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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1/13 14:10:13
Name JaeS
Subject [기타] [스타1] 스베누 스타리그 16강 3일차 Preview

네, 오늘 아들이 세상밖으로 나오는 소닉TV 똘PD입니다.


1월 15일 목요일 낮 1시에 방송될 스베누 스타리그 16강 3일차에 대한 간략한 프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A조 3경기 T윤찬희 vs 박세정P (MAP:투혼)]


T윤찬희: 157승 133패 54.1% (vsP 52승 44패)

P박세정: 7승 21패 25% (vsT 1승 5패)


"헝그리앱스타즈파티 위드 콩두"(이하 콩두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윤찬희 선수는, 지난 주 용산에서의 첫 경기를 깔끔하게 승리했습니다. 세 명의 토스와 같은 조에 묶여서 걱정을 사기도 했지만, 에버스타리그2009의 준우승자였던 진영화를 상대로 시종일관 우위를 점하는 경기력을 보여주었죠. 토스전의 승률도 대단히 높습니다. 역상성인데도 불구하고, 50%가 넘는 승률을 꾸준리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 박세정 선수는 가뜩이나 좋지 않은 승률을 지난 주 일요일 다시 한번 깎아 먹었습니다. 방송중에도 언급이 되었지만, 변현제-박세정 선수는 모두 50%에 못 미치는 토스전 승률을 기록중이었는데요. 더 문제는, 박세정 선수의 종족전 승률 중 토스전이 가장 높았다는 사실입니다. 전패를 기록중이던 저그전에 가려 알려지지 언급이 되지 못했지만, 사실 박세정 선수의 테란전 승률은 10%대입니다. 맵도 투혼이라 새로운 노림수가 나오기 어렵다는 점에서, 박세정 선수가 "투혼의 박세정"을 소환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게 작용 할것으로 생각됩니다.

다행이라면, 박세정 선수가 투혼에서 토스를 상대로 1전 1승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 물론 윤찬희 선수의 대토스 투혼 승률은 67.9%입니다만...(19승 9패) 상대전적을 찾아봤는데... 윤찬희 선수가 3전 3승을 기록중이네요.



[B조 3경기 P허영무 vs 윤용태P (MAP:신백두대간)]


P허영무: 12승 12패 50% (vsP 4승 2패)

P윤용태: 13승 13패 50% (vsP 3승 1패)


이번 스베누 스타리그 16강 네개 조 중 단연 최악의 조라고 꼽을 수 있는 B조이기에, 그 어떤 매치업인들 관심이 가지 않겠냐마는. 게중에도 흥미진진한 매치업이 이 경기입니다. 윤용태 선수는 이미 인터뷰에서, "허영무를 만날 때까지는 지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고, 정말로 첫 경기를 멋지게 이겼습니다. 특히 32강에서 프로토스 박수범 선수를 두 번 이기고 올라왔는데요. 두 경기 모두 엄청난 경기력이었고, 특히 패자전에서의 미칠듯한 전투력은 현장에 모인 관객들에게서 처음으로 기립박수를 받을 정도였습니다. (경기 영상 링크:http://youtu.be/dpoiZc91xrA?list=PLFBk739Q76Qs31vmJdWPvJsthieJnODHj) 현재 윤용태선수는 콩두리그에서도 2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 본인이 인터뷰에서도 언급한 허영무마저 잡아낸다면, 두 대회 모두 8강 진출에 90%이상 다가갈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육룡 중에서 가장 꾸준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개인리그에서의 커리어가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윤용태 선수이기에, 육룡의 일원이었던 허영무 선수를 꼭 잡아내고 싶어하지 않나 싶네요.

반대로 허영무 선수에게는 이번 경기가 매우 간절합니다. 생방송으로 지난 경기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세팅에서의 문제가 있었고, 박성균 선수의 단단한 운영에 막혀 첫 경기를 패한 채로 시작하게 되었지요. 허영무 선수 스스로 왕의귀환에서의 테란전에 굉장한 어려움을 말하고 있는데요. 마지막 경기가 임진묵 선수와의 왕의 귀환 경기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마저 진다면, 8강 진출이 대단히 어려워집니다.

게다가 윤용태 선수의 최근 경기력을 생각하면, 허영무 선수의 분발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무엇보다 육룡의 맞대결이라는 면에서, 어떤 경기가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두 선수는 소닉TV 기준으로도 첫 대결입니다.


[C조 3경기 T최호선 vs 손경훈P (MAP: 왕의귀환)]


T최호선: 95승 61패 60.9% (vsP 36승 23패)

P손경훈: 2승 2패 50% (vsT 1승 1패)


최호선 선수는 첫 경기에서 조일장 선수를 상대로 인간상성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주며 1승을 기록 중입니다. 최근의 조일장 선수가 테란전에 있어 다시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지만, 확실히 최호선 선수가 경기 내내 억누르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었죠. 손경훈 선수와는 첫 대결입니다. 최호선 선수는 현역 시절,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는 2전 2패(대한항공 시즌2 36강 탈락)로 비루한 커리어를 보여주었지만, 소닉TV에서는 굉장히 단단한 강자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종합승률에 있어서도 6위, 토스전은 테란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1위는 박성균) 소닉TV에서 가장 최근에 열렸던 스베누올스타전2014에서도 우승을 거두었습니다.

