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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17 20:13
해설자도 현장분위기도 모두가 이해하고 웃는 분위기였는데, 글쎄요.. 전 그냥 이해합니다..어느 스포츠에서도 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15/01/17 20:24
본인이 박준오라면 김택용 만나겠습니까? 한상봉 만나겠습니까?.. 리그우승을 목표로 하는게 프로라면 정확히 프로의 의무를 시행한것 같은데요. 축구로 치면 상대팀입장에서 얄미운 반칙 플레이 정도로 보이네요 저는 여기까지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지는 못하겠습니다.
15/01/17 20:25
김택용이라는 최강자가 있는 상황에서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엄청난 명승부가 나오지 않는 이상 고의패배 얘기가 나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pgr에서도 1~2경기 순서를 바꾸는게 좋지 않겠냐는 얘기도 나왔었고요 해설이나 선수들도 무안한 상황이 연출되서 저런식의 개그코드를 잡은거 같은데 그게 충분히 불쾌할 순 있을것 같습니다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고 싶은 부분도 있습니다만 대회진행에 아쉬움이 드는건 어쩔 수 없네요
15/01/17 20:32
예전만큼 모든 선수가 게임에 목숨을 걸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선수간 실력차도 프로리그가 돌아가던 시절보다 훨씬 크고요 지금 김택용은 예전 이영호 이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당장 한상봉선수도 김택용 이길줄 몰랐다고 인터뷰 하는데요 리그진행 하는데 그 정도 유두리는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저번 경기들도 A~D조 순서대로 경기하지 않고 섞어서 하기도 했고요
15/01/17 20:42
저번경기들은 A~D조 섞어서 한게 아니라 D~A조 순으로 했습니다.
실력차가 많이 난다고해도 못이기는거 아닙니다 그 결과 오늘 한상봉선수가 이겼고요 언제든지 이변이 나오는게 스포츠입니다 이 선수가 질확률이 높다고해서 경기 순서를 바꾸면 그게 더 스포츠에 위반되는거죠 또한 김택용선수가 잘하긴 잘하지만 개인방송보면 많이지기도 합니다
15/01/17 20:27
고의 패배는 프로스포츠에서.. 적어도 관중이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의 의도가 보이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전 승부를 임의로 정한다라는 것에서 승부조작과 큰 차이를 못느끼겠더군요.
15/01/17 20:30
의외로 스포츠 세계에서 많이 일어나는 경우죠
가장 큰 스포츠 대회인 월드컵에서도 경우의 수 따지면서 2진급 선수들을 내보낸다거나 슬렁슬렁 뛰면서 무재배를 하는 경우가 가장 큰 사례겠구요 이 외에도 다양한 스포츠에서 이런 상황은 많이 발생합니다 조 랜덤배치가 되지 않는 한 어쩔 수 없는 일이죠 좀 슬렁슬렁 한 감이 없잖아 있지만 심적으로는 뭐라고 할 수 있겠으나 그 이상으로 과도하게 까는건 자제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 와중에도 최선을 다해 승리한 박성균 선수를 응원해 주렵니다
15/01/17 21:17
많이 일어나는 일이라고 해서 옳은 일이 되지는 않습니다. 더 잘하는 선수나 팀을 피하려고 져주기 게임을 한 선수/팀은 대개 실드치기보다는 폭풍까임을 당하기 마련이고요. 작은 집단일수록 이런 부조리함을 덮고 넘어가는 것이 쉬워질텐데, 어떻게 해결할지 걱정스럽습니다.
15/01/17 21:21
저도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예 옳지 않은 일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미 이렇게 된거 뭐 어쩌겠어요 다음 대회가 열린다면 적절한 조 섞기 정도로 장치를 마련하면 될겁니다 혹은 죽은경기가 없도록 추억의 더블 엘리미네이션을 채택하면 제 입장에선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구요
15/01/17 20:30
역시 예상했던 대로 되었나 보군요. 이건 선수도 선수지만, 경기 순서나 일정 등의 제도상의 허점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는 지 안 했는지 제3자가 결론 내릴 수가 없기 때문에..
15/01/17 20:45
어느 스포츠나 이런 경우는 많죠....일부러 강한상대 만나려고 호기를 부르는 건 아마추어죠. 엄연히 상금이 걸려 있는데...
15/01/17 20:47
예전같이 팬덤이 컸을때는 이런일이 발생하면 상당히 큰 이슈가 됐을텐데
아무리 결과가 지는게 좋아도 일부러 지는건 안된다 라는 내용이 많이 나왔겠죠 롤 쪽 대회에서도 한번 이슈가 됐었던거 같은데요 이제는 스포츠니까 이해해야된다는 의견이 좀 더 많네요... 뭐 이제 예전 팬덤 수준이아니라서 그냥 넘어가지 않을까 싶네요
15/01/17 20:54
다른 스포츠에서도 많이 보이지 않나요? 하다못해 월드컵에서도 보이는 일인데.
