모아둔 것입니다.
일균을 계속 돌다보면 고블린을 여러번 만나게 되고, 핏빛 파편을 500개 가까이 모아뒀습니다.
(물론 지금은 70랩을 버스로 찍을 수가 있어서 70을 찍었을때 파편이 없을수도 있습니다.)
이걸로 모든 부위를 1~3번씩 겜블을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모든 부위에 70랩제 레어템은 적어도 낄 수가 있게 되고,
운이 좋으면 전설도 한두개는 얻을 수가 있습니다.
파편이 많이 들어가는 무기, 악세류는 겜블을 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첫번째 목표가 고행 1단계 진입인 이유는
고행1부터 직업 셋템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 단계에서 제가 생각하는 템의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무기 - 홈이 반드시 있어야 하고 데미지가 높은 것이 무조건 좋다. 홈에는 에메랄드
투구 - 어떤 템이든 극확 5~6%
반지, 목걸이 - 극확이나 극피 둘 중에 하나만 있어도 괜찮다. 지금은 홈이 차라리 없는 것이 낫다
손목, 장갑 - 극확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
모든 부위 해당 - 주스탯 (지능)과 활력이 잘 붙어있는게 좋다
한가지 고민해야할 것은 옵션 좋은 레어 vs 옵션 안좋은 전설인데, 저는 왠만하면 전설쪽으로 선택합니다.
전설쪽이 지능/활력이 붙는 숫자가 더 좋기 때문이죠.
제가 극확과 극피를 강조했는데, 이 단계에서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게 이 두 수치이기 때문입니다.
극확 30~35 / 극피 200~250 이정도를 일단 넘기면 많은 것이 수월해집니다.
저는 이 시기엔 극확은 마부를 해서라도 붙이는 편입니다. 어차피 잠깐 쓰다가 버릴 템인데 마부가 아깝지 않냐 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겠지만,
저는 당장의 스펙 상승 -> 더 높은 난이도 진입 -> 더 빠른 파밍 이런 테크를 선호합니다.
그래서 왠만한 템은 다 거쳐가는 템이라도 마부는 하고 있습니다.
고행 1단계를 돌 수가 있게 되었을때, 저는 용녀님하고 둘이서 고행 1로 현상금 1~5막을 전부 돌았는데,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이것이 저의 캐릭터 성장에 아주 결정적으로 큰 도움이 된 출발점이었습니다.
고행 1로 현상금 1~5막을 전부 보너스까지 받으면서 돌면 카나이 재료를 6개씩,
그리고 재료템도 넉넉하게 생기고, 템도 여러부위가 더 좋게 바뀌게 됩니다.
카나이함은 70찍자마자 바로 구했습니다.
2차 목표 - 고행 4단계 진입하기고행 1단계를 어느정도 돌 수 있는 템을 갖추게 되었고, 현상금도 한번 완료하고, 카나이에서 3칸중에 2칸 정도 채워지고,
이럴때 저는 고행 1 일균 4인방을 계속 파밍을 했습니다.
모험모드 게임 설정에서 공개 게임 - 태그를 차원 균열로 바꾸면 쉽게 4인팟으로 일균을 돌 수가 있습니다.
혼자 도는 것은 4인팟을 도는 것에 비해서 매우 비효율적입니다. 왠만하면 공개방에서라도 4인팟을 도는 쪽이 좋습니다.
돌다보면 고행1이 좀 쉽다 느껴질때가 되면 고행2로 바꾸기도 하고 합니다.
고행 1 일균을 돌다가 대균석이 3~4개 모였을때 저는 솔플로 대균을 돌았습니다.
대충 12단부터 돌았던거 같네요. 대균을 도는 이유는 핏빛 파편 & 전설, 그리고 전설 보석도 구해놓기 위한 것입니다.
다만 대균을 돌 때 12~15분 걸리는 어려운 난이도는 돌지 않았습니다.
한판에 5~8분 사이로 돌 수 있는 정도의 대균으로 빠르게 돌았습니다.
이렇게 돌면서 파편모인걸로 방어구부터 겜블을 합니다.
이 단계에서 제가 생각하는 목표는 '어느 세트템이든 2셋만 갖추자' 입니다.
무슨 세트든지 일단 2셋을 갖추느냐 아니냐는 굉장히 큰 차이가 있습니다.
고행 1을 돌던 템에서 2셋을 갖추면 제 생각엔 고행 4정도까지 커버가 되는 스펙 상승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겜블의 최우선 목표는 머리~발까지 방어구 중에서 겜블을 했습니다.
이 단계의 템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카나이 - 막시무스는 초기에 굉장히 도움이 되는 카나이 효과입니다. (착용 가능한 직업일 경우)
- 반지는 원소 회동이 가장 좋긴 한데 일단 처음 1개 나온 것은 무조건 손에 끼어야죠.
