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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1/04 08:51:14
Name 저퀴
Subject [스타2] 해외 대회 이야기
요즘 프로리그를 빼면 스타크래프트2 일정이 많이 느슨한 상황입니다. 스타리그와 GSL은 이제 막 시작하는 기간이라서 한동안 일정이 없었고, 프로리그가 막상 주말 일정을 비우긴 했는데, 연초라서 해외 대회도 별로 없었거든요. 원래대로면 지금 기간은 프로리그나 열렸을 비시즌이었고요.

다만 이제 다음주부터는 WCS 정규 시즌 중에서 유일한 해외 무대인 프리미어 리그가 시작됩니다. 솔직히 작년까지야 참가하는 한국 선수들도 많았으니 관심을 가진 편이었지만, 올해는 대부분 한국으로 돌아와서 영 관심을 갖긴 쉽지 않네요. 아무튼 최근까지의 해외 대회 소식을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1. 글로벌 티어 대회

이번에 있었던 IEM 9 : 타이베이 예선이 아마도 2015년 첫 글로벌 티어가 될 대회일텐데요.(총 상금 2만 5천 달러로 딱 2티어가 될 것 같네요.) 한국/대만 예선에서 박령우, 조성주, 김도욱, 원이삭 선수가 통과했고, 이제 3장이 걸린 아시아 예선에서 본선으로 갈 기회를 노리게 됩니다.

여담으로 이번 예선에서 유독 KT 선수들만 전원 불참해서 많이 아쉽더군요. 프로리그 시즌 중이긴 한데, 나머지 7팀 선수들은 다 참가했거든요. 물론 작년의 CJ처럼 3번 밖에 없는 정규 시즌을 포기하는 건 엄청난 문제지만, 글로벌 티어 한번 정도는 불참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2. WCS 프리미어 리그


정말 많은 선수가 국내로 돌아오긴 했죠. 그런데 프리미어 리그에는 여전히 한국 선수가 남았습니다. 아직 예선 참가자 명단이 발표된 게 없기 때문에, 정확히 얼마나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확실하게 출전할 것으로 보이는 선수들도 있긴 합니다.

현재는 북미가 제일 많은데요. 신동원, 김동환, 최성훈 선수는 요구 조건 중 하나인 비자와 지역 거주를 모두 충족한 선수들이라서 참가가 유력시됩니다. 여기에 이번 국내 무대로 돌아오지 않은 김영진, 이제동 선수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은 되고 있습니다.

유럽도 손석희, 박지수 선수는 확실히 참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몇몇 선수가 더 참가한다는 확실하지 않은 소문만 남아 있네요. 만일 그 선수들까지 더해지면 북미만큼 한국 선수가 남을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대만 팀인 Wayi로 이적한 홍덕 선수가 국내로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아마도 대만 예선으로 프리미어 리그에 합류할 것 같습니다.

이러면 확실하게 5~6명 정도의 선수가 프리미어 리그에 모습을 보인다고 보고, 만일 소문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에는 10명 정도의 선수가 프리미어 리그에 참가할 것 같습니다. 이 정도 숫자면 2013년 초에 비슷한 정도인데, 2015년 프리미어 리그도 여전히 한국 선수 우승이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3. 2015년 전망

대놓고 말해서 별로 희망적이진 않네요. 스타크래프트2 시장이 계속해서 하락세란 사실은 말할 필요도 없는 부분이고, 공허의 유산 출시로 잠시 반등의 가능성 정도야 열려 있습니다만, 그건 최소한 2015년 하반기는 되어야 가능할 이야기일 겁니다. 현재 IEM과 드림핵으로 대표되는 해외 대회 모두 2015년 규모가 축소된 상황이죠.

IEM은 이미 2014년부터 지역 투어 중 하나인 쾰른에서 스타크래프트2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거기다가 드림핵도 2015년 일정에서 카운터 스트라이크가 메인 스테이지를 차지하고, 지역 투어 하나는 스타크래프트2가 빠지는 걸로 결정되었죠. MLG 같은 대회도 단발성으로 스타크래프트2가 돌아온거지, 2015년에도 한다는 보장은 없고요. Gfinity에서 2015년에 꽤 많은 수의 대회를 발표했습니다만, 규모 면에서는 축소되는 규모만큼 늘어난다고 보긴 어렵고요.