오히려 저는 이게 프로정신이라고 봅니다. 우승을 위한 프로가 할 수 있는 최적의 수겠죠 다만 그게 좋게 보이진 않네요. 하지만 금전을 위한 승부조작과 최종 우승을 위한 일보 후퇴로의 쓰로잉은 구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5/01/17 21:19
프로정신은 팬들을 위해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 아닌가요? 중동식 침대축구를 구사하는 팀을 보고 훌륭한 프로의식을 가졌다고 칭찬하는 경우는 본 적이 없습니다.
15/01/17 21:01
이런일이 있었나 보네요.. 예전 LOL에서도 KT가 비슷한 행동을 해서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죠. 제가 정말 싫어하는 행동이네요. 제가 최고로 좋아하는 선수라고 할지라도 비슷한 행동을 한다면 저는 이해를 못하고 그 선수 응원을 접을것 같네요.
15/01/17 21:24
프로 정신이랑은 상관없죠. 프로라면 팬에게 양질의 경기력으로 어필해야합니다. 그냥 팬과 자신의 영광 중에 자신의 영광을 더 우선시 한 것 뿐이죠. 돈이 걸렸으니 개인으로써 이 선택을 마냥 비난할 순 없지만 대회 자체가 스1팬들을 위한 건데 대회의 취지에 먹칠을 했다는 비판은 감수해야죠. 동네 대회도 아니고. 뭐 프로가 아니라면야 할 말은 없지만요.
15/01/17 21:36
저 선수들이 옛날에나 프로지 지금은 굳이 따지면 그냥 상금헌터죠. 그런 의미에서라면 가장 최적의 선택을 한 거라고 볼 수도 있는 거라.. 딱히 뭐라고 못 하겠네요. 프로라면 비판하겠지만..
15/01/17 21:43
저도 조금 혼란스러웠습니다.
어찌보면 프로라는 이름에 부끄러운 행동 같기도 하고, 최종목표를 꼭 달성해야 한다는 의지로 보이기도 했고, 쉽게 판단이 서지는 않더군요. 축구로 비유하면, 오늘 우리나라와 호주의 경기가 그랬듯 8강진출이 확정되니까 1.5군을 내보내고 경기했죠. 월드컵에서도 그렇고 다음경기를 위해서 체력비축을 목적으로 주전을 쉬게 하는 것도 자주 있는 일이구요. 그래서 처음에는 저글링 대량으로 흘릴때 박준오 너무 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다가, 더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한 전략적인 판단으로 봐야하는건 아닌가 싶어서 딱 어떤것 같다 판단을 쉽게 내리지 못하겠더라구요.
15/01/17 21:43
프로축구선수들이나 야구선수들이 은퇴후 상금이 걸린 이벤트성 자선경기에 나와서 싱글벙글 웃으면서 즐겁게 경기하는것처럼 보는 입장에선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15/01/17 21:47
프로라 부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보여지기 때문에 뭐라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 그냥 경기를 볼 수 있는 것 만으로도 만족입니다.
15/01/17 21:47
어느 스포츠에나 있는 일이긴 하고 여기에 대한 의견을 개개인이 다를 수 있고 양쪽 의견다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럴 수 있다는 입장이구요. 우승을 향한 가장 최적의 수가 있는데 다른길을 선택하는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기도 하구요. 이런 상황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건 룰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스포츠에서 비슷한 상황에서 동시진행 하는 이유도 이런일을 방지하기 위한 룰중에 하나구요.
15/01/17 22:09
아 그리고 한가지 아쉬웠던점은 1경기가 있는 동안에는 차라리 박성균 박준오 선수를 인터넷이 안되는 다른방에 잠깐만 격리 시켜서 1경기 결과를 모르게 하고 진행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15/01/17 22:19
경기와 인터뷰를 본 입장에서,
박준오 선수가 [느슨하게 플레이했다]고 볼 수는 있겠는데 [져주기]를 한 것은 아닙니다. 승부에 큰 영향이 없는 게임에서 느슨하게 플레이한데에 대해서 비난 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박준오 일부러 져주기했네!" 라고 비난할 상황도 아니구요.
15/01/17 22:27
대회의 목표는 상금과 명예이고, 순위를 정하고 순위에 따라서 상금을 차등으로 두는 것은 경쟁을 활성화하기 위한 장치죠.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서 경쟁을 하는 행위가 우승 및 상금과 가까워지게 만드는 게 아니라 우승 및 상금과 멀어지게 만든다면 대회설계미스죠. 상금과 스포츠맨쉽이 별개라면 같은 논리로 모든 연습경기, 동네 토너먼트, 상금이 적은 작은 규모의 대회... 이런 곳에서 체력을 아끼거나 실력을 숨기는 것도 프로정신이 아니라며 비난할 수 있을텐데... 이런 논리도 가능은 하겠지만 별로 공감가지는 않네요
15/01/17 22:33
저도 a조 경기 끝나고 b조 경기 대충할 거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내용이 역시나...
온겜이 스타리그할 때 오늘 같은 경기 나오지 않게 하려고 8강을 추첨으로 대진을 짰죠 이 경우에도 나올 여지는 있지만 아무래도 확률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뭐 이미 경기는 지나갔으니 다음 리그는 좀 신경을 썼으면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을 보고 싶긴 하지만...
