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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22 21:55
정종현은 게임은 입을 벌리는 순간부터죠!!
임재덕-이승현의 팬이였던 저로써는 그 당시에는 좋아할 수 없던 프로게이머였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까였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크크 (그리고 깨알같은 송현덕 디스 크크크크 뿜었습니다.....아 그는 임재덕 전승우승의 좋은 제물이였습니다)
15/06/22 22:05
맞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최연성 감독과 같은 과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리고 혹시 전승우승-황강호-송선생님 헷갈리신 거 아닌가요 크크
15/06/22 21:57
정종현은 정말 독했죠. vs임재덕 전들이 특히 그랬고.. 또 테사기 시절 밸런스 논란과 맞물려 욕도 많이 먹었죠.
저도 그 중 한 사람이었지만, 자날 후반기로 갈수록 점점 힘이 떨어지던 테란 중에서 유일하게 빛나던 테란이었기에 재평가 받았고. 그 독함도 끝내는 멋지더군요. 지금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게 참 아쉽습니다. ㅠㅠ
15/06/22 21:59
국방부는 싸지방에 기계식 키보드를 지급하라!!!!
이 분이 쓰니 전문가 칼럼을 뛰어넘는 명글이 나오네요. 후덜덜 저도 2012 gsl s4 결승 마지막 세트에서 비슷한 것을 느꼈습니다.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임장정 시대에 마침표를 찍은 시즌이었죠. 넥라의 물결을 막고 막고 또 막고 병력이 차츰 깎이고 무감타에 저글링에 휘둘리면서도 끝내 키보드를 놓지 못했던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다음 해 이신형과의 테테전이 '혹시 마지막 불꽃인가' 싶었는데 그게 현실이 되어서 많이 그립습니다. 왕좌에 가까워질수록 칼을 더욱 움켜쥐었던 선수, 얼마 전 트위터에서 여행중인 모습을 봤는데 뭐랄까 왕의 휴가 같아 보였습니다.
15/06/22 22:05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종현 선수의 오랜 팬으로서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여러가지 경기가 기억에 남지만 특히 2012 GSL S2 박현우와의 결승은 절대 못잊을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보면서 심장 멎을 뻔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7세트 들어가기 전에 (여자)친구에게 "인간적으로 이 다전제 정종현이 이기는 게 맞지 않냐? 전세트에 압도적인 경기력 + 5세트에 그런 미친 명경기를 만들었는데 그 보상이 7세트까지 가서 준우승이라면 좀 너무하지 않냐" 라고 말했던 기억이...크크
15/06/22 22:32
시즌2 대 박현우 7전제
시즌4 대 정윤종 5전제 시즌4 대 이승현 7전제 2013 시파 4강 대 이신형 5전제 이 4개의 다전제는 정말 엄청났다고 생각합니다
15/06/22 23:20
다들 아시다시피 정종현의 대단함은 테란의 조합과 운영을 완성시켰다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테란 선수 중에 마법유닛을 가장 잘 활용했고요. 스2 테란의 아버지라 불려도 부족함이 없지만 역시 정종현은 자날의 왕이 가장 잘 어울리는 수식어인 것 같네요.
15/06/22 23:21
글 잘봤습니다
정종현 선수의 노잼론 들으면 전 다른 두명의 선수가 생각나네요 신기하게도 아이디가 같은데, 한명은 테란 "Rain"박서용 선수 (이름맞나.. 기억이 가물가물), 한명은 토스 "Rain"정윤종 선수네요 당시 소위 말하는 테사기 시절에(특히 치즈) 임재덕 선수를 치즈로 잡아내면서 노잼이다 어휴 김치치즈 ... 라는 소리를 듣던 박서용 선수랑 지금 노잼의 선두주자 (....)가 된 정윤종 선수 노잼 외치시는 분들도 이해는 합니다. 게임이 너무 원사이드 하거나, 수비적으로만 하거나, 같은패턴만 반복해서 하면 지루하니까요. 그래도 그 노잼으로 이기기 위해서 그 선수는 젊은나이에 놀고싶은것도 참아가면서 연습에 몰두해서 나온 스타일이라는걸 말하고 싶네요
15/06/23 12:38
저도 참... 지루하고 맨날 이겨서 (이거 진짜) 별로 안 좋아했는데... 그건 정선수 잘못이 아닌 절대강자 알레르기를 가진 제 탓이었죠... gsl만 봤었는데 "4번 우승은 너무 하네" 이런 심정이었으니까요 크크 너무 잘해서 별로였던 제 기억 속 유2한 선수네요 (나머지 1명은 이윤열...)
그나저나... 마지막 부분에... 현 테란 선수들 극딜하는 문장이 보이지 말임돠?! 크크 현역중에 저기에 잘하는 선수로 정우용 선수도 추천합니다
15/06/23 12:42
그렇죠. 정우용 선수 분명히 테란 강자이긴 한데...그...뭔가... 성과가 조금 부족해요. 그것만 좀 내주면 참 좋겠는데...
15/06/23 18:14
아 그경기도 정말 명경기였죠...박성준이랑 금속도시에서 했었죠 아마?
그렉필즈가 (고스트만으로 저그의 모든 하이브 운영을 카운터치는 게 이론상 가능) 예언하긴 했었는데, 본인도 그걸 실제로 최상급 프로 경기에서 구현하는 선수가 나타날 거라고는 예상 못했다는 게 함정 크크
15/06/23 19:44
재덕신이랑 한 건 아마 연말에 했던 블리즈컨 2011 결승전이었을 겁니다. 박성준이랑 했던 경기보다 후였죠...
박성준이랑 했던 경기가 프로 대회에서 유령 운영이 가장 먼저 나온 경기이기도 했고 워낙 완성도와 임팩트가 뛰어나서 아직도 기억하네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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