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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5/04/04 03:58:19 |
Name |
저퀴 |
Subject |
[기타] 멈추지 않는 배틀필드4 |
배틀필드 시리즈의 후작인 하드라인입니다만, 제가 최근에도 꾸준히 플레이하고 더 좋아하는 쪽은 4편입니다. 하드라인은 솔직히 말해서 싱글플레이는 몰라도, 멀티플레이는 엄청나게 실망한 편이고요.
저 같은 생각을 가진 유저들이 많은건지는 몰라도, 현재 4편과 하드라인을 비교해서 현세대 콘솔은 몰라도, PC만큼은 4가 유저층이 더 두꺼운 편입니다. 이는 아마도 오리진의 적극적인 판매 정책 덕분이겠죠. 그래서 4는 가장 피크일 때는 PC가 리드 플랫폼일 정도입니다.
그래서 만일 PC 유저가 배틀필드를 하고 싶다고 이야기한다면, 전 하드라인과 4 중에서 4를 추천할 겁니다. 뭘로 봐도 4가 나아 보이거든요. 최소한 저에게는요. 특히 최근 행보를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DICE가 여러 신작을 개발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배틀필드4는 DICE LA가 외주로 사후 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신생 개발사고, 개발진은 메달 오브 아너 : 워파이터를 만들던 인력이죠. 그래서 처음에는 우려했던 편이었습니다. 문제가 해결되기도 전부터 외주 운영을 시작했으니까요. 그런데 지금은 무난하게 남은 확장팩 DLC를 다 출시했습니다. 버그 및 최적화 문제도 해결했고요.
그리고 올해에는 DICE LA가 배틀필드4를 위한 추가 컨테츠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그것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만, '무료'로요. 성의가 없는 수준의 것들을 내놓는 것도 아닙니다.
우선 기존 맵들을 재활용해서 원래 없었던 야간 전투를 넣을 예정입니다. 현대전을 다루는 게임인만큼, 적외선 조준경까지 있는 상황에서 그런 걸 활용할 야간전이 없어서 불만이 많았던 유저들도 많았는데 좋은 추가점이죠.
심지어 아예 구작의 맵을 리메이크할 예정입니다. 이미 팬 투표까지 끝낸 상황이죠. 뭘 만들지는 모르겠지만요. 거기다가 마찬가지로 4에 없었던 정글 배경의 맵도 구현할 예정입니다. 이것만으로도 좋은 변화죠. 그런데 끝이 아닙니다.
3에 있었던 건마스터 모드가 도입됩니다. 적을 제거할 때마다 총기가 바뀌는 모드로 3편에서 DLC로 추가한 것이었죠. 저도 가끔 재미있게 즐긴 모드였고요. 여기에 우려먹기가 아닌 새로이 모델링한 신규 총기까지 넣을 예정입니다. 그래서 대략 신규 무기, 신규 맵, 신규 게임 모드가 추가로 제공되는 겁니다. 이건 대략 유료로 내놓던 확장팩 DLC 1종과 맞먹는 분량입니다.
이러니 4를 계속 추천하게 되네요. 그리고 EA가 정말 악명이 높고, 배틀필드4가 발매 때 유저들의 분노를 샀던 작품이었습니만, 이런 훌륭한 예외도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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