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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23 22:50
뭐 징계처분은 예정되있었고 잠정적 퇴사 ->집에서 얘기함 -> 트위터에 난리침 -> (아직 퇴사한건 아니니까) 퇴사안했음 이런 흐름일수도 있긴 있죠.
근데 저렇게 난리쳐서 앞으로 업계에서 매장당할거라는건 진실...언니 저 맘에 안들죠?
15/05/23 22:58
동생이 실수한거 언니한테 미안해서 매일매일 사과하고 울면서 밥도 제대로 못먹고 가족한테 따돌림 당하고
또 그 밑에 막내동생이 이를 보다 못해 트위터에 글을 올리는데...
15/05/23 23:00
본문에서 수정해야 할게 트위터내용엔 '짤렸다'란 표현을 쓴게 아니라 '사직서 쓰라고 강요한다'라는 내용이였죠. 즉, 동생 트윗이 없었더라도 저 디자이너는 사표 써야 했던게 맞습니다. 인사위원회도 저 디자이너에겐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고요. 인사위원회에서 다룬건 저 디자이너의 윗선들에 대한 징계여부를 다룬거죠.
즉, 동생이 트윗을 씀으로서 책임질 사람이 한명에서 여러명이 되었을 수는 있었겠는데, 디자이너 사표쓴게 동생 때문은 아닙니다.
15/05/23 23:05
트위터 링크를 잘못 올렸네요. 처음 링크한 트위터에는 사직서 강요 얘기만 있는데 다른 것도 보면 잘렸다고 되어 있습니다. 링크 수정했습니다.
15/05/23 23:07
딱히 동생때문에 짤렸다고 보기도 뭐한게, 동생이 트윗 안했어도 언니가 저렇게 괴롭힘을 당했다면 어쨌든 계속 다니기는 힘들었겠죠.
동생 트윗이 만든 차이라면 곧 제발로 나가게 될 걸 회사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나가게 한 것 정도?
15/05/23 23:17
다만 문제는 동생이 저런 식으로 행동한 이상, 그 언니는 업계에서 자기 자리 다시 구하기 굉장히 힘들어지죠.. 사실 단순히 업무능력이 부족해서 퇴사한 경우에는 아주 심한 정도 아니면 딱히 재취업하고 경력을 이어나가는 데에 크게 문제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어떤 식으로든 '사건' '잡음'을 만들고 나가면.. 대개는 그냥 블랙리스트 올라간다고 보면 됩니다. 하던 일 아예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어디서도 그런 사람 받으려고 안하기 때문에.. 웹디자이너면 이미 구직자가 넘쳐나는 직종이기도 하고..
15/05/24 02:23
사실 이미 블자 표절이란걸 감안해봤을때 동생이 깽판을 안 쳤어도 이미 붉은 줄 그어지지 않았나 생각했거든요.
저쪽 업계는 모르겟지만 제가 있는 쪽도 고용할때 전임자 레퍼런스 체크는 꼭 하니까... 그래도 동생이 피니싱 블로우를 날렸다는 거엔 동의합니다.
15/05/24 02:39
하긴 저도 지금 생각해보니 거의 그렇겠네요.. 하필이면 언론에 노출까지 된 표절 건이니.. 당연히 자업자득이지만 솔직히 쪼금 안타까운 생각이.. 들 것 같기도? 합니다
15/05/24 01:50
표절 한 번 했으면 그 일에 발 붙이면 안 된다는 건 아니긴 한데, 동생이 아니라도 어디가 받아줬을까 싶기는 합니다.
이제와서 뭐 한 이야기지만 국내에 덜 알려진 걸 표절 하는 게 보통인데 디아블로를 표절한 건 진짜 대단한 용기였네요.
15/05/24 03:01
근데 정말 무슨생각이었을까요? 게임업계사람이면 디아블로의 파급력정도는 알텐데..
기한에 쫓겨서 일단 카피해서 완성이라도 시키자는 생각이었는지..
15/05/24 08:26
왕따에 조리돌림이 사실인지는 알 수 없지만 최대한 좋게 봐서 다 맞다고 해도 표절이라는 절대 작지 않은 일을 '실수 한 번'이라는 말로 인해 은연 중에 잘못의 크기에 비해 지나치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느낌이 들어서 일말의 동정심도 안 듭니다. 문제의 심각성을 몰랐다면 저런 글을 섣불리 쓴 게 잘못된 거고요. 아마 저 트윗으로 일이 이만큼 커진 것도 이런 점이 상당히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사퇴 권고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애초에 짤리는 게 마땅한 사항이라서 그다지 중요하다는 생각은 안 드네요. 저 트윗이 없었어도 이번 일로 인해 빨간 줄이 그였을지는 모르겠지만 저것 때문에 아예 막타가 들어간 건 확실하겠죠.
