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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1/29 11:15:37
Name JaeS
Subject [기타] [스타1] 스베누 스타리그 8강 A조/B조 Preview

안녕하세요 소닉TV 똘PD입니다.


3주간의 16강 일정에, 무한츠쿠요미 같던 재경기까지 마치고. 이제, 8강이 시작됩니다.

1:1토너먼트로 진행되며 3전 2선승제로 4강 진출자를 가리게 됩니다.

오늘 1월 29일 목요일 오후 1시에는 네 명의 선수가 경기를 갖는데요. 간략하게 매치업을 살펴볼까 합니다.

재밌게도, 오늘 대진은 모두 서로간의 첫 맞대결입니다.




[8강 A조  P윤용태(B조1위) vs (A조 2위)윤찬희T]


1세트 신백두대간 (TvsP 6:5)

2세트 블루스톰 (TvsP 19:10)

3세트 왕의귀환 (TvsP 3:3)


P 윤용태: 18승 16패 52.9%/ vsT 11승 5패/ 신백두대간 vsT 1승 0패/ 블루스톰 vsT 3승 0패/ 왕의귀환 vsT 1승 0패

T 윤찬희: 158승 134패 54.1%/ vsP 53승 45패 54.1%/ 신백두대간 vsP 1승 1패/ 블루스톰 vsP 4승 1패/ 왕의귀환 vsP 1승 0패


 "윤쌍록"이라고 이름붙일 수 있는 명승부가 예상됩니다.

윤찬희와 윤용태는 이번 스베누 스타리그에서 가장 화제가 된 선수들입니다. 몰수로더 혹은 아프리카 이영호 등으로 불리며 이번 대회에서의 경기력에 관심을 받았고 이를 멋진 포카리 원샷으로 화답한 윤찬희와, 현역 시절 육룡이라 불리며 스타로 군림했지만 단 한 번도 개인리그 결승에 오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던 윤용태의 만남. 스베누 스타리그에서 가장 높은 클래스의 경기력을 뽐내왔던 두 선수이기에 이 기대는 설레발이 아닐 것입니다.


브루드워가 정점을 찍었을 때 정점(근처)에 서있었다가 바닥(근처)을 찍고 다시 부활한 윤용태.

브루드워가 정점을 찍었을 때 프로에 입문하여 브루드워가 판에서 사라진 이후 설 자리를 잃었던 아프리카 세대의 기수 윤찬희.


소닉TV 다승 2위/다전 1위/전 종족전 55%대 고른 승률이 나타내는 티빙 이후의 강자 윤찬희

8강전 사용맵 대테란전 전승의 윤용태.


멥 전체에서 이뤄지는 난전을 바탕으로 흐름을 가져오는 윤찬희

전투 하나로 맵 전체의 흐름을 뒤집어 버리는 윤용태


프로리그 1전 1패 1 몰수패의 윤찬희

프로리그 다승왕출신의 윤용태


두 선수가 대비되는 점은 참 많습니다. 그래서, 이 두 선수의 경기는 압도적이기 보다 치열함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두 선수가 모두 스타즈파티위드콩두(이하 콩두리그)와 스베누 스타리그 동시 8강이라는 점에서. 얼만큼 이번 대진에 공을 들였느냐도 주목됩니다. 다전제가 늘 그렇지만, 1세트 신백두대간에서 윤찬희가 윤용태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되겠네요. 2세트 블루스톰에서 테란이 토스를 이기고자 한다면 적극적인 전략싸움을 걸어야 한다는 점에서, 1세트를 윤찬희가 지고 들어간다면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것 같습니다. 윤용태의 최근 전적 13전(콩두리그 포함)은 10승 3패. 이 3패는 모두 단 한 사람 허영무에게 기록한 것입니다.





