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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2/16 17:54:18
Name 저퀴
Subject [스타2] 22일부터 프로리그도 돌아옵니다.
1. 스타테일-yoe FW 연합 출전

스타테일이 IM을 대신하는 8번째 팀으로 나온다는 사실이야 예전부터 다 알려졌고, 대만의 프로게임단인 yoe FW도 용병으로 출전한다는 사실도 다 공개된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미디어 데이에서 밝힌 바로는 yoe FW는 EG-TL처럼 연합 출전하는 걸로 공개되었습니다. 이건 1년 간의 장기 일정도 전부 같이 소화하겠다는 뜻으로 봐도 괜찮을 것 같네요.

실제로 몇몇 yoe FW의 자국 선수들은 해외 프리미어 출전까지 포기하고 GSL 예선(일부 선수들은 스타리그 예선에도 참가했지만, GSL에 참가해서 프리미어까지 포기하진 않았습니다.)까지 나서는 등, 현재 한국에서 계속 체류 중이죠.


2. 큰 개편 없는 2015시즌

통합 포스트시즌 구조만 2014년과 다르게, 현 한국 프로야구처럼 철저하게 계단식으로 대진표가 짜여진다는 점만이 큰 변화고, 거의 대부분의 방식은 그대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2014년부터 시작된 현 프로리그 방식이 정말 좋은 개편이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큰 변화는 필요 없었다고 봅니다. 선수들 대회 출전을 위해서 주말 일정을 비우는 정도로 프로리그도 크게 양보했다고 보고요.


3. 대충 보는 전력 평가

언제나 전력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 최근 선수들의 성적이 가장 중요하죠. 그리고 현 시점에서 이미 끝난 양대 리그 예선으로 전력을 이야기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언제나 예선은 예선일 뿐이고, 개인 대회와 프로리그는 언제나 다르게 흘러갔죠.

우선 2014 챔피언인 KT야 선수 이탈이 있긴 했습니다. 핵심 전력은 그대로인데다가, 김윤환 코치도 복귀하고, 진에어에서 류원 코치도 이적해왔으니 나쁘지 않으리라 봅니다. 양대 리그 예선에서 부진했던 이영호, 주성욱 선수가 걱정되지만, 프로리그에선 얼마든지 활약할 수 있다고 봅니다.

SKT T1은 기업 팀 중에서는 가장 변동이 큰 팀이죠. 주전이었던 김민철, 정윤종, 원이삭 선수가 한꺼번에 이탈했습니다. 아무리 이신형 선수가 프로리그에도 검증된 선수라 해도, 절대 3명의 성적을 혼자서 올릴 수는 없죠. 하지만 비시즌부터 연습생 및 이적 선수들의 분위기가 괜찮다는 점과 그래도 주전 선수들이 없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강팀이라고 봅니다.

진에어는 가장 많은 전력 보충에 성공한 팀이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방태수, 김남중 선수의 이탈이 있기야 하지만, 프로리그에서 큰 비중이 있었다고 보긴 어렵고, 강동현 선수부터 프로토스 쪽에서 조성호, 양희수 선수가 합류했죠. 세 종족 전력이 모두 괜찮다는 점에서 강한 전력이라고 봅니다.

CJ는 저그 선수가 오로지 한지원 선수 밖에 남지 않았다는 문제점이 있긴 하나, 한지원 선수가 IM의 에이스 카드였다는 점, 그리고 테란과 프로토스 선수 쪽은 큰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문제될 건 없다고 봅니다. 다만 김준호, 정우용 선수 정도를 빼면 특출난 성적을 내본 적이 없다는 점이 미지수겠네요.

삼성은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을 새로이 김동건 코치가 합류해서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신노열 선수의 공백은 문제였지만, 최근 강민수 선수가 대단한 성적을 올리고 있고, 백동준 선수의 합류까지 있으니 전체적인 전력은 최소한 저번 시즌과 비슷하지 않나 싶네요.