무기 - 왠만하면 전설 + 홈 에메랄드
목걸이, 반지 - 3부위에서 극피, 극확이 모두 6개가 붙을 수 있는데, 적어도 4개 이상은 붙어주는게 좋다.
이쯤되면 왠만하면 원소 회동 하나쯤은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만약 1개라도 나왔다면 무조건 낍니다.
원소 회동은 주스탯 + 극확 + 홈이 기본이기 때문에, 극피만 마부로 붙이면 정말 오래 씁니다.
전설보석 초반에 나온 것중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원소 회동에 껴줍니다.
방어구 - 왠만하면 모든 부위 전설 + 어느 세트템이든 2셋이상 갖추면 좋다
아무리 옵션이 잘 붙은 레어라도 미련없이 다 같아버립니다.
세트템은 종류가 뭐든지 상관없이 일단 끼고 봅니다. 졸업용 세트가 아니라도 중간에 거쳐가는 템으로는 모든 세트가 다 좋습니다.
대략 이 시기의 스펙은 극확 35~45, 극피 250~350, 모든 부위 전설 이상 갖추면서 공격력 50만~70만 이정도입니다.
마찬가지로 중간에 거쳐가는 템이지만 저는 마부는 충실하게 해주는 편이고, 홈에는 보석을 다 넣어줍니다.
보석은 1단계짜리 입술모양보다는 2~3단계이상 황실, 온전한 황실 이상으로 만들어서 껴줍니다.
보석 갯수가 많다면 왕실까지 만들어도 좋습니다.
4인 일균으로 대균석 -> 솔플로 5~8분 대균으로 파편 & 전설템 파밍 -> 겜블 이런 사이클을 반복하다보면,
어느샌가 세트가 2셋이상이 모이게 됩니다.
저는 가장 처음에 2셋을 맞춘게 아라키르였습니다.
아라키르 2셋을 갖추자마자 고행 4~5단을 클리어할 수 있는 스펙이 됐습니다.
3차 목표 - 대균열 40단 솔플 가능하게 만들기고행 4~5단을 클리어할 수 있게 되었다면 템 파밍이 점점 더 가속화됩니다.
4인팟으로 공개방 일균을 돌았을때 나오는 아이템의 수도 많아지고,
대균석이 나올 확률도 높아지고,
대균 층수가 올라가기 때문에 파편도 더 많이 나오고, 대균 보스를 잡았을때 전설템도 더 많이 줍니다.
파편을 모아서 겜블을 하면서 세트템 모으는 것도 쉬워집니다.
6셋을 모으기 전까지는 무조건 겜블은 6셋을 위해서 해야 합니다.
이 사이클을 반복하면 순식간에 스펙이 4셋을 거쳐 6셋을 바라보는 상황이 멀지 않게 됩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캐릭터를 어떤 식으로 성장시키고 완성시킬지 고민을 해야 할 시기가 되는 것입니다.
여태까지는 나오는 템이 무엇이든 전설이기만 하면 일단 입고보고, 세트라면 일단 입고 보는 그런 시기라면,
이제부터는 전체적인 템의 조화를 생각하면서 세팅을 할 시기가 됩니다.
이 상황에서 제가 생각하는 템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카나이 - 그 직업에 가장 좋다고 알려진 것으로 왠만하면 갖춰야 한다.
(용광로, 막시, 쿠크리, 절멸, 전격검, 구름밟이 등 / 얀씨, 잉걸불, 레오릭, 사신, 제람, 악탈 등 / 원소, 왕실, 황도궁, 화합 등)
무기 - 데미지 좋은 고대 무기 + 홈 에메랄드 (라말까지는 약간 오버일수도 있다)
방어구 - 좋은 세트로 4셋이상, 아직 5셋밖에 없다면 왕실로 6셋 효과를 보는 것도 이 시기에는 중요하다.
목걸이 - 왠만하면 쌍극 + 홈을 갖출 시기가 되었다. 꼬맹이던 뭐던 어떤 목걸이라도 주스탯 쌍극 홈이면 만족스럽다.
반지 - 원소 회동 + 다른 쌍극 반지 or 집중 자제
집중 자제의 경우는 옵션이 아무리 구리더라도, 극확 극피가 아무것도 없더라도 집중 자제 이기만 하다면 무조건 더 좋다.
집중 자제는 마부를 통해서 극확이나 극피 하나라도 붙이고 손가락에 끼자.
이제는 대균에서 나온 전설 보석들도 다 한개 이상은 구했을 것이고,
직업에 따라 좋다고 알려진 3개를 목걸이, 반지에 낄 때가 왔습니다.
이정도 시기가 되면 마부를 안할 이유가 없는 좋은 템들을 입고 있을 것입니다.
