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가스 해염선
빌드오더
- 10 보급고
- 12 가스
- 13 병영 -> 해병 생산
- 17 군수공장 -> 화염차 생산
- 궤도 사령부
- 군수공장 완성 -> 우주공항 -> 의료선 생산
사신더블 후 1/1/1
빌드오더
- 10 보급고
- 12 병영
- 12 가스
- 15 궤도사령부
- 15 사신
- 17 사령부
- 병영 반응로
- 보급고
- 군수공장 (지뢰 또는 화염차)
- 우주공항
운영
해머 빌드는 상당히 독특한 빌드였습니다. 사실 메카닉 체제에서도 대부분의 빌드 오더는 바이오닉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메카닉이라는 체제 자체가 상대방이 뭘 하는지 파악하면서 그에 대한 카운터를 맞춰나가는 중후반 지향 운영이고, 어떤 빌드오더를 선택하는가는 안전하게 체제를 완성시키기 위한 중간 여정이기 때문입니다.
이 빌드는 빠른 테크의 이점을 살려 해병과 화염차를 빠르게 모아 찌르며 상대에게 피해를 강요합니다. 일꾼을 잡으면 잡을수록, 상대가 병력을 많이 뽑을 수밖에 없도록 강요하면 할수록, 병력을 오래 살리면 살릴수록 좋습니다. 메카닉은 바이오닉 이상으로 초반 병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허무하게 잃거나 하면 곤란합니다. 따라서 견제는 상대를 계속 귀찮게 하되, 무리는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가스 해염선의 경우 첫 의료선 진출과 함께 두번째 가스와 함께 멀티를 가져갑니다.
바이오닉 빌드에서는 2병영을 동시에 올리며 군수공장과 우주공항은 부속건물을 짓는 용도로 사용하지만, 개인적으로 메카닉을 갈 경우에는 1군수 1우공에 기술실을 달면서 밴시 탱크 조합으로 상대의 역러시에 방어할 수 있는 유닛을 일단 확보하면서, 군수공장을 추가하여 이후 운영을 준비하는 편입니다. 병영은 벙커에 넣어 둘 해병 정도만 생산하고 반응로 셔틀로 활용하다가 유령 생산을 위해 기술실을 답니다.
밴시는 그 자체로 훌륭한 견제 수단이며 상대에게 광자포와 같은 고정 방어 수단에 투자하도록 강요합니다. 그리고 불멸자의 실드를 벗겨내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상대방의 올인 러시를 막아내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Furbi's 바이오닉 Fake 화염차 러시
- 10 보급고
- 12 병영
- 12 가스
- 15 궤도사령부
- 15 사신
- 가스 50 채취 후 가스 조절
- 광물 400에 사령부
- 병영 반응로 -> 해병 8기까지 생산
- 가스 다시 채취
- 가스 100에서 군수공장 건설
- 8해병 완성 -> 해병 찌르기 진출하며 무기고 건설
- 군수공장 완성 -> 기술실 & 2번째 군수공장(반응로 스왑)
운영
이 빌드의 목적은 프로토스에게 '나는 바이오닉을 갈 거야' 라고 보여주고는 뒤통수를 때리는 것입니다. 8해병이 완성되면 해병은 상대의 앞마당으로 진출하여 병력과 일꾼을 툭툭 건드려 줍니다. 이 찌르기의 목적은 상대의 광자과충전을 빼먹기 위한 것이므로 해병을 잃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적극적으로 컨트롤하면서 이득을 볼 수 있으면 보시고, 그렇지 않더라도 상대 유닛 한번 더 때리며 언덕 위에 뭐가 있는지 봐도 좋고, 아니면 일꾼을 점사로 찍어 잡아도 좋습니다.
상대의 가스 채취가 빠르거나 예언자 빌드가 의심되면 공학소를 지어야 합니다. 타이밍 상 지뢰만으로 수비할 수 없습니다.
진짜 찌르기는 이후 6염차가 감행합니다. 일꾼 바비큐의 시간입니다. 상대에게 파수기가 없다면 본진 난입을 감행해도 되는데 염차보다 느린 프로토스 병력들은 이 찌르기를 따라다니며 막기 버겁습니다.
은폐 밴시를 활용할 생각이 아니라면 두번째 가스는 세번째 사령부 이후에 가져가도록 합니다. 적당한 수의 일꾼을 노릇노릇하게 구워버리는 데 성공했다면 프로토스에게 남은 건 둘 중 하납니다. 완전히 틀어박혀 견제만 방어하며 어떻게든 강력한 후반 한방을 갖추려고 하거나,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끌어모아 올인 러시를 하는 것이죠.
화염차의 뛰어난 기동력으로 맵을 장악하면 프로토스가 어떤 선택을 하는지는 어렵잖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 두려울 건 없습니다. 트리플 내려앉히고 압도적인 자원력을 바탕으로 생산 기반을 더 많이 갖추고 매크로 능력으로 찍어누르세요. 메카닉 유닛의 한방은 프로토스 한방보다 강하니까요.
후자의 경우 앞마당 입구에 벙커와 보급고로 심시티를 해 놓고, 두 군수공장에서 꾸준히 지뢰와 공성전차를 생산해 주세요. 공성전차의 긴 사거리와 화력은, 공성에는 별로 재능이 없지만(...) 수비에서는 진가를 발휘합니다.
생더블 후 3병영
빌드 오더
- 10 보급고
- 14 사령부
- 15 병영
- 돈 되는대로 3병영까지 추가 -> 2가스
- 병영 완성 후 -> 해병 꾸준히 생산
- 해병 15기 정도 모였을 때에 진출하여 광자과충전 유인
- 돈이 될 때마다 군수공장 3기까지 늘려서 화염차 생산
- 병영에 부속건물 장착하여 교체(1기술실, 2반응로)
운영
저는 보통 데드윙 같이 멀티를 먹기 쉬운 맵에서 이 빌드를 사용하는데, 위 빌드와 비슷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3개나 되는 병영에 초반에 투자하는 대신에, 찌르기의 묵직함은 차원이 다르지요. Furbi 빌드는 상대방의 빌드에 따라서는 해병만 잃고 광자과충전을 빼먹지 못할 수도 있는데, 이건 그럴 일이 없죠. 거신이 쌓이기 전에는 화염차만 꾸준히 생산해도 스플래시로 상대의 지상 병력을 압도할 수 있을 정도로 힘이 강력합니다.
초반에 병영을 많이 짓는 대신에, 궁금하면 병영 하나 정도는 띄워 날려서 정찰 용도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스캔을 아낄 수 있습니다.
워낙 부유한 체제라서 하고 싶은 걸 하면 됩니다. 꾸준히 염차 드랍을 하고 싶으면 하면 되고, 상대가 거신을 가는 것 같으면 반응로 교체해서 우주공항 짓고 바이킹 생산하면 되고, 점추인 것 같으면 공성전차와 지뢰를 맘껏 생산할 수 있죠. 예언자 같으면 포탑 지으면 되고요.
일차적으로는 2병영 5군수공장 2우주공항에서 병력을 생산하게 됩니다. 상대의 조합을 보고 필요한 유닛을 딱딱 눌러가며 대처할 수 있는, 제대로 먹히기만 하면 가장 강력한 빌드가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