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음속의빛입니다. (하스스톤 친구추가 아이디 : 마음속의빛#3326)

얼마 전 게임 게시판에 하스스톤 관련 덱 노하우 글이나, 인벤에서 확장팩 루머 등의 글을 읽으며
간간히 하스스톤을 즐기고 있는 즐겜 유저입니다.

하스스톤 게임은 출석체크를 위해 하루 3~4게임 하는 게 보통이고, 이렇게 해서 모인 돈이 좀 되었다싶으면
투기장을 돌아다니는 패턴으로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가끔 심심하면 다음팟에 하스스톤 유저들의 방송을 즐겨보았고,
무한 투기장이 가능하다는 7승을 위해 가장 무난하다는 법사 케릭을 선호했지만,
냉혹한 현실은 평균 3승 3패라는 성적표였습니다.

- 투기장은 주문보다 하수인 위주가 좋으며, 마나 코스트만 잘 맞추면 드로우 카드는 필요없다.

이 명제 하나만 가지고 나름 고수들 흉내를 내며 카드를 선택해보았지만, 3승 3패의 벽을 넘기는 힘들더군요.

1년 평균 투기장 12승을 1번 정도 운 좋게 해봤네요.

그런데, 이런 카드 게임도 자기 성향에 맞는 직업이 있나봅니다.

승률 좋다는 법사, 성기사 위주로 해도 3승 3패를 벗어나지 못했었는데,
선택할 직업이 없어 마지못해 골랐던 사제로 8승 3패

왠일이냐 싶어서 다음 게임에서도 사제를 골라 7승 3패
오늘 되는 날이다 싶어 다시 사제를 골라 10승 3패

막판에 흑마에게 처참하게 당한 터라, 냥꾼, 전사, 흑마 세 직업이 뜨자, 흑마를 선택했는데 4승 3패
주술사로 2승 3패.

다시 사제로 10승 3패.

사제만 고르면 평균 7~8승 정도의 승률이 나오더군요.
제가 카드를 선호하는 선호도가 사제와 잘 맞나봅니다. 덕분에 요 며칠 하스스톤 투기장에 몰입하고 있네요.

승률이 올라가니, 게임에 대한 집중력이 오른 걸까요?
사제가 없어 아쉬운 마음에 선택했던 법사로 12승을 찍었네요.

정리.
하스스톤 투기장 방송을 간간히 보며, 난 왜 이리 투기장을 못하나 고민했는데,
투기장도 나에게 맞는 특정 직업 케릭이 있는지 사제로 승률이 잘 나옴.

기분이 좋아서 계속 투기장을 하다보니 평균 3~4승을 오고가던 법사로 12승...
(마나커브 보시면 아시겠지만, 불기둥 한 장도 없고, 얼음화살 2장과 화염구 1장 외에 강력한 주문도 적은 편인데...)

혹, 저처럼 투기장 승률이 안 나오시는 분들은 특정 직업 케릭터만 고집하지 마시고, 여러 직업을 해보시는 걸 권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