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기본적으로 스투충이라고 스타크래프트2 유저이며 E-sports팬입니다.

현 곰 exp에서 그랜드파이널 16강을 아프리카TV로 중계방송을 시청하고 있지만
새벽에는 아무일없이 편안한 분위기에 채팅창을 바라보며 사람들과 대화하는 분위기가 너무도 좋았습니다.
새벽 5시까지 시청하다가 어쩔 수 없이 졸음이 몰려와 자고 일어나서 11시에 일어나 늦게라도 허둥지둥 시청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서서히 낮시간이 되자 흔히 말하는 정신연령이 초딩인지 아니면 실제 나이로 초딩인지 모르는 시청자들이 몰려와
채팅창의 분위기를 해치고 있습니다.

같은말의 복사 붙여넣기로 타게임을 비하하는 발언의 말들,욕설
그런 어그로성이 즐비하다보면 자기가 좋아하는 옹호게임을 즐겁게 보고 있는 와중에 채팅창을 보면 결국 반응을 안할래야 안할수도 없습니다
결국 그렇게 되면 서로간에 디스전이 시작되는데...저도 더러 참지 못하고 거기에 반응하여 디스를 하지만 끊임없이 어그로 시청자들은 BJ의 조치가 있지 않으면 끊임없이 하게 되고 있습니다.


항상 불만입니다.
왜 그 게임을 보러와서 같이 보고 타게임이 어떻든 서로의 게임을 존중하여 본다면 서로 기분나쁠일 없이 즐겁게 시청할 수 있을텐데
왜 어그로를 끌어 분위기를 흐리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게 롤독이든 스꼴이 그렇게 어그로를 끄는거라 생각을 했지만
아주 조금 고민을 해보니 정신이 미숙한 사람이나 어린이들이 아프리카 TV를 시청하면서 그냥 그렇게 어그로 하는게 재밌으니까
그렇게 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솔직히 이에 대한 조치는 BJ나 매니저가 해야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공식적인 채널에선 그런 방관리를 하는게 너무 드물기 때문에 솔직히 너무 불만입니다.

아프리카에
스1이나 롤방송 같은 경우는 그런 어그로는 보기도 힘들고 있더라도 묻히기가 쉽상인데
하필 아프리카에서 스2를 방송하면 항상 망한 게임이라는 드립을 시작으로 어그로를 하러 오는 사람이 항상 발견 됩니다.
왜 자기가 아무리 싫다 하더라도 그런 일은 하지 말아야 하는데 왜 그렇게 표적을 잡아 계속 끊임없이 해오는지 내면속에 숨겨진
E-sports팬들의 의식이 정치적으로 비교하면 대한민국에 지역대립과 다를게 없구나라는 생각이 마냥 들기도 합니다.

솔직히 강한 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프리카TV가 그러한 조치를 하기 힘들다면 각 공식방송 BJ들이 방 관리하는 매니저를 선별하여 그렇게 조치를 해야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아프리카TV의 주 목적이 자기가 좋아하는것을 시청하면서 사람들과 거기에 관련된 내용으로 즐겁게 이야기하는게 목적인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 목적이 상실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아프리카 시청하는게 서서히 불편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또 주로이용하는 매체가 그곳이라 불만이 쌓여도 볼 수 밖에 없는것이 답답하기도 합니다.


E-sprots의 산업을 발전시켜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팬들의 문화 의식도 성장시켜야할 필요가 있는게 아닌지 갑자기 그런생각이 들더군요.