[ 8강 B조  T김성현(D조1위) vs (B조 2위)박성균T ]


1세트 왕의귀환

2세트 투혼

3세트 신백두대간


T김성현: 4승 2패 66.7%/ vsT 2승0패/ 왕의귀환 vsT 1승 0패/ 투혼 vsT 전적없음/ 신백두대간 vsT 전적없음

T박성균: 45승 29패 60.8%/ vsT 6승 9패/ 왕의귀환 vsT 전적없음/ 투혼 vsT 1승 3패/ 신백두대간 vsT 1승 0패


 현역시절 테테전 스페셜리스트로 프로리그를 출전해왔던 김성현, (한때지만) 이영호의 라이벌로 지목되기도 했고 김택용의 MSL3연패를 막았던 독사 박성균.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테테전이지만 이 둘의 경기이기에 기대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김성현은 장기전에 특화된 선수로 알려져 왔습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운영이 단단하지만, 세세한 컨트롤이나 전투에 능한 이미지는 아니었죠.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전략을 거는 타입도 아니었구요. (대부분의 테테전 강자들이 그렇듯이) 그의 경기는 캐릭터보다는 무난하게 이어지는 것이 보통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이번 스베누 스타리그 16강에서 3경기에 들인 시간은 단 25분여, 그것도 첫 경기에 15분을 썼다는 점. 다시 말하면, 김성현은 남은 두 경기 모두 5분 안에 승부를 냈다는 얘기입니다. 구성훈과의 블루스톰 경기와 임홍규와의 투혼 경기에서 김성현은 모두 10번째 SCV가 나오기도 전에 상대의 본진을 찾아 갔습니다. 이 두번의 승부수가 박성균의 머리를 아프게 합니다.

 그러나 박성균은, "높이"로 경기를 지배하는 선수. 김성현이 두 번의 날빌로 경우의 수를 늘렸다면, 박성균은 보다 더 높이 올라 더 넓게 내려다 보면 그만입니다. 한번 유리함을 가져오면 절대로 샅바를 내어주지 않는 선수입니다. 초반전략을 걸기 상당히 까다로운 맵 왕의귀환과 투혼이 1,2세트에 포진되어 있다는 점도 박성균에게 유리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김성현이 윤용태만이 해냈던 것처럼 전투로 자신을 끌어내릴 수 있는 타입이 아니라는 점도 그렇습니다.

 이 대진은 그래서, 스타를 좀 더 깊게 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희열을 주는 승부를 보여줄 것 같네요. 아주 작은 요소를 가지고 치열하게 주도권싸움을 펼치지 않을까 합니다. 보기 좋은 경기라기 보다는 복기하기 좋은 경기가 예상되네요.

 박성균의 최근 전적(콩두리그 포함)은 18전 14승 4패. 저 4패는 모두 윤용태 한 사람에게 지난 일요일 하루에만 당한 것입니다. 저 하루를 제외한다면, 박성균이 마지막으로 패한 때는 2014년 1월 픽스스타리그 16강. 1년 간 (딱 하루를 제외하고) 패배를 몰랐던 박성균에게 김성현이 다시 패배의 하루를 만들어 줄 수 있을까요



 8강 C/D조의 경기는 2월 1일 일요일에 열립니다.

P변현제vs최호선T (신백두대간-투혼-왕의귀환)

P장윤철vs구성훈T (투혼-왕의귀환-신백두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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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widoW
15/01/29 11:23
수정 아이콘
윤용태, 박성균 화이팅!
15/01/29 11:38
수정 아이콘
예전의 8강 방식이 아니군요 ㅜㅠ
새강이
15/01/29 12:05
수정 아이콘
윤용태 화이팅! 한빛, 웅진 팬들에게 다시 한번 꿈을 꾸게 해주세요 ㅠㅠ
내장미남
15/01/29 12:07
수정 아이콘
빨간색글씨에 윤찬희 T로 수정부탁드립니다. 이거이거 후원사가 대놓고 종족 응원해도 되는겁니까? 크크크
성동구
15/01/29 12:17
수정 아이콘
예전처럼 1경기씩 하고 2, 3경기 하는 게 아닌가보네요. 크크크크
15/01/29 12:44
수정 아이콘
오늘이었군요! 이따가 꼭 봐야겠네요
다비드 데 헤아
15/01/29 13:00
수정 아이콘
신백두대간 테프전 성적이 의외로 팽팽하네요 캐리어 뜨면 토스가 절대적으로 유리한맵인데
호가든
15/01/29 13:16
수정 아이콘
진짜 재밌는 경기가 되겠네요..기대합니다.
그리고 알찬 프리뷰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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