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5/25 04:11
선수가 많고 경기가 많으면 말씀하신 부분도 장기적으로는 유의미해지죠.
좀 극단적으로 S급 저그 A선수와 B급 테란 B선수가 100경기를 하고, S급 테란 C선수와 B급 저그 D선수가 100경기를 각각 하게 될 경우에 밸런스가 매우 잘 맞는 상황이라면 양쪽 모두 80:20 정도가 나온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런데 밸런스가 문제가 있어서 전자는 75:25정도가 나오고 후자는 85:15정도가 나오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죠. 이렇게 되면 저그:테란 = 90:110이 됩니다. 경기 수가 적거나, 선수들의 급이 지나치게 명확하게 갈려있거나, 급이 다른 선수들간의 경기는 무조건 급이 높은 선수가 이기는 경우가 아니라면 샘플이 쌓일수록 통계적으로는 더 유의미해지죠.
15/05/25 05:12
전 전체 선수들간의 데이터(대회만 포함하는 것이 아니라 그 외에 래더까지 포함)는 의미가 있다고 보지만, 대회내에서의 선수들간의 전적은 심하게 차이나지 않는 이상 크게 의미가 없다고 보는 편입니다. 프로리그는 특히나 더 심하구요.
프로리그 같은 경우는 에결을 제외한(에결도 미리 준비하기는 하지만요) 나머지 경기는 모두 한 경기만을 위해서 특별한 빌드를 준비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밸런스 이야기 할때는 적합하지 않다고 보구요. 상위의 개인리그 같은 경우 한 종족이 불리한 경우 정말 최소종족만 올라가는 경우도 자주 발생합니다. 자날때 16강에 저그가 한명 있다던가, 8강엔 토스가 하나도 없다던가 비상사테라던가. 밸런스가 무너진 경우 상위라운드로 갈수록 S급의 선수들만 살아남아 소수의 표본으로 좋은 전적을 남기게 됩니다. 이를 통계에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는 편입니다. 그리고 상위라운드에서 S급사이의 경기인데 밸런스에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날빌이 난무할 겁니다. S급 선수라해서 자신의 종족이 불리한데 그냥 무난하게 운영을 갈거라곤 생각 되지 않네요.
15/05/25 08:31
밸런스를 논함에 있어 상위라운드의 적은 표본보다 배틀넷에서 이뤄지는 모든 경기의 데이터가 오히려 더 유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상위라운드에 맵편차, 시기에 따른 밸런스패치까지 고려하면 밸런스를 논하기도 힘든 수준으로 데이터가 안나옵니다. 상위라운드로 갈수록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라고 가정한다면 밸런스 반영비율을 두어 32강 16강 8강 4강 모두 반영비율을 달리해야 합니다. 스타1의 예로 보면 3:0의 3.3혁명이 나온 곰티비msl은 토스가 저그보다 훨씬 유리했다는 잘못된 결론도 나올 수 있죠. 통계의 표본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고 상위라운드의 표본은 나름대로의 해석수단은 될 수 있어도 밸런스자체를 정의하기에는 무리에요.
15/05/25 16:01
항상 딜레마일 수 밖에 없는 부분인데 프로급에 맞춘 밸런스여야 하는가 초보에 맞춘 발런스여야 하는가는 참 일치하기가 힘들죠 ㅠㅠ
15/06/09 10:16
4~8강쯤 되는 s급 선수들 경기들로만 통계를 내야 경기내용에 퀄리티가 최고이기 때문에 결과에 신빙성이 있으므로 그런경기들로만 추려서 해야한다라... 표면적으론 일리가 있지만 그렇게 되면 객관적 통계를 내기에는 경기수 자체가 좀 부족해지고 4강이상으로 해야할지 16강 이상으로 해야할지 커트라인도 좀 애매해지구요 그냥 gsl이던 스타리그던 본선경기들로만 추려도 경기수는 적당하게 많아져서 본선경기들로만 통계 잡아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상위권 경기로만 통계를 내야한다'라는 관점도 어느정도 부여는 되고요. 그리고 어차피 그렇게 통계를 내어도 100% 정확하지 않은 이유는 개인리그가 토너먼트제란 점이기도 합니다. 토너먼트는 대진운에 따라 변수가 좀 작용되니까요...예를 들어 개인적으로 현재 저그대 프로토스 밸런스는 프로토스가 압도적 우세라고 생각하는데 s급 저그선수가 프로토스는 거의 16강 이하로만 만나고 그 이상은 테란,저그들만 만나게 되는 그림이 나오면 밸런스 통계에 있어서 정확성이 떨어지는거죠. 통계내기의 딜레마인 것 같습니다. 밸런스를 논하려면 결국은 객관적 통계결과가 필요하고... 이렇게 통계내자니 이게 문제고 저렇게 통계내자니 저게 문제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