MVP는 사실상 재창단 수준의 리빌딩으로 신규 참가 팀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죠. 그래도 상당수의 선수는 2014시즌부터 뛰어봤고, 최근 이정훈 선수를 비롯해서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는 선수가 많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용병으로 참가하는 선수들이 얼마나 비중을 가질지 의문인 부분도 있네요.

프라임은 이정훈 선수부터 시작해서 많은 선수가 이탈했지만, 냉정히 말해서 2014시즌도 꼴찌였던 걸 생각하면 팀 내에서 개인 대회 예선을 돌파하는 몇 안 되는 선수인 최병현, 김명식 선수가 합류했다는 점에서 크게 나빠지진 않았다고 봅니다. 다만 최종혁 선수처럼 최근 성적이 거의 없는 경우나, 이름만 알려진 신인 선수들이 얼마나 활약할지는 알 수 없죠.

마지막으로 새로이 참가하는 ST-yoe는 경험 자체야 2014시즌부터 IM과 연합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우려되었던 부분인 선수 부족도 최지성 선수와 yoe의 연합 출전으로 크게 해소되었죠. 특히 거의 없다시피 했던 프로토스 쪽에선 최근 개인 대회 예선을 돌파한 강초원 선수가 생겼고, 저그와 테란 선수들도 이번 예선에서 GSL이나 스타리그 중에서 하나 정도는 다 통과했다는 점에서 희소식입니다.


4. 내일부터 본격적인 2015시즌!

