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WCS 시즌2 맵이기도 한 차기 시즌 래더 맵이 결정되었습니다. 일단 기존 맵들 중에서 빠지게 되는 맵들이 있습니다.
기존 맵들 중에서는 2인용인 만발의 정원, 비밀의 봄, 3인용인 까탈레나, 4인용인 데드윙이 빠집니다. 특히 비밀의 봄 같은 맵은 맵 선택의 자율권이 있었던 국내 대회에선 전혀 쓰이지 않았고, 실제 래더를 플레이하는 유저들도 맵을 빼버릴 정도로 악평 가득한 맵이었죠. 그리고 꽤 오래 쓰였던 만발의 정원도 빠지게 되네요.
그래서 차기 시즌에 살아 남는 맵은 조난지, 바니 연구소, 지옥불 웅덩이만이 남게 됩니다. 그리고 추가되는 맵은 4종이네요. 신규 맵은 다음과 같습니다. GSL의 익숙한 철옹성을 빼고는 모두 팀리퀴드에서 주최한 맵 컨테스트에서 선정된 맵들이 래더 맵으로 뽑히게 되었네요.
철옹성철옹성은 이미 이번 GSL에서 공식 맵으로 쓰였던 적이 있는 맵인데요. 이번 시즌에는 정식으로 래더 맵으로 승격되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철옹성을 그렇게 재미있는 맵이라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실제로 GSL에서 선수들이 툭하면 제외시켜버리는 맵이었고요.
캑터스 밸리 (Cactus Valley)팀리퀴드 컨테스트에서 뽑힌 맵 중 하나입니다. 4인용이고, 중앙 전장이 바위에 의해서 더 개방적으로 변하게 되는 특성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비교적 6~8가스 확보도 예전 4인용들에 비해서는 쉬워 보입니다.
에코 (Echo)개인적으로는 구름 왕국과 비슷한 느낌도 조금 들었습니다. 6가스 지역에서 바위를 깨서 장애물로 쓸 수는 있는데, 아예 막히지 않게 해놨네요.
코다 (Coda)예전에 있었던 십자포화나 심해 도시처럼 중앙의 언덕 지형이 요충지로 삼는 2인용 맵이네요. 그 맵들은 단순히 싸우는 지형이었는데, 이 맵은 아예 확장이 하나씩 달려 있네요. 당장 볼 때는 6가스 이후부터는 확장 거리가 적하고 많이 가까워져서 장기전 가기 부담스러운 면이 있는 듯합니다.
이 신규맵들을 합쳐서 다음 시즌의 래더 맵 그리고 WCS 공식맵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마 시간상 신규맵을 채택하기 어려웠던 시즌1과 달리 이번 시즌은 GSL과 스타리그도 이 맵들을 쓰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5 래더 시즌2(2) 조난지
(2) 바니 연구소
(2) 에코
(2) 코다
(4) 지옥불 웅덩이
(4) 철옹성
(4) 캑터스 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