15/01/17 22:41
네 마지막 경기가 2승 대 2패나 2패간 대결이면 관심도도 떨어지고 무한 재경기도 가능한 방식이 4인 풀리그라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을 더 좋아했습니다
특히 1~4차 msl 때의 한 끗이면 나락으로 가는 체제를요
15/01/17 22:54
대회 조 설계의 미스도 있겠지만
이미 모두 현역이 아니라 전 프로들이고 각자 아프리카 방송 혹은 생업에 종사하면서 취미삼아 하는 대회니 그런 프로로써의 자세 정신 이런게 많이 없어진 것도 있겠죠 본문글에서 이미 스스로도 잘 알고 있으신거 같은데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는게 맞습니다. 윗분 댓글처럼 그냥 일종의 자선경기 보듯이 하면 될 듯 합니다
15/01/17 22:56
프로니까 괜찮다는 사람도 있고, 프로가 아니니까 괜찮다는 사람도 있는 걸 보면 프로인지 아닌지는 어차피 중요한 게 아닌 것 같고요.
결국 게임은 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재밌자고 하는 거니까 모두가 재밌었다면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김택용 선수를 피하고자 지는 경기를 한 것이라면, 그게 재밌었을지는 의문이네요. 저는 경기를 안 봤지만 만약 그런 경기를 봤다면 재미없었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박성균 선수와 김택용 선수의 대결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건 재밌겠네요. 일단 경기 하기도 전에 꼬리내리는 겁쟁이는 없을테니까요.
15/01/17 23:40
옛날 비슷한 일들 있었을때 반응은 무조건 최선다해야 한다는게 압도적이었는데 지금은 프로도 아니고 막 던진것도 아니고 하다보니 반응이 꽤 달라졌나보네요.
15/01/17 23:46
전 사실 라이브로 봤을 때 느슨하게 플레이 했을지언정 막 던졌다고 생각하질 않았어서 제목의 '고의적 패배'라는 단어가 너무 나간 느낌이 듭니다.
15/01/17 23:43
그리고 그냥 선수 개개인의 그릇(?) 차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우승까지 했던 선수와, 팀에서 항상 2인자였던 선수의 마인드의 차이라고 생각하렵니다. 개인적으로 골수 택빠에, 곰티비 시즌3 결승전 직관해서 스톱코리어를 직접 봤던 사람이지만 박성균 선수가 좋은 경기 하고 택신을 이겨서 박준오 선수를 다시 만나서 멋지게 다시 이겨줘도 좋은 그림일 것 같습니다.
15/01/18 00:00
근데 경기자체를 안보고 소문만 듣다보니 괜히 끼어드는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진짜 일부러 졌나요? [정말 못해서 그랬다] 라는 가능성은 2.69%도 안되는 상황이었던가요?
15/01/18 02:08
좋게 보이지 않는 팬분들의 심정이 이해는 가지만. 솔직히 전 선수들의 처지와 심정이 더욱 이해가 가네요. 저라도 고의패배 할 것 같습니다.
15/01/18 03:40
의미없는 죽은 경기, 승패에 따라 다음 대진 상대를 고를 수 있는 경기, 이런 건 사실 선수보다는 시스템의 문제라고 봅니다. 실제 스포츠에서도 꽤 있는 편인데... 주전 선수를 빼고 후보를 돌린다던가 그러죠. 다만 선수로서 자신의 경기를 보는 팬이 있는 만큼 예의는 있어야겠죠. 대놓고 너 이겨라 고의 패배와 최선을 다하지 않는 건 또 다른거니까요.
15/01/18 05:19
시스템이 문제죠. 대진 상황을 알고 경기에 임하는데요. 이기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프로라면, 전략적으로 행동했다고 봅니다.
이 경우엔 치열하게 재미있는 경기를 만드는게 팬들 볼거리를 위한 팬 서비스같네요. 팬 서비스가 없었다는 점을 비판하는 거라면 충분히 이해되는 글이고, 정말 노잼 경기였다는 부분은 공감합니다만, 프로의식이 없다는 부분은 저랑 생각이 다른 것 같습니다. 오히려 고의패배까지 할 정도면 지금 분위기에서 너무 각잡고 이기려는거 아닌가요.
15/01/18 10:32
불법토토가 연관되지 않은, 순전히 토너먼트 대진이나 기타 선수 편의를 위한 조작은 그동안에도 여러번 있었습니다.
아주 오래전 김윤환 진영수가 중국초청전 결승에서 대놓고 조작을 시전한 바 있었죠. 이후 롤챔스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고요. 이건 주최측에서 어떻게 판단하고 대응하느냐의 문제라고 봅니다.
15/01/18 17:11
한판한판 다 최선을 다하는게 프로 정신이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겠지만 사람마다 다르죠. 저는 오히려 더 확률 높은 쪽으로 선택하는게 고의로지더라도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네요. 시스템이 그렇다면 최대한 자기가 높이 올라갈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는게 더 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15/01/18 17:41
예전 롤 트롤처럼 어차피 질거 깽판이나 놓자 하고 트롤한 것도 아니고 전략적 판단을 가지고 한 거면 다르게 볼 여지가 있는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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