그나마 다행인 점은 국내에서 케스파컵이 3회로 늘어났다는 점 정도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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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04 10:54
수정 아이콘
공유에서 대격변 수준의 변화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지금 블쟈 돌아가는 꼴을 보면 가망 없죠.
민머리요정
15/01/04 10:56
수정 아이콘
음 해외대회 중 1티어급 대회들이..... IEM WC 정도되는 급들이죠?
여러 단기대회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IEM 대회들이 제일 기대가 됩니다.
드림핵이나 기타 대회들보다는 조금 보기가 편하다라고 해야할까요....?
15/01/05 04:31
수정 아이콘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드림핵은 오로지 유럽에서만 하기 때문에 주요 경기 시차가 새벽 시간대라는 점이고, 오픈 대회라서 무지막지한 일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경기 대다수를 놓치게 되죠. 반면에 IEM은 아시아 지역에서도 대회를 치뤄서 시차가 좋고, SPOTV 게임즈가 중계권을 따서 한국어 중계도 있죠.
민머리요정
15/01/05 10:15
수정 아이콘
네, 그렇겠군요..... 후,
그나저나 예전에 전병헌 회장님께서 IEM 같은 대회를 한국에서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런 말씀하셨던거 같은데,
IEM 같은 단기대회가 한국에서 유치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15/01/05 10:34
수정 아이콘
보통 IEM은 행사에 부속되어 진행하는 편인데... 그나마 가능성을 찾자면 지스타 같은 행사하고 연계해서 진행하는 방법 밖에 없을 겁니다.
민머리요정
15/01/05 11:21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
꿈꾸는꿈
15/01/04 18:17
수정 아이콘
KT팬입장에서 iem타이페이 한국예선 전원불참으로 많이 아쉽긴합니다만 이해 못할 상황이 아닌지라 씁쓸할 뿐이죠 스타2스타리그나 gsl성적이 저조한데다 프로리그초반부터 꼴찌라는 게 비상상태가 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작년 10월부터 12월초 크고 작은 온라인대회들을 보면서 진에어와 mvp가 2015프로리그때 사고 한번 제대로 치겠구나라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고착화되어있는 대기업구단에 비해 상당히 능동적 경쟁하는 모습이 눈에 많이 들어왔거든요
미디어데이때 더이상 영입없이 진행하겠다라는 말을 접했을때 기존선수들 거의 좋아하는 선수들이지만 무언가 변화했으면하는 부분들이 자꾸 간질거려서 그건 아니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팀갤에서 예선불참이 내일 경기에 전화위복이 되길 바라지만 혹여 팀이 조롱당할까하는 불안감에 걱정이 많습니다 저도 그렇구요 2라운드일정과 대진표가 나왔는데 호기심보다 한숨들 쉬니... 마음이 좋진 않네요 만년준우승이나 플옵도 2~3번 떨어진 적도 있었는데 .. 팀팬은 이래서 힘드나 봅니다 내일 승승장구하는 티원과의 경기지만 이젠 올라가는 롤러코스터를 기원합니다
15/01/05 04:30
수정 아이콘
어차피 월요일 경기를 지면 3패로 사실상 1R 플레이오프 탈락할 위기니 총력전이 필요하긴 하죠.
치킨과맥너겟
15/01/04 18:26
수정 아이콘
공유가 너무 느려요
여자같은이름이군
15/01/04 22:22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 앱을 넘나들며 이것저것 즐기고 있는데 스2는 간간히 즐겜만 하고 있네요. 주위 분들도 대부분 그렇고.. 확실히 블리자드 게임 한정으로도 충분히 할게 많은데다 군심 나온지도 꽤 되가죠. 확팩은 이번 추억의 맵 시즌 이후 바로 나오는게 적당했으리라 보는데 아직 멀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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