극확 45~55, 극피 400~500을 바라보면서 마부도 열심히 해주고,
보석은 왕실 이상으로 채울 수 있을 것이고, 몇개는 온전한 왕실까지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내 캐릭터가 어느정도 완성되어간다 싶다면 대균 40단 당연히 넘어설 수가 있을 것입니다.
대균열 40단을 제가 얘기하는 이유는 이 40~42단 정도가 파편을 가장 효율적으로 주는 단계입니다.
한판에 250개정도를 주는데 40~42단 정도까지 파편 갯수가 크게 증가하다가,
이 이후로는 1단씩 올릴때마다 늘어나는 파편 갯수가 많지 않습니다.
정복자 레벨도 100~150을 넘어서서 고행 7~8이상으로 갈 수 있게 될 것이고,
최종 단계를 위한 준비는 끝나가는 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차 목표 - 고행 10에 진입 & 대균열 50단 이상 도전이제부터는 고행 7~8을 넘어서 고행 10, 그 이후의 대균열 50단 이상까지 가는 길이 남아있습니다.
자기 직업의 순위표를 보면서 상위 랭커들이 입고 있는 아이템, 스킬, 패시브, 전설 보석 이런 것을 확인하면서,
여러명의 정보를 보면서 내가 가야할 길을 선택하고, 본격적인 대균열 랭커의 길에 접어들 시기가 옵니다.
이 시기에 목표로 하는 템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졸업템)
카나이 - 이건 이 단계가 아니라 앞 단계에서 이미 완성되어 있었어야 합니다.
무기 - 이제 단순히 데미지 좋은 고대 무기가 아니라, 그 직업의 졸업 무기라고 할 수 있는 그 무기의 고대가 되어야 합니다.
야만이라면 심판의 망치가 될 것이고, 부두라면 수웡 예언자 or 세공창, 수도라면 아즈 + 사자, 악사라면 양만궁, 법사라면 구름밟이, 성전사라면 요한나가 되겠죠.
6셋을 갖출때까지는 겜블은 왠만하면 6셋으로만 하라고 위에서 말했는데, 이제부터 해야할 겜블은 무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무기는 최근에 카나이로 생긴 희귀 -> 전설 업글까지 생겼기 때문에,
무기로 일단 겜블을 해보고 나오지 않았다고 해도 레어중에서 업글이 가능한게 있다면 그걸로 업글을 시도해보면 더 파밍이 수월해질 것입니다.
(죽숨이 많이 필요합니다. 열심히 줍고 다녀야죠.)
방어구 - 최종 졸업템의 6셋 + 모든 부위에 올바른 옵션 (장갑이라면 주스탯 쌍극 + 알파, 투구라면 주스탯 극확 홈 + 알파, 나머지 부위도 주스탯 활력 홈을 비롯한 옵션이 잘 갖춰질 것)
손목, 허리도 여태까지는 아무거나 입어도 상관없었을지 모르지만 최종 졸업이 가까워지면 선택지가 1~2개로 좁혀질 것입니다.
옵션도 손목은 속피/주스탯/활력/극확이 잘 붙어있어야 되는게 당연하고,
허리는 주스탯/활력/저항/생명력%로 강인함을 최대한 늘려야할 것입니다. (직업에 따라선 한밤을 쓰는 경우도 있겠죠)
목걸이 - 지옥불 or 박소
이번 2.3 패치로 인해 크게 좋아진 것중에 하나가 바로 지옥불 목걸이 제작입니다.
패치 전에 비해서 제 생각엔 난이도가 100배 이상 쉬워졌다고 봅니다.
저도 얼마전에 클랜분들과 같이 4인팟으로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고 지옥불 목걸이를 제작해서 졸업을 할수 있었습니다.
지옥불이 나오기 전에 박소의 혼령 쌍극 좋은게 있다면 이것도 굉장히 좋은 선택지입니다. 다른 목걸이들보다는 한레벨 위의 상위 목걸이입니다.
그치만 지옥불을 일단 만드는게 좋다는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반지 - 쌍극 집중자제
이젠 집중 자제도 여러개를 파밍하면서 그중에 쌍극으로 하나쯤 갖출 시기가 되었습니다.
이정도로 세팅을 하게 되면 이제부터 대균열 순위표에서 자신의 이름을 볼 수 있는 시기가 됩니다.
계속 꾸준히 파밍을 하면 각 부위별로 고대 아이템 더 좋은 것으로 갖추게 될 것이고,
고대 무기도 여러개 먹다보면 조금씩 조금씩 스펙이 올라갈 것입니다.
전설 보석의 레벨도 클리어하는 대균열 단수가 올라가는 만큼 올라갈 것입니다.
시즌4에서 만랩을 단 이후부터 지금 아시아 1위를 곧 뺏기겠지만 잠시나마 하고 있는 상황에,
제가 파밍한 과정과 파밍할때 어떤 생각과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 장황하게나마 적어봤습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면서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