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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18 01:08
해적무쌍 2를 100시간 넘게 했고 플레티넘도 딴 입장에서 정말 기대하고 있는 물건입니다. 예판은 내일부터 시작인데 가격과 시간 공지가 아직이네요.
스토리 모드의 경우 전부 집어넣은건 아니고, 1보다는 많이 늘었지만 여전히 몇몇 에피소드가 빠졌습니다. 이번 3 볼륨이 사실 좀 신기한게, '모크타운' 의 베라미 스토리 나 로그타운의 스모커 스토리, 워터파크의 우솝과 루피의 갈등 같은건 들어있는데 위스키파크에서의 비비와의 만남, 리틀 가든에서의 거인과의 만남은 빠져있는건 좀 의아하더라구요. 위스키파크에서 비비-로빈이 다 등장하고, 리틀 가든에서 바로크워크스랑 그 이후 엘바프(심지어 우솝과 2년전이나 후나 계속해서 연계가 되는 거인들)관련 문제들도 다 엮인 섬인데 구현이 안된 점은 아쉽습니다. 그리고 브룩과 밀짚모자들을 이어주는 라분과의 모습도 없구요. 또 사보를 등장시키는데도 후샤마을 과거편(루피 어린시절)도 무시되는게 아쉽고.. 혁명군이 명확해지는것도 그 시점인데 말이죠. 이외에도 핸콕과의 여인섬에서의 만남이나 폭스와 아오키지가 등장하는 부분도 빠져있네요. 다음주에 아마 공식 스토리가 세개 더 풀릴거 같긴한데 어인섬과 펑크해저드, 드레스로자겠죠ㅠㅠ. 삼국무쌍이나 전국무쌍이 아닌 종류치고는 3탄까지 성공적으로 프랜차이즈 되었으니 4탄도 기대해 볼만 한데, 현재 원피스 진행속도로 봐서 4탄은 2년 텀으로 나오기는 좀 힘들것 같기도 합니다. 2탄이 발매될 2013년에 이미 어인섬끝나고 펑크해저드 진행중이었는데, 2015년인 지금에는 드레스로자가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말이죠.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경우 모델을 거의 그대로 쓰는 것 같아서 '뭐지?'싶기도 한데, 일단 기존 밀짚모자 해적단이나 자연계 아닌 캐릭터와 자연계 능력자간 간극이 좀 좁혀졌을지 모르겠네요. 해적무쌍2에서는 자연계의 광역기가 말도안되는 사기수준에 필살기 범위도 넓어서 쉬움으로 하나 매우어려움으로 하나 거의 안맞고 게임이 진행된 점이 아쉬웠죠. 무쌍 특유의 학살재미는 있었는데, 그러다보니 여타 다른 캐릭터를 잘 안쓰게 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3대장 빼면 에이스, 쿠마, 크로커다일 정도가 A급 라인이었으니.. 아, 스모커 빼구요.......... 기존 캐릭터들 모델이나 공격기가 좀 더 강화되었어야 플레이어블의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검은수염 해적단이나 이스트블루의 적들, 도플라밍고 패밀리의 공격기나 기술들이 많고 과거 원피스 게임들 -그랜드배틀 시리즈나 언리미티드 시리즈-에서 구현된 걸 생각해보면 그들도 플레이어블의 자격이 충분한데 워낙 최신 스토리에 맞추려다보니 위대한항로 이전의 적들이 너무 쩌리된 기분입니다. 특히 플레이어블로 버기도 나오는데 캡틴크로, 아론, 클리크, mr1,2,3 정도는 자격있다는생각이.. 게다가 어인섬 구현했다면 무조건 호디패밀리랑 용궁왕이나 용궁왕자정도는 플레이어블에 1~2명 끼웠어야...... 10명 추가한 부분이 너무 제한적이라 아쉽네요. 모델을 싹 갈아치운 것도 아니라 플레이어블 작업량이 그리 많지 않았을 것 같은데.. 