내일도 엄연히 2014년입니다만, 드디어 스타리그 챌린지의 시작으로 2015시즌 일정은 벌써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프로리그도 이제 1주일도 남지 않았고요. 월, 화는 프로리그,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개인 , 주말에는 간간히 있을 케스파컵과 각종 해외 대회까지 해서 가득 찬 일정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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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더
14/12/16 17:59
수정 아이콘
작년에 mvp 팀이 라운드 결승까지 올라갔었던것 처럼 프라임이나 스타테일도 한번 올라가서 리그가 더욱 풍성해 졌으면 좋겠네요.
14/12/16 18:06
수정 아이콘
이번시즌 바뀐점은 지난시즌과 거의 비슷한 방식인데 주2일로 축소해 라운드 포스트시즌 결승을 토요일에 경기한다는 점과 최종 포스트시즌도 지난시즌 방식이 아닌 라운드 플레이오프 방식 인 래더 토너먼트로 바뀌어서 1위팀은 최종 결승직행한다는 것이 바뀌었네요. 그리고 병행시즌 제외하고 처음으로 자체제작맵이 없다는 것이 눈에 들어오구요,
뿌지직
14/12/16 18:11
수정 아이콘
스타2가 인기가 갑자기 많아졌네요.. 물론 저는 안보지만.. 불판도 꾀 활발한거 같고..
14/12/16 18:24
수정 아이콘
갑자기 인기가 많아졌다기 보다는 비시즌이라 경기하나, 이슈하나, 예선하나, 미디어데이 하나하나 목말라 하고있는 팬들이 슬슬 게시판에서 활동하다 보니 그런것처럼 보이네요 크크
치킨과맥너겟
14/12/16 18:14
수정 아이콘
글과 관련없는 내용이지만 드림핵 스타2 부분이 축소된다는 말이 있던데 사실일까요?
14/12/16 18:16
수정 아이콘
정확히는 원래 메인 이벤트는 스타크래프트2고, 다른 종목도 진행하는 방식이었는데, 내년부터는 카운터 스트라이크가 메인 이벤트를 차지합니다.
치킨과맥너겟
14/12/16 18:20
수정 아이콘
하 ㅜㅜ 메인에서 밀려나는군요
14/12/16 18:23
수정 아이콘
카운터스트라이크가 아시아에서는 온라인으로 분리됬습니다만(피파와 마찬가지) 가장 최근작인 GO가 1.6에 가까워서 성공을거두고 있습니다.
한때는 분열로 콜오브 듀티 등에 세계시장을 뺏기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아시아권에서의 영향력만 어떻게 좀 하면 롤에이어 세계시장 석권도 꿈은 아니..라 보기에는 크로스파이어와 서든어택의 벽을 넘기가 쉽지 않죠.
14/12/16 18:29
수정 아이콘
콜 오브 듀티는 대부분의 판매량이 콘솔이고, 카운터 스트라이크는 GO부터 구세대로만 나온 수준이고, 판매량에선 글로벌 오펜시브는 처음부터 30달러도 안 되는 가격으로 팔았죠. 경쟁 상대도 안 됩니다.
14/12/16 18:46
수정 아이콘
확실히 스팀가보면 cs콜옵은 싸긴합니다. 카스온라인은 부분유료화지만 뭐...
사신군
14/12/16 19:22
수정 아이콘
KT는 주성욱 예선 부진하지만 전태양이 물이 올랐고 이영호도 예선부진이라기보다 한곳은 뚫었으니..
Skt는 조중혁선수 활약이 키카드인데 이번 예선전에서 파란일으킨 선수들이 제외되었네요
정경두선수가 두플도빈자리 채울지...
꼬마산적
14/12/16 19:31
수정 아이콘
어짜피 kt는 4명으로 우승시킨 팀이라 크크크
신용운
14/12/16 20:31
수정 아이콘
김대엽 선수도 빼면 안되죠. 흐흐
비시즌동안 여러 개인리그에 오르며 기량을 올리고 있어 기대됩니다.
하후돈
14/12/16 19:45
수정 아이콘
시즌3 레더맵 정말 지겹다못해 징글징글한데...6개 맵을 다 레더맵으로 쓰는게 너무 싫네요. 저번시즌 호평받았던 아웃복서나 세종과학기지처럼 자체 맵 한,두개 넣어주면 정말 좋았을텐데..비시즌이 4개월이나 있었는데 새로운 맵 하나 안만들고 머 한건지..
2라운드부터때라도 자체 맵 한두개는 꼭 넣어줬으면 좋겠습니다.
14/12/16 19:55
수정 아이콘
맵 같은 경우는 선수들 연습문제 때문에 레더 맵으로 통일하기로 결정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프로리그 차이점인 자체제작 맵이 없는 것은 아쉽지만 말입니다.
Scarecrow
14/12/16 20:30
수정 아이콘
MVP팀은 이형섭 감독이 알긋냐에서 엄청난 자신감을 가지고 있던데...
과연 얼마나 선방할지 기대가 되네요
비상의꿈
14/12/16 20:32
수정 아이콘
오늘 미디어데이도 혼자 어그로 다 끌더군요 흐흐
성적 제대로 못내면 진짜 후폭풍 클것같은데 기대해봐야겠습니다.
Scarecrow
14/12/16 21:12
수정 아이콘
미디어데이때 자기가 큰 어글 끈다고 말하더라고요.... 크
어떤 발언을 했는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자신감 넘치는모습 좋아요
14/12/16 20:47
수정 아이콘
공유 나올때 까지는 방송만 봐야겠네요 흐흐
레가르
14/12/16 20:53
수정 아이콘
프라임을 제외하고는 일단 프로리그가 열려봐야 알 것 같네요.
삼성그룹
14/12/16 21:08
수정 아이콘
제 생일날 개막하는 프로리그 기대됩니다. 크크
14/12/16 21:12
수정 아이콘
마침 개막전도 삼성...
14/12/16 22:18
수정 아이콘
삼성에 들어온 김동건코치가 삼성선수출신인 그 인간본좌 김동건 선수인가요?
야생의곰돌이
14/12/16 22:58
수정 아이콘
CJ의 평가는 수정이 좀 필요한 것 같아요. 김준호,정우용 말고도 조병세선수가 핫식스컵 4강을 찍으면서 이름을 날렸다고 봅니다.
14/12/16 23:05
수정 아이콘
제가 언급하는 건, 선수들의 프로리그 성적이죠. 단순히 개인 대회 성적이라면 WECG 대표 선발전을 통과한 김정훈 선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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