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가스 더블 후 천공지뢰
빌드 오더
- 10 보급고
- 12 병영 -> 2해병 후 반응로 -> 해병 꾸준히 생산
- 15 가스
- 15 궤도사령부
- 광물 400에 앞마당 사령부
- 가스 100 되는대로 군수공장
- 병영 반응로 군수공장에 달고 지뢰 2기 -> 병영은 기술실
- 다시 병영과 군수공장 부속건물 교체
- 가스 100에 무기고
- 천공발톱업 & 우주공항
운영 방식
지금까지 설명드렸던 빌드는 대체로 초반에 뭔가 노림수를 가지고 찔러서 프로토스가 자신의 플레이를 할 수 없도록 방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빌드였습니다. 제대로 찌르면 상당히 유리한 상태로 시작할 수 있지만, 반대로 빌드가 갈리면 걷잡을 수 없이 불리해질 수도 있었습니다.
이 빌드는 메카닉 빌드 중에서 가장 안전하면서도 상당히 부유한 빌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뢰 2기가 생산되는대로 한 기는 입구에, 한 기는 날아올지도 모르는 예언자에 대비해 매설하고, 해병은 지뢰가 없는 쪽의 일꾼 옆에 배치합니다.
기술실이 빠르기 때문에 프로토스가 점멸 추적자라는 생각이 들면 공성전차를 생산하면 되고, 그렇지 않으면 지뢰를 3기까지 뽑습니다. 땅굴발톱업을 누르고, 의료선을 생산합니다.
천공발톱업의 목표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한 가지는 프로토스의 초반 올인 러시를 손쉽게 막기 위한 것이고, 다른 한 가지는 일꾼 견제입니다.
멸뽕이나 7차원관문 러시 같은 토스의 초반 올인을 방어하는 데에 천공발톱업 지뢰는 제 역할을 합니다. 추적자를 제외하면 프로토스의 관문 유닛은 지뢰보다 이동속도가 느립니다. 다시 말해서 천공발톱업 지뢰가 다가가서 잠복하면 추적자 말고는 도망을 못 간다는 말이죠. 이런 초반 올인 빌드는 벙커 수리 붙으면서, 의료선의 부스터를 쓰고 상대의 등 뒤에 내려서 잠복하면 생각보다 쉽게 막을 수 있습니다.
토스의 초반 올인은 파수기와 불멸자가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지뢰의 실드 추가 데미지 덕분에 스플래쉬 데미지만으로도 파수기는 터져나가며 불멸자 실드도 지뢰 한방에 날아갑니다. 그동안 뽑아둔 해병이 있으니 막히겠죠.
천공발톱업 지뢰는 광자포가 있어도 터지기 전에 잠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의료선이 시야에 들어오자마자 칼같이 반응하여 일꾼을 빼지 않는다면 지뢰는 거의 반드시 터집니다. 한번 물이 새기 시작하면 계속 새게 마련이니 거침없이 계속 지뢰를 떨어뜨립니다. 이건 상대와의 멀티태스킹 싸움이 되겠죠. 메카닉 테란을 상대로는 프로토스도 멀티를 빨리 먹으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면 지킬 곳이 많아지니 견제 막기는 더욱 힘들어집니다. 프로토스는 여기저기서 떨어지는 천공 지뢰 견제를 수비하느라 정신없이 돌아다니다 보니 테란의 트리플과 생산건물 다수가 돌아가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지뢰 견제의 모범적인 예
이 빌드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 우리 부모님의 건강을 걱정해주는 사람이 스타2에 정말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