아마 PS3,4로만 나오거나 PS4 전용이었으면 다 부었을 텐데 비타판 겸용이라 데이터의 한계같은 부분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원피스라는 프랜차이즈로 비타좀 팔아야 할테니... 4탄에서는 스토리가 '빠진스토리 전부와 과거재현'으로 방향이 잡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어차피 드레스로자 이후 전개 얼마 진도도 못 뺄테고, 2년뒤면 PS4가 완전 전성기세대일 테니 볼륨을 더 늘릴거 같아요. 로빈의 과거나 나미의 과거, 쵸파, 조로, 상디, 프랑키의 과거 등등.. 무쌍이 가미된 어드벤쳐 체험형식으로요. 개인적 기우로는 컷신과 스토리 재현, 애니메이션에 너무 공을 들이는 나머지 무쌍의 고질적 병폐중 하나인 캐릭터 모션 재활용 같은게 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 외에 게임 시스템상 스타일리쉬 어택이 키즈나 어택으로 바뀌면서 2에서 꿀빨았던 플레이어블 대리 캐릭터로 보스 상대하기 같은게 안되는건 아쉽기도 하고, 난이도상 더 오른 셈이니 흥미롭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게임모드도 더 분화되어서 파고들 요소는 꽤 있어보이더라구요. 맵도 커지고. 저는 비타판을 구해서 해 볼 생각인데, 비타판이 과연 얼마나 끌어냈을지가 궁금합니다. 최근 전국무쌍시리즈를 보면 비타도 '배경과 그림자를 포기하면' 무쌍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다. 이런느낌 인데다가 해무2때도 거의 초월이식급으로 적병수를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웠으니 이번엔 어떨지 궁금하네요. 저 많은 볼륨을 4기가칩으로 해결할 순 없었을 거 같은데 데이원 패치로 다운로드 추가설치라도 하나 싶고요. 아무튼 저는 일어나서 예판전쟁에 참여할겁니다. 너무너무 기대되네요.
15/03/18 01:18
사실 그래서 1편은 스토리모드 해놓고, 2편에서 IF 모드로 한번 쉬었간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
그 덕분에 1편 -> 3편이라는 긴 시간을 확보하게 되서 스토리모드 볼륨이 일정량 확보가 되긴 했죠. 말씀하신대로 논플레이블 캐릭터들중에 일부는 플레이블이 되도 상관없을텐데 싶은 캐릭터들이 꽤 있다는게 아쉽습니다. 대신 해무는 전작만 해도 캐릭터마다 다 고유 모션은 확실했던 편이라서 캐릭터별 개성은 좋았죠.. 자연계가 엄청나게 쎄긴 했는데 사실 루피가 에넬에게 강한거나(에넬 데미지가 덜들어오고, 에넬에겐 변해도 잘 박히는점) 샹디가 여캐를 못때린다는 점이나 자연계는 각성 들어가는 순간에 원작처럼 패기류(실제 게임에선 필살기나 각성류 공격, 일부 일반 공격으로 제한해뒀지만) 아니면 타격 자체를 안받는 완전한 로기아계 상태가 된다는 점 같은걸 보면 벨런스보다는 원작 재현에 좀 더 힘을 준 탓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모션의 경우엔 영상만으로 보면 기존 캐릭터는 일부 개선은 한거 같은데 뭐 해봐야 알 수 있을듯한.. 전 해무2는 비타판으로 즐겼었는데.. 이젠 비타를 팔아버린 상태라 (출퇴근때 아이패드로 하스스톤과 영상,웹서핑을 하다보니 비타의 의미가 사라져버려서) 플4로 살것 같네요. 플4판은 아마 진삼7이 보여준것처럼 적병숫자에서 압도해줄것 같기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15/03/18 09:12
8월까지 리뷰나 읽으면서 천천히 기다려야죠 흐흐...
만화를 읽다말아서, 현재 나온 스토리까지 게임 내에서 제공한다는 게 무척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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