그리고 동생은 맞을 겁니다. 유게엔가 올라왔을 때 댓글 달았던 건데 마영전 인벤에 제보 올라왔을 때 그 댓글에 언니가 마영전 관련 일한다는 과거 트윗이 링크되어 있었거든요. 근데 지금 링크하려고 댓글을 찾아보니 다른 트윗으로 가네요. 여튼 그걸 조작했거나 마영전 쪽에서 일하는 다른 사람의 동생이 쓴 것이 아니라면 엄한 사람이 일 키운 건 아닌 듯합니다.
15/05/24 09:42
“웹디자이너인 친언니가 실수 때문에 한 달여간 회사 내에서
왕따에 조리돌림을 당해 밥도 제대로 못 먹었으며, 회사에서 사직서를 쓰라고 했다” 다 좋은데 언니가 당한일은 왕따니 조리돌림이니 자극적인 단어써가면서 왜 언니가 한 일은 실수라는 말 한마디로 때우려는 건지.. 이런 감정적인 글 쓴 순간 뭐 쉴드받을 여지는 스스로 날려먹는거죠
15/05/24 10:04
디아블로 3에 나오는 말티엘의 일러스트 배경을 대놓고 도용한 것도 문제지만 당시 사과 공지의 표현도 저는 그에 못지 않게 어이가 없었습니다.
'먼저 에피소드3 업데이트 이미지 문제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립니다. 문제 확인 후 홈페이지에서 해당 이미지를 즉시 삭제하였습니다. 이미지의 출처를 정확하게 확인하지 못한 큰 실수입니다. 다시는 동일한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내부 프로세스를 가다듬을 것을 약속 드립니다.' 이게 사과 공지 본문의 전부였습니다. 도용 사고가 일어났다면 고객에 대한 사과는 물론이고, 도용을 당한 저작권자에 대해서도 사과하는 게 정상이 아닐까 싶은데 도용을 시인하는 게 아니라 단지 출처를 확인하지 못한 실수라고 말하는 건 대단히 이상했습니다.
15/05/24 18:51
이런 경우에 넥슨은 '난 몰랐음' 이라고 하면 책임이 없는건가요?
그리고 책임은 디자이너 100%로 지나요? 블리자드에서 소송걸지 않는 이상?
15/05/24 19:13
물론 윗선에서도 저걸 보고 OK 했으니책임은 있겠죠.
하지만 1차적인 책임은 저걸 시행한 디자이너고... 책임소지에 따라 처벌수위도 결정되지않을까요?
15/05/24 21:09
에효... 원래 이런 문제는 디자이너도 디자이너지만, 저걸 컨펌한 팀장이 징계를 받아야 할 일입니다.
원래 저런 종류의 시안은, 수도 없이 많은 후보작들을 그려놓고, 그 중에 제일 괜찮은 놈으로 고르는거거든요. 특히나 넥슨-마영전 팀 같이 대형 팀의 경우에는, 저런 종류의 작업이 한 방에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오히려 드뭅니다. 배두나님이 얘기하시는 내용을 저는 모르지만, 업계의 관행으로 봤을 때, 오히려 윗선에서 원본을 보여주면서 '이렇게 그려' 했을 가능성도 배재할 수는 없습니다. 디자이너는 그저 시키는대로 했을 뿐이고... 그리고, 웹디가 표절을 하고 안 하고는 재취업에 있어서 그렇게 마이너스 이슈가 아닙니다. 오히려 쳐내는 속도나 색감, 스타일을 더 보죠. 왜냐하면, 뭘 가지고 디자인을 할지 정하는건 웹디 자신이 아니거든요. 보통 기획팀이나 PD가 정해주는 컨셉을 따라 그리는거죠.
15/05/25 12:30
기획이나 PD가 컨셉을 줘도, 저렇게까지 따라그릴 수는 없습니다.
애초에 컨셉 혹은 레퍼런스를 줘서 아예 똑같이 그렸다면, 그 디자이너가 이상한 거죠. 레퍼런스줬다고 그대로 그려내는 디자이너라뇨?; 그대로 그려서 준 디자이너도 문제지만, 그걸 OK하고 업로드한 사람들도 생각이 없는거죠. 이걸 감안하면 레퍼런스를 준 사람들이 진짜 이상한거구요; 디아3 느낌나게 -> OK 느낌나게 -> 느낌은 나는데 이거 너무 비슷하지 않아??? 이렇게 되어야 정상인 프로세스일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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