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재판 최종화에서 처음봤을때부터 딱 생김새부터 '나는 최종보스이자 흑막'라는 포스가 풀풀 풍겼던 인물. 역재,역검 시리즈 전체를 통해 지겹게 언급되는 DL-6호 사건의 범인. 이 사람이 상대검사가 되자마자 그토록 쉬웠던 역재 1 난이도가 갑자기 급 상승한걸 느꼈던.... 진짜 추궁좀 할라고 하면 일일히 이의를 제기해서 짜증유발에 막막함까지;; 그래서 그런지 깼을때 가장 통쾌했던 인물.

역전재판 2 - 오오토로 신고(직업:영화배우)

직업은 영화배우이자 시리즈를 통틀어서 최종화 사건 의뢰인이 최종보스인 유일한 경우. 최종화 처음에 처음에 곡옥(사람의 마음을 꿰뚫는 영매사의 영력을 지닌 물건)을 통해 "얘 살인 안했음!!"이라고 제작사가 증명했지만 오히려 그것때문에 더 수상하게 여기게 하더니.... 평범하게 해서는 무죄를 따내도 게임오버(주인공의 친한 동료가 풀려나지만 무고한 사람이 유죄를 받게됨), 유죄를 따내도 게임오버(주인공의 동료가 죽음) 사면초가의 상황이 벌어지게 됨. 가장 신선한 최종화 전개이긴 했지만 왠지 시리즈 통틀어서 가장 기분나빴던 화로 기억되고 있음.... 

역전재판 3 - 고도 검사(본명:카미노기 소류)(직업:검사)

가장 최고의 역전재판이라고 평가되는 역전재판 3의 최종범인..... 2화부터 포스있게 상대검사로 등장해서는 중간중간 이상한 개드립이나 쳐대서 이 사람 뭔가 싶었는데 이 사람의 정체를 알게된 4화부터 인상에 깊이 남더니 최고의 간지폭풍 화인 5화에서 포스 폭발.... 이 사람의 말인 "남자는 모든 일이 끝났을때야 우는거다."는 역재,역검 시리즈 최고의 명언으로, 마지막 5화 사건이 끝나고 이 사람이 피눈물을(진짜 피눈물임) 흘리는 장면은 역재,역검 시리즈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고 있음. 비록 살인이라는 죄는 절대 용서받지 못하겠지만...

역전재판 4 - 가류 키리히토(직업:변호사)

아마 대부분의 역전재판 덕후들이 가장 포스 없는 최종보스로 꼽을듯.... 1화에서 역재 시리즈의 새 주인공 변호사의 가장 큰 조력자인줄 알았던 사람이 범인이라는 전개는 신선하긴 했지만.... 최종화에서 망가지는 모습은 그냥 통쾌하다기 보다는 안쓰러웠음;;;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역재,역검 통틀어 가장 싫어하는 인물 4명중 하나. 왜냐하면 이 사람은 역재 1,2,3 시리즈 주인공 나루호도를 파멸에 빠트리게 한 인물이기에... (물론 나중에 나루호도가 치밀하고 철저하게 복수하지만)

역전재판 5 - 반 고조인척 위장한 망령(직업:형사)

난 이상하게 얘가 처음부터 맘에 안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얘가 최종보스인게 무리수라고 생각했지만 앞으로 시리즈에서 안볼생각을 하니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음.... 저런 마이페이스의 사람 대부분은 괜찮게 생각하는데 이상하게 얘는 싫었음;; 그래도 마지막에 범인으로 밝혀지고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리면서 방황하던 장면은 임팩트 있었음

역전검사 1 - 카네이지 온레드(직업: 왕국의 전권대사)

역전재판, 검사시리즈를 합쳐서 최종보스들중 직업상 높은 지위에 오른 인물일것임. 자기가 맡고 있는 나라 영토 내의 치외법권+대사로서의 치외법권을 지니고 있는지라, 또한 밀수조직의 보스인지라 역대 시리즈중에서 가장 법을 넘어선 인물이자 스케일이 가장 큰 인물. 근데 최종화 중후반은 이사람과 언쟁만 질리게 하기에 마지막에 이 사람이 무너질때 짜릿함보다는 그냥 '지겨웠는데 드디어 끝났네?' 하는 생각과 함께 허무감이 몰려옴. 마지막에 망가지는것이 안쓰럽기로는 역재 4의 가류 변호사와 투탑일듯;;

역전검사 2 - 사루시로 소타(직업: 서커스 단원)

역대 시리즈 최종보스들중 신분은 가장 평범(?)하지만 포스와 행적, 흑막으로 밝혀질때의 충격들은 거의 최종보스로서는 탑을 다툴 수준. 시리즈 사건 전체에 관여했는데 정교한 공작으로 법의 포위망을 교묘히 벗어남. 그러면서 자신의 원수들인 다른 악역들이 자기들끼리 싸워 자멸하면서, 혹은 주인공 천재 검사 미츠루기 레이지의 힘으로 파멸당하면서 실상 목적은 다 달성한 무서운 인물. (비록 2화때 운도 따르긴 했지만...) 그리고 최종보스들중에서 과거가 가장 비참한 인물일것임..... 개인적으로 유게에서도 밝혔지만 역대 게임중에서 가장 기억남는 최종보스 악역.

역전재판 1 소생하는 역전 - 간토 카이지(직업: 경찰청장)

우선 외전격이긴 하지만 같은 역전재판 1인데 소생하는 역전의 차원이 다른 난이도에 많이 놀랐었던 기억이 남;; 역재,역검 최종화들중 소생하는 역전이 가장 힘들었던 화로 기억하게 만들정도의 최종보스. 마지막에 자신의 죄를 인정하면서 박수치며 웃을때는 다크나이트의 조커가 잠깐 스쳐지나갔음... 또한 중간에 분노해서 전기에 감전된 모션을 취할때는 웃기다기보다는 무서웠음.

개인적으로 모두 플레이해봤는데 가장 포스가 넘쳤던건 사루시로 소타, 간토 카이지, 카루마 고우 순이네요. 고도 검사는 포스도 그렇지만 간지쪽이 더 기억남는것같고....

가장 기분나빴던건 오오토로 신고였고 가장 찌질했던건 역시 가류 변호사. 그래서 역재 2랑 역재 4는 제게는 그리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