반면 손경훈 선수는 첫 방송경기에서 너무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장윤철 선수의 압박이 무척 날카롭기도 했지만, 세부적인 태처가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죠. 손경훈 선수의 대 테란전 1승이 서지수 선수였다는 면을 고려하면, 손경훈 선수의 테란전은 미지수로 남길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왕의 귀환 맵은 선수들 사이에서 테프전의 경우 테란이 유리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번 스베누 스타리그에서는 총 3번의 테프전이 있었고, 테란이 두 번 이겼습니다. 딱 한 번 이긴 프로토스가 손경훈 선수이고, 상대는 바로 서지수 선수였습니다. 최호선 선수는 2승으로 32강을 뚫은 덕에, 왕의 귀환에서는 첫 경기를 가집니다.


[D조 3경기 Z임홍규 vs 김승현P (MAP:블루스톰)]


Z임홍규: 108승 114패 48.6% (vsP 58승 40패)

P김승현: 3승 1패 75% (vsZ 1패)


16강 첫날과 둘째날, '이날의 경기'라 할 수 있는 경기는 모두 D조에서 나왔었습니다. 그 주인공인 둘이 맞붙게 됩니다.

첫 날 김승현 선수의 "근성의 수비"는 정말 멋졌죠. 여러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가 되었었습니다. 특히 경기가 끝나고 무척이나 좋아하던 김승현 선수의 모습이 괜한 감동을 주었죠. 실제로 김성현 선수의 압박이 상당히 거셌음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리버를 컨트롤해 주면서 GG를 받아냈었습니다. 현역 시절 OME로 불리기까지 했던 김승현 선수였던 만큼 이번 리그에 쏟는 열정이 대단합니다. 조추첨식 때도 말했죠. 야신 김성근식 훈련을 하고 있다고.

반면 둘째 날 임홍규 선수는 패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경기의 주인공은 임홍규 선수인 듯 했습니다. 야심차게 준비해온 버로우 저글링이 아무 것도 못해보고 막히면서 경기가 상당히 기울었는데, 구성훈 서의 날카로운 찌르기를 가까스로 세 번 막아내면서 박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졌죠) 아프리카에서는 최강급 저그로 꼽히면서도 일천한 현역 커리어로 많이도 까이던 임홍규 선수였는데요(물론 다른 이유로도 까입니다만...) 확실히 첫 경기에서 임홍규 선수의 모습은 긴장을 엄청나게 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어찌 보면 미칠듯한 수비 세 번도 그의 피지컬 덕이었을지 모르겠네요. 경기 중에 김정민 해설이 말한 것 처럼, 부족한 2%를 채울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경험일 것입니다. 그래야 자신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젖힐 수 있겠죠. 임홍규 선수는 한참 부족한 테란전을 제외하면 대단히 준수한 승률을 기록중입니다. 하지만 경기가 열릴 블루스톰에서의 승률은 좋지 않네요. 총 3승6패를 기록중이고, 토스를 상대로도 1승 2패로 열세입니다. 김승현 선수는 블루스톰에서 첫 저그전이네요. 블루스톰 전체를 보면, 한 경기를 치뤘고 이겼습니다. 상대는 강정우 선수였습니다.


사용된 통계는 소닉TV 방송경기가 기준입니다. 전적은 2012년 8월부터 집계되었으므로, 티빙스타리그 이후의 브루드워 양상을 담고 있다고 보셔도 큰 틀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온라인 경기와 오프라인 경기가 혼재되어 있으며, 총 전적은 2300경기가 조금 넘습니다.

종합승률은 40전을, 종족전은 10전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깁니다.  위의 내용이 간략하게 담신 3일차 프로모 영상을 마지막으로 부족한 프리뷰를 마칩니다.


아마도 일요일 경기는 프리뷰가 어려울 듯 싶습니다.

다음 주 목요일 경기 프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항상 관심가져주시는 피지알러 분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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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타고싶다
15/01/13 14:18
수정 아이콘
삭발전하나로 김승현선수의 관심도가 엄청나더군요.
경기중에 그만한 경기력+퍼포먼스도 잘보여줘서 호감이구요.
역시 스타1은 스토리가있어야 관심도가 급상승하나봅니다. 스토리하면 엄옹인디... 온겜의 스토리텔링이 쬐끔 아쉽습니다
불쌍한오빠
15/01/13 18:24
수정 아이콘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출산 축하 드려요~
대니얼
15/01/13 21:45
수정 아이콘
아빠가 되신다니 축하드려요~
윤용태 선수 전투 정말 좋아하지만 허영무 선수 탈락하는건 또 싫어서 응원해야겠네요
박성균 선수와의 대결 템플러만 같이 썼다면 충분히 승산 있었는데 아쉽더군요
호가든
15/01/14 19:08
수정 아이콘
아빠가 되신것을 축하드리고 좋은분석글 감사드립니다
15/01/15 11:26
수정 아이콘
프리뷰 읽으러 왔다가, 좋은 소식 보게 되었네요
아